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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문에 한분이 또 나가시네요.

김혜진(띠깜) 조회수 : 5,256
작성일 : 2005-04-01 08:26:34
밤새 심한 고열로 앓다가 이제 들어 왔습니다.
아마 신이 내린 벌인가 봅니다.

몸은 말이 아닌데 자동으로 82를 찾게 되는군요.
밤새 진짜 바뀌었는지 어쨌는지........

그래서 들어오자 마자 자게로 들어와 애살덩이님 글을 발견 했고 또 읽었습니다.
결국 저 땜에 나가시는 것 같아 이젠 몸보다 맘이 더 아픕니다.

이글을 빌어 진심으로 애살덩이님과 그외 저때문에 맘 상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아마 수백명의 익명 악플러들 보다 실명의 저 때문에 더 상처 받지 않으셨나 반성해 봅니다.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옮길 땐 토씨 하나 조심해서 잘 옮겨야 함을 그때 잠시 망각
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너무 놀란 사실에 제 사견이 들어가면서 어투가 정말 나빴던것
용서 바랍니다.

저도 잠시 떠날려구요.
인간이 덜된 제가 이제 무슨 얼굴로 음식 찍어 올리고 또 다른 깔깔 대며 얘기 쓰고 그러겠어요.
그냥 우리 애들 보면서 열심히 급식하며 또 40년 만에 처음 가져본 믿음에 그냥 정진
할까 합니다.

나중에 그분이나 여러분들이 절 진정으로 용서할 단계가 되면 그땐 다시 와도 될까요??
그때를 기대하며 제 스스로의 벌을 달게 받고 있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IP : 220.163.xxx.10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네르바
    '05.4.1 8:39 AM (222.96.xxx.197)

    ㅠ.ㅠ

    제가 좋아하던 두 사람이 한꺼번에 다 떠나면 어떻해요?

  • 2. 리틀 세실리아
    '05.4.1 8:41 AM (210.118.xxx.2)

    애살덩이님도..혜진님도 참 좋아한 분들이였는데 맘이 아프네요.
    왜 이런결과일수밖에 없는지..
    일상적인 하루하루의 삶속에서 모처럼 열정을 가지고 대했던곳에서 상처들을 받고 떠나시는것같아서, 아쉽습니다.

    혜진님이나 애살덩이님 지금 잠시 가시긴하셔도,
    가르쳐주신 음식들,살림방법들은 우리맘속에 영원히 남을꺼여요.

    그리고 혜진님 저도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너무 혼자만의 잘못이라고 자책하지 마셨으면 해요.
    진실은...아마 다 전해질거라는 생각입니다.

    두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기를.

    에휴..맘아파..

  • 3. 떡주세요
    '05.4.1 8:45 AM (69.241.xxx.55)

    애살덩이님에 이어 띠깜님까지.

    이제 진짜로 화가 나려고 합니다...

  • 4. 겨란
    '05.4.1 8:47 AM (222.110.xxx.183)

    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런거 '누구나' 겪는 단계입니다.

    곧 다시 오세요 기다릴께요.

  • 5. 헤르미안
    '05.4.1 8:55 AM (221.140.xxx.184)

    첨엔 자게가 아예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한 쪽 구석에 있는 걸 보니 한 편 반갑기도 하고
    어느 날 지난 글들과 함께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안 그래도 심란한데 베테랑 님들이 떠나신다니 왜 이케 서럽습니까,
    꼭 제가 버림 받은 것 같아요 .........ㅠㅠ

  • 6. 재은맘
    '05.4.1 8:56 AM (203.248.xxx.3)

    음..무슨일이 있었는지..잘 모르겠지만...
    마음 추스리시고....돌아오시기 바랍니다....

  • 7. graffiti
    '05.4.1 8:57 AM (220.86.xxx.65)

    도대체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어제 오후 되늦게 알고는 자게 게시판 모두 읽는다고 읽었는데도 당췌 파악이 안되네요.. 글이 너무 많아 하루분량 읽기도 벅차기는 했지만요..

