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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저 소음 때문에 내가 내 명에 못살지..
예전에 직장 다닐 때는 몰랐는데
요즘 잠시 쉬는 지라 낮에 집에 있을 때가 많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아랫집에서 들려오는 애새끼 소리
그거 엄청난 소음이라는 거다.
진짜 울컥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집 구조가 좀 이상하고 벽이 얇고 암튼 그래서
밑에 집 소리가 다 들리는데
그 집은 매주 한 번 온 가족들이 모여 잔치를 하나보다.
간난쟁이부터 서너살 먹은 애들 우글거리면서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에 공 통통 거리고
어른들도 소리 높여 덩달아 난리 부르스를 하는걸 보니..
정말 저런것들 보면 원래도 없는 모성이
싹 다 사라진다.
이러니까 내가 애 낳기 싫지.
원래 이웃하고 별 친하지도 않지만
이제 더 짜증이나서 지나가다 마주쳐도
이 집 식구들하고는 인사도 하기 싫다.
아 젠장..애 새끼들이 시끄러워서라도
빨리 직장 구해야겠다.
여기 있다간 정신병 걸리겠다.
1. 저;;
'05.3.31 9:49 PM (221.138.xxx.51)스트레스 받으시는건 정말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_-.......엉엉..
근데 애새끼란 표현은 좀 그래요..ㅠㅠ..2. 아으
'05.3.31 9:51 PM (195.244.xxx.197)죄송합니다만 제 맘이 지금 그렇네요..그냥 표현의 자유려니 하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쇼.
3. 음
'05.3.31 9:51 PM (221.138.xxx.51)미혼이시다면 이해해요.
4. ....
'05.3.31 9:52 PM (211.178.xxx.187)그러지 마세요..
아무리 화가나신다해도....
나중에 벌받아요.5. 흠
'05.3.31 9:53 PM (222.112.xxx.226)맞아요. 소음 그거. 진짜 짜증나죠.
전 프리랜서라 간혹 마감을 앞두고 밤새 일하고 낮에 잠을 자야할 때가 있어요. 잘 때 소음 들려오면 진짜 막 다 뒤집어버리고 싶더라구요. 평소엔 저도 무던한 성격인데도 말이에요. ㅠ.ㅠ6. 근데
'05.3.31 9:54 PM (221.138.xxx.51)저도 미혼때 그랬어요.
아이 좋아하는사람들도 짜증나는게 칭얼대는소린데..
여러명이 울어대면 미혼이신분들 많이 못참으시더라구요.7. 아으
'05.3.31 9:56 PM (195.244.xxx.197)참내 애새끼라는 표현이 뭐 그렇게 나쁘다고 나중에 벌 받을 일 걱정해야 합니까? 솔직히 읽고 나니 좀 화나네요. 안 그래도 지금 저 소리들 때문에 머리 터지겠는데. 공 소리 통통 똑같은 간격으로 한 시간 째 계속 되고 그냥 빽빽 거리면서 우는 소리 논스톱으로 계속 들어봐요 애새끼 소리 안 나오나 ㅡ 그거 정말 굉장한 고문입니다.
8. 공
'05.3.31 9:58 PM (221.138.xxx.51)공 통통소리...ㅠㅠ.........
알아요....ㅠㅠ 비비탄소리도...ㅠㅠ
예전에 왕딱지 유행할때 엄청났던 딱지소리....으으으윽.ㅠㅠ9. 이해해요
'05.3.31 10:04 PM (218.147.xxx.155)윗집서 공 튀기면 더 죽음입니다.
저도 애 키우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애새끼 소리 나올거예요.. 화나 죽겠는데 쓸수도 있죠,뭐.10. ..
'05.3.31 10:06 PM (220.94.xxx.59)님도 그런 아이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애새끼..--;; 님한테 아랫집 엄마가 윗집 년이 라고 하면 좋겠습니까.
고문은 이해되는데 그렇다고..--11. 동지
'05.3.31 10:10 PM (222.237.xxx.22)저도 제가 집에 있기전까진 소음에 그리 민감하지 않았는데
요새 공뭔셤 준비한다고 죙일 집에 몇달있다보니 혼자 미쳐버리겠어요
다른 식구들한테 말해도 그 소음을 모르죠. 다들 새벽에 일하러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오니..
