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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현실
울 남편 술 무지 좋아합니다.
울 남편 친구 무지 좋아합니다.
가족끼리 여행가자 하면 죽으라 안 갑니다.
친구가 같이 가자하면 기를 쓰고 갑니다.
제가 집안 꾸미는 거 무지 싫어합니다. 그냥 대충 살지 돈 쓴다구요
술 먹은 술값, 택시비나 대리운전 하는 돈 아까워하지 않아요.
뭐~!~ 여기까진 대충 봐 줄수 있습니다.
술 먹고 들어오면 3시건 4시건 뭐 달라 합니다.
라면 등등..
아침에 일어나 밥하고 애기 맡기고 출근해야 합니다.
피곤하다 소리 못 합니다.
집안일 당근 하나도 안합니다.
글 읽으시면서 왜 그냥 있나? 입뒀다 뭐하나 하죠?
잔소리하면 술먹고 들어와 잠 안재웁니다.
손지검은 안 하지만 물건 때려 부십니다.
동네에 소문 나서 챙피한거 그냥~~ 신경쓰이지만 어쩝니까/
문제는 애들입니다.
나 혼자면 벌써 그만 뒀어요...
저 먹고 사는거 걱정안해요. 저 혼자살면 부자되겠네요.
월급 받아서 나한테 들어가는 거 거의 없거든요.
도저히 글로는 표현도 안 되고 쓸 얘기가 너무 많네요.
한때 집에서 쉴때(애기 둘이였고 환자가 있어서 1년 가까이 회사 안다녔어요)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자살을 많이 생각했어요.
울 남편 어제 외박했습니다.
뭐. 일주일에 5번 정도 술먹고 새벽3시에서 5시에 들어오니까
신경 쓰고 싶지 않지만
내가 이렇게 살면 나만 고생이다 싶어서 아침에 전화도 해줬습니다.
잠 안자고 괜찮냐고?
암튼.. 누가 내 맘좀 잡아주세요.
이러면서 살아야 하는데....
뒤죽박죽 이야기를 늘어놓았네요....
1. 오이마사지
'05.3.30 1:41 PM (203.244.xxx.254)제 친구 언닌 아무튼 남편때문에 너무 힘들고,,결국은 금전적인 문제로
시댁과 같이살고 있는데요~
솔직히 이런현실 시댁도 알아야 됩니다,,
시댁들어가서 살긴 님이 더 힘드신가요?
비상금도 따로 좀 꼬불쳐 두시구요,,
아가들 보면서 기운 얻으세요,,2. 수자상
'05.3.30 1:43 PM (203.100.xxx.207)애들때문이라도 다들 참고 산다고하잖아요?
늙은잔소리 같지만 집안어느곳 한가지 걱정 없는집 어디 있겠어요
한가지장애없이 살려고 하지말라는 말있어요
장애가 있어야 하심하는 맘도 생기고 어려운사람 이해도 되고... 힘든고비 잘넘기시면
또 즐거운 일이 생길꺼예요. 힘내시고 그럴수록 남편께 더잘해드려보세요. 꾹참고 한달만이라도요...3. 감각쟁이
'05.3.30 2:03 PM (222.232.xxx.61)맞아요~ 쪼끔만 참아보세요^^ 대화의 시간을 자꾸 만들어 보는거뚜 좋을 듯 싶어요
4. 왕 열
'05.3.30 2:18 PM (211.180.xxx.61)여기 답글 다는 분들은 이럴 경우 왜 이렇게 좋은 말만 하십니까?
참아라, 대화해라, 게다가 더 잘해드려보라고요?
한마디로 "원수를 사랑하라" 인가요? "미운놈 떡하나 더 주라"인가요?
애 둘키우며 맞벌이하는 아내에 도움도 안되고, 술,친구 좋아하는데다, 주사까지 있는데도?
원글님, 아래의 방법을 쓰십시오.
남편이 뚱뚱해도 개의치 말아라.
술을 취하게 마셔도 방치하고, 오히려 더 단 과자를 권한다.
항상 가만히 앉아 있게 한다.
기름진 음식을 계속 식탁에 올린다.
짜고 매운 식사에 길들이게 한다.
설탕을 넣은 커피를 벌컥벌컥 들이키게 한다.
담배를 피워도 내버려 둔다.
밤을 새워 일해도 자라고 권하지 않는다.
휴가 여행을 가자고 조르지 않는다.
남편이 한 일에 대해 끊임없이 잔소리를 한다.
이상은 "남편 빨리 죽게하는 10가지 방법"이었습니다.5. 2222
'05.3.30 2:31 PM (218.154.xxx.18)그렇게 했다가 빨리 죽지도 않고..
골골거리며 부인을 더 괴롭히는 경우 봤지요.
제발 그냥 조용히 죽으면 고맙지만... 젊었을때 속을 그렇게 섞히던 사람이
늙으면 몸 아파 부인 더 괴롭히는 것들...6. 왕 열
'05.3.30 3:30 PM (211.180.xxx.61)하긴...... 위의 방법은 사실 무슨 건강관련 기사에서 본것이죠.
그냥 만취해서 몸도 못 가눌때 막 패!세요.7. 아녜스
'05.3.30 4:09 PM (210.105.xxx.172)정말로 이말이 사실이라면...하루하루 지옥같은 나날을 어찐보낸는지요???
전 아직은 결혼을 안한 미혼이지만..아직은 그런감정이 아니라서 잘모르겠는데
한번쯤..깊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닉네임이 ....8. 피코마리프
'05.3.30 4:50 PM (218.153.xxx.97)술마시고 매일 늦고 외박하고
기분에 안맞으면 때려부수는
그런 아버지한테 배울게 뭐가 있나요?
아이들 커서 싫어하는 아버지 닮아요.
아이들이 걱정이시람 그런 모습 하루라도 안보여주는게 낫겠네요.
일도 하시니 일단 먹고 살 걱정은 없는거 같은데
잘 생각하세요.
어떤게 아이들을 위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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