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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이혼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05-08-05 11:42:32
어제밤 제가 잠자리거부에서부터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잠자리 거부 다 이유가 있었거든요.
애무한답시고 아랫쪽을 손바닥으로 때리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래서 아프다고 했는데
어제도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거부를 했었답니다.
그런데 별에별 얘기가 다 나오더군요.
두돌된 아기가 있어서 치우고 뒤돌아서면 또 어지러져있있는 상황이 반복되고있는 요즘
집에오면 집구석에서 머했냐며 머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날이 엄청 덥잖아요. 땀 뻘뻘흘리면서 청소하는 줄도 모릅니다. 청소기도 없어
빗자루로 쓸고 걸레로 엎드려서 닦고~ 청소 한번하고나면 진이 다 빠져요.
예전엔 애기있는집이 다 그렇지하던 사람이이었는데~
저녁상에 올라왔던 반찬도 트집을 잡고(북어국,멸치볶음,오뎅볶음,무말랭이,김치 올라갔거든요)~
거기까진 참을만했습니다. 욕이 나오더라구요.
00년, 걸레를 들먹이는 욕, 찢어죽인다는, 밟아죽인다등등 상스럽고 무식한욕이다 나오데요.
갑자기 니네집에서 나한테 해준게 머있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예전에 사업때문에 돈이 많이 필요할때 도움준게 머있냐면서 따지데요.
툭하면 나보고 친정에 가버리라는 말이 어제도 어김없이 나오더라구요.
택시비 줄테니깐 지금당장 택시타고 가버리라고 담배하나피고 올때까지 빨리 옷입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아이를 데리고 가겠다고 하니 00을 말라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잠한숨 안자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습니다.
남편이란 이남자...
저에게 아기낳고 혼인신고, 출생신고할때까지 자기가 이혼남이었던것을
속였던 이사람이 저에게 툭하면 이혼당할줄 알으라고 소리나지르고
친정에 올라가라는 소리를 입에달고살고 욕이나 해대고 사람많은곳에서도 날 무시하고
집에오면 짜증만내고 자기 잘못을 저에게 뒤집어 씌우기나 하는
이런 사람이랑 앞으로 계속 살아야하는건지~
저보고는 나이가 어리니 아기놓고 나가서 새출발하랍니다.
내가 이 남자하고 내 평생을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아이를 바라보면서 살아야하는건지~
아님 아이랑 떨어져서 앞으로의 나의 새로운 인생을 찾아야하는건지~
아이를 포기못한다면 법적으로라도 가자는데 자기 총 재산을 털어서라도 포기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선택할수 없는 고민에 사로잡혀있네요.
IP : 211.246.xxx.1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
    '05.8.5 11:51 AM (210.91.xxx.97)

    인간말종하고 살면 인간말종되요
    판단 잘 하세요

  • 2. 저랑...
    '05.8.5 11:53 AM (219.251.xxx.88)

    저랑 비슷하시군요. 아기는 아직 안낳았지만 저도 이혼생각하고 있습니다.
    잘할때는 한없이 잘하지만 정말 참기 힘들때가 있죠. 저도 집에가라는 소리 몇번이나 듣고 이혼하자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화가풀리면 홧김에 말 잘못한거라고 하죠. 저 혼자설 준비해놓고 이혼할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지금 공부중이구요... 혼자설 준비하시고는 이혼하자고 먼저 말하세요. 아기요? 직접 먼저 이혼하자 말씀하시면 망설이실겁니다. 이 여자 이런면도 있구나..그런 남자 겁줄 필요가 있어요.
    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 3. 에효
    '05.8.5 11:57 AM (219.241.xxx.138)

    정말 수십년 어떻게 같이 사실려고요.
    좋은 분 다시 만나시길 바래요.

  • 4. 이해가 가요
    '05.8.5 11:59 AM (211.106.xxx.168)

    님....너무나 경솔한 말일지는 모르나...님 인생을 위해서 이혼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내 자식낳아준 사람입니다.
    내 밥을 지어주고 내 걱정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그러한 행동과 폭언을 한다는것은 ....존중과 사랑이란 단어를 상실한 처사라고
    볼수있겠죠..

    더군다나 처가집까지 운운하면서...곱게 키운 딸 주신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지...해준게 뭐있냐고..
    부군되시는 분이 단단히 꼬이셨군요.

    저도 살아본결과...본디 본성은 버리지 못하는거더군요...아무리 내가 잘하려해도 안되는일은 죽어도
    안되더라구요.

    더이상 그렇게 살이유가 있습니까?.....우선 친청부모님께 진지하게 상의하시고...
    현명한 선택하시길...진심으로 바랍니다...

