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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통째로 상납하라는 부산대를 고발합니다.
밀양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부산대학교와 밀양대가 통합한다는 소식이 간간히 들리더니
여러 질문을 학교측에 해도 아직은 아무것도 확정된것이 없다!!
아직은 그런 이야기 나오지 않았다!!! 하면서 시간만 끌더디...
내이동 캠퍼스에서 청학캠퍼스로 옮기면서 등록금이 올라도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수 있다는 보람에
새 컴퍼스 도서관에서, 강의실에서 꿈을 키우고 있던중
청천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밀양대학교 우리의 새 캠퍼스 청학캠퍼스를 통째로 부산대학교에서 삼키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학생들께는 상의도 없고 통보도 없이 교직원과 교수들이 부산대에 그대로 근무하는 조건으로
학교를 그냥 내 주기로 했답니다.
기막힌 일은~~~
올해들어온 학우들까지만 밀양대 졸업장 (솔직히 말하면 " 밀양농업대학교") 라는 말도안되는 졸업장을 주고는 도태 시켜버린답니다.
부산대학교가 필요로 하는 농대를 빼고는 다른과들은 모조리 사라진답니다.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린답니다.
이래도 되는지요,,,,
힘 없는 학교는 힘있는 학교에 상납해야 됩니까?
만약 부산대가 서울대에서 부산대를 그냥 삼키려 한다면 가만 있을까요?
지금 밀양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학교를 돌려달라고 밀양대 학생으로 남고 싶다고...
오늘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고 갔다는데
취재하면 당연히 청학캠퍼스에서 밀양대학생의견을 듣고 가야 할텐데,,,
학생하나 없는 내이캠퍼스만 찍어가고 부산대총장이야기만 하더랍니다,
통합 되었다도,,, 아니 밀양대를 힘들이지 않고 돈 들이지 않고 그냥 삼켰다고,,,
밀양대 교수와 교직원들은 자기의 안식처가 해결되었다고
꿈과 야망을 가져라고 가르치던 제자들을 팔아먹었답니다.
오늘 비밀리에 밀양대 교수진들이 투표를 해서 학교 넘기기로 했다는군요
교육부 이래도 되는겁니까?
인생이 수능점수로 정해집니까?
피땀흘려 등록금 내준 부모님얼굴 어떻게 봅니까?
힘좀 써 주세요
우리학교 밀양대학교를 그대로 놔두세요
80년된 전통학교 놔 두세요
취업율도 부산대학교보다 훨씬 많은 밀양대학교 그냥 두세요
무릎꿇고 부탁드립니다.
학교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미숙한 글 긑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까롱
'05.3.30 2:34 AM (211.44.xxx.231)저도 부산에 살아서 조금 관심이 있었는데..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흠...어찌 달리 말씀을 드려야 할지는 모르겠지만.....힘내세요...!
2. ..
'05.3.30 10:02 AM (221.157.xxx.29)재학생들이 젤 안되었네요...자기가 마지막으로 학교가 없어진다니...--;;;
그래도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요즘 대학신입유치도 경쟁시대인지라..인지도가 낮은 학교들은 없어질거라는 말들이 많잖아요...부산대가 삼킨다 라는 표현은 넘 과격하게 들리기도 하네요...
교직원과 교수들은 자기들 밥줄 안끊기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는지도 모르지요...--;;;3. 어쨰..
'05.3.30 10:07 AM (210.120.xxx.44)왜이런 마인드를...
남자생기면 다시 올려보세요.
너무 전근대적마인드입니다.4. 초보엄마
'05.3.30 10:41 AM (211.106.xxx.223)부산대 총장은 "정말로 위기였다! 돌파구를 찾은 것이 밀양대와의 거래다"
어제 기사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진과 직원들 4년간 채용보장 합의라고 합니다
창원사람이라 혹시나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난리가 나있습니다.
http://mnu.co.to/ 세상이 춥습니다. 아이들이 훌쩍 자라서 대학에 입학하려면 아직 10년도 더 남았지만
어떤것이 옳은일인지 알수가 없을정도로 혼란스럽답니다.5. 글쎄요
'05.3.30 11:12 AM (211.226.xxx.34)대학간의 통합은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합니다만.. 학생수는 점점 줄어들고 재정은 취약하고 대학 수는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나고... 경쟁력없는 대학은 어차피 고사하게 되어있습니다.
