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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앙숙친구(!!)땜에....+.+
근데,하필이면 아이의 유치원때 앙숙(?^^;;)이던 아이와 같은반이 되어버렸네요.
힘이라도 비슷하면 혹가다 싸움이 붙을때 얼마간 서로 정정당당(?)하게 주먹다짐이라도 시원하게하구 오
련만,늘상 유치원때부터 고녀석한테 저희 아인 일방적으로 맞기만했답니당...으~~뽀글뽀글..
그렇다구 아이들 투닥거림에 엄마들이 나서는 것두 쫌 그래서 여하간 유치원 생활은 그렇게 그럭저럭 마
쳤는데,이번엔 좀 상황이 틀리네요.
뭐 저희 아이두 좀 유난한 구석이 없지는 않은지라(부산스러움+왕호기심+찝적거림..^^;;;) 꼭 저희아이가
잘했다는 생각을 늘 갖고있지는 않거든요.
근데,입학후에도 저희아이가 여전히 그 아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학교에 가고싶지않다는 좀 충격
적인얘기도 하더군요.그래서 담임선생님과 상담도 했었구요.
그 아인 그아이대로 성격이 불같은지라 늘 주먹이 먼저 나가는 편이 단점이고,저희아인 저희아이대로 싫
으면 아예 무시를하던지 그 애한테 관심을 보이지 말아야하는데 내 맘처럼 아이가 그렇게 잘 따라서 행동
하지도 않는듯해요.
그리구,힘으론 그 친구를 이길 수 없다고 벌써부터 생각이 드는지 이기고는 싶은데 힘은 없구,눈물은 많
지...거기에 겁두 많구...그러니 입으로(!!)그 애를 이기려니 한 대맞을걸 두대씩 맞고오는 모양이에요.
애휴....속상해서 진짜...ㅠ.ㅠ
그러다가 오늘 결국엔 일이 터져서 그 아이엄마랑 전화통화를 하게되었는데,뭐...그 아이의 그 엄마가 딱
맞더라구요.맞은 아이는 저희아이인데 어쩌구저쩌구 뭔 말이 그케 많은지...내참~~피곤해서 원...@@
다른맘님들은 저와 비슷한 경우엔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해서 조언좀 부탁드려요.
참고로 저희 아인 소위 '평화주의자'띠만 두르지않았지 아주 싸움을 싫어하는 아이인데,객관적으로 봐서
아직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잘몰라서 그냥 가서 찝쩍(?)거리면 친구가 다 되는줄 알구요...^^;;
아이가 하나라 늘 입이 닳도록 교육을 시키는데두 진짜 제가 이럴땐 미치겠어요.
글쿠,그 앙숙인 친구는 하나는 아닌 모양인데,벌써부터 힘의 위력을 날아서 그 재미를 느끼는 아이같아요.
1학년인데...벌써부터 힘센 친구:힘 약한 친구가 서로 갈릴까봐 너무너무 걱정이구요,
어른들도 좀 그렇잖아요.대부분 강자에 가서 붙길(?)바라는...반친구들도 점점 그케 될까봐 걱정아닌 걱정
도 한번 해봅니당...우잉~~~T.t...
너무너무 속상해서 쓴다는게 이케 무지막지하게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다행히 담임선생님은 너무 좋은 분을 만나서 그나마 다행중에 다행이라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선배학부모
님들중에서 제게 도움이 될 만한 분들 계시면 저좀 도와주세요...
매일매일 아이문제로 신경을 쓰다보니 진짜 머리가 터져버릴듯하네요....훌쩍~~~
1. jasmine
'05.3.25 10:07 PM (218.39.xxx.35)저도 맨날 당하는 학부모예요. 저쪽에서 따따따따~~하면 전 암말도 못해요.....
근데, 애들 키우려면 좀 뻔뻔스럽고 무식한, 아무 말이나 막하는....엄마가 좋을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합니다.
어쩌겠어요.....애들이 엄마 닮는거지....선생님을 믿어보세요....
제가 애들 학교생활 6년쯤 지켜보니,
엄마가 대단했던 그 놈들(?), 지금은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애가 반듯하고 잘 하면, 다른 아이들도 다 알아줘요.
글구, 아들래미....이 꼴 저꼴 다 당하고 견뎌야 단단해지지 않겠어요?
다 울 아이 단단해지게 하는 시련이라 생각하세요.2. 퐁퐁솟는샘
'05.3.26 8:01 AM (61.99.xxx.125)제아이의 친한 친구도 많이 당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가
누군가를 한명 지목하여 계속 괴롭히는 나쁜 습성이 있는 아이라네요
반대로 그 아이는 집에선 반듯하게 행동한대요
엄마가 무척 엄해서 그런지 몰라도 학교와 집에서의 생활이 전혀 다른 아이였어요
여러 엄마들이 그 엄마에게 저화로 얘기해도 전혀 통하지를 않았다 하네요
그리고 아빠가 초등샘인데 아빠는 전혀 아이문제를 신경쓰지 않았대요
나중에는 제 아이 친구가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까지 했어요
할수없이 친구엄마가 점심시간에 학교로 찾아갔네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
'네가 ㅇㅇ니? 네가 아주 씩씩하다고 우리아이가 말하더라
우리 아이도 너처럼 씩씩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가 씩씩하게 생활하도록 네가 많이 도움을 주렴
아줌마는 네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러 온거야"
라고 말했다네요
반아이들에게 한개씩 아이스크림을 돌렸구요
그 뒤론 이 친구를 괴롭히는 일은 사라졌는데
또 다른 아이를 정하여 괴롭히기 시작했다네요
나중엔 여러엄마들이 모여서 담임선생님께 찾아가서 상의하게 되었대요
그 엄마 창피하니까 할수없이 아이를 전학까지 시키게 되었구요3. 모전자전
'05.3.26 11:39 AM (218.145.xxx.99)창피해하는 엄마라면 그나마 다행이죠.
그런 엄마 아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말이 안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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