    요즘세상에 이혼?...별 흠이될세상아니라 생각됩니다.
    돌아온 싱글들이 더 많은 세상이란 말입니다.
    물론 ....이혼 찬성주의는 아니지만....

    내가 행복해야 가정도 있는거 아닙니까....행복하게 살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거죠..

    인격적인 모욕까지 감수하며 자식하나 바라보며 ...너 늙어서 보자라는 시대는 이미 물건너 갔습니다.

  • 5. .
    '05.8.5 12:01 PM (211.192.xxx.233)

    정말 힘들겠어요.
    맘 아프겠지만 아이 떼놓고 며칠 나가세요.
    남편같은 부류는 아이 지가 키울것 같지 그러지만 막상 님이 세게 나가면 겁내할걸요.
    아이 안주면 남편보고 키우라고 난 홀가분해서 더 좋다라고 으름장 놓으세요.
    막상 이혼얘기하면 겁낼것 같은데 이런 남편하고 사는것 힘들어서 어째요.
    안 고쳐집니다..살면서 좀 잘해주다 온갖 몹쓸소리 다하다 빈복적인 삶이 될거예요.
    차라리 아이하고 둘이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애요.
    세게 나가보세요..아이 안주면 혼자 살 각오라도 하시고요..
    힘내시구요..

  • 6. 원글쓴이
    '05.8.5 12:21 PM (211.246.xxx.12)

    방금 어제 화내서 미안하다고 전화왔습니다.
    그러나 전 어제 남편이 한말들이 고스란히 맘에 담아져있어서
    그 사과를 받아들이기 쉽지가 않네요.
    이혼얘기 꺼내면 친정부모님이 쓰러지실까바 겁이 나네요.

  • 7. .
    '05.8.5 12:22 PM (222.109.xxx.109)

    겁내지 마시고 이혼하세요.
    더구나 한번 이혼 경험이 있으신 남편이 그러신다니 더더욱 이해 안됩니다.
    고치기도 힘들 것 같구요.

    아직 나이가 어리시다면...차라리 이혼하시길 권합니다.

  • 8. 나가라구???
    '05.8.5 12:24 PM (202.30.xxx.132)

    저두 한번 나가라구하길래..
    진짜 후회없지? 한번 못밖고 나가는 시늉을 했죠..
    당연 붙잡던걸요..
    세게 나가세요..
    일단 님은 남편에게 님의 존재를 알리는게 급선무예요..
    님이 얼마나 소중하고 남편에게 없어서는 안될존재인지를 알려야합니다.
    멀몰라도 한참 모르는 남자군요..
    저라면 애기데리고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져보겠어요..
    전 그런적있거든요..
    남편은 제가 죽으러 간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있으니 이혼은 신중하셔야해요..
    그러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저사람을 잘 고쳐서 살아야할것인가..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
    많은 시행착오가 있으셔야 할꺼지만.. 전 분명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분이 잠자리에서 거부당하시면서 굉장히 무안하고 자존심이 팍팍 상하셨던것 같네요..
    일단 님이 크게 한번 터트리시구 대화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풀어가셔아 할것 같은데요..
    남자들은 제가 겪어보니..
    건들여선 안댈 선이 있어요..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부부사이에 그것만 지켜줘도 상처는 덜 받고 살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남편분이 이미 이혼한경력이 있으니 이혼이란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불리한줄 알꺼예요..
    자신의 핸디캡이기때문에 먼저 선수쳐서 이혼하자구 하는거구요..
    남편도 상처가 많아 님에게 상처주는거거든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진심으로 대화하고 진심으로 대하다보면 정말 길이 있어요..

  • 9. 속상해요..
    '05.8.5 12:28 PM (211.55.xxx.170)

    저도 100번 이혼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아이가 밟혀 어찌 사실까...너무 답답합니다...어찌 그런 인간이 다 있을까요....모진 맘 먹고 정말 며칠 나가보시는게 어떨까요...웬만한 쇼크로는 먹히지도 않을것 같구요...아이 두고 나가시면 남편이 처음엔 길길이 화나서 어쩔줄 모르다가 이틀정도 지나면 겁낼것 같은데....제가 너무 속상합니다...힘내세요....

  • 10. 상식
    '05.8.5 12:38 PM (218.236.xxx.117)

    이혼하자고 했다는것 보다도
    기타의 다른 행동이 문제라고 보입니다.
    숨어있는 난폭성과 속으로 쌓여있는 님의 친정에 대한 불만..
    이혼남인걸 속이면서 까지 결혼을 한 자신의 주제를 너무 몰라도 유분수지
    님의 친정에 바라는게 뭐가 그리도 있답니까..오히려 처가에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건만.
    잘 생각해서 남편을 떠나서도 살 수 있을ㄱ것 같으면 이혼하시는게 님의 남은 인새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지만 이혼을 안한다 해도 이대로 그냥 지내서는 니이 너무나 피폐한 인생을 살게 되겠네요.
    강하게 나가셔야 하겠네요..하지만 어설피 하다가 말면 오히려 부작용이라는것 아시지요?

