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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중,,아니 생각중

요리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05-03-31 09:14:03
난 요리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여유돈이 있으면 그쪽으로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패션과 화장품에도 관심가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닥 여유가 많은 편이 아니니 요리와 인테리어 지출을 위해서는 내 의류나 외제화장품쪽으로는 눈감고
외면해야만 한다.

난 빵만들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냥 동네 수퍼에서 사는 짭잘한 과자를 더 선호한다.
새우깡이나 썬칩, 고래밥 같은거,,예전에는 과자 한봉지 다 먹는게 신경쓰였는데,,
요즘 500원짜리 과자양이 적어져서 좋다.
하여튼, 초딩 아들둘은 내가 만들어논 쿠키나 머핀, 시나몬롤, 구겔호프같은거
느끼하다고 거의안먹는다.

오꼬노미야끼를 만들어 놔도 남편과 아이들 별시리 좋아라 하지 않는다.
그냥 오징어 듬뿍넣은 김치 부침개가 더 좋다고 한다...

게다가 난 화히타니 부리또같은 랩음식을 좋아해서 또띠아를 인터넷 주문해서 사다놓았는데,,
나만 잘 먹고 아들과 남편은 예의상 먹어준다..
울 남편과 아들둘은 그냥 평범하고 소박하게 차려 주면,,밥을 맛있게 먹는것 같다.

난 그릇도 좋아해서 요것조것 사다놓고 쓰는데,,
남편과 아이들에게는 음식이 담기면 어짜피 똑같아 보이나보다..

이렇게 그릇 바꾸고 새로운 요리 한다며 (또 빵만들어 먹는다며)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주문하는거
그거 다 내 욕심이고 내 식탐이라는 걸 깨닫고 있다..
울 식구들은 그냥 무난하고 평범한 밥상을 젤 좋아하는데,,순전 내 욕심에서 과소비하는것 같다.

울시누나 시어머니는 요리와 그릇 그리고 살림살이에는 별(거의) 관심이 없으시다..
나보고 하시는 말씀이 그릇이나 냄비가 떨어져서 못쓰는 경우가 있냐며,,
늘 쓰시던것만 쓰시지 있는데 새로 사시진 않는다.
대신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그 분들 눈에 나는 재테크나 저축엔 관심없고 자주 그릇과 살림 바꾸는 며늘로 비춰지고 있다..
내가 봐도 그렇다..
그릇 몇개 산다고 살림 어떻게 되진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결국 그릇 하나 안사고 그 살림 그대로 쓴 시누(나와 비슷하게 결혼해서 10년째)는
어진간히 재테크해 놓은것 보면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IP : 220.77.xxx.15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아
    '05.3.31 9:25 AM (221.157.xxx.96)

    사람마다 생긴게 틀리듯이 사는 방법도 다 가지가지인데요..뭘.....
    넘 자책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보세요...
    실속있게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저도 요즘 체험하고 있어요..^^

  • 2. 선배주부
    '05.3.31 9:30 AM (211.176.xxx.235)

    일흔이신 저희 친정엄마...돈 많습니다.
    평생 아끼고 절약하며 모은 비자금이 어마어마한 경지랍니다. ^^
    그렇다고 매사에 지지리 궁상,,, 뭐 이런 건 절대 아니구요
    저더러 하시는 말씀이 사람하고 그릇은 있는대로 쓴다고
    절대 그릇 종류대로 이것저것 많이 사지 마라고 하십니다.
    명품그릇이니 뭐니 해도 어차피 유행은 있는 거고
    새 물건은 끊임없이 나오는데 그 장단에 맞춰살 순 없다고....
    살림살이는 간단할수록 생활은 오히려 더 여유로와집니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요....

  • 3. 화성댁
    '05.3.31 9:31 AM (60.196.xxx.118)

    저희 언니가 그릇,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철마다 명품 그릇을 사고 집안을 가꾸어서 그덕에 저도 공짜로 소의 명품이라고 말하는 레**를 세트로 얻었습니다. 하루는 제가 형부한테 여쭤봤어요. 언니는 너무 그런곳에 지출이 많은거 아니냐고요. 그랬더니 형부왈 " 여자가 집에서 스트레스 풀곳이 그런거 아니면 없자나. 춤바람 나는거 보다 낫지..."
    님 말씀처럼 그릇 몇개로 거덜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걸로 정신 건강에 더 좋으면 부끄러워 하실일이 아닌거 같은데요. 자기 만족이라는 것도 있자나요.

