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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괴로움

익명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05-03-30 02:23:38
아짜증나 이남자 또두시를 넘기네요.정말인생에도움안되는남자 자아도취백단이고 전혀현실적이지않고자기박에모르다니까요.퐁퐁솓는샘
님 글보면서 행복하게 생각해야지 했지만 이렇게 늦게 들어오면 열납니다.나도 자기처럼 매일 늦어볼까하지만 집을 제일 좋아하는 관계로그것도못하고 우리딸은 정말 우리남편같은 남자랑 결혼안시킬것니다.왜 서로 알콩달콩사느길이이렇게힘든지 내일출근해야하는데 아직도안들어오는 남편때문에 잠못들고 정말 이남자랑 결혼하고나서 기다림이란걸왕창배웠나요 아 남편이라는 사람에게 벗어나는길은없나요정말 뜻이안맞아서 못살겠어요.어떠하면좋을까요
IP : 221.161.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30 2:44 AM (61.74.xxx.199)

    저희 남편 두시면 평균입니다.
    어제도 새벽5시...이틀전에도 새벽5시여서 화좀 냈다가 걍 풀었더니 또.
    이젠 버릇되서 일찍 오면 불편해요....이거 정상 아니죠...ㅠ_ㅜ
    정말 왜 같이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2. 알아도
    '05.3.30 2:58 AM (210.106.xxx.126)

    남편
    그냥 가구처럼 구색맞춰 사느라 그냥 저냥 삽니다.
    애정,
    그냥 정으로 삽니다.
    알아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이제는 그냥 넘어갑니다.
    한때는 지겨워서 이혼할 까 여러모로 알아봤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아니에요.
    너무 여자들한테 불리한게 많더군요.
    실제로
    이혼한 여자들 남자들 곱게 보는 시선 없어요.
    그리고
    아이들한테도 학교에서 기죽게 하고 그러더군요.
    남편, 그냥 구색맞추느라 집에서 살게는 해요.
    그리고
    내 취미생활로 즐겁게 지냅니다.
    이런 남편이랑 왜 사냐고 묻지 마세요.
    지금
    우리아래층
    혼자 사 는 여자분 있어요.
    다들
    고운 눈이 안되고
    이혼한 남자도
    근처에 아는사람 있는데
    성격파탄자 같아 보이더군요.
    외국나가 살거면
    이혼해도 되겠더군요.
    또다시 재혼도
    복잡하고.
    다 그넘이 그넘이라고 하는 어른들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매일 불평하는 커플이 이혼하고
    다시 다른 사람이랑 재혼하더니
    더 죽이니 살리니
    매일 쌈박질이라 근처에 살아서 오라가가 전화질이어서 첨에는 몇번 갔는데 이제는 말리러 다니기도 귀찮고
    그냥 못본척하고 살아요.
    맘에 안 맞는다고 이혼하고
    더 좋은 짝 같다고 재혼하더니 그래도 옛날 짝이 나았나 보더군요.

  • 3. 퐁퐁솟는샘
    '05.3.30 8:01 AM (210.91.xxx.28)

    헉! 제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제 남편 그저께 아침엔 며칠동안 안들어올거라 했는데
    그제도 어제도 들어왔어요
    그래서 왜 안들어올거라 하면서 이틀씩 들어오느냐고 했네요...
    들어오더니 새벽 4시에 들어와도 들어오는게 더 낫냐 묻고...
    그래서 오늘 아침엔 장난좀 쳤어요

    당신은 내게 100%를 차지하는데 당신에게 나는 0.5%도 안되는거 안다
    당신 없을때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모른다
    매일밤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다
    밤마다 현관문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ㅋㅋㅋ

    에궁....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길 바란걸 남편도 잘 알거든요...
    막상 기다리지 않으니 슬슬 들어오네요
    이제 이빨빠진 호랑이로 넘어가는 단계인지....



    원글님 남편 기다리지 마세요
    남편을 확 바뀌게 할 자신이 없다면 기다리지 않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저도 남편이 가출하기전에는
    정말 남편만 맴맴 기다렸어요...
    하지만 그래봐야 나만 손해이고 남편은 그러면 그럴수록
    미꾸라지처럼 더 빠져 나가려고만 하고...
    오히려 부부사이를 악화시키는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선택한 방법이
    종교였어요
    남편이 나가고서 종교에 매달리긴 했는데
    종교가 있으니 남편없이도 든든하더라구요
    남편대신이라고 생각하며 종교와 아이들만 생각하며 살았어요

    지금도 종교엔 매달리지만 남편에게는 전혀 매달리지 않아요
    전에 왜 그렇게 남편만 맴맴 기다렸나싶을 정도로
    종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커진것 같아요


    종교에 관심없으시면 알아도님처럼 취미생활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취미가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덤덤해질수도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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