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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히 사과드립니다.

82cook 조회수 : 4,862
작성일 : 2005-04-05 21:12:02
게시판 관리자로서 처신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게시자의 입장이 곤란하겠다는 생각에 두둔한다는게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역시 관리자가 개입해서는 안되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82cook관리자가 너무 딱딱하다는 글을 여럿 대하면서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가까이 가보려는 시도였는데,
다른 곳에 쓴 댓글들조차 불편하셨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회원님들 충고처럼 거리를 두고 조용히 보도록하겠습니다.

앞으로 노골적인 광고글과 인신공격성 글의 삭제,
카테고리를 잘 못 찾은 글의 이동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습니다.

게시물을 정리하고
사이트를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가 결과적으로 게시판을
어지럽히고 말았습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IP : 218.238.xxx.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채호빵
    '05.4.5 9:17 PM (221.151.xxx.229)

    정말 힘드시지요... 이래도 저래도 어느쪽에서든 불만이 접수되니까요.
    큰 전환을 하고 나서 이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으니 그동안 있었던 문제점을 고치기에도 바쁜데
    새로운 문제까지 생겨서 더욱 정신없으실줄 압니다.
    한참 건의도 올라오고 불만도 올라오고 할 시기니까요.
    82cook의 몇달, 몇년앞을 위해서 치르는 힘든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친근한 이미지도 시간이 지나고 흥분이 가라앉으면 차근차근 쌓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느긋하게 마음 먹으시고 힘내십시오. 화이팅!

  • 2. engineer66
    '05.4.5 9:21 PM (220.124.xxx.158)

    예, 잘 알았습니다.
    이렇게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수고 해 주세요. 꾸벅

  • 3. 처녀자리
    '05.4.5 10:01 PM (218.51.xxx.207)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죠.
    저두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관리자라는 직에 있으니 실수가 더 두드러져 보이는 거겠지요.
    그래서 더 책임있고, 현면한 대처가 필요한거 같아요.
    사과하면 웃으며 받아주는 것 또한 읽는이들의 "쎈쓰" 가 아닐까요?

  • 4. 핑키
    '05.4.5 10:20 PM (221.151.xxx.180)

    늘 애쓰십니다.
    정확한 기준이 정해져있다면 서로간에 불필요한 감정은 생기지 않을 거예요. ^^

  • 5. 보석비
    '05.4.5 10:21 PM (211.209.xxx.143)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실수하나도 오프라인이면 그냥 하고 넘어갈수 있는게 온라인상에서는 가차없이 두드림을 당하지요
    맘 너무 상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힘써주세요

  • 6.
    '05.4.5 10:28 PM (61.78.xxx.136)

    힘드시죠?...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실 거에요.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7. 와사비
    '05.4.5 10:47 PM (211.41.xxx.53)

    따로 글까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관리자님 역할이 중요하다보니까 이런저런 말씀들을 안 하실 수 없는 거 같아요.
    글을 읽으니 저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 8.
    '05.4.5 11:39 PM (220.117.xxx.49)

    힘내세요*^^*

  • 9. 시간여행
    '05.4.6 1:10 AM (61.79.xxx.232)

    두번이나 사과 하셨으니 님도 힘드실거예요...힘내세요...^^*

  • 10. 비타민
    '05.4.6 5:56 AM (219.252.xxx.56)

    초록 글씨님... 넘 힘드시죠...? 좋은 의도인줄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좀 서운한 맘도 들수 있다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나마 들곤 해요.... 객관적인 기준이 서있지 않은 상황에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시겠지만... 82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수많은 회원들도 있다는것 기억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이 수고해 주세요... 화이링이에요~~~

  • 11. 안나돌리
    '05.4.6 7:33 AM (211.200.xxx.205)

    내 의무다 싶으면 그리 되더라구요~~~
    근데 그 짐..내려 놓고 무심으로 바라보며
    일을 하면 나도 상대방도 편해 지더라구요...
    꼭 삭제시는 쪽지를 미리 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사실 보통 힘든일 하시는 것 아닌데.....

  • 12. 경빈마마
    '05.4.6 7:57 AM (210.106.xxx.82)

    누구든...
    일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서로에게 힘들 때가 있는 법...
    슬기롭게 이겨나갑시다.

    강원도에 불나서 마음이 심란하네요.
    딸아이 수학 여행코스가 불이나서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전화왔네요.

  • 13. 폴라
    '05.4.6 8:30 AM (70.70.xxx.61)

    초록색의 82쿡님-. (이 글 보니 진짜 '살아있는 사람' 같이 느껴져요.^^;;) 힘내세요~!

  • 14. gatsby
    '05.4.6 9:04 AM (221.153.xxx.100)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 역시 글을 올릴 때 보다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15. 무늬만 주부
    '05.4.6 9:15 AM (219.249.xxx.140)

    전에 일 완벽하게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도 관리자님의 글이..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애살*이님이랑 띠*님 보고싶은데 우짜지요? ㅜㅜ
    그리고 그 외 다른분들... 돌아오셨음 좋겠어요.

    긴데..자유게시판.. 그냥 바뀌대로.. 로긴된 상태로만 글쓸수있는거죠?
    에휴.. 주부들의 속사정 털어놓을데가 갈수록 줄어드네요.. ㅠㅠ

  • 16. 해피문
    '05.4.6 9:39 AM (218.239.xxx.108)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고 시행착오 인정하시기 힘드실텐데...
    관리자님의 노고와 솔직담백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 17. 무지개물고기
    '05.4.6 1:02 PM (222.237.xxx.10)

    해피문님 말씀에 저두 동감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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