-.-; 저도 집에 있기전까진 몰랐어요.
제가 취업하고 싶은 이유중하나도 이 소음을 벗어나자.. 도 하나 끼여있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바닥이 울리고 천정이 울려요. -.-+
저흰 소음정도가 아니라 집이 울려요. 저희집앞 초등학교바로여서 사이좋게 옆집 윗집 아래집 다들 아이들 투성입니다.12. 공감
'05.3.31 10:10 PM (221.143.xxx.121)님... 저는 벽하나 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심장이 곤두서고... 벌렁벌렁하고...
옆방은 다 컸는데.. 아저씨께서 술 매일 드십니다.. 적게 드시거나 많이 드시거나의 차이
오늘도 약주 걸치셔서.. 아내 부르는데.. 대답 안 하면 큰소리 내고 싸웁니다..
아저씨께서 열 받으면 소주병 던지는게 예사요.. 전화기 탁자 등등등...
또한 설 끝나고 며칠동안 다른 가족이 놀러왔는데..
애 둘 우는 소리 그 부모님.. 더 크게 떠드는 소리..부르는 소리..
짜증이 확... 귤 한봉지 주더만요...
그때 입덧하느라.. 예민함이 치솟아 오를때인데... 힘들었답니다 -_-;;;13. 실비
'05.3.31 10:27 PM (222.109.xxx.46)저 같은 경우 아이가 있어서 무조건 아래집에 먼저 인사하러 갑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신랑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사운드를 모드 켜야 볼수 있다나.. -.-;;;;
사정이 이러 이러하고, 아이가 있다 시끄러운면 언제든지 말해달라. 진심으로 말씀 드린바 아직까지 큰 문제점 없었습니다. 물론 아이도 단속하구요. 하지만 아이가 말 안 들을때 어찌 할수 없어 전 아래집에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실비.14. 개굴
'05.3.31 10:29 PM (211.179.xxx.74)저는요~예전살던 집이 단독주택이었거든요
옆집에 애들이 세명있는 가족이 이사를 왔는데...아주 미치겠드라구요.
세른 다섯평쯤의 집이었는데 거실에 쇼파 가구 하나도 없이 tv장과 tv만 있고..
축구공 배구공이 다 놓여있었고 완전 운동장이었답니다.
그집 거실이랑 제가 사는 방(원룸)이랑 벽 하나를 두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방음이 진짜 안되는 집이었는데요
전화통화 내용이 들릴정도로~ 어쩔때는 밤에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ㅠ.ㅠ
직장인이라 일욜날 아침에 늦잠자는게 정말 단잠이었는데...
원래 애들은 아침잠이 없잖아요 ㅠ.ㅠ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싫었어요.가끔 음식해서 주시면서 "시끄럽지 미안해" 그러셨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ㅠ.ㅠ
젤 압권은 울집이 4층 꼭대기였는데 옥상에서 인라인까지 타더군요.
아빠가 길에선 위험하니 옥상에서 타랬다나요? ㅡ ㅡ;;
드르럭~ 드르럭~ 으~~~~
제발...다른 사람도 생각하며 살아주셨음 ^^;;15. 여름나라
'05.3.31 10:42 PM (200.63.xxx.204)제 동생 신혼때가 생각나내요. 윗층 꼬마녀석들이 그리 극성이였나봅니다..아무리 이야기를 하고 부탁을 해도 나몰라라..식이라 한번은 참다참다 올라갔는데 미안하다기는커녕 화내고 이해못한다고 도리어 야단내고해서 멱살을 잡고 싸우기까지 했다나봐요.(동생 이야기로 그 스트레스 말로 표현 못한다고 했었지요)
세월이 흘러 동생네는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고 아이들도 둘이 생겼지요.
아이들 둘을 키우더니..그때 생각이 나는 모양입니다.
그때 조금 더 참을걸 왜 그랬나몰라.. 그런소리 가끔해요.
아래층 미안해서 아이들을 쥐잡듯이 잡아도 왜그리 아이들은 뛰기만 하려고 하는지..
하지만 소음때문에 아래층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을정도면 아이들보다 그걸 방관만 하는 어른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그집 식구들이 많이 모여서 난리부르스(?) 추는날 하루 ..그집 어른한분을 님의 댁으로 모시고 가서 직접 들어보라 하시는건 어떨까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시다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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