  • 11. ..
    '05.8.5 12:39 PM (211.210.xxx.156)

    그런 인간 자기가 애 못키워요.
    님이 아기 떼놓고 아무것도 못할거 아니까 그렇게 막 나가는거에요.
    윗분들 말대로 세게 나가세요.
    며칠 집 떠나 생각좀 해야겠으니 애 잘 보고 있어라 하세요.

  • 12. 나도
    '05.8.5 1:25 PM (210.99.xxx.18)

    저도 윗님과 비슷한 스탈의 남자와 십년 가까이 살았댔어요
    저도 그런 스탈의 남자가 뻑하면 아이 두고 나가라 해서 정말 아이를 이런 사람밑에서 키우고 싶지않아 참고 참았댔지요
    저도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도 한번 대접받거나 존중받지못하고 살았었지요

    늘 숨죽이며
    늘 좋은게 좋다
    늘 아이만 생각하자
    늘 친정부모(제가 맏이..) 생각해서 우짜던지 잘 살아보자

    했는데
    이 모든 것이 그 사람한테는 만만하게 보였나봐요
    아주 무시를 했어요
    그사람이 그러니 시댁에서도 당근 저를 무시했구요

    그래서 저는
    같이 사는 동안
    아이가 놀이방에라도 갈 나이가 되서
    학원부터 등록해서
    운전배우고
    자격증 따고
    컴퓨터 배우고
    (학원수강료도 안 주고 또 주면 그런 생색과 유세가 더 꼴사나워서리...지금은 시집간 내동생이 대줬댔죠)
    그리고 이를 악물고 공무원준비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리곤 합격했어요
    (그때 저의 책상머리에는 이런 글을 적었놓았댔죠
    날자 내 어깨에 날개를 달자
    날아보자
    하지만 난 우리 아이까지 업고 날아야하니 날개가 정말 튼튼하고 강해야한다
    아이 업고 날자)

    그리고는 아무것도 안 바랄테니 아이만 달라고 해서
    그때 그 사람 다른 여자한테 미쳐있던 시기라
    억수로 많이 봐주고 생각해주는것처럼 거들먹거리면서 아이를 저한테 맡겼어요

    그리고 8년동안 별거했어요
    그사람은 바로 어떤 여자랑 살림을 합쳤구요..

    저랑 아이는 정말 나름대로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았어요

    그때 아이를 포기하지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8년이 지나서
    우연히 고등학교때 써클선배를 만나 재혼하게 되었어요

    지금 신랑
    무쟈게 다정하고 자상합니다.

    님...사람의 본성은 잘 안 고쳐지더라구요
    제가 생각했던건
    누구든지간에
    내 행복을 좌지우지하도록 내버려두지않겠다는거예요

    아이친아빠가 뭔데
    나를 이렇게 불행하게 하고
    힘들게 하고
    죽고싶게 만드냐구요
    왜그렇게 하도록 내가 내버려둬야하냐구요

    전 저를 아끼고 사랑하기로 한거예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친정부모님도 행복해합니다.

    우선 자립을 준비하세요
    남편이 본성을 고쳐서 개가천선해서 님한테 절절히 잘 하더라도
    꼭 자립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세요
    그게 님한테는 힘이 됩니다.
    그게 남편이 님한테 그렇게 함부러 못하게 하는 울타리가 됩니다.

    죽을각오를 하면
    죽는게 제일 수월합니다.

    아이를 위해 엄마인 님이 힘내세요

    세상엔 여러 인간이 살고있고
    남편이 이 세상의 모든게 아닐수도있습니다.

    사랑이 깨진 부부는 살수는 있어도
    믿음과 신뢰가 깨진 부부는 살수가 없습니다.

    제가 해봐서 압니다.
    징그럽게 압니다

    구구절절 너무 길었네요

  • 13. 제가 보니까...
    '05.8.5 1:27 PM (144.136.xxx.104)

    한국 사회에서 이혼하고 혼자 사시기 얼마나 힘들어요.

    저 아는 분은.. 이혼 하고도 호적정리 안하고 사시더라구요.
    여자분이 뭐.. 보험인가 그런거 하시던데.. 여자 혼자 애 키우면서 살면 우습게 보고 찝적거리는 사람들 많다구요.. 두분이 뭐.. 성격차로 이혼하신거라.. 그 남편분도 재혼하기까지 한 10년정도.. 호적은 그냥 두시더라구요.

    혼자살기 힘든 세상이에요. 잘 생각해 보시구요...
    답글 쓰신 저랑...님 생각이 맞는것 같아요. 이혼 하시더라고 준비를 하셔야죠.

