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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거랑 사랑하는거의 차이는요?

사랑..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05-08-04 05:08:22
이제껏 살아오면서 도대체 사랑이란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남자가 있다.-> 좋다.-> 사귄다.-> 좋다.
좋기는 하지만 누구를 만나던지 사랑이란게 뭔지는 모르겠는데도 사랑은 아닌거 같아요..
이 남자 없으면 죽겠다 싶은건가요?
전 그런 감정은 느껴본적이 없거든요..
왜 사랑에 목숨걸고 주위사람들 다 뜯어말려도 결혼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왜 저에게는 그런 감정이 안 생기죠?
기다리면 생기나요?
아님 제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그런가요?
아무리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도 전 제가 먼저거든요..
별 쓰잘대기 없는걸로 고민한다 하지 마시구요..
아는대로 말씀좀 해주세요..
IP : 59.5.xxx.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지만
    '05.8.4 5:37 AM (219.241.xxx.100)

    확신에 찬 사랑만 진정한 사랑일까요...?
    흔들리는 사랑도 사랑의 범주에 !!

  • 2. 흠..
    '05.8.4 7:10 AM (211.190.xxx.18)

    글쎄요..사랑을 한다고 꼭 좋은건 아니겠죠. 오히려 원글님이 현명하실수도 ㅎㅎ
    과연 영원한 사랑인게 있을까요. 죽고못살아서 결혼해도 일년후에 남이되는 커플이 많은세상에-_-

  • 3. ..
    '05.8.4 7:18 AM (221.157.xxx.19)

    맞아요..죽고못사는사랑보다는 만나면서 신뢰가 가고 또 정도 들고 뭐 그게 더 좋아요...

  • 4. 사랑은요
    '05.8.4 7:31 AM (18.98.xxx.133)

    죽고 못살고 앞뒤 안가리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겁니다.

    이 사람이 모든 면에서 더욱 향상되기를 바라고, 그것을 위해 기꺼이 노력할 수 있다면, 사랑하는 거지요.

  • 5. 아침밥
    '05.8.4 8:19 AM (211.207.xxx.170)

    사랑은 신비스러운 감정으로 시작해서 ...현실에 대한 ....인식과 판단으로 결정되어져서 ....끝까지 책임을 이루려고 노력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뭔가 진행되어지지 않아 ...끝나버린 ...관계 그러나 ...가슴속에서 세월이 지나도 항상 궁금하고 보고 싶은 얼굴 ... 그것은 사랑이 아닌.......


    그것이 바로 김수철 오빠의 못다핀 꽃 한송이!!!~랍니다 .....

    가서 설겆이나 해야징 ㅜㅜ

  • 6. 음...
    '05.8.4 9:08 AM (218.51.xxx.181)

    아침밥님이 넘 설명을 잘하셨네요
    사랑땜시 참으로 가슴아팠던 사람임다
    신비스러운 감정으로 찿아왔고 넘 행복했고 그후 현실에 대한 인식과 판단으로 결정되어져 죽을만큼 힘들게 헤어지고 시간이 꽤 지나고 예전에 사랑하던이가 어젯밤 전화가 왔는데 가슴속에 세월이 흘러 궁금하고 그랬는데 이제 그것이 사랑이 아니길래 잊였다고 잘산다고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은요 님이 말씀하신 그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거죠
    지금 저하고 만나봐야 불륜밖에 더 될까요
    넘 냉정한 것도 글치만 점점 키워가는 관계 점점 신뢰하는 관계가 불같은 사랑보다 현명하고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상대를 만나세요 생각보다 결혼생활은 길거든요
    긴 사랑이 끝나고 안정된 삶을 살기 시작한제가 아침밥님의 글을 보고 이성적인 정리가 되는듯
    하지만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으로 사랑했었던 추억은 있네요 그에게 미안하지만

  • 7. 아침밥 님 말씀
    '05.8.4 9:21 AM (203.229.xxx.2)

    너무 와 닿고 멋지네요... 저도 노력중...

  • 8. 사랑은..
    '05.8.4 10:21 AM (211.219.xxx.216)

    잘 모르겠어요
    그냥..어느순간 아..나 이사람 사랑한다 이렇게 느꼈던듯..^^;;

  • 9. 보통
    '05.8.4 10:36 AM (210.99.xxx.253)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것 같아요. 그렇게 열정적으로 빠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인 것 같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는 닥쳐보시면 알게 됩니다. 다른 어떤 말로도 그 미친 상태를 표현할 수 없게 되니까요.

  • 10. 하지만...
    '05.8.4 1:05 PM (220.78.xxx.208)

    그런 사람하고밖에 결혼 못 하시겠다고 하신다면... 결혼을 영영 못 할 가능성도 있어요. 헉~^^
    성격이 다들 달라서 확 빠져들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 그러더라구요. 제 친구들 중에는 노처녀가 허다합니다. 마흔이 낼 모렌데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을 못 만나서요...

