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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님들에 순수와 열정이 부러운 ....

김흥임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05-03-31 12:52:30


전 스스로가 종종 느낍니다
내 스스로가 얼마나 오염된 인간인가를?

이렇게 지치지도 않고 끓어 넘치는 님들에 열정을 보며
그만큼
순수들 하단 듯이구나
때묻지 않은 양반들이구나.

전 대체 사람죽어 나가는 일 아닌이상  
애잔 쇠잔 매달리는 일이 없습니다.
우연찮게 발길 들여 놓고 잃은 것보단 얻은것이 훨씬
많은 공간이고 아끼는 공간입니다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나름의 속내는 분명있을터...

그저 나만의 길을 또 찾을뿐...

세상이 멈춰 버릴것만 같은 기막힌 일 겪고 나도
자고 일어나보면
해는 뜨고 지던걸요.

IP : 221.138.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5.3.31 12:56 PM (211.202.xxx.113)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날 해가 뜨는데......이해가 안갔습니다
    전 세상이 어떻게 되는줄 알았거든요
    세상은 잘만 돌아가더군요...사랑하는 엄마가 내 곁을 떠났는데도...그것이 절 더욱 슬프게 만들더군요

    맞아요
    코막히고 귀막히는 일이 앞에 펼쳐져도 세상은 잘만 돌아가더라구요
    해도 또 뜨고...

  • 2. sun shine
    '05.3.31 12:56 PM (211.227.xxx.141)

    역시 도인이시네요.
    저는 나이를 헛먹어 아직도 모자라나봐요..

    어제는 이런들 저런들.......
    오늘 와서 또 마음이 달라지니....ㅎㅎㅎ

  • 3. 그러네요
    '05.3.31 12:57 PM (211.224.xxx.2)

    ㅋ 밑에서 열받다가 님 말씀 들으니 ...맞아요.
    아직도 이 나이에 광분할 뭔가가 남아 있다는게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네요.
    아직도 철이 덜 들었다고 해야할지, 세상을 모른다고 해야할지.

    뭐~ 이리 열낸들 뭔 소용이 있겠어요.
    우쨋거나 세상은 냉정하고 차갑고 조금은 비겁한 넘이
    잘 살아가는 세상인디....

  • 4. ..
    '05.3.31 1:02 PM (211.202.xxx.113)

    예전엔 그저 착하게만 살면 되는줄 알았어요
    근데 인생을 살아보니 것두 아니더라구요
    남에게 거짓말도하고
    남을 눌러야 자기가 올라서고
    이곳 쥔장같이 그렇게만 하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것같아요
    남의 마음 아프게해야만...

  • 5. 아..
    '05.3.31 1:14 PM (211.201.xxx.30)

    이제 알았습니다.님이 많이 오염된 사람이란것을..

  • 6. .......
    '05.3.31 1:16 PM (221.146.xxx.148)

    윗분...거참 못됐네. 사람들이 왜들 그러지...

  • 7. 빈수레
    '05.3.31 1:28 PM (218.235.xxx.171)

    "전 스스로가 종종 느낍니다
    내 스스로가 얼마나 오염된 인간인가를?

    이렇게 지치지도 않고 끓어 넘치는 님들에 열정을 보며
    그만큼
    순수들 하단 듯이구나
    때묻지 않은 양반들이구나.

    전 대체 사람죽어 나가는 일 아닌 이상"

    기운이 쇠할 때까지 매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그래봤자, 나만 죽어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일이 생길 때면....

    '이것을 놔두었을 때 십 년 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생각해서...큰 일이 있을 것인 경우에만...매달리기로 했어요.

    울 자식, 하나뿐인 아들로 인해서 깨닫게 된...삶의 지혜라고나 할까요...좀...씁쓸하지요?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늙어가는 것이구나...라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것인지라...

    그리고.
    난 이미 때가 탈만큼 탔다고 생각하고 느꼈었는데도
    때가 또 다시 타고 있음을 느낄 때...아직도 때가 탈 부분이, 것도 상처 받으면서 때가 묻을 부분이 남아 있었구나...싶기도 하구요....

    참...따지고 보면 정말 하루살이와 다를 바 없는 인생인데.

    바로 인간이기 때문에 참...힘들기도 하고...여러가지를 느끼며 보내는 것 같아요.....

    근데, 사족으로.

    얼마나 여러 번 쇠잔+애잔할 일들을 겪어야 님만큼 도가 트일까요??? =3=3=3=3=3=3333

  • 8. 름름
    '05.3.31 4:49 PM (203.241.xxx.50)

    전 아직 어리군요..
    김흥임님과 빈수레님 글을 보니.. ^^

  • 9. 순수한게 아니고
    '05.3.31 5:22 PM (221.155.xxx.53)

    할일이 없어서겠지요.
    이렇게 좋은 봄날 왜 여기서 이미 나 있는 결론을 가지고 왈가왈부할까요...
    김흥임님이 순수하시니까 그렇게 생각되시나봐요.

    그리고 저 역시 익명유지하자라는 의견이지만
    방법이 나빠요.

    정말 그렇게 좋은 글들을 남기신분들이 맞나 싶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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