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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고싶습니다....
좋은 집안 고소득 전문직이라 친정에서는 환영받는 결혼이었지요.
시부모님 모시고 딸 낳고 살았습니다.
겉으론 그냥 평범한 한 가정이지요.
휴일에 마트장보러 가족이나가고, 때되면 자연스레 외식하고 큰소리 몇번 안나고....
하지만 속은 정반대!
남편과의 대화는 늦어요? 밥은요? 하고 물으면 대답정도...
각방쓴지는 임신하고부터 쭉욱 (아이5살)~
친구도 아니고 부부도 아닌 그냔 학숙생과 아줌마사이 정도네요.
아이얼굴보며 5년을 살았지만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도대체 무슨사이냐고 남편과 대화하고 싶지만 그냥 번번히 무시당하네요.
물론 중간중간 여자 흔적 보이곤 합니다. 여자가 없으면 더 이상하지란 생각이 들정도...
이혼... 매일매일 생각합니다.
삶에 방식이 너무도 다른 우리 이대로 살아도 될까요?
아이와 친정엄마가 맘아프실걸 생각하면 눈물이 ....
정말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고싶네요.
여기에 보여지는 예쁘고 사랑스런 가족의 일상들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1. 바쁜그녀
'05.8.2 5:11 PM (61.81.xxx.42)휴... 제가 다 한숨이 나오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뭔가 다른곳에... 신경쓸것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하찮은거라두.. 홈패션이나.. 다른 것들루요...
힘내세요!2. 진실한~
'05.8.2 5:33 PM (203.240.xxx.20)힘드시겠지만 남편분과 진심으로 대화를 나눠보세요. 대화속에 모든 답이 있을듯 해요.
3. ...
'05.8.2 5:39 PM (219.121.xxx.234)인생 9단이라는 책에 보면 결혼에 대해 딱 중요한 한가지만 요구하라고 하더군요.
원글님은 조건은 좋지만 사랑이 없는 결혼이라고 이혼을 생각하시지만 조건도 안 좋고
사랑도 없는 결혼도 무지 많습니다.
하나라도 볼것이 있는 결혼 그래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남편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시고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고 아들에게 몰두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찌보면 원글님과 반대인데 제가 치루어야 하는 짐도 큽니다.
다 하나씩 짊어져야 하는 짐이 있는거 같습니다4. 으음
'05.8.2 5:54 PM (218.153.xxx.240)남편이랑 같이 하는 일과 같이 지내는 시간을 늘려보시면 어떨까요?
처음부터 그러시진 않았을 것 같은데...조금씩 다가가 보셔요...쩝
바람을 피우시는거는...-_- 제가 연륜이 모자라서 뭐라 말씀드릴 처지가...5. 실비
'05.8.2 6:20 PM (222.109.xxx.169)저도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너무 힘드신게 글로 다 보이네요...
님, 뭐를 어떻게 결정하기 전에 속시원이 남편분하고 대화를 하셔야 할것 같아요. 물론, 위에 글에서도 쓰셨지만, 쉽지 않고 그렇게 대화가 되면 이렇게 속상한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요, 속 시원하게 대화라도 해야죠.
남편분이 이해를 하던 안하던, 원글님 마음을 속에 있는 말들 우선 하세요. 얼마전 많은 분들이 보던 드라마 삼순이에서 그랬자나요, 살자 오늘이 마지막 날인것 처럼. 남편분이랑 헤어지는것이 옳은것인지도 대화를 해 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입니다. 원글님이 모르는 일이 있을수 있고, 남편분도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고...
물론 쉽지 않죠,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하루 하루 보내시는 것보다는 나을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시고요, 잘 되시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실비.6. ...
'05.8.2 7:00 PM (218.52.xxx.70)남편 분도 똑같은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혼을 생각하기 보다 대화를 하시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7. 이해해요
'05.8.2 7:09 PM (211.214.xxx.100)저도 고소득전문직남편입니다, 전 연애결혼했지만, 남편과 얘기가 없는것도 아니지만 잠자리에 대한 불만으로 남편이 끊임없이 여자문제를 일으킵니다.
이혼할려고 다 알아보고 했는데 결국 아이 키우며 따로 또 같이 살자로 결론냈어요
이혼하실려면 님 앞으로 얼마간이라도 비자금이라도 해놓으시고 사랑하고 서로 아껴줄 사람 만나면 그때 하세요, 생각보다 지금의 남편보다 나은 사람 만나기가 힘들어요, 조건면에서두요
지금은 복수하는 심정으로 누가봐도 탐낼만한 여자가 될려고 노력중입니다.
