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 뛰는 자세가요....

[mimimam]

저희 아들이 5살인데요.... 뭐 건강하고 별 탈없이 커줘서 감사하고 살고 있는데요....
뛸때 좀 자세가 이상해요. 어쩔때는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뛰기도 하지만 어떨때는 팔을 전혀 움직이지않거나 한쪽팔만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뒤에서 보면 좀 우스운 폼이 됩니다.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어제 유치원 버스 같이 태우는 한 엄마가(간호사시래요) 저희 아이 뛰는게 좀 이상하다고.... 안짱다리처럼 발을 휘어서 앞으로 갔다고 놓는다고 한번 병원에 가보라고 하네요.... 가슴이 철렁!!
어제 하루종일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똑바로 서보라고 하니까 제눈에는 다리가 쪽 곧구요. 무릎 붙구요. 걸어보라고 하니까 다리와 90도로 발을 놓으면서 잘 걷거든요. 다른 신발 신기고 밖에서 뛰어보게 시켰는데 어쩔때는 똑바로 뛰고 어쩔때는 발뒤꿈치를 들고 겅중거리고...
제 아들이 어제 자꾸 걸어라, 뛰어봐라 시키니까 어색했는지 자꾸 장난을 쳐서 잘 관찰하기가 어렵더군요.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정형외과에 가서 의사샘한테 한번 보여드리는게 좋을까요?

[shortbread]

소아정형외과에 한 번 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걱정이 되시겠네요.

[gatsby]

어렸을 땐 발을 안으로 모아서, 소위 안짱다리처럼 걷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신발도 심하게 한쪽만 닳구요.
저희 큰아이도 그래서 속이 좀 상했었는데, 크니까 괜찮아지더라구요.
저희는 할머니와 아빠로 이어지는 유전적 요인도 다분한 것 같아요.
걸을 때도 유난히 엉덩이를 흔드는 사람들 있지요. 아마 골반 구조라든가, 고관절이 다소 특이해서 그런 것이지, 별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정 걱정 되시면 윗분 말씀대로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