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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부서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하네요.

roserock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5-03-31 09:14:17

다 오게 된다면 14명정도 오게 될거 같은데..
영국인 2, 미국인 8, 인도사람 2, 중국인 2,
국가별로 골고루 섞인 경우^^
무슨 요리를 해야 남편어깨가 으쓱할까요?

인도인들때문에 돼지고기요리랑 쇠고기요리는 피해야 할거 같고..
채식위주의 상만 차리자니.. 좀 허전할거 같고..
무엇보다 제가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이외엔 사람을 초대해 본적이 없어서 메뉴가 오픈이니까 참 겁이 나네요. 남편은 겁나면 안해도 된다고 하는데..
사실..남편 어깨 올라가는것도 보고 싶어요.^^

의견들 부탁 드립니다.

IP : 66.167.xxx.2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비
    '05.3.31 9:24 AM (222.109.xxx.46)

    와 남편분 위해서 해주시는 마음이 너무 이뻐요~~~ 음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음식 해야 하셔야 할것 같아요. 저는 요리 못해서 뭐라 말씀 못드리지만, 인도분들때문에 채식위주의 음식 몇개, 조금 한국적인 음식 몇개 (어떤 분들은 호기심 있게 남의 나라 음식 맛보시는분들 계십니다) 무난한 음식 몇개...

    지금 이걸 답이라 쓰는건지... 갯수가 조금 많아 질것 같은데요, 되도록 조금 다양하게 해야 여러분들 입맛에 맞출수 있을것 같아 말씀 드립니다. 또 외국분들과 많이 일하시는 분 말씀이 기억나느데, 유럽분들 생각외로 보수적이라 자기 입맛에 길들여진 음식외에는 잘 안 먹는다고 합니다. 미국분들이 과감히(?) 다양한 맛 보길 원하는데 유럽분(위에서 보니 영국분) 보수적일수 있다고 하네요.

    별 도움 없이 주절 ~주절~~~

    접대하시고 어떻게 진행되셨는지 꼭 말씀해주세요.

    실비.

  • 2. roserock
    '05.3.31 9:37 AM (66.167.xxx.235)

    저는 .. 흑흑..
    며칠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음식은 며칠전에 미리 이것부터 하고나서, 그 담날..이거 해야 합니다 정도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위인입니다.. 하도 인사치레를 못하고 살아서요.
    아..
    은근히 걱정이 되는데.. 남편한테는 걱정말라고 큰소리 탕탕 치고 들어왔어요. ㅎㅎ
    지금 남편이랑 외출하러 나가는데.. 들어와서 답글 많기를 고대합니다.

  • 3. 에궁~
    '05.3.31 9:39 AM (61.85.xxx.173)

    로즈락님 최근 좋은 글들 많이 올리시던데...
    하필 이때 초대를 하신대요?
    아니면 답글 많이 달릴텐데..

    국내에 안계세요?
    예전에 이런저런 인지 요리 큐앤에인지 에서 동규맘(외국 거주)님이
    외국 아이들 뭘 좋아할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때 잡채 올라왔었던것 같네요.

  • 4. 에궁~
    '05.3.31 9:40 AM (61.85.xxx.173)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qna&page=1&sn1=&divpage=3&sn=on&ss=o... 동규맘님이 질문하신 거예요.

  • 5. woogi
    '05.3.31 9:56 AM (211.114.xxx.98)

    양장피요!! 돼지고기빼고, 해물위주로해서내면 쉽고 근사해보이고, 또 생각보다 쉬운요리였더라구요!!
    저같은 초보도 했으니 절대 어렵지 않아요!!

  • 6. 선우엄마
    '05.3.31 9:58 AM (220.126.xxx.246)

    별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소고기, 돼지고기가 걸리신다면 육류로는 닭고기가 남고 생선 요리를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잡채, 불고기, 갈비는 대부분 외국사람들이 좋아들 하니까 올리고,
    닭냉채나 닭조림(매운 조림말고요, 간장조림같은.. 아니면 너겟같은 류로..)
    생선전 이 생각이 나네요. 앗, 두부를 이용한 요리는 어떨까 싶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일본 아이들이 저희 집에 며칠 묵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표고전, 두부전을 아이들이 좋아했었어요.
    김치는 백김치, 물김치를 좋아들 했구요.
    비빔밥도 좋아했네요. (주로 나물류를 신기해 하고 맛있어 했었던 것 같아요.)
    걔들이 아침만 저희 집에서 먹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한국음식을 골고루 맛봐야 한다면서
    아침상을 매일 잔칫상으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삼남매는 덩달아 땡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옆길로 샜는데요,
    키친토크에 몇 번 올라왔던 질문이라서 열심히 검색을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7. 용감씩씩꿋꿋
    '05.3.31 10:04 AM (221.146.xxx.78)

    한식 종류로 하세요

    저는 예전에 다민족 국가에 잠깐 머문적이 있어서요
    그 때 초대할 일이 있었는데
    멤버가 비슷하더군요
    인도인, 중국인, 영국인, 말레이인

    별로 할 줄 아는 요리도 없고
    궁리끝에 생각한게
    한식 부페 비슷한 걸 했더랬어요

    대신 입구쪽부터 코스 스타일로
    한가지씩만 했어요

    익혀서 차갑게 식힌 해물 (내 맘대로 애피타이저)과 야채

    생선전(생선코스인척)
    따뜻한 스프를 묽게 끓인것

    꼬치에 꿴 불고기(고기 코스인척)
    주먹밥. 백김치

    부추와 버섯 볶은 것과 꽃빵(중국 사람들 있으니까)

    타래과, 떡, 아이스크림

    대신 술은 두 종류로 중간에 하나
    마지막에 하나 이렇게요

    울 신랑 말
    모른다고 어려운 척 해놨군

    음,,,, 잘한건지 지금 생각해보니 좀 헷갈리네...

