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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집살때..

형님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05-03-31 22:11:01
같은해에 결혼한 시동생이 집을 샀습니다.
똑같은 전세 자금으로 시작했는데, 저희는 올해까지 신랑이 공부를 해야해서 지금 형편이 좀 빠듯해요.
그래두 우리가 형인데, 가만 있기가 좀 뭣해서요.
형제들 집살때 어떻게들 하셨습니까?
형편 봐가며 해야겠지만, 대강 좀 알아서 하려구요..
근데.. 남편은 동생이 집을 사서 좋겠지만, 전 동서가 먼저 집을 사니 기분이 좀 그러네요..

IP : 221.166.xxx.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3.31 10:12 PM (221.145.xxx.124)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아프다 형편껏 하세요

  • 2. 나이
    '05.3.31 10:14 PM (221.145.xxx.124)

    현금이 최고에요 그와 곁들여 세제도 좋고 슬슬 잘풀리라고 화장지도

  • 3. ..
    '05.3.31 10:16 PM (220.94.xxx.59)

    기분이 좀 그러시는거 이해되요.
    남편분은 공부 하셨으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를 했다고 생각하세요.
    쉽진 않겠지만 시동생네가 맨날 형한테 돈타령하는 사람이 아닌게 다행이다~하시면서요. (넘 비현실적인 위로인가요? )

    그냥 집들이 선물 정도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전 동생네 거품나는 물건(샴푸)랑 현금으로 줬어요. 필요한거 있음 사라고..

  • 4. 원글
    '05.3.31 10:23 PM (221.166.xxx.34)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기분이 좀 뭐랄까.. 이상하긴 하지만 저도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현금을 어느정도 해야하는지가 고민이예요.

  • 5. ......
    '05.3.31 10:26 PM (222.234.xxx.112)

    앗.. 저.. 아랫동서인데... 저희가 집을 훨씬 먼저 샀고.. 그것도 넓은 집인데..
    형님이 속상하실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어요..
    원글님의 동서는 아닙니다..^^;

  • 6. 김민지
    '05.3.31 10:31 PM (210.222.xxx.165)

    저희도 형님네보다 넓은집 먼저 샀는데요,
    집들이 오시는 것처럼 오셔서 현금도 그 정도선에서 주셨어요.

  • 7. 나두 형님
    '05.3.31 10:33 PM (218.239.xxx.37)

    내년에 들어간다고 동서네 40평 넘는 아파트 계약해놨답니다.동서나이 서른하나인데..
    전..29평 서른일곱에사 장만했지요
    동서네는 시아버지가 사준 집에서 여즉 산거구요
    저흰 둘이서 죽어라 벌어서 산집이지요
    동서앞으로 집을 한다고하니깐 왜그리 씁쓸한지요..
    나 못된 형님이지요?

  • 8. 나두형님
    '05.3.31 10:34 PM (218.239.xxx.37)

    빼먹은거 있네요
    전 한 이백들여서 원하는거 사줄려고하고있어요

  • 9. 나두형님님
    '05.3.31 10:40 PM (222.234.xxx.112)

    형제간에는 해줘야하는 금액이 크군요..
    시동생한테 더 많이 해주셨다면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10. 삼천포댁
    '05.3.31 10:43 PM (221.143.xxx.227)

    10~20만원 내외로 하심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현금이 그러면 필요한 작은 소형가전같은거 해주셔도 좋구요.
    저 집사고 시댁 집들이할 때 큰형님이 10만원 정도 주셨던거 같아요.(집살 때 보태라고 500 먼저 주셨더랬구요.)
    작은 형님은 에지리 법랑 세트 집들이 선물로 해주셨구요.
    제 친정 여동생은 현금으로 20만원 정도 줬던거 같아요.
    제가 집사고 여동생이 그 다음해에 집 샀는데 저는 동생이 압력솥 필요하대서 쿠쿠 HI 압력솥 사주고 지문키 달아줬어요. 더 큰걸로 해주고 싶었는데 그만한 여력이 안되었더랬죠.
    동생이 저 집살 때 적금탄거 있다며 무이자로 쓰라며 2천만원 빌려줬었거든요.

  • 11. 나두형님
    '05.3.31 10:45 PM (218.239.xxx.37)

    젊어서 고생 사서한다고 그냥 속이 아파도 견딥니다
    돈때문에 형제지간에 의 상하면 그것처럼 비극이 어디있겠어요..
    남편이 가끔 자격지심을 느끼는것같아서 더 맘이 아픕니다
    아..제가 왜 이백을 생각하냐면요
    저희 집살때 시동생이 백만원 현찰로 줬더라구요
    명색이 형님인데 어찌 똑같이 하겠어요
    제가 쓸 돈이 궁해도 더주는게 속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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