  • 4. ..........
    '05.3.31 9:42 AM (210.115.xxx.169)

    그리 여유롭지 않은 출발이라면 절약하는 쪽이 확실히 든든히 자리잡습니다.
    그거 얼마되냐고 하지만,, 그게 안그래요.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 실감합니다.

    악세서리, 화장품 일절 멀리하고 살던 제친구
    땅에 또 집에 현금에 해외여행에 잘 지내는데-기본은 여전히 검소합니다-
    저는 파마 제때하고 화장품은 어느정도 구색맞추고
    남에게 인사치레 어지간히 하고.. 옷도 아끼는 중에라도 등산복이니 뭐니 어지간히
    시늉내고 ........ 나이드니 값싼 아파트 달랑 하납니다.
    있는 집에서 아무것도 아니겠으나 서민들은 우선 절약이 방편인 것 같아요.
    저도 여기저기 소소한 전기기구 몇만원에서 이삼십만원 짜리 이것 저것 사다보니
    그거 없어 음식 못해먹는 것도 아니고.. 한때 유행이고 풍좁니다.
    돈 없어서 물건 못사지 물건없어 못살일 없으니 좀 접으려고 합니다.

  • 5. 러브체인
    '05.3.31 9:51 AM (218.239.xxx.149)

    저도 그런거 관심 많아요.
    정말 특히 82 들락 거리면서는 달마다 뭘 그리도 사들이는지 동네에서 박스 많이 나오는 집으로 유명해요..ㅠ.ㅠ
    택배 아저씨들이랑 두루 친하고..

    그런데 전 대신 다른데는 돈 안써요.
    화장품에도 욕심 없고 신발이니 가방이니 이런것도 싼걸 써요.
    30대 중반이 되도록 명품가방이니 명품지갑이니 이런거 하나도 없어요.
    옷도 싼거 입구요. 외식도 둘이서 5만원 넘어 가는 외식은 1년에 한번이나 할까 말까 해요.
    차도 가지고 싶지만 아직 차도 없어요. (남편도 저도)

    대신 우린 주방용품에 대해서는 관대 하죠.
    그렇다고 명품그릇을 사는건 아니지만 내 밥상을 맘에 들게 해줄것들.. 또 그리 유행타지 않을것들을 주로 모아요.

    그리고 요리 하는거 좋아하다보니 그런 종류의 기기들에 관심 많아서 집에 소형가전제품들이 많아요.

    전 사면 다 써요. 그릇도 아낀다고 넣어두고 보기만 하지 않고 바로바로 꺼내서 써주고
    주방기기들도 다 활용하려고 이것저것 하면서 써요.
    다행히도 우린 남편도 저랑 비슷한것에 관심이 많으니까 그닥 반대 하거나 말리지 않구요.

    주변에서 제가 뭘 샀다 하면 그걸 또 샀느냐 하는데..
    전 그거 정말 비싼옷 (싼옷도 잘 안사지만) 구두 가방 화장품 이런거 안사는 돈으로 사요.
    기념일에도 남편이 뭘 사줄까..하고 엉뚱한거 이야기 하면 그거 살돈으로 그릇 사줘..
    이러거든여..

    제 친구 하나는 명품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던데.. 그건 더 낭비가 심하더라구여..전업주부가 날마다 나갈일도 없을텐데 명품가방 주루룩 집에 사다두면 그건 어따 쓰나요?
    집에서 들고 다닐일도 없고.. 그릇이야 날마다 밥 해먹으면서 쓴다지만요.

