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원에서 보물을 찾다.!!?

봄나물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5-03-29 11:21:17
이거이 뭔 소리냐구요?ㅋㅋㅋ
집 앞에 공원이 있습니다.
저...풍덕천에 사는데요. 풍덕천 도서관옆에 공원이 있거든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산책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며칠전  그러니까 지난 주 일요일날요.
전 아직 미혼이거든요.
남친을 만나서 이곳 공원을 잠깐 산책하는데...
작은 연못같은게 있거든요?
그 연못 사이로 나무로 엮여진 길이 있는데
그길을 천천히 걷다가
잠깐 밑을 봤더니...어머나~~
거기에  아주 이쁘고 싱싱한 돗나물이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거예요.
제가 또 시골출신이라 봄되면 봄나물 캐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데요
한때는 서울생활해서 도심속에서 봄나물 캐기 어렵고
이번엔 용인으로 와서도 힘들었는데
늘 생각만 하던 그 봄나물이 눈앞에 쫘악...
것두  공원에..ㅠ.ㅠ
사람들 엄청나게 많음.
겨울철이나 가을..심지어 지금 시장에 나오는 돗나물  다 너무 커버린 거잖아요
사실 그런거 별루 맛 없거든요.  약간 풀 비린맛도 나는게
봄되면 쑥이든 달래든 이 돗나물이든 새싹처럼 이쁘게 나온 것들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데...
바로 앞에 놔두고도 달려들어 캐지 못하는 심정이란..ㅋㅋ
저 거기 어딘줄 아니까
와서 캐가실분..ㅋㅋ
근데  아주 많진 않아도 한끼 반찬은 되겠더라구요
그거 연한 줄기까지 잘 다듬어서 된장이랑 고추장 양념에 맛나게 버무려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는뎅..ㅋㅋ
옆으로 번지면서 자라는 식물이라서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많아질거 같아요..이히히
오늘도 잠깐 밖에 나가서 구경하고 와야지..ㅋㅋ
IP : 222.117.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당
    '05.3.29 11:25 AM (211.176.xxx.129)

    이제 꺼멍 봉다리 하나 들고 다녀야겠어요..맥가이버 칼이랑..
    아파트 단지내에 약치기 전에말이죠. 저도 그 공원 가고 싶어요...

  • 2. roserock
    '05.3.29 11:28 AM (67.100.xxx.77)

    저도 저희동네 공원에 흐드러지게 자란 달래밭을 보고 황홀해서 마구 마구 뽑아다가 하루종일 흙털어내고 다듬었는데.. 누가 그러더만요. 너무 자라서 억세서 못 먹는다고...
    뒷마당 한켠에 심다시피 버리고.. 가슴 아팠어요.^^
    저희동네 공원에 나물종류가 많은데, 제가 나물을 몰라서 달래 딱 하나 알아요.
    어떤 사람은 거기에 취나물도 있다고 하더만.. 도대체 어떻게 생긴건지 알수가 있어야죠.

  • 3. 원글녀
    '05.3.29 11:48 AM (222.117.xxx.13)

    ㅋㅋㅋ roserock님 넘 웃겨요.ㅋㅋ 너무 커버린 달래를 마구 마구 뽑으셨다니.ㅋㅋ
    전 시골출신이라 그런가...봄나물 참 많이 알긴 아는데 이름과 같이 하는건 몇개안돼구 이름없이
    아는 건 좀 되네요.ㅋㅋ 아...좀더 따뜻해 지면 시골에 취나물 뜯으러 갈려구요.
    산에서 뜯는 취는 밭에 심어서 파는 취와 너무 다르다는 거 아시죠?
    그 향이란...삼겹살에 취를 쌈싸서 먹으면 환상이던걸요~

  • 4. ....
    '05.3.29 12:49 PM (211.226.xxx.242)

    근데요. 공원이면 농약 안치나요. 요즈음은 안치는것 같긴 한데.
    여름에는 어김없이.
    저희 아파트 단지에도 많은데 엄마가 못뜯게 하시데요(마마걸).
    아파트 조경에 농약엄청 친다고.

