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초년에 우연히 알게 된 친구가 있었어요.
저보다 그 친구가 절 많이 좋아했었는데... 전 학교에 다니고 친군 다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절 많이 좋아했더라구요.
그후 제가 3학년까지 일년에 한 두번 만났었는데..
그후론 연락이 두절 되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싸이) 친구 소식을 듣고 친구의 사이트로 가보았답니다.
친구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좀 늙었더라구요.
그 친구도 절 보면 그렇게 생각하겠지요.
그냥 모른척 쪽지를 보냈더니 정말 모르더라구요. 누구세요?라구요. 그래서 친구 서운한데 했더니 가르치는 제자 중에서 이름을 기억해도 모르겠더라나요.
여하튼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단지 쪽지로 ... 그 친구도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고 저 역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기에 그냥 간혹 안부나 묻자고 했지요.
정말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20년이란 세월이 너무나 ...
그냥 서로 누가 먼저라기 보다 쿨하게 옛 친구 연락한번 한 것으로 ...
간혹 사는 모양이나 사진으로 보면서 친구를...
울 남편 친구 사진 보더니 너랑 동갑인데 애가 벌써 둘이다 일찍 장가갔나보네 하더라구요.
사실 우리가 늦은 것은 모르고 남 빠르다고 하는 울 남편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이럴때 정말 친구처럼 지내는 남편 자랑하고파요. 흑 제 남편 자랑 되버렸나봐요.
친구는 언제나 친구라는 사실이 넘 기쁘고, 사랑은 항상 서로 아끼면서 함께 있음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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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소식이~~
만남 조회수 : 695
작성일 : 2005-08-03 22:09:32
IP : 60.196.xxx.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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