    뭐 사람 관점따라 다른거 같아요. 어느 적정선을 그어두시고.. 그 안에서만 구입하세요..
    그리고 다른것에 대한 관심 줄이시구요. 내가 원하는 한쪽에만 투자 하심이 좋겠죠..
    그리고 남은걸로 재태크 하시구요..^^

  • 6. 글쎄요
    '05.3.31 10:09 AM (211.176.xxx.235)

    제 남편이 의사라 알고 지내는 사람들도 대부분 남편이 의사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결혼 18년차인데요
    제가 친하게 지내던 두 사람을 좀 비교 해볼게요.
    둘 다 첨엔 아주 비슷한 조건이었답니다.
    남편들도 같은 과 전공이고 개업시기도 거의 같았고
    시집이나 친정에서 재산을 조금 물려받은 정도도 참 비슷했고
    자녀수나 나이도 거의 같았죠.

    근데 한 명A는 지금 누가 봐도 부자인데
    다른 한 명B는 최근 제게 생활비가 쪼들릴 정도라고 하소연하더군요.

    A는 제가 보아 온 15년 내내 알뜰 그 자체였습니다.
    기본안목이 있으니 남 보기에 궁상스럴 정도는 아니지만
    골프같은 거 돈 든다고 관심없고 파츨부도 어쩌다 한 번에 그릇이나 살림살이 사는 거 잘 못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것만 해도 지금은 대치동 젤 비싸단 아파트에 병원건물에...
    앞으로 큰 변고가 없는 한 돈 걱정은 안 하지 싶습니다.

    B는 10년 전에 새아파트 입주하면서 다 뜯어내고 1억 들여 리모델링해서
    그 당시 잡징 단골등장 집을 만들더니
    그 집에 가서 전 후첸로이터 (체코산 아니고 독일제) 첨 알았습니다.
    불루어니언 그릇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살림도 별로 안 하면서 그릇이란 그릇은 다 사 쟁이더군요.
    파출부 전일제로 매일 오고 자기는 일 주일에 서너번 필드 나가더군요.
    그 당시 크리스찬 디올 골프웨어가 있었는데 최고가였습니다.
    필드 나갈 때마다 갈아입어야 한다고 쇼핑다니더군요.

    옛날에 B가 제게 한 말을 잊을 수 없습니다.
    "돈을 통장에 넣어두면 뭐 하노? 써야지 내가 돈이 있다는게 실감나지."
    그 결과가 요즘은 생활비가 쪼들린단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돈 벌기 좋던 시절 다 보내고 자기 건물 하나없이 아직도 임대료냅니다.

    전 어떠냐구요?
    전 A 랑 친한고로 그 흔한 골프 한 번 못치고 ㅠ.ㅠ ...

    요즘 자게에서 많은 분들이 돈쓰는거 다 자기 취향이고 자유다, 이런 말들 쉽게 하시는데
    사치는 사치고 절제는 절제랍니다.

    물론 재벌들이야 취향에 따라서 매니아적인 돈쓰기를 해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돈 잘 번다는 의사도 그렇게 펑펑 써제끼는 데는 당할 재간이 없더군요.

    게다가 낭비는 낭비를 부르고 절제는 절제를 부릅니다.
    그리고 낭비는 다른 사람의 낭비를 부추기고
    절제는 다른 사람도 절제하게 만듭니다.

    사치 낭비하는 사람은 눈에 띄기 쉽지만
    기억하세요... 정말 소중한 건 눈에 잘 안 보인다는 걸...

  • 7. 지나가다
    '05.3.31 10:12 AM (218.148.xxx.183)

    위에 글쎄요님 절대 공감.
    왜 이리 중요한 것을 놓치구 사는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여기는 제가 느끼기에도 별천지예요.
    제 사는 수준이 낮아서인지 모르겠지만

  • 8. ..........
    '05.3.31 10:25 AM (210.115.xxx.169)

    어느 선에서 적절하게..........
    그런 말씀은 어느정도 있는 분들 말씀이고
    집없이 , 특별한 직업이 아닌 분들은
    남 안보는 데서 쥐어짜도록 내핍해야 거기서 탈피합니다.

  • 9. 원글
    '05.3.31 10:36 AM (220.77.xxx.157)

    모두들 좋은 말씀 감사해요..
    음, 29평 우리 아파트 통로에 명품가방(테스토니나 구찌같은) 가진 엄마 아직 못봤네요..
    (에트로나 코치는 어쩌다 보지만)
    명품가방도 안사는데,,,이런 그릇(용품)쯤이야,,라는 생각할만큼 여유로운 편 아니구요..

