별게 다 신경쓰이네...

[날이 더워?]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말 끝에 '..이구염' '...이에염' 이라는 말이
왜 이리 눈에 띄게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날이 더워서 일까요?

[짱나..]

오호..저도 넘 넘 싫어요. 제 친구 하나도.. 그렇게 말하는데..정말 짱나요. 미안하다는 말을.. 친구야..먄. (시원한) 션한 여름 바다 가고싶다 라는둥.. 왜들 말을 짤라먹나요~!!!

[흠..]

짱나님 말투도 만만찮네요..

[ㅋㅋㅋ]

맞아요..짱나..님도 마찬가지신데..^^;;
짱나...넘...넘...

[후후]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글올릴대 쓰면 그런대로 시류에 휩쓸린다 생각하고 이해를 하겠는데
나이 좀 든 사람들이 쓰니 왜그렇게 웃기는지요^^
엄마야~그러고 보니 나도 이모티콘.....웃음을 글로 표현할래니 우얄수가 없습니다 ㅎㅎ

[오호!]

82사이트에도 가끔 올라오는데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랄까 누군지는 몰라도
생각이 아주 깊은 사람은
아닐거라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

저도 싫어요!!

[반또막]

용어를 쓰면 편하기는 한데
웬지 모를 가벼움과 어리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넷의 발달로 말도 발달해야 하는데 자꾸만 퇴보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론 'ㅋㅋㅋ'나 'ㅎㅎㅎ' 도 정말 싫어요.
어쩔 수 없는 세태겠지만 남용은 자제해줬으면 해요.

[11`]

ㅋㅋㅋ나 ㅎㅎㅎ 정말 기분 나빠요.
모음 하나 덧붙여 쓰는 게 그렇게 힘이 드는 일인가요?
뉘앙스가 불쾌해보이고 짱나 넘 싫어, 염... 이런 말과 마찬가지로 싫습니다.

[,,,]

저도 ㅋㅋㅋ,ㅎㅎㅎ 싫어해요. 저희 남편도 싫어해서 거의 쓰는 일이 없네요.
~여..는 그나마 나은것 같아요. 했거덩영~ 그랬져~셈~삼 그런식으로 글 쓰면
읽는 사람도 많이 불편하죠..
사실.. 맞춤법 잘 맞춘 글 읽으면 술술 잘 넘어가는데 인터넷 용어로 쓴 글 읽으면 피곤해요.
무슨 말인가 한번 더 생각해야되고...
저는 지금 외국에 있어서..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 카페에 자주 들어가는데
유학생 하나가 정말 엉망으로 글을 썼더군요.(맞춤법, 띄워쓰기 무시, 인터넷 용어 남발)
그래서 몇 사람들이 외국어 배우러 오기 전에 자국어나 제대로 써라고 쓴소리를 했더니
젊은 애들이 반발하데요. 표현의 자윤데 왜그러냐고..

[저는 그래요]

처음엔 틀에 박힌 언어의 파괴나 유희가 신선하고 재미 있었더랬죠..

말장난인줄 알면서도 조금씩 변형시킨것 자체가 흥미로왔어요...

그런데 이제 어지간한 모든 사람들이 틀에 박힌 듯이 똑같은 인터넷 용어를 쓰니까 무지 질리더군요

우리 나라뿐 아니라 영어도 인터넷 용어로 많이 줄여서 변형시켜 골머리를 앓는다는군요

ㅎㅎㅎㅎ,ㅋㅋㅋㅋㅋ,.*^^* 정도는 그냥 애교로 넘어가자구요. 때로는 말미에 붙은 ^^기호나 ㅋㅋㅋ 정도가 얼굴 모르는 상대방의 기분을 전달해주기도 하잖아요

[파란마음]

쪽지가 안되네요 문자드렸으니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뒷번호 8923 이요

[저도..]

저 20대후반인데요..젊다면 젊은 제가 봐도 눈에 거슬리더군요.
키친토크에 올라오는 분 글 중에 유난히 "~염"라고 끝나는 글이 있어요.
좋은 글 내용이라도 눈쌀 찌푸려지더군요.

[헉]

ㅎㅎ,ㅋㅋ 의 표현도 싫고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으셨군요
전 아무래도 넷상이란게 얼굴표정을 보며 대화하는게 아니라서 자칫 메말라보이거나 사무적으로 보여질까봐 부드러운 분위기임을 표현하려고 가끔 썼었는데 자제해야겠군요..허허허;;;

[...]

<<쿠에스촌: 있자나여...썬배믄여 이상한후배있씀 버릇고치라혼내주셔야되능고아닝가여????>>

이게 나이 51살 먹은 여자가 쓴 글이라면 믿으시겠어요?
물론 이 아줌마가 제 정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원글이]

저만 신경쓰이는 줄 알고 조심스레 올렸는데
같은 생각 하는 분이 있다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에휴, 나이도 먹고, 더위도 먹나봅니다.

[..]

셰어버터에 오일섞어바르는게 극강이라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