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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입양...

혀니맘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05-03-26 09:11:31
아~~ 저 병인가 봅니다.
출근하자마자 커피한잔 올려 놓고 82부터 들어오니...

제가 다니는 회사가 마포 합정동인데요,
매일 출근할때 홀트아동복지회를 지나오지요...

오늘도 출근하는 길에 외국인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아~~ 입양을 하러 온 거구나...
흰 피부의 할머니.할아버지.엄마.아빠(그런 것 같았어요)가 얼굴에 웃음을 가득 안고 있었어요..

제 마음이 짜안~~ 하더군요...

저 가족의 일원이 되는 간난애기는 과연 행복해 할까?
친모는 왜 이 애기를 버렸을까?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겠지만, 왜 애기를 낳을까?
과연 저 애기를 평생 가슴속에 묻고 살아갈 자신이 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괜히 아침부터 심란한 글 써서 죄송해요..
IP : 222.110.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an
    '05.3.26 9:56 AM (220.81.xxx.62)

    지금부터 25,6년전 유신 말기,그때 친한 친구가 그랬어요.
    우리 이다음에 결혼해서 내아이가 있어도 수출되는 아이 하나씩 우리가 입양하자고
    그래야 한다고.
    그때는 그래야, 입다물고 몸 움츠리는 ..살길을 찾아야 했기에....
    끌려가는 많은 학생들ㅇ에게 죄지은 마음을 어쩌지 못하여
    그렇게해야한다고 마음속으로 다짐 했습니다.
    몸으로 맞아 헤치지는 않았어도 이 시대는 잊으면 안된다고
    어떻게 젊은이들이 스러져 갔는가를
    잊지는 말자고

    지금도 마음속에 항상 자리잡은 "입양"
    나라힘은 없어도 제자식 거두지 못하는 나라는 되지말아야하는데...
    여유 있는 사회 지도층만 탓하는 ...의식 없는 지도자들만 탓하는
    소심한 주부가
    심란하ㄴ 마음으로주절이며 ......

  • 2. ^^
    '05.3.26 9:58 AM (221.143.xxx.6)

    몇년 전 홀트에서 자원봉사했어요...
    거기서는 시설에서 자라는 것보다는 입양이 낫다. 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아이가 자랄 때 제대로된 가족이 있는 것과 시설에서 자라는 것은 다르다며..
    심지어는 신생아들도 입양가기전 짧은 시간일망정 홀트내에 시설을 마련해 돌보지 않아요...
    혹시나 급한 일이 있을까봐 꾸며놓기는 했지만 거기에 아기가 있는 경우는 없더군요..
    다 양육모 제도를 통해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친아기처럼 키워주시다가 가요..
    단 며칠이라도 아기에게 부모가 없는 상태는 안 좋다고..

    입양시키는 이유는 가지가지였어요..
    제가 짧은 기간 본 바로는 어린 미혼모들이 제일 많았어요..
    무책임한 아버지에 (각종 성직자들도 많더군요 --+ 각계 각층..) 어머니는 너무 어려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경우..
    요새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가정에서도 입양보내고 싶다고 (시설보다는 가정이 나으니까) 한다는데 호적이 있으면 못 보내요..

    홀트에서는 아기를 기르지 못하더라도 없애는 것보다는 다른 나라로 보낼지언정 낳게 하자.. 는 거예요..
    그 아이들 그 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물론 안 좋은 경우도 있겠지만..
    행복한 어린 시절 보내고 이제 다시 돌아와 나의 부모는 양부모가 맞지만 나의 생모 한 번 보고 당신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좋은 기회 줘서 고맙다고 그냥 낳아줘서 고맙다고 한 마디 하고 싶어서 찾았다고 하는 사람들 볼 때면 지우는 것보다 입양이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대신 한 번 보내면 나중에 그 아이가 생모를 다시 찾기 전에는 연락하긴 어려워요..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대개 그 나라 법이나 그 쪽 입양 기관에서 금지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입양 보낸 후 몇 년 만에 울고불며 와도 안 되죠--;
    아이쪽에서 와도 생부모가 원하지 않으면 주소도 안 알려줘요..
    결국 아이도 눈물을 삼키며 돌아갈 수 밖에 없고...
    이런 거 보면 보낸 후 받는 슬픔이 너무 크지만 (다시 못 볼 수 도 있으니..)
    그런다고 지우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것도 같고...

    여러가지로 복잡.. 하네요..

  • 3. 미스마플
    '05.3.26 11:48 AM (66.167.xxx.27)

    저희 사는 도시에 입양아들 정말 많이 옵니다.
    입양을 하는 사람도 주변에 많고요. 그리고 다들 형편들이 미국기준으로도 좋은 편이예요.
    한아이를 입양하는데 드는 비용이 한국이 조금 더 과해서 한국아이를 입양하고 싶어도 다른 나라에서 입양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집은 한아이를 입양했다가 그 아이에게 형제가 있었다는걸 알고.. 수소문해서 그 아이까지 입양해서 형제로 함께 키우는 부부들도 있어요.
    식당들이나 슈퍼에서 보는 그 아이들은 참 행복해 보여요.
    입양한 부모들의 눈에도 애정이 가득하고요.
    아이들을 수출한다는 오명만 생각하지 말고..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된다면 한국의 시설에서 고등교육 못 받는 아이들보단 서양에서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사랑 맘껏 받게 하는게 나은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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