    띠깜님... 너무 자책마시고.. 그저 님의 상처 잘 추스리시기만을 바랄께요..
    그간 들려주신 구수한 중국 살아가는 이야기.. 맛깔스런 음식들..
    도저히 잊혀지지 않을 듯 하니.. 꼭 돌아오셔야 해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다시뵐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 8. 하눌님
    '05.4.1 9:03 AM (211.195.xxx.208)

    띠깜님 ..말대로,

    수백명의 익명을 대신해서 총대를 매셨네요

    실명이라는 이유로...
    자 ,게를 들어왔을때 님의 심정을 ,애살님의 글을 읽었을때의
    당혹감 을 알수 있을거 같네요

    아니 안다면 거짓말 이겠지요 본인이 아닌이상..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할뿐이죠

    근데 제가 왜 가슴이 미어지죠

    간간이 들려주는 소식도 기다려지고 열심히사는모습이보기좋았는데....

    신이 이미 당신을 용서 하셨음을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요

    빨리 털고 일어나세요....

  • 9. 안나
    '05.4.1 9:18 AM (221.162.xxx.27)

    혜진님 마음 가라 앉히시고 하루 속히 돌아오셔야 해용
    넘 늦게 오시면 아니 되옵니다..그럼 화낼거에요..ㅎㅎ
    외롭고 힘든 타국 생활에서 그나마 82에서 웃고 떠들고 했던 기억이 얼마나 좋았을까..
    저도 그런 과정을 살아봤기에 감히 이런말씀도 드려봅니다
    진즉에 저도 82를 알았더라면 그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하면서요
    마음 가라 앉히고 얼릉 빨리 돌아오세요
    글구 욜심히 욜심히 급식하시면서요...^^*

  • 10. 화성댁
    '05.4.1 9:22 AM (60.196.xxx.118)

    님 글이 참 좋았는데, 정 들자 이별인가요......급식 잘하시고 타국에서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빨리 님의 전자렌지 요리 다시 보고 싶어요. 많이 많이 실험하셔서 빨리 오셔서 보여주세요. 건강하세요.

  • 11. 여름나라
    '05.4.1 9:33 AM (200.63.xxx.204)

    띠깜님..외국생활하면서 이곳이 얼마나 많은 활력소가 되는지...저도 외국생활중이라 잘알고 있습니다.
    무슨일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곧 돌아오세요..많은분들이 띠깜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12. 현수
    '05.4.1 9:34 AM (211.179.xxx.202)

    안돼요...
    왜들 이렇게 안타깝게 하시나요?
    같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는게 같은 식구인거 같아요.
    안그래도 이국땅이라 외로우실텐데....한타라도 몇자치시고..수다를 떨려면 82쿡에서 같이 지내요...
    고정하소서...

  • 13. 수산나
    '05.4.1 9:41 AM (210.95.xxx.35)

    에고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애살덩이님과 혜진님이 떠난다구요 나 두분 다 좋아하는데...
    다시 만날수 있겠지요? 두분 다 건강하세요

  • 14. 일복 많은 마님
    '05.4.1 9:45 AM (61.72.xxx.218)

    우연히 애살덩이님 일이 불거졌을 때 글을 몇개 본 게 있습니다.
    저 역시 그 것이 사실이던 오해였던간에 놀랐던 건 사실이고
    본인이 억울하다고 한 것 말고는 달리 사실이 밝혀진 것도 없지 않은가요?
    그리고 혜진님 리플 몇개 읽었어요
    제가 못 본 것 중 심각한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이렇게까지 혜진님이 자책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경솔하게 익명으로라도 애살덩이님을 공격했던 사람들 대부분 그 뒤에 사과했구요.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 어느정도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닫고 사과했는데 실명으로 했다고 더 상처 받았을까요?
    너무 과민들 하신것 같네요.
    자게가 예전같지야 않겠지만 소중한 인연들을 만드는 건 같지 않을까요?
    이런 경로로 인연을 만들고 소중한 사람들이 된다는게 아직까지도 전 신기합니다.
    다음에 혜진님 오시는 번개에는 꼭 가려고 했는데 몇일 쉬었다 다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 15. 헤스티아
    '05.4.1 10:14 AM (220.117.xxx.235)

    먼일이다냐... 안되어요!! 혜진님! 돌아오세요!! 꼭 꼭!

  • 16. 마당
    '05.4.1 10:20 AM (211.215.xxx.95)

    제가 본건 거의 없지만.. 왜 혜진님께서?
    절대 가심 안되어요...
    바지가랑이라도 잡을랍니다..

