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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도와주세요...
처음으로 맞는 토욜 휴무날이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피곤하여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느긋하게
늦잠을 즐기고 싶어서 핸드폰도 꺼둔채 잤습니다.
하지만,,
아침 9시쯤 핸드폰 진동울림이 있습니다.
제꺼인줄알고 일어났는데
제껀 꺼져있고
남편께 울리더군요.
두번째 울리는거라 남편 사무실인줄 알고 제가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목소릴 듣더니
그냥 끊어버립니다...
그래서 잘못 끊겼나 싶어 제가 했습니다.
벨이 울리더니 그냥 끊어버립니다.
다시했습니다.
핸드폰 꺼져 있습니다...
핸드폰을 자세히 보니 9시에 한번 9시 5분에 한걸 제가 받은거더군요.
남편한테 얘기 했더니 잘못 걸린 전화랍니다.
그런데,, 너무 어이없이 핸드폰을 꺼버려서 잘못온 전화가 아닌거 같단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오후쯤 친구를 만나 친구 핸펀으로 전화를 했더니 웬 아줌마가 받습니다...
손떨리고,, 목떨려서 따져 물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며
그래,, 잘못온걸꺼야,,
아냐,,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를 반복하며
잊었다,, 생각나면,, 또 속이 뒤집어졌다가 계속 반복되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래,, 남편을 믿자,,,
이젠깨끗하게 잊어버리자 생각하니 맘이 편했는데
잠시전 문득 스치는 생각,,,
저희 남편은 가끔 불규칙하게 밤샘 근무를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근무날...
근데,, 그동안 돌이켜보니,, 주로 토욜날 밤샘 근무를 했더군요.
공교롭게도...
한번은 제가 일요일 아침 남편 사무실로 남편에겐 말 안하고 데릴러 간적이 있었습니다.
사무실 앞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더군요...
그러더니 얼마후 전화가 옵니다..
사무실에서 야근한게 아니고, 파견근무갔다가 오는길이라며
사무실앞에서 기다린 저에게 무척 불쾌해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전,, 피곤한사람 생각해서 간건데,,
자길 의심해서 왔다는 식이더군요...
그 생각이 나자,, 안되겠다,, 그냥 넘기면 안되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깨끗하게 정리를 하게 짚고 넘을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듭니다.
남편 핸드폰 제 명의 입니다.
통화내역서 뽑아보려고 했더니,
핸드폰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핸드폰 없이도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인터넷으로 가능한 방법은 없을까요?
여러 님들의 도움 간곡히 청합니다....
1. 참
'05.3.31 2:54 PM (61.85.xxx.183)대단한 강심장이닷!
2. 아니요
'05.3.31 2:57 PM (211.216.xxx.227)참님...
어떤 느낌으로 그런 리플 달았는줄은 알겠는데요.
여기 그렇다고 오늘 꼭 익명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만 써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분도 낼부턴 실명으로 밖에 안되니깐 익명으로 마지막으로 올리신것일 수도 있잖아요.
참 전 자게의 익명찬성 입니다.3. 익명
'05.3.31 2:57 PM (61.42.xxx.254)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남편분에게 터놓고 이야기 해보세요4. --;;
'05.3.31 2:58 PM (210.94.xxx.250)인터넷으로 통화목록 조회 가능합니다.
5. 누굴
'05.3.31 2:59 PM (203.100.xxx.207)도움 간곡히 부탁하는데 도움은커넝
무슨말을 ..이왕적으시려면 좋은말 해주시고 가시든지..
정남이 떨어진다 참 참 참6. 참2
'05.3.31 2:59 PM (221.145.xxx.124)현장을 잡아야 해요 증인과 같이 대동하던가 특히 경찰이면 더말할나위없고
모른척하고있다가 회사에 잠복해있다가 따라가서 경찰을 불러 현장을 급습하는것입니다
하여튼 증거를 잘 잡아서 남겨야해요 그래야 나중에 불미한 일이 벌어져도 님께서 불리하지않고
모든면에서 승소하니까요 증거가 될만한거 수집하고 맘을 우선 다스리고 증거가 될만한거 잘 알아보세요7. ...
'05.3.31 3:02 PM (211.44.xxx.87)어, 저는 참님이 원글님 남편한테 한 얘긴줄 알았는데요.
원글님이야 오늘까지 익명이 허용되니 마지막으로 용기내어 쓰신걸테고요.
남편분에게 터놓기 전에 심증을 확증으로 굳히는 게 먼저 필요한 거 아닐까요.
방법을 모르니 괜히 제가 답답하고..
통신사에 한번 문의해 보세요.
원글님 명의로 되어있다 하니, 이상한 전화가 자꾸 와서 확인하고 싶어서 그러니 내역조회 가능하냐고.
016같은 건 인터넷 조회가 가능하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어쨌든 잘 해결하시길 빌어요.8. 윤스
'05.3.31 3:13 PM (211.114.xxx.98)글쓰신 분 명의라 하니...011도 www.e-station.co.kr에 가입하고, 대리점에도 신청서 제출하면(정회원이되어야)통화내역 볼수있었던 거 같아요..