  • 8. 요리
    '05.3.31 10:08 AM (220.77.xxx.157)

    저도 인도인과 미국인 같이 초대해서 상차린적이 서너번있는데,,
    베지터리안 인도인 때문에 메뉴선택하는데 어려웠지요
    카레가루로 카레하고 (당근,호박, 감자, 얄파, 단호박을 넣었더니 달더라구요),,
    야채튀김(채썰어서,,), 샐러드 (드레싱은 요거트+파인애플 간거),,그리고 고기뺀 잡채 (노랑,초록, 빨강 피망, 당근, 양파,,),,아, 단호박 고구마 으갠거에 건포도 넣은 샐러드도 있구,,
    초대하고 한참지나서 울 신랑한테 울집에서 먹은 카레랑 야채튀김 어서 사먹을 수 있냐고 물어봐서
    또 초대하고...

    미국사람들, 울 신랑이 한국적인거 하라고 해서 했는데,,,잡채, 구절판,, 보는건 넘 좋아해도..역시
    불고기(때론 LA 갈비) 위주로 엄청 먹던데요..

  • 9. 요리
    '05.3.31 10:10 AM (220.77.xxx.157)

    아참, 미국인 중국인 탕슈육 디게 좋아하던데,,
    인도인이 있어서 쩜 그렇지만

  • 10. 현석마미
    '05.3.31 10:13 AM (70.58.xxx.62)

    이사람 저사람 다 신경쓰면 아무것도 못해요...^^;
    그냥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이것저것 해보심이 낳을 것 같아요...

  • 11. 현석마미
    '05.3.31 10:20 AM (70.58.xxx.62)

    앗,,그러고 보니 요리를 안 썼네요..
    제가 외국인 초대해서 맛있다고 칭찬(?)받은 건..
    불고기나 갈비, 튀긴만두, 잡채, 대구살이랑 새우 야채넣어 만든 부침개(의외로 전을 무지 잘 먹어요..), 비빔밥이구요..
    초대 후 느낀건데 한국적인 음식은 한 두개만 맛뵈기로 보이구요(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으니...^^;) 나머진 코스코 같은데서 파는 윙이나 새우튀김 같이 손 별로 안가는 걸로 푸짐히 차려 놓는게 편하더라구요..

  • 12. roserock
    '05.3.31 1:11 PM (66.167.xxx.235)

    님...옷 보는 눈을 많이 키우셔야할 것같아요. 저라면 5만원이라도 안삽니다.
    한눈에 딱 봐도 옷이 주름이 우글우글하잖아요. 배 앞부분에 기계주름낸 부분 말고 상체가요.
    뭄통과 소매 연결부분 바느질이 잘못되어서 잔주름이 오골오골 가있네요. 또 겨드랑이 부분 구김 보세요. 사진찍기전에 열심히 다림질하고 입은것일텐데 포즈 몇번 잡았다고 그렇게 구김이 간거에요. 실제로 입고 좀 돌아다니면 아마 옷 전체에 폭풍 주름이 갈 겁니다. 면 혼방 같아요. 저는 주름이 있으면 어떻게 입어도 후줄근해 보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면혼방은 피합니다.
    그리고 피부색이 아주 맑은 흰색이신가요? 한국사람은 피부가 노란 스탈이 많아서 이런 색을 입으면 열에 여덟 아홉은 얼굴이 누렇고 칙칙해보여요. 저도 그렇구요, 옷이 많은 경우에 기분낼때 입으려고 한두개 이런 색을 추가하는것은 몰라도 메인으로 구비할만한 색은 아닙니다.

  • 13. 선우엄마
    '05.3.31 1:22 PM (220.126.xxx.246)

    손님 치뤄본 경험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제가 자꾸 답변을 달아서 죄송하네요.
    비빔밥 하실거면 '러브체인'님이 키친 토크에 올리신 내용중'크리스마스이브에 럽첸이는..^^'
    란 제목아래 내용을 보시면 아이디어가 될 만한 것이 보일 것 같아요.
    전 러브체인님의 컵 비빔밥을 참 인상깊게 봤거든요.

  • 14. roserock
    '05.3.31 1:26 PM (66.167.xxx.235)

    네.. 고맙습니다.
    저는 친인척 아닌 손님치루기는 태어나서 두번째인거 같어요.. ^^
    나이 헛 먹었어요.

  • 15. roserock
    '05.3.31 1:29 PM (66.167.xxx.235)

    생각해보니까
    키친토크에 손님접대한거 많이 있었던거 같애요..
    검색부터 해봐야겠어요.
    아깐 하도 걱정이 되어서 검색할 맘의 여유도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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