내가 졸업한 '**과'가 사라진댄다, 그러니 이건 말도 안된다... 솔직히 별로 설득력이 없네요. 학교 통합 외의 어떤 대안이 있는지 제시하지 못하는 입장이라면 어차피 누군가의 지지를 받기는 힘드실 것 같네요.
아, 혹시나 해서... 저 부산대와 아무런 관계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6. **
'05.3.30 11:41 AM (220.126.xxx.246)피눈물이 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대학의 통폐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봅니다.
이제까지 너무 난립한 감이 있었거든요.
통폐합 당하는 대학의 입장에선 안됬지만
대의를 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요.7. ..........
'05.3.30 11:42 AM (210.115.xxx.169)경쟁력없는 대학들 가만두어도 사라질 거예요. 곧.
밀양대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거기 교직원들 자기안위 생각해서 그리결정했다고 쳐도
그건 그 대학이 경쟁력없어 사라질 위기에 있다는 뜻이거든요.
현실이 그래요.8. ..........
'05.3.30 11:44 AM (210.115.xxx.169)아, 그리고 자기조직이 통합 당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없답니다. 적어도 자기조직 팔아서 한 몸 보신하는
그런 경우와는 다른 것 같아요.9. 초보엄마
'05.3.30 1:33 PM (211.106.xxx.224)아시아일보 기사 내용...
밀양대 - 부산대 통합 ‘불협화음’
“동등한 입장 아닌 흡수통합방식” 반대 여론 확산
국립밀양대와 부산대 양 교간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으나 일부 밀양대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부산대의 일방적인 통합으로 구조조정의 희생양으로 밀양대를 활용하고 있다며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밀양, 부산대에 따르며 지난해 9월 의향서를 교환해 양교의 통합의사를 확인하고 30일 통합 합의각서에 양 대학 총장의 서명을 남겨 놓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부산대의 일방적인 통합은 반대한다며 지난 25일 총학생회에서 반대 입장의 유인전단지를 배부하고 28일에는 학생간부들이 반대 집회, 29일 오후 1시 밀양대 캠퍼스에서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통합반대 집회를 가지는 등 양 대학간의 통합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부산대 일부교수, 학생들이 밀양대와 통합을 반대하자 홈페이지에 문답형식의 답변에서 밀양대를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이 아니라 흡수통합방식, 득과 실 등이 상세히 답변돼 있어 이를 접속한 밀양대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교육부가 제시한 학생정원 15%를 의무 감축해야 돼 부산대의 입학정원을 614명이나 감축해야 되나 밀양대와 통합하면 밀양대 입학생수 700여명을 대폭감소하고 부산대는 입학생을 감축하지 않거나 소폭 감소한다고 밝혀져 있다.
또한 부산대 내부 통합반대 의견을 무마하기 위해 밀양대 농업계를 제외한 토목, 건축, 컴퓨터공학, 정보통신, 환경공학 등의 이공계 학과에 대해 전공과 학문영역을 무시하고 농업계 단과대학에 포함시킨다면서 이공계 고등교육 기회가 박탈돼 산업인력양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지적했다.
통합안의 주요내용은 밀양대의 농업계인 생명자연과학대학(4학부 13 전공) 및 부산대의 나노과학대학(3과) 등 두 단과대학만 삼랑진 청학동 캠퍼스 밀양대에 두고 30~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올해 밀양대서 1217명의 신입생을 모집했으나 부산대와 통합하면 나노과학대학(120)을 제외한 4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고 청학동 캠퍼스에 520명의 학생이 입학하게 된다.
특히 일부 야간학과(210명)와 야간대학원(340여명), 산업대학원, 평생교육원 등은 폐지하게 되므로 낮에는 산업현장에서 밤에는 학교에서 배움의 길을 가고 있은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문이 닫히게 된다.
안병관기자
* 관리자 기자 / webmaster@asiailbo.co.kr
* 신문게재 일자 : 2005-03-30
* 기사입력 시간 : 2005-03-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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