부디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9. 현수
'05.3.31 3:22 PM (211.179.xxx.202)전혀 도움이 안될지는 모르지만...
저희 집전화(요즘같이 핸펀이 없는 시절)에 유독 그런 전화가 자주 왔었답니다.
저희 집은 부산인데...가까운 김해에도 같은 국번 같은 전번이 있지요.
그리고 여기랑 김해랑 가까워서 도로 하나 건너면 김해이고 부산이기도 합니다.
즉 생활권이 낮에는 부산,밤에는 김해인 분도 더러 계시죠.
즉 그런 분중 개념이 없으신분은 국번을 구별해서 쓰시지않고 그냥 걸어요.
즉 부산에서 걸면 우리집..도로 건너서 걸면 김해집이 나오니...
어떤 때는 아침에 통화했는데 넌 누구냐라고 하는 사람도 봤어요.
시외국번눌러라고 해도 무슨소리냐고...오히려 넌 그집 *가지없던 며느리냐?고 하기도 합니다.^^
참..이 이야기가 아니고...
아침에 오는 전화...가 가끔 있던데...
그 내용이..울남편 어제 그집서 잤나요? 그런 내용입니다.
아니면 어제 같이 어디있었다던데..정말인가요? 그런거...(울남편은 어제 분명 일찍들어와서 옆에서 자서리...)
외박한 분이 그집 남편이랑 같이 있었다고 둘러댔나봐요.
아니면 그집부인되시는 분이 남편이 자주 거는 전번에 통화눌리니 여자(원글님)가 나와서리
암말도 못하고 끊은건 아닌지...
그냥 내비두세요.남편을 믿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 알면 상처로 남는거 원글님 뿐입니다.
제가 자주 쓰는 말인데...
아주 이쁜 장미한송이가 있는데...
그 안에 뭐가 들었나 궁금해서 한닢한닢 뜯다보면
결국 꽃은 망가지고 남는거 아무것도 없다고 하네요.
정 믿지못할 행동을 하는 남편이라면 실토를 하게 해서 이야기를 듣고
지나간 이야기보다는 앞으로 어찌할껀지를 듣구요.
믿음이 가는 남편인데 자주 의심이 가는 행동이 보인다면...
그냥 지나가는 내용으로 주의를 요하는 언지를 주세요.
남자들이 할려고 들면 여자눈 아웅하는거 아무것도 아니고
또 아무리 말려도 내 맘대로 되지도 않는게 사람마음이던데요..
그냥....믿어보는 수밖에....
정 궁금하면 전화거신분께 무슨날 아침에 왜 거셨냐고 남편에게나 그 여자분에게 직접 물어보심이...
상상에 꼬리를 물면...한도 끝도 없긴합니다.10. 제 생각엔
'05.3.31 3:38 PM (160.39.xxx.83)여자의 직감, 그것도 아내의 직감..거의 맞지 않나 싶어요. 저도 우연히 남편의 핸펀을 보게 되었는데
이상한 번호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옛애인 번호 맞았어요.
그리고 회사앞으로 데리러 갔는데 화를 냈다는지, 일정하게 매 토욜마다 야근한다든지...많이 이상해요.
전화가 정 필요하다면 남편분이 늦게 들어왔을때 전화기 숨겨놓고, 아침에 찾으면 시침 뚝떼세요..못봤다고...어디다 흘리고 온거냐고. 글구서 대리점 들고 가서 통화내역 확인해보세요. 글구 집구석서 나왔다고 담날 전화기 내놓으시구요.11. ><
'05.3.31 3:38 PM (220.65.xxx.2)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지옥같은 심정이었지요. 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애들한테 영향도 있고. 여자의 직감은 대부분 많는다고 하지요.
터 놓고 애기해도 시원한 해결책은 없을 것같은데요.
들키지 않으려고 조심은 하겠지만 ....
제 이름으로 되어 있지 않아서 몰래 조회해 볼려다 못하고
남편에게 직접 애기 했다가 오히려 펄펄 뛰는 바람에 저만 이상한 여자가 되던걸요
시간이 해결하길 기다리라면 너무 성의 없는 답변인가요.12. ...
'05.3.31 4:08 PM (211.222.xxx.151)원글님의 직감이 아마도 맞을 것입니다.
우선 부부간의 감정으로 따지지 말고
아이가 있으면 앞으로 어덯게 할 것인가를 잘 생각해보세요.
(즉 이혼할 것인가 말가를....)
상대들은 지금 엄청 조심할 것이고
이혼 할 것이 아니면 남편을 잘 구슬르고 협박과 감동하게 해서
돌아오게 하시고
이혼 할 것 같으면 증거를 확실하게 잡아서 꼼짝도 못하게 하세요.
더 이상 괴로워할 필요 없고요.
그 죄는 본인들이 다 받습니다.
즉 알거지가 되던지 자식이 망가지던지...
원글님도 함께 타는 배가 되겠지요?
사주에서도 원래 여자 = 돈 이거든요.
거의 망하고 말지요.
바람 피워도 살아남는 사람들은 타고난 갑부들만 살아남지요
웬만한 사람들 다 나중에 피눈물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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