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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했어요.

결국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05-03-31 21:46:56
결국엔 이렇게 탈퇴로 떠나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칭찬받는 쉬운요리 나올때 다른 동호회 분께서 자기가 올린 글이 자신도 모르는새에 책에 버젓이 나오게 되었는데..그게 자기것도 아니고 다른분 글 퍼다 올린거여서, 그 분께 죄송하다고..
근데 그것도 책을 돈주고 사서 본후에야 알았다고..
해서 그 82가 어떤 곳인가 궁금해서 와봤지요.

정말 아줌마들 요리를 걍 편집해서 책을 만들었다기에 별로 좋은눈길일리 없었지요.

하지만 여기 많은 평범주부들의 진리와 같은 평범 요리가 제 눈길을 사로잡아 점점 여기에 정이 들어 회원가입을 한지 1년 가까이 됩니다.

그때만해도 희첩에는 회원들에 대한 애정 기쁨 고마움 등등이 묻어나서 흐뭇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희첩에는 이곳이 일터라는 기분이  종종 들기 시작하고 너무나 상업적으로 변해가더니..지난번 산들바람 때 정말 실망 많이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오늘..

왜 바뀌냐고 바뀌면 안된다고 할 수 없지요.. 그럴만한 자격도 안된다는데..

그냥 아쉬운마음만 가지고 떠납니다.
안녕~ 82~!
IP : 218.152.xxx.2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5.3.31 9:47 PM (221.138.xxx.51)

    아쉽네요.
    상황 지켜보시지 흑흑.
    여기에 또 김혜경악플러들이 "잘가세요~~"라고 하겠죠?..
    누가 악플런지 원..

  • 2. ....
    '05.3.31 9:49 PM (222.109.xxx.21)

    요리는요.
    다 돌고 도는 거 같아요. 특히 레시피는요. 거기서 거기에요.
    누구 꺼 따로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유명한 요리 선생님들 요리도 다 거기서 거기에요.

    떠나신다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잘 가세요.

  • 3. .
    '05.3.31 10:09 PM (211.209.xxx.11)

    눈물을 머금고 떠나야겠죠.
    다시는 미련도 가져선 않되구요. 그동안 정들었는데...
    그럼 안녕! 오늘로서 끝이네요.
    제 개인시간이 많이 남겠죠.
    전 책 많이 읽을래요.

  • 4. ??????????
    '05.3.31 10:19 PM (211.207.xxx.65)

    저기..
    조심스럽지만..

    유명한 요리레서피도 대략 거기서 거기라는 말은 일리가 전혀 없는 말은 아닌듯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탕수육 만드는 레서피가 100가지라고 하더라도,
    돼지고기 튀겨서 소스에 버무리는거..
    기본적인건 똑같으니깐요.

    내놓으라는 가정요리선생님들이 발간한 책에서도 비슷한 부분 많더라구요.
    우*희, 노*희, 최*숙 선생님 경우에 <새우마요네즈>도 아주 비슷합니다.
    소스에서 조금씩 차이가 날 뿐이죠.
    표절은 아닐테고 기본 위에 나름의 독자성을 추가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서피를 카피하듯 말없이 그대로 옮겨내는것..
    정말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전 <칭쉬>의 경우가 진짜 여기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진위여부에 별 관심도 없습니다마는..
    <레서피는 거기서 거기.. 누구꺼가 없다>는 말 때문에 적어봤습니다..

  • 5. .....
    '05.3.31 10:58 PM (211.204.xxx.4)

    레시피.. 다 거기서 거기예요.
    여기 열혈 회원들 먼젓번에 레시피 퍼나를때 누구꺼라고 밝히라고 요구하셨을 때
    그래서 속으로 웃었구요.
    그 누구꺼라는 레시피.. 본인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것도 아닐텐데.
    역시 열혈 82회원들은 다르구나.. 그 밥에 그 나물이지.
    그렇게 돌고도는 레시피 먼저 찜해서 그걸로 돈벌고
    그게 짭짤했는지 작정하고 판 벌여주고 계속 주워날라 새 책 쓰는 사람이나
    그 밑에서 똘똘 뭉쳐서는
    그 레시피 내가 먼저 올렸으니까 내 이름을 걸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사람들이나..
    가입약관에 아예 써 두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작권과 관계된 사항은.
    슬금슬금 각종 공구니 뭐니 새 그릇이며 새 주방도구들 속보이게 내보이는게 눈에 거슬릴 때마다
    이젠 떠나야지 떠나야지 하다가도
    엔지니어 66님이나 그 외 손꼽을만한 단지 몇 분 때문에 그때마다 눌러앉았던 것이
    후회되요.
    정말 시간 많이 낭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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