    근데요.. 너무 사랑했던 감정은 결혼하고 이 년만 지나면...싹 잊혀지면서 기억도 잘 안 난답니다.

    사람을 보시고요... 정말 좋은 사람같다... 책임감 있어보인다...같이 있음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나름의 성적매력도 있다.. (요부분도 결혼생활에선 중요하죠.) 그렇다면 결혼해서 안 된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결혼 첫날밤까지 처녀를 고집했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지만...
    결국 우리는 성적으로 굉장히 안 맞는 부부였어요. 저는 성적 환타지가 굉장히 강해서 결혼하면 남편과 다 해 보며 즐기리라..했던 경우였고.. 울 남편은 성적으로 그다지 흥미가 없었던 경우였구요.
    아마 그래서 결혼전에 저의 순결을 지켜주는 데 별 무리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이 정도인지는 몰랐는데요...

    결론은 어떻게 애만 두 명 낳아 키우고 있지 처녀나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네요. 흑...

    결혼 전에 꼭 같이 자 보시라는 말도 해 드리고 싶어요. 성급하지는 않았음 하지만 남자를 보는 데 있어서
    그 면도 여러가지를 판단짓는 데 있어서 빼 놓을 수 없어요. 제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순결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었더라구요.

  • 11. 그런데요..
    '05.8.4 1:20 PM (218.152.xxx.81)

    그게 한사람하고만 자서는 잘 모르겠던데요
    궁합이 맞는건지 어떤건지...^*^

  • 12. ㅎㅎ
    '05.8.4 2:13 PM (218.156.xxx.245)

    하지만 님글 보구 웃다가 그밑에 보구 또웃네요
    정말 사랑해도 막상 몸으로 부딪혀보구 실망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걸 밝혀서가 아니라 정말 모든게 다잘맞고 좋은사람이고 사랑에 감정이 생겨서 거기까지갔는데
    거기에서 전혀 의외의 성향이나 스타일이 나오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사랑이 이거다라고 단정하기보다 상대방이 자꾸 보고싶고 같이있슴 편하고 즐겁고 서로결혼하는데 아무하자없고 그것까지 잘맞는다면 내남자아닐까요

  • 13. 노처녀뿐만
    '05.8.4 2:24 PM (211.219.xxx.216)

    노처녀는 사실 사랑기다리는 사람 적을것 같아요
    불같은 사랑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문제는 노총각들이죠..지들이 아직도 꽃띠인줄 알고 불같은 사랑 찾는

    언젠가 이런 글을 봤어요
    누구나 사랑을 꿈꾼다 사랑을 찾는다
    왜 나한테는 사랑이 없냐고 한탄도 한다...
    그들은 드라마에 나오는것만 사랑인줄 안다..

    마음을 아주 조금만 바꾸면 사랑이 나타나는데
    사랑이 보일텐데...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정말 맞는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랑하면 행복하니까
    어떻게보면 또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하는건데

    나한테 그런 불같은 사랑을 기다리기 보다는
    마음을 조금만 바꾸는 노력을 하고 사랑을 찾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사랑이라는것이 노력으로 되는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미지근하고
    저사람 괜챦다...계속보니 아쭈 귀엽네?
    어라..저렇게 재밌기도 하네..그러다보면 괜시리 안쓰럽기도 하고..
    뭐라도 하나 더 해주고 싶어지기도 하고.그렇게 미지근한 상태

    그것도 또 하나의 사랑이 아닐까 합니당..

  • 14. 음..
    '05.8.4 4:02 PM (218.152.xxx.150)

    사랑..정말 미친듯이 좋아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했었거든요..
    그런데..살다보니 일년이년..지나면 지날수록 사랑..이라는거
    그거 별거 아니라는 생각들어요..
    말이 좀 그렇지만 정말 아무생각안나도록..잠시 미쳐있었던 상태를
    사랑한다고 착각했던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히려 전 풋사랑처럼 잠깐 스친..그 사랑이 지금보다 더 애틋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안이루어져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이들어서보다 갓스무살 넘었을때의 그 감정은 이제 못느끼겠더라구요..

    미친듯이 좋아서 결혼했지만..가끔은
    결혼을 하지않았어야..더 실망도 줄어들었을까..그런 생각도 합니다.
    그냥 편한 사람 좋은사람이랑 결혼했으면..지금 느끼는 실망도 덜 느끼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날은 좋은데 괜시리 우울해서..주절거렸네요 ..^^;;

  • 15. 상대방
    '05.8.4 4:12 PM (218.145.xxx.215)

    상대방과 맺어지는것으로 인해, 내것이 손해가 나더라도 하나도 아깝지 않는건 사랑.
    손해보기 싫은건 그냥 좋아하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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