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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하는 남친..

로이스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05-04-07 09:57:54
직장이 힘들어서 늘 피곤해 하는 남자친구..

우리는 장거리 연애를 하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운전을 해서 (2시간거리)

1주일에 한번씩 만나거든요..

쉬게 하고 싶어서 오지말라고해도 굳이 와서는..

피곤해 합니다..

힘이 번쩍 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203.247.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o
    '05.4.7 10:04 AM (211.41.xxx.16)

    저도 장거리 연애는 아니지만 남자친구랑 고생스런 연애(?)를 했었는데요
    가끔식은 로이스님도 남자친구분 있는 쪽으로 가서 만나주세요.
    (장거리라고 하시니 그것도 쉽지 않을거 같지만 그래도 어쩌다 한번해주면 남자들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결혼을 염두에 두신 거라면 빨리 하셔서 같이 계시구요.
    (어쩜 남자친구분이 그걸 바라고 굳이 오셔서 피곤해하시는건 아닌지..^^)
    보고싶으니까 오시는거잖아요.

  • 2. anyvac
    '05.4.7 10:15 AM (61.255.xxx.101)

    86년 11월에 제 아내를 만났습니다.거의 매일 아내와 만나서 항상 집까지 데려다주고 개봉동-충무로-세검정-개봉동을 군대갈때까지 돌고 돌았습니다. 군에는 거여동에있는 부대로 가게되어 출퇴근을 하였는데(장교로근무하였음) 일과후에 약 2년간을 훈련때 빼놓고는 매일만나서 개봉동-거여동-명동(?)부근-세검정-개봉동을 순회하였지요. (지금 다시하라면 할 수 있을까 몰라 ㅎ ㅎ )
    제대후 약1년을 그렇게 더하다가 결혼하여 딸,아들 잘낳고 잘살고 있습니다.
    벌써 근 20년이 다되가네요.(휴우~~ 세월 참 빠르다.)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듬뿍 주세요.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사랑하나면 다시 기운이 펄펄 나게 되있어요.
    참고로 제가 공수부대 나왔거든요.
    그리고 남친을 너무 안쓰럽게 생각하지마세요. 남자들은 어린아이 같아서 옹야옹야해주면
    어린애가 된답니다.
    남친이 가금 씩씩한 모습을 보이면 그때마다 씩씩한 모습이 멋있다고 해주세요.
    그럼 남친은 씩씩한 어린이(?)가 될겁니다.

  • 3. 후렌치파이딸기
    '05.4.7 10:21 AM (61.72.xxx.209)

    씩씩한 어린이.. ^^

  • 4. 모가비
    '05.4.7 11:14 AM (220.83.xxx.177)

    저도 연애할때 거리가 좀 있었는데요...^^;;
    저희 친정 강동 끝자락, 시댁 용인(죽전), 신랑 직장 당진...-_-;;;;
    그나마 학생때는 신랑 학교에서 저희 학교까지 지하철도 한 라인에다가 한 20분이면 가니까
    진짜 매일 만났어요... 만나고 저 친정에 데려다주고 자기네 집으로... 그럼 한 지하철만 2시간반~3시간
    때마침 신랑이 고등학교때까지 저희 친정쪽에 살았으니... 친구들 만나려해도 일단 와야했거든요...ㅋㄷ
    그러다 취직을 하고나니... 그땐 당진하면은 서울에서 디게 먼줄 알았거든요~
    (살아보니 멀지도 않네요... 1시간 약간 더 걸리니...)
    주말에 항상 올라오면 토요일 코스는 당진-용인-바로 강동-다시 용인... 가서 잠 자고...
    일요일 코스는 용인-강동-다시 용인-당진... 회사 숙소 들어가면은 거진 12시...ㅋㄷㄷㄷㄷ
    지금에야 웃지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
    그때 그래서 전 주말에 근무가 있어서 못 올라올때... 그래도 하루는 놀 수 있으니까 제가 내려갔다오고...
    그리고 공휴일날은 휴일이 하루니... 직장 생활 하는 사람 힘들겠다 싶어 제가 왔다갔다 하고...
    (물론 그건 제가 그때 일을 그만두고 결혼준비 할때라 그랬는지도 몰라요...)
    가능하시다면은 함 그리 해보심이 어떠실까요? 운전 2시간 하는 것만도 힘들잖아요~^^

  • 5. 로이스
    '05.4.7 1:57 PM (203.247.xxx.133)

    모두들 고마워요~ ^^
    사실..제가 피곤해하는 남친을 보면서 많이 안쓰럽게 생각하고 속상하다고 표현했는데..
    만날때마다 피곤해하는것 같아 솔직히 섭섭한마음도 있었지요.
    매일 만나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건데
    자주 보지도 못하는 얼굴 어쩌다 한번 만날때 씩씩하고 밝은모습 보여주지 못하는것 같아
    서운하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얼마전에는 제가 "피곤한 티를 너무 많이 내는것 같다"고 했어요..
    그렇게 먼거리를 왔다갔다 하는게 얼마나 피곤한줄 알면서도요..흠..
    이제부터는 그게 아니라 씩씩한 모습 보면 내가 더 힘이 난다고 격려해줘야겠어요 ~ ^^
    남친은 내가 어떻게 하면 피곤하지 않게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 하고 물으면
    빨리 결혼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합니다.ㅎㅎ
    저도 빨리 결혼해서 같이 있고 싶지만..저희집쪽에서 조금 미루라고 하셔서 --;;
    오늘은 남자친구를 위해 힘솟는 문자를 보내줘야겠어요 ^^

  • 6. anyvac
    '05.4.9 11:37 AM (61.255.xxx.101)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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