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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 참 알다가도 모를

마음이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05-03-28 12:36:16
남편때문에 속상한 분들이 참 많으신데 저는 그 반대인거 같아요
남편이 저때문에 속상해하죠 -_-
좀 솔직하게 얘기하면 거의 성격파탄 수준입니다 누가요 제가 ..
아이 있는 데서 면박주는 남편 둔 글 읽고 또 한번 반성합니다
저는 면박주는 마누라거든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렇지만 분위기 읽고 눈치볼까봐 정말 마음이 쓰입니다
기분 좋을때는 헬렐레~하면서 남편에게 애교도 엄청나게 부립니다
그러다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남편 말에 의하면 '완전 딴사람'이 된다고 하더군요 ㅠ.ㅠ

어찌 그렇게 금방 기분이 좋아서 자기야~어쩌구저쩌구 하다가 획 돌변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잡아먹을 듯이 하냐고요
어제는 제가 뒷베란다를 좀 치워달라고 했는데 테레비보며 늦장 부리길래 또 한번 돌변했죠
그랬더니 '어떻게 남편을 하인 부리듯 부리냐' 고 하더군요
세상에 그런 순둥이가 없는데 (ㅠ.ㅠ) 좀 많이 화가 난듯.

순간적으로 전 반성도 잘합니다
그래서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냥 좀 서먹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뺨에다 뽀뽀는 해주고 나가대요
그리고 해도 안뜬 우울한 봄날 아침 반성을 하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가 너무 당신한테 모자란 사람이어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이젠 미안하단말도 너무 식상하고
내가 어떻게하면 좋겠어.. 라고 보냈더니
남편이
음..
미성년자는 금지인데 음
'거시기 한번이면 되지뭐 사랑해 ~~' 이렇게 보내왔더군요

남편이 그 넓은 가슴으로 절 품어주어서 정말 고마워한다는걸 본인은 알라나 모르겠어요
저는 나름 심각하게 보낸 문자에 그렇게 가벼이(?)대응해주어서 저의 마음도 한결
이젠 가벼워졌습니다
저에게 넘치는 남편 사랑하고 아끼며 잘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런날은 정말 커피가 땡기는군요 ...
...
IP : 221.153.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대판한녀
    '05.3.28 12:44 PM (61.32.xxx.33)

    님......... 넘 부러워요 ㅠㅠ

  • 2. ...
    '05.3.28 1:02 PM (211.222.xxx.168)

    시집 정말 잘 갔네요.
    그런 남편 업어주세용

  • 3. 저기요
    '05.3.28 1:07 PM (160.39.xxx.83)

    근데 성격이 그러면 주위 가까운 사람들이 참 많이 상처 받거든요.
    그것도 쌓이면 앙금이 남고, 관계에 부담이 돼요.
    화가 컨트롤이 안되시는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러신 건가요?
    화날땐 심호흡을 하고 10까지 생각한다든지...아니면 상담을 받아보시든지 하세요.

  • 4. 마루
    '05.3.28 1:20 PM (222.98.xxx.9)

    마음이님..저랑 비슷한 성격이신가봐요...잘해주고 날 이뻐라 해주는데도 알면서도
    맘같이 남편에게 고분고분 안되네요...아무래도 내 못난 성격을 좀 바꿔야 하는데...
    정말 화를 좀 다스려야겠어요.

  • 5. 3333
    '05.3.28 1:22 PM (218.154.xxx.18)

    부러워 죽겠습니다.
    도대체 그런 남편을 둔 원글님은 복을 얼마나 타고 나셨길래..ㅎㅎㅎ
    남편분한테 지금부터라도 잘 하세요. 그럼 두분다 행복해지는거잖아요.

  • 6. 나도요리사
    '05.3.28 1:27 PM (59.187.xxx.9)

    남편의 넓은 가슴이 느껴지네요^^ 고마운 남편에게 편지 한번 써보는건 어떨까요? 저도 남편한테 편지한번 써볼랍니다..ㅋㅋ

  • 7. 마당
    '05.3.28 2:17 PM (211.215.xxx.236)

    즈이도 비슷합니다..
    저도 오늘은 넝감에게 애교도 부리고 잘해줘야겠습니다..
    이 정신을 저녁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문제는 중간에 잊어먹어버린다는데 있죠..-_-

  • 8. 남같지 않아서
    '05.3.28 2:46 PM (218.48.xxx.3)

    그렇게 계속 지내시면 안됩니다.
    저희 남편도 정말 화도 낼 줄 모르는 사람처럼 저의 모든 잘못을 덮어주더니..
    결혼생활 10년 넘어간 요새는 참아주지 않더군요.
    같이 화내면서 아무래도 자기가 너무 손해보고 사는 거 같아 안되겠다나요?
    요새는 입장이 역전되는 걸 느끼면서
    예전의 남편이 그리울 때가 있읍니다.
    지금 잘하세요.... 성격이 같이 나빠집니다.

  • 9. 흠냐
    '05.3.28 2:52 PM (211.216.xxx.154)

    '마음이'님 '남같지않아서'님 말대로 시간 지나면 잘 안봐줍디다.
    저도 마음이님 같거든요. 제가 남편 휘어잡고 사는 편인데..
    이제 결혼 10년 되어가니 이 남자.. 슬슬 제가 하듯 똑같이 하네요. ㅠㅠ
    예전엔 뭐라 화내도 무조건 참아주고, 그래 알았어 다 해줄께.. 하더니..
    요즘엔 해주긴 해주는데.. 가끔 반대로 내가 하는 행동 똑같이 할때도 있어요.
    즉 소심한 복수랄까. ㅠㅠ
    조심하세요.
    남같지 않아서님 말대로 예전 남편 성격이 그리울때가 있게돼요. ^^

  • 10. 참아야
    '05.3.28 2:58 PM (222.110.xxx.90)

    좀 참아보세요..
    저 아는 남편은 10년 지나니까 다른 여자 찾던데요.
    애기도 3명이나 되는데.
    와이프한테 질렸다면서.

  • 11. gina
    '05.3.28 3:40 PM (210.122.xxx.177)

    제 얘긴줄 알았어요.. ^^;;

  • 12. 예리예리
    '05.3.28 5:21 PM (210.95.xxx.230)

    ㅎㅎ 다 똑같군요~ 이제 어떻게야 하나~

  • 13. 박수진
    '05.3.28 7:07 PM (211.190.xxx.19)

    맞앙 바뀌어요..늘 남편이 이외로 안그럴것 같이 큰소리 치더니만..(별일 아닐때 싸울때는 제가 잘못이 없어도 제가 다 잘못한것이 되는..분위기 있자나요 딱 꼬잡어 말할수 없는)이제는 제 눈치를 보던데요??ㅡㅡ;;
    전에는 자기가 화내고 성질 부릴때 제가 똑같이 하면 더 성질 부렸거든요.
    지금은 그 반대가 됬네요^^;;
    그래도 저 조심할라구 해요..
    상황역전!<--이게 무서버서요 ㅋㅋㅋㅋ

  • 14. 저도
    '05.3.28 7:11 PM (211.201.xxx.194)

    항상 남편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삽니다.

  • 15. 어여쁜
    '05.3.28 10:57 PM (222.96.xxx.24)

    한번 업어줘야겠어요.우리 똥사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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