  • 5. 원글녀
    '05.3.29 12:51 PM (222.117.xxx.13)

    나무가 심어진 쪽은 아니예요. ㅇ연못 주변으로 연못에서 조금 멀찍이 떨어진 곳이지만 그곳엔 농약 칠 일이 전혀 없을 거 같네요. 그런데 그러면 머하냐구요..가서 막 뜯어오지도 못하는뎅.ㅋㅋ

  • 6. roserock
    '05.3.29 1:47 PM (67.100.xxx.77)

    저희 사는데는 농약 안쳐요.
    미국이라 그런지 오리도 살고, 다람쥐도 살고, 재수좋으면 사슴도 근처에 있을텐데.. 그 동물들때문에라도 약 안 할겁니다. 개울물 흐르는 다리밑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북이도 살아요.
    그래서 온갖 풀들이 무성한데... 여름엔 자주 잔듸깍는 기계로 깍는데 봄엔 그냥 들꽃들 피라고 놔두네요.
    아 오늘도 달래꽃만 많이 보다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935 성수동쪽에 원룸이 얼마나? 1 자취생 2005/03/24 1,174
290934 모유수유중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 14 아기엄마 2005/03/24 2,069
290933 로그인이 안되요. 평강이 2005/03/24 1,193
290932 홍대역 근처 셀프 스튜디오 아시는 분 산하맘 2005/03/24 1,187
290931 저도 뭐 그리 똑똑한 머리는 아니지만... 12 실비 2005/03/24 1,586
290930 30개월... 어린이집이 좋을까요? 집이 좋을까요? 6 어린이집 2005/03/24 899
290929 아이 봐주시는 시댁에 갈 때 뭐 사고 가세요? 5 재원러브 2005/03/24 999
290928 복주아님~~~도토리묵가루 소개해 주세요....!! 2 안나돌리 2005/03/24 905
290927 정리 잘하고 싶어 사진 올립니다 ^ ^;; 24 정리잘하고파.. 2005/03/24 2,643
290926 정기예금 금리 요즘 무지 낮데요...최후결정.. 4 머리가띵~ 2005/03/24 1,029
290925 건강보험료만 십만원..말이 되나요? 6 .. 2005/03/24 1,753
290924 뒤베란다 정리 어떻게 하세요?? 1 정리잘하고파.. 2005/03/24 1,399
290923 화장품이 궁금해서요 3 궁금한 이 2005/03/24 905
290922 돌지난 친구의 딸..뭘선물하면 좋을까여(인터넷사이트좀 알려주세여) 7 tomato.. 2005/03/24 966
290921 다들 뭐 입고 주무시나요? 17 잠옷미워 2005/03/24 1,985
290920 성/격/개/조 2 좌우수 2005/03/24 889
290919 대치동이나 그부근 산부인과 소개 좀 시켜 주세요... 3 부끄러워 익.. 2005/03/24 982
290918 코스트코 회원 갱신 7 anonym.. 2005/03/24 1,017
290917 목화씨 필요하신 분 36 강금희 2005/03/24 1,032
290916 입안이 헐었어요..도움좀.. 5 아파요 2005/03/24 936
290915 제가 예민한건가요? 15 윗동서 2005/03/24 1,434
290914 은행별 수수료래요~~ 4 괜스레..... 2005/03/24 893
290913 던킨도너스를 냉동칸에 넣어둬도 될까요? 6 강금희 2005/03/24 1,202
290912 신세계 명동점 식품관, 식당가 어떤가요? 5 2005/03/24 889
290911 임신했을때 신랑한테 어떻게 얘기하셨어여? 17 오늘만 익명.. 2005/03/24 1,519
290910 요리를 잘한다는 칭찬 표현중 누구 남편은 복덩이 만났네 23 복덩이시로 2005/03/24 1,702
290909 초등학교 체험학습신청서요 4 학부모 2005/03/24 937
290908 산모에게 필요한 것 7 산모 2005/03/24 924
290907 강남쪽 운전학원 추천해주세요... 6 aann 2005/03/24 910
290906 미국 장애인법 내용 아시는 분이나, 번역본 있는 곳 아시는분? 자료요청 2005/03/24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