    막말도.. 폭력이에요. 언어폭력. 폭력은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아시죠?
    이혼하시라고 강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지만...맘을 단단히 먹으셔야 할 것 같네요.
    에효....맘아파라...

  • 14. 원글쓴이
    '05.8.5 1:37 PM (211.246.xxx.12)

    답글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한글한글 읽으면서 불안한 맘을 다시한번 붙잡게 되었고
    머릿속을 차근차근 정리할수 있게 되었답니다.
    우선 맘을 독하게 먹으려구요.
    맘을 독하게 먹고 제 자신을 먼저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절 무시하지 못하도록 이악물고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나중에 이혼을 하더래도 저에게 능력이 있어서 아이를 뺏기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님들의 말이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15. 힘내세요..
    '05.8.5 2:22 PM (211.104.xxx.129)

    원글 님의 글과 답글 다신 님의 글을 읽으면서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요즘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시집이나 가버릴까..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시집이 탈출구가 아님을 깨닫고 오늘부터 열심히 공부할랍니다.

  • 16. 기백
    '05.8.5 2:54 PM (221.140.xxx.226)

    저 아시는 분도 이혼하려고 5년동안 이를 악물고 준비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밥 잘먹고, 자립을 위해 공부하고.
    아무도 몰래 그렇게 5년동안 준비하더니...지금은 엄청 행복하게 사십니다.
    힘내세요..

  • 17. 그런
    '05.8.5 3:32 PM (61.102.xxx.97)

    남자 절대 아이 못키웁니다
    키울 생각도 없구요
    님을 발목잡을 요량으로 해보는 소립니다
    홀가분해서 좋다고 하세요 나는 모르겟다고 하세요
    그럼아마 남편이 내가 못키우면 고아원에 줄거라고 그럴겁니다
    절대 눈도 깜짝하지마세요
    당신알아서 하라고하시고 대범하게 나가세요
    그럼 큰 선심쓰는것처럼 아이줄겁니다
    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 18. ...
    '05.8.5 3:43 PM (210.115.xxx.169)

    위 그런님 말씀 백번지당합니다.
    그런남자
    아마 나중에는 -아이 데려가라고 난리치던지
    고아원에 보낼걸요?
    별 망설임도 없이요.

  • 19. 사실려면
    '05.8.5 4:10 PM (203.229.xxx.2)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합니다
    만만하게 보이시면 안되고요
    내가 왜 나가냐 쪼차 내버리세요... 누가 낳은 아긴데 누굴 놓고 가며 누구보러 감히 나가라고 합니까
    더러운 말품새 못고치면 사람취급 안해주겠다고 못박고
    어린애 자라서 귀로 다듣고 너같은 인간된다고 확 지르세요

  • 20. 준비
    '05.8.5 4:44 PM (221.146.xxx.196)

    해서 이혼하세요
    그런 인간
    버릇 못고칩니다

  • 21. 일단
    '05.8.5 5:16 PM (211.201.xxx.156)

    이혼부터 하세요. 한지붕 아래서 어찌 그런 남자와 같이 살수 있죠?
    기가 막히네요.

  • 22. 친정
    '05.8.5 5:41 PM (61.74.xxx.235)

    친정가라고 하면 가세요. 보란듯이.. 왜 못가시나요?
    아이놓고 가라면 아이 집에 두고 혼자 가세요.
    왜 그런말들을 듣고만 계세요? 남편혼자 애보면서 며칠 지내보라고 하세요.
    자기의 권리와 존중은 자기자신이 지키는겁니다. 남편이 지켜주는게 아닙니다.

  • 23. 잠오나공주
    '05.8.5 11:00 PM (59.5.xxx.32)

    여기와서 많은거 배우고 갑니다..
    오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맘 좀 안좋았었는데..
    이 아이 원글님 남편보다 더 할거 같은 생각이 스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24. 제친구도
    '05.8.6 1:07 AM (220.76.xxx.137)

    원글님이랑 비스무레한 경우인데요
    결혼해서부터 아이 초딩될때까지 맨날 못산다 소리나더니만
    결국은 이혼했어요.
    지금 오히려 혼자지만 행복해하고 있구요. 웬일인지 그 이혼남편도 애 때문인지
    가끔 만나는데 잘해준답니다...별일이죠
    아이는 남편이 키우는데요, 결론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고치기가 매우
    힘들다는거죠. 태생이 그렇다는 말이 있잖아요.

    언어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폭력까지 쓰는 남자들도 많답니다.
    원글님
    한 번 더 참아보시구요
    도저히 아니다싶으면 자립하실 정도로 준비하신 다음에 이혼하세요
    한 사람때문에 내 인생이 비참해진다 생각하면 절대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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