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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엄마의 항변

아들네미엄마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05-03-28 00:49:31
저희 둘째 아들이 고집이 세요.
별일 아닌일에 잘 삐치고 화내고 반항하고 합니다.
이제 초등 학교 4학년인데 어쩔때는 둘이 이야기하다 제가 참지를 못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제 자식이지만 감당이 안될때도 있으니 어떡하죠?
제가 엄마 자격이 없는지 그래서 항상 속이 안 좋아요.
병원에서는 신경 쓰지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데 잘 조절이 안돼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220.124.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28 1:44 AM (211.58.xxx.41)

    화내시기 전에 아이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주면 안될까요?
    전혀 이해가 안가시면 왜 그런가 이유를 다시 한번 물어 주시고요.
    그래도 화가나시면 난 이러저러 해서 화가 난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4 학년이면 말귀 다 알아 듣던걸요.

    제 경험은 하도 말을 안 듣기에 매를 들으니 매든 손을 아이가 꽉 잡으면서
    저두 말로 해도 다 알아들어요! 그러니 화를 내시기 전에 그게 왜 화나는일인지 설명해 주세요!
    이러드라구요. 아무리 제 아이지만 솔직히 부끄럽더라구요

    그날 이후로 한번도 매를 든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잘 타이르고 구슬러 보세요~ 사춘기라 그럴꺼에요.

    아이를 다스림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일관성이라 생각해요.

  • 2. 글로리아
    '05.3.28 8:32 AM (61.40.xxx.19)

    제가 화났을 때에는
    아이를 야단치지 않는다,
    제 원칙입니다.

  • 3. 초등 4학년이면..
    '05.3.28 9:46 AM (220.118.xxx.229)

    사춘기라 그럴겁니다.
    요즘 아이들은 워낙 빠른데다 둘째는 일반적으로 더 빠른편이지요.
    또한 일반적으로 둘째는 첫째보다 반항적이기도 하구요.
    그럴 시기다 하고 넘기세요.
    반항기에 야단치면 더 어긋나기 쉬워요...

  • 4. 빈수레
    '05.3.28 10:56 AM (211.205.xxx.85)

    제가 참지 못할, 진짜로 화가 부글거릴 것 같은 상황이 되면...

    저는 지갑들고 나갑니다, 코 앞에 홈플러스가 있고, 뒤에는 긴~ 공원이 있어서...

    바람쐬면서 걸어다니다가 좀 감정이 가라앉으면 홈플러스 가서 간식꺼리라도 사 갖고 옵니다.

    즉, 바람쐬며 감정 추스르고, 쇼핑하면서 물건고르는데 정신 집중(^^;;;)하다보면...결국은 아들놈 먹일 것들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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