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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 난 자주 틀리는 우리 말

우리말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5-03-29 20:07:15

며칠 전인가 우리 말 맞춤법에 대한 얘기가 오가는 걸 보고
제가 특히나 자주 보는 게 있었는데 머리 속에서 뱅뱅 돌기만
하고 생각이 잘 안 났는데, 갑자기 떠오르네요.

바뀌다, 바뀌었다, 바뀌는 이런 바뀌다에서 파생된 동사 용법을
'바꼈다' 라고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일단 보기에도 뭔가 찜찜하게 틀린 것 같지 않나요??

참고 하시라구요. 그럼 좋은 하루~~



IP : 195.244.xxx.2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란
    '05.3.29 8:11 PM (222.110.xxx.183)

    '사겼다'도 많이 써요

  • 2. 우리말
    '05.3.29 8:15 PM (195.244.xxx.215)

    겨란님 빙고~ 사귀었다가 맞는데..사겼다..그냥 쓰면서도 이상하지 않나? ^^

  • 3. chatenay
    '05.3.29 8:16 PM (218.232.xxx.166)

    저기요~질문하나요!
    예전에 본인의 아버지는 아버지로,남의아버지는 아버님으로 부르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요즘 TV에서보면 다 아버님이던데,어느게 맞나요?

  • 4. 우리말
    '05.3.29 8:26 PM (195.244.xxx.215)

    저도 여기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성인이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고쳐야 할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은 대학에 다니는 아들 딸이 자신의 아버지를 `아빠`로 부르는 것은 예사이고, 결혼까지 하여 자녀를 가진 딸이 자신의 아버지를 `아빠`로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세가 넘은 자녀들이 유아적 표현인 `아빠`를 쓰는 것은 아무래도 칭찬할 만한 일이 아닌 듯합니다. `아버지`로 부르도록 권장합니다

    친구의 이름을 넣지 않은 `아버님`이란 말이 친구의 아버지를 부르는 말로는 불명확하므로 친구의 이름을 넣어 `동규 아버님`으로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친구 아버지의 이름이 생략되었다는 전제 아래 `아버님`을 허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손자의 이름을 넣어 `동규 할아버지`처럼 부를 수도 있습니다.

  • 5. 맞아요
    '05.3.29 8:34 PM (211.226.xxx.34)

    위의 우리말님 글 보고 생각났는데요. 방송에서 리포터나 진행자들이 아무나 붙잡고 '아버님~', '어머님~'하는 꼴을 보면... 으이구...

  • 6. 용감씩씩꿋꿋
    '05.3.29 8:41 PM (221.146.xxx.89)

    팔다리가 두껍다- 굵다
    이것도 왕왕 방송에 나오더군요

  • 7. 헤스티아
    '05.3.29 9:01 PM (220.86.xxx.165)

    저는.. 그거랑 별개로.. 45000원 혹은 사만오천원을 --> 45천원, 45처넌이라고 쓰시는것을 보면 읽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 8. 안나비니
    '05.3.29 9:56 PM (220.76.xxx.36)

    자신의 아빠는 '아버지'
    남의 아빠는 '아버님'

    고로
    천정 아빠는 '아버지'
    시아빠(?)를 부를 때는 '아버님' 이라고 해야 합니다.
    시아버님한테 '아버지~'라고 호칭하면 틀리는 겁니다. ^^

    요즘 TV에선 섞어 쓰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틀린 거에요.

    그리고 사귀었다(0) 사겼다(X)
    사귀었다는 더 이상 줄어들 수 없는 말입니다.
    구어체로 말할 때 하고 빨리 말하려다 보니 저런 현상이 생기는 건데 사겼다는 표준어가 아니에요.

    비슷한 예로
    저었다(0) 젔다(X)
    그었다(0) 겄다(X) 입니다.

  • 9. 헤스티아님 동감
    '05.3.30 12:30 AM (195.244.xxx.200)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쓰는거 전 정말 재수 없거든요.

    말이 과격한데 특히나 인터넷 상에서 그렇게 쓰면 귀엽게 보이는 줄 아는거지 아니면
    재밌다고 생각되는 건지 31처넌, 이게 뭡니까?

    결혼도 겨런이라도 쓰는 사람 봤어요. 나이 거꾸로 먹었는지 자기 블로그라고 우리나라 말
    아무렇게나 쓰는 사람 정말 짜증나요. 이러던 와중에 살림 돋보기에 가니 제목에
    '아올다 연잿빛 50p 168처넌/한국 모노화이트 34p 155처넌'이렇게 쓴 걸 보니 읽기 조차
    싫어집디다.

  • 10. 아빠가 이상??
    '05.3.30 4:15 AM (128.59.xxx.87)

    다 컸다고 아빠라고 부르지 말란 법 있나요?? 그건 아닌것 같아요.
    아빠가 틀린 말도 아니고, 아버지라고 꼭 불러야 될 이유라도??

  • 11. 헤스티아
    '05.3.30 10:22 AM (220.117.xxx.235)

    앗 넘 과격하신 리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지만요... 천원대 이상만을 숫자로 하면, 읽기가 넘 힘들어서요..
    45천원 --> 사십오.. 천원 --> 아 사만오천원.. 이렇게 머리를 굴려야(?)하니까, 조금만 읽는 사람들을 배려해주시면 좋겠더라구요.. 헤헤

  • 12. 열쩡
    '05.3.30 4:41 PM (218.153.xxx.85)

    계란을 겨란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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