공부도 다시 시작했고 몸관리도 열심히 하고 받구요, 남편이 돈 잘 버니 이런데 돈 써도 뭐라고 안하니 좋더군요, 제 스스로 제 가치를 높여 꼭 누군가 다른 사람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지 않더라도
방구석에 앉아 내 탓만 하고 있진 않으려고 노력중이지만 문득문득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살기 싫고 힘듭니다, 원글님 힘내세요8. 음
'05.8.2 8:59 PM (220.76.xxx.132)남편분께서도 그다지 원글님께 정이 없어 보입니다.
다른 여자의 흔적이 보이는 남편과 산다는 것이 참 지옥이라 말 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도 가정을 지키라 말씀 드리고 싶어요.
경제적으로 무능력하면서 그런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남편분과 1박2일 외박을 자주 해보심이
주말에 같이 여행이라도 다니시고 자꾸 정을 붙이셔야 해요.
집안에 어른이 있으면 아무래도 서로간에 자유롭게 표현하기가 어렵잖아요.
제 생각엔 원글님께서도 남편분에 대한 노력이 좀 부족한게 아닌가싶어요.
아내로서보다 남편분은 젊으시니 여자로 보이시도록 가꾸고 분위기를 유도해주시는것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옛말에 여우랑은 살아도 소랑은 못산다고 하잖아요.
포기한 듯 뚱하게 살면 남자는 더 밖으로 관심이 갈거구요,
전문직인 사람들이 보면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거든요
집 안 사람이 잘 받아주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기 쉬운것같더라구요.
주변에서 유혹하는 손길도많구요.
요즘 미스들 무섭거든요.
책임감이 있는 남편이시라면 절대 가정은 깨지 않으려할거예요.
원글님께서도 노력많이 하셔야하리라생각합니다.9. //
'05.8.2 9:05 PM (61.74.xxx.245)뭐라 말씀 드려야할지....
한창 재밌게 사셔야할 시기에 안타갑네요.
한번쯤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놔야 할듯 싶어요.
언제 분위기 잡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뭐 보세요.
혹시라도 사랑하지 안는다하면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서로 노력을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하세요...아이를 봐서라도요... 힘내시고요...10. 위로
'05.8.2 11:34 PM (211.107.xxx.6)자랑자랑 하는 사람들 보면 참... 얼마나 자기자신에게 자신이 없으면
타인에게서 그걸 확인받으려고 하는지 안쓰러워요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셈11. 멋진엄마
'05.8.2 11:51 PM (222.120.xxx.249)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속상합니다..
정말 사랑해서 만나 사랑하면서 다들 살아야하는데...
남남이 만났으니 서로 다르겠지만....
힘내세요...그리고 좋은 방법이 있겠지요..
매일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연애하는 심정으로..12. 저두
'05.8.3 1:10 AM (218.153.xxx.25)그렇게 삽니다... 아이가 어려서 이혼은 겁이 나구요... 용기도 없고 가진것두 없구.. 그래도 항상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 이혼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떤말도 위로가 안될거예요..제가 그렇거든요. 그냥 꾸욱 꾸욱 누르면서 살아갑니다. 나보다 못한 어떤사람들을 생각하면서..
13. 음..
'05.8.3 1:36 AM (61.85.xxx.130)누군들 고민이 없겠습니까?
보여지는 모습이 다는 아닌거 아시잖아요.
남편한테 우리 사이는 뭐냐고 따지듯이 묻지 마시고(남자든,여자든 이런건 다 싫어하지요.찐드기 같아서요)
남편한테 너무 큰 기대 갖지 마시구요
편하게 주변의 소소한 것부터 시작하심 안될까요. 너무 표나지 않게요.
주말에 마트에 갈때 맨 처음엔 한마디의 말만 왔다갔다 하는 정도....이런식으로 아주 천천히
변화를 시도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애요.
그리고 요즘 각방만 안쓸뿐이지 부부관계 거의없는 부부들도 많은거 아시잖아요.
그렇지만 각방 쓴다고 신경이 쓰이신다면.....그런데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데
각방 쓸수 있나요?......자꾸 악몽을 꾼다고 무섭다고 한방에서 자자고(침구는 따로 사용하더라도)
꾸준히 얘기해 보시구요..........먼데 잔디가 푸르러 보인답니다...원글님만
힘들다 생각지 마시구요. 지금 답글 다신분들도 그 비슷한 느낌을 알기에
답글들 다는거 아닐까요...14. ..
'05.8.3 9:24 AM (211.223.xxx.57)주제넘게 이야기드리자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변해야할것은 남도 아니고 바로 나더군요..
내가 먼저변해야 상대방도 변합니다..이렇게 해주면 내가 이렇게 할텐데가 아니라...
내가 먼저 변해야 상대방도 변합니다..
먼저 변화해보세요 위축되서 주춤거리지마시고...결혼가지 하셨는데...최대한 노력은 해보셔야죠
먼저 변해보세요 다가가시구요 최선을다하면 만약에 이혼하더라도 후회는 없을거에요
먼저 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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