    이웃보다 주방용품 많이 사고,,온라인으로 식재료를 자주 구매하는 정도인데,,
    울 옆집 아짐 시장만 다니지 마트에도 잘 안가요..(원래 식탐도 없고 된장찌게와 김치찌게 아님
    밥을 못먹어요)..얼마나 물건도 안사는지,,넘 깔끔하게 넓게 살구요
    울집이랑 아이나이도 소득도 비슷한데,,이번에 더 큰 평수로 이사갔어요..

    여러분들 말씀 많이 공감해요
    서민일수록 검소하게 절제하며 사는것도다 돈모으기 좋은 방법 없다는것,,
    알면서도 잘 안돼서 속상해요..

    럽첸님 저 님 팬이예요..
    전 어설프게 요리를 좋아하지만, 럽체인님은 전문가 수준이고 님의 경우 지금 하는일이 나중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케이터링아나 푸드스타일리스트같은,,)
    전 이도저도 아니면서 어설프게 돈만 쓰는것 같아 부끄부그..

  • 10. ..........
    '05.3.31 10:49 AM (210.115.xxx.169)

    네, 저 윗글쓴인데요.
    럽첸님은 얼마나 알뜰하십니까. 차도 없으시고..
    지난 번 무엇인가 구입할때 망설이시는 모습보고 좀 놀랬지요.
    햐. 이렇게 검소하시구나.. 럽첸님 같으시면 거의 전문가 수준이니.... 그건 투자비이고
    자기개발비지요.

    그저 따라쟁이로 사서 쟁이기만
    하고 사용도 안하는... 바로 그 이야기죠.

  • 11. Terry
    '05.3.31 11:00 AM (59.11.xxx.116)

    보통 옷이나 구두, 반지 같은 것을 많이 사면 사치하는 여자로 여기고 살림살이를 사면 살림 잘하는 여자다... 라고들 하시죠. 울 시어머니께서도 울 남편이 얘는 그릇 너무 좋아해...하면 "그릇 좋아하는 여자가
    살림 잘 한다. 그리고 나중에 잘 산다.' 하면서 전혀 싫어하지 않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제 생각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비판해보면 그것도 사치고 이것도 사치인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있는 이 그릇이랑 주방용품 사랑은 구두가 빨주노초파남보로 있는데도 또 다른 모양을 사고 싶어하는 여자랑 다를 바 없는 거더라구요. 구두는 검정 구두 한 개랑 밤색 구두 한 개로 삼 년을 나는데...
    입고 다니는 옷은 거의 다 결혼할 때, 아님 애 낳기 전에 사 놨던 옷들밖에 없는데. (그 때 사이즈 넉넉한 걸로 사 놓은 것만. ^^), 왜 그릇은 그게 안 되는지 저 스스로도 이해가 안 되요.
    어젯 밤도 어느 분이 메이시 세일한다고 올리셨길래, 한국서 사지도 못하는 걸 구경하느라 침만 질질 흘리고... 그릇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면 사고 싶은 게 정말 열 가지도 넘어서 웃기도 해요.
    신발 모으는 이멜다와 다를 바 없구나...하구요. 못 사는 게 다행이죠.

    저는 요즘 아주 자제모드인데요.. 그 이유가 뭐 하나를 넘 갖고 싶어서 사도 그 이후에 또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온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전자제품은 참고 1년만 기다리면 신제품이 나오고
    그릇도 이쁜 건 정말 끝도 없이 눈에 보이죠. 그걸 아니까 이제는 쉽게 살 수가 없네요.

    그릇 사랑도 사치는 사치예요. 남들은 비난 안 할 지 몰라도 스스로를 질책하죠.

