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옮긴 자유게시판, 아직 다 준비되지 않았다?

[야채호빵]

오늘 들어와보니 메뉴 구조에 약간 변경이 있었군요.
모두들 바뀐 모습에 당황하고 안타까워하고 혹은 아직 분노하고 혹은 적응하려고 애쓰시고 있는 듯합니다.
음 그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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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필명과 아이디를 병기합니다.
최근 회원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글을 쓸 때 뜨는 필명이 중복돼 여러 분의 동명이인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게시판에 필명과 더불어 아이디가 뜨도록해서 혼선이 빚어지는 것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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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분은 아직 적용되지 않은듯합니다.
82cook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동명이인 문제는 중요한 문제니,
운영진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반대론자를 쫓아내기 위해서 실시하는 제도는 아닐겁니다.;;
보드의 스킨소스를 변경해야하는 문제니 기술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걸까요?
어쨌든 82cook는 완벽히 새로운 모습을 갖추지는 않았군요.

82cook이 새 모습을 갖추는데에 시간이 필요한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일단 우리가 원하는 것부터 정리를 하면 어떨까요?
-운영진의 진실된 입장을 듣고 싶다.
-익명게시판을 돌려달라.
정도가 공통적인 목소리인듯한데...
운영진의 입장 발표가 없는것이야 운영지침에 따른 거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익명게시판의 부활문제에 대해서 그냥 혼자서 생각해봤습니다.

운영을 수월하기 위해서건, 상처 입는 사람들을 위해서건 정정당당히 이름을 걸고 말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자신의 진짜 아이디로 고민을 털어놓기 힘든 사람을 위해,
점잔빼는 말로는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어 투박한 말을 늘어놓아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는 기분이 드는 사람들을 위해,
기타 다른 이유로 익명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자게와는 별도의 익명게시판을 만들되,
어떤 고민을 털어놓던, 거기서 무슨 다툼이 일던, 누구를 있는 죄 없는 죄를 들어 공격하던 간에
운영진은 절대로 개입하지 않는 공간으로 두는겁니다.
상처 받을 사람은 받고, 고민을 해결할 사람은 하고, 칭찬 할 사람은 하고 하는 겁니다.
그만큼 누구도 운영자가 책임을 져주고 상황정리를 해주기를 바래서는 안되겠지요.

운영자가 마음에 안들면 익명으로 회원이 항의하고
회원이 마음에 안들면 운영자도 익명으로 마음 속의 말을 늘어놓고... (운영자인 표시는 너무 금방나려나;;)

그리고 일정기간- 두달에 한번씩 이런식으로-을 두고 게시판 자체를 삭제하고 새로 생성하는 겁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한방에 지워버리고
모두 과거의 일은 잊고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거죠.;;;



이상, 익명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망상이었습니다.

[무방비도시]

저는 좀 회의적인데요..
익명방 폐지가 공지도 부실하고(팝업정도는 띄우셔야 했다고 봅니다. 오븐팝업 볼때마다 어이없어요..)
이전에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것은 분명히 운영진의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어쨌거나 이미 없어진 것. 새로운 형태에 내가 적응하는 것이 제일 무리없는 선택이지 싶네요..

[안나비니]

필명을 누르면 아이디가 떠요.

[야채호빵]

에....필명을 누르면 뜹니까? 전 아무것도 안보이거든요.
필명을 누르면, 그 전처럼 제로보드에서 기본적으로 보이는 '쪽지보내기, 회원정보보기, 이름으로 검색' 이런 스크립트만 뜨거든요.
그래서 아직 덜됐나했지요.
윈도98에서는 적용이 안되는 스크립트를 사용한건가... 우웅...xp깔린 컴퓨터에서 한번 봐야겠네요.
아니면 저만 안보이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