  • 17. roserock
    '05.4.1 10:23 AM (67.100.xxx.154)

    미국에 사는 저는 자고 있는 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나 봅니다.
    김혜진님, 애살덩이님...
    그리고 다른 많은 좋으신 분들이 떠나신다니.. 저는 인제 뭔 낙으로 들어오나 싶네요.

    이름만 보고 클릭하던 그리운 이름들... 인제 몇 안 남았네요.

  • 18. fish
    '05.4.1 10:48 AM (218.236.xxx.197)

    도대채 왜들 이러시는지 무슨일이 있엇길래...ㅠㅠ
    꼭!!! 다시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19. 비비아나2
    '05.4.1 10:49 AM (222.118.xxx.105)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씩씩한 모습으로 어느날 짠~ 하고 나타나시리라
    상상해봅니다.
    혜진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애살덩이님, 혜진님 좋아했는데 리플도 몇번 못달고.
    원래 그렇잖아요.
    좋아하면 덜 표현하는거. 나만 그런가...

  • 20. 민서맘
    '05.4.1 11:21 AM (211.219.xxx.164)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혜진님.. 그 구수한 사투리 이젠 영 못듣게 되는 건가요?
    어째 이런일이 생겼는지..

  • 21. champlain
    '05.4.1 11:21 AM (24.35.xxx.128)

    애살덩이님 나가신다고 했을 때도 놀랐지만
    그에 연관되어서 혜진님까지 이러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파악하지 못했던 일이 심각하게 있었나 보네요.
    그런데 두 분 다 제가 참 좋아했던 분들이시라
    맘이 정말 많이 허전합니다..

  • 22. 곰례
    '05.4.1 11:55 AM (61.77.xxx.231)

    많이 힘드셨군요..
    몸과 마음이 얼른 회복되시길 빌고 ...꼭 기달릴께요..

  • 23. 사랑가득
    '05.4.1 12:45 PM (203.238.xxx.217)

    가지 마세요!!! 안 그래도 요즘 우울한 일 천지인데.....넘 속상해요...ㅜ.ㅜ

  • 24. 메이지
    '05.4.1 1:36 PM (211.207.xxx.5)

    저두 하루 넘게 안들어와 봤더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맘이 아프네요...

  • 25. 메어리 포핀즈
    '05.4.1 5:41 PM (221.138.xxx.152)

    띠깜님!!
    언젠가 쪽지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남다른 고마움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바빠서 82에 잘 못들어왔었는데..뭔일이 많이 있긴했나보네요..
    도대체 무슨일인지 답답하네요..
    마음에 받으신 상처들이 있으시다면 다들 어서어서 회복 되시구요..
    다시들 좋은 모습으로 짠 !!나타나주시길 빌께요..
    별 도움은 안되는 회원이지만 무지 마음아프네요.....
    타국에서 건강하시구요..

  • 26. 핑키
    '05.4.1 7:42 PM (221.151.xxx.180)

    그러지 마세요. 띠깜님.... ㅠ.ㅠ
    정 마음이 괴로우시다면 조금만, 진짜 조금만 쉬고 빨리 돌아오세요.... ㅠ.ㅠ

  • 27. 러브홀릭
    '05.4.1 8:48 PM (210.96.xxx.27)

    저는 이번사태는 잘은 모릅니다 허나 먼 중국에서 보내주시는 님의 정성어린 음식들 너무 잘보고있었습니다....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도 상처?를 달래기엔 좋은듯싶어요 허나 멀지안은 시일내에 꼭돌아와 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가슴깊이 바랍니다.

  • 28. 민석마미
    '05.4.2 1:59 AM (210.223.xxx.167)

    넘넘 속상해요
    대체 뭔일인지 알수도 없고
    요몇일 갠적으로나 회사에서 바빠서 들어오지 못했는데
    혜진님도 다시돌아오세요
    애살님 넘 보고싶고..

  • 29. 포비쫑
    '05.4.2 5:24 PM (61.73.xxx.80)

    혜진님의 살림솜씨가 글솜씨에 마음을 빼앗겼는데
    꼭 다시 돌아오실겨죠 ?
    그러리라 믿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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