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가리 불지르고 이삭 주운 격이긴 하지만...

[김흥임]

오늘은 우울 내지는 맘 아픈 글들 많아 안타깝군요.

잠깐 웃으시라고...

얼마전 제 아우집에 도선생이  다녀 갔답니다.

아우 올케가 맞벌이인지라  아무래도  여유롭기도 하고
악세사리를 즐기기도 하는지라

몇년전 한번 도선생이 다녀?갔음에도 불구 하고
얼마전 울 딸래미더러 맘에 드는 귀걸이 골라 잡으라고
내 놓는 통보니 많이 늘렸던데
그것들 하며 애들 세배돈 바빠 통장에 넣지 못한거 하며

신랑 한테 말하지 못하는 액수가 좀 된다고...

신이 있다면 ?
좀 심술쟁이일거란 생각을 가끔 하는것이...

도선생 다녀 가던날 막내 내외가 한일이라고는
병중이신 아부지 위해 편히 쉬고 싶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챙겨 둘러 매고 아이들 앞세우고 아부지 계신 큰집 다녀가
현관문을 열려 하니 안에서 잠겼더랍니다

문을 안에서 잠궈두고 마음껏 털어 뒷문으로...

신이 존재한다면 그 신통한 아우들에게 복을 줘야지
우째 그사이에 도선생을 보내셨을고 ㅠ.ㅠ

음...
농담입니다.

막내가 킥웃으며 말합니다.
두달전에 기억도 못하던 도난 보험이란걸
들어 둔게 있더랍니다.

한달에 160원
달랑 2월에 한번 3월에 한번 총 320원 불입한...

생각지도 않은 보험금이 거금 일백구십만원이 나왔답니다.

노적가리 불지르고 이삭 주운 격이지만
그 돈으로 소잃고 외양간 고쳤노라고...

님들
혹시 넣어 두고 못찾아 먹는 보험 같은거 있나
잠자는 보험증권이라도 찾아 보시라고^^

모든님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헤스티아]

@.@;; 두달 보험료가 320원이요!! 3만2천원도 아니고!! 저두 가입할까봐요..

[안나돌리]

농담처럼 말씀하시지만~~~
늘 사려깊은 말씀이십니다....!

저두 한번 찾아 봐야겠습니다.ㅎㅎㅎ
근데 정말 그럼 보험이 있나 보죠?
첨 들어 보네요..^^*

[능단]

아 그런 속담은 첨 들어봐요 노적가리 불지르고 이삭 주운격이다
하하 제가 우리속담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글 안에 속담을 자연스레 양념한 (?) 글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ㅋㅋ
잘 읽었어요
도선생..도 넘 재밌(?)네요 .

[혼자 분기탱천]

그래두 노적가리 불지르는 건 싫다는..^^;
올케분이 얼마나 가슴이 와랑와랑 떨리셨을까나.
선생이라뇨. 도둑놈이죠. 도둑놈!

[yuni]

동생분이 착하게 사시니 그렇게 생각지 않던 보험을 들 겨를도 있으셨고
단 두번 붓고(?) 백 구십만원이라도 건지셨죠.
동생 내외분 가슴이 와글와글 떨리셨겠지만 앞으로는 좋은일만 기다릴거에요.
암요.

[코코샤넬]

동생 내외분 정말 놀라셨겠네요.
그런데..그 도난보험은 어느 회사 보험이래요? -_-+

[어머나]

저도 그 보험 들고 싶다는... ㅋㅋ
소개해주시와요~

[홍이]

전 백육심만원씩 삼백육십만원으로 잘못봤네요..횡재하셨네 ㅎㅎㅎㅎ

[풍경소리]

흥임님! 처음 뵙네요.좋은 정보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