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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피는 것 같을때..
그런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요.
한여자 심어놓고 바람피는 건 아니고
업소 여자나 이여자 저여자 잠깐씩 재미보는 것 같은...
돈쓰는 거나
외박하고 술집에서 싸우느라 못들어왔다는 터무니 없는 핑계들,
요즘들어 나한테 부쩍 다정하게 구는거나...
암래도 그런 생각이 은근이 들어요.
이렇다할 물증은 없고
그냥 예감이에요.
지금도...
전화 꺼놓고 현금서비스 왕창받아갔네요.
술마신다고 늦게 들온다고 했는데...
강남에 카드안되는 술집 노래방이 어디있다구...
한 번 가방싸놓고 엄청나게 연극을 해볼까요?
언제나 불길한 예감은 꼭 들어맞는데...
의부증인가...
만일,
만에 하나...
울집 남자도 수많은 회사원들처럼...
선수들과 즐기는걸 스트레스 해소로 생각한다면...
난 어떻게 해야하나요?
난 그런 저질스런 남자랑 하루라도 살맞대고 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애들도 있고 이혼이란 경력 달고 싶지도 않고...
이혼하고 딱히 할 일도 없거니와...
나도 나가서 이남자 저남자 놀고싶진 않고
남편이 싫어서 수절하자니 넘 억울하고...
빨리 자립해서 언제나 이혼할 수 있는 여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전 지금 애 둘키우느라 자신에게 돌아볼 여유가 없거든요.
자립이란거... 정말 부러워요.
1. ㅋㅋ
'05.3.29 10:43 PM (211.204.xxx.69)자립한다고 이혼할수 있는거 아니랍니다..............
전 남편에게 한푼 생활비 안받고 내힘으로 먹고사는데도 (오히려 시댁에선 달랄거 다 달랍니다__너도 이혼하면 별수있냐~ 큰소리)..........그냥 살아요.
남편한테 돈타쓰면 벌써 못살았겠지만 아예 신경끄니 "너까짓꺼 한테 밥 안얻어 먹는다" 하니 오히려 담담하게 살아지네요
.......이혼 그거 쉬운거 아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순전히 가족, 직장, 친구, 친척등등 체면상 사는거 같네요. 아마도.......
가방싸놓고 있는데 그래 잘됐다, 차라리 나가다오...........이러면 아마 더 황당하실걸요.
의외로 그런집 꽤 있답니다. 너무 흥분하지마시고 잘 해결하세요.2. .
'05.3.29 11:24 PM (218.145.xxx.99)카드 긁어 증거 남기면 곤란한데 돈 쓰겠지요.
눈치 챈거 알리면 중지하지 않을까요?3. 물방울
'05.3.30 1:43 AM (218.235.xxx.103)제가슴이 천길 아래로 쿵떨어 지는거 같아요
제발 아니길 바랍니다4. ..
'05.3.30 9:12 AM (222.117.xxx.102)거의 70% 확신하는데..그돈으로 술먹고 남자들끼리 도박하거나 아니면 술집 화대로 뿌리는 돈 일겁니다..술좋아하고..현금서비스 개념없이 빼서 쓰는 남자라면 대부분 그러고 삽니다..술집가면 지갑에 현금이 좀 잇어야 대우를 받거든요..제 주위에 그런 업종에서 알바하면서 남자들의 추한 행태를 너무 많이 들어서 말씀 드리는거에요,.생각없이 그렇게 사시다가는 나중에 더 큰 빚더미에 앉을수도 있거든요..미리 불씨를 끄세요..남편 카드 못 쓰시게..제 주위에 그러다 남편 빚 왕창지고 여자 힘든꼴 당한거 본적도 있어요..집을 나가는게 다가 절대 아니랍니다..현명하게 남편의 그 근성을 뿌리 뽑아야 해요..와이프한테 미안한 줄도 모르고 요즘같은 경기에 서비스를 받아 쓰고 참 답이 안나오는 남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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