  • 12. 럽첸팬
    '05.3.31 11:01 AM (202.30.xxx.200)

    그릇, 소형 가전 쓰신다지만
    그거 없으면 법 못 먹느냐구요.
    저는 님의 밥상 보면서 늘 감탄 하는데 그게 그릇 떄문은 아니에요.
    평범한 그릇이어도 감탄 했을거에요.
    저는 의사고, 골프도 치지만
    명품 옷 안사입습니다.
    헐쭘한 골프 웨어 사입죠. 옷은 어차피 사야하니깐 저렴한 이월 상품으로 삽니다.
    어제도 25000원 주고 티 하나 샀네요.
    골프 웨어가 입으면 참 편해요. 운동복이라 실용적이구요.
    라운딩은 1년에 몇번 합니다.
    가족끼리 여행 할때요. 어차피 나간김에 골프 치고 옵니다.
    국내골프장은는 너무 살벌하고 돈도 무지 들어서요.
    재테크 중요 합니다.

  • 13. 준희맘
    '05.3.31 11:05 AM (211.171.xxx.22)

    저도 글쎄요님말에 절대공감합니다.
    저희엄마친구분 딸 저랑 동갑인데요. 둘이 맞벌인데 아기옷 전부 얻어 입히고요. 후라이팬은 신랑총각때 자취하던거 그대로 쓰는데 음식이 달라 붙을 정도래요. 근데 오피스텔이 두채고 집도 허름하지만 있구요(서울서) 저랑 결혼한 시기가 비슷하니 저희 친정엄마 절 볼때마다 그 딸이랑 비교합니다. 전 외벌이고 인테리어 좋아하고 주방용품 사는거 좋아하니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죠. 엄마말 맞습니다. 그래서 요리도 서툰 제가 주방요품 많이 사는 거 자제하려 하고 외벌이인데 장래를 위해 저축에 신경써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검소하게 살았으면 해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사실 이 싸이트에서 좀 이해 안가고 과소비하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어서 쓴다면 할말 없지만 아이교육에서 집사는거 노후계획까지 다 생각하려면 그다지 명품에 눈 돌릴 여유가 없을듯 한데...
    저 주변에도 의사남편 둔 분이 있는데 차 2억짜리 몰고 다녀도 신문값 올랐다고 신문구독 끊고 야채값 비싸다고 흥정하는 분 봤어요. 아이는 해외유학 보내놓고 여기선 그 흔한 식기세척기도 그 집엔 없더라구요. 52평짜리 아파트에 파출부도 안 부르고 혼자 청소다하고 살림합니다. 저희들이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인것 같습니다.

  • 14. 글쎄요
    '05.3.31 11:08 AM (211.176.xxx.235)

    아뒤를 삐딱하게 달아서 참 이상하네요. ㅋㅋㅋ
    위에 의사마눌이라고 주절댄 아짐인데요
    저도 럽첸님 왕팬이랍니다.
    럽첸님이 차린 밥상은 복이 철철 넘치는 것 같더라구요.
    프로패셔널로 나가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 15. 나두
    '05.3.31 12:42 PM (211.205.xxx.189)

    저도 럽첸님왕팬이에요.이름도 블로그 이름도 전부 맘에 들고 솔직하고 애교있는 말솜씨가 모두가 맘에 들더라구요.
    그중에 가장 맘에 드는게 허니좀 먹여야겠다는 거~
    남편사랑이 너무너무 이뻐요
    여기 올라 오는 요리보다 럽첸요리가 훨씬 더 나아요
    단지 많이 못올라와서 그렇지 내용이 아주 좋더군요
    저도 저렇게 사랑할만한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 16. 아낍시다.
    '05.3.31 2:22 PM (211.179.xxx.202)

    잉?의사면 돈을 펑펑 써도 된다는 분위기?
    아니면 돈을 펑펑 쓸 수있다는 내용인가요?

    저희 동생 잘나가는 한의사인데도
    12년된 엑셀...차 몰고 다닙니다.
    이번에 자동차보험낼려니 대인대물 15만원이네요.
    다들 첨엔 차 좀 바꾸어라고 하지만 나중엔 나도 그렇고 싶다라고들 말하죠.
    다들 남의 눈과 귀때문에...

    내부 멀쩡합니다.,차 잘 나갑니다.혼자 지내면서 큰차필요없죠.35세인데도..
    단 하나 흰차라서 좀 누래서 불만이라면 불만이죠.
    이 차가 좀 비실비실해지면(요즘 좀 부식면에서 눈이 띈다네요.자제도 좀 그래보이고..고장이 아니고 안정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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