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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왔다며 물한잔 달라는 아파트 방문자들
사실 제가 의심이 좀 많아서 선뜻 낯선 사람에게 문 열어주기 정말 싫거든요. 그냥 무응답으로 돌려보내고 나서도 하루종일 찜찜했는데, 3일 지난 오늘 또 그러는 겁니다. 같은 사람인지 다른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물 한잔 이라도 주세요. 라고 하는데, 왜 이리 찜찜한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다른 종교인이라 밝히면 그냥 가셨던 거 같은데, 왜 요즘에는 자꾸 물 한잔이라도 달라는 식으로 문을 열게 하는지 영 부담스럽습니다. 이런분들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겁니까? 조선시대처럼 길 가던 나그네도 아니고, 꼭 물을 줘야하는 겁니까? 그냥 보내면 야박한건가요? 혹시 원망 받지 않을까요? 영 찜찜합니다.
물 달란 소리만 안 했어도 제가 여유가 좀 있을 때는 이런분들에게 2천원 드리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물 한잔 달라는 말투도 좀 이상스럽고, 좀 퉁명스럽다고나 할까, 아무튼 물 안주고 쫒아보내면 네가 편할 것 같냐? 는 뉘앙스의... 그래서 더 선듯 푼돈이나마 시주하기도 어렵네요. 사실 진짜 절에서 오신 분들인지도 잘 모르겠고.
물 한잔 달라는 분들, 정말 안전고리 건 사이로 종이컵에 물 한잔만 내밀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물 드시면 결국 시주하라는 말 꺼내실 텐데, 아예 시주 안 할거라면 그냥 모른체 할까요? 목 말라서 물 한잔 달라는 건 아닌거죠? 요즘 길거리에 슈퍼 천지인데 어디 예전처럼 물 얻어먹을 데가 없어서 낮선 집에서 물을 청하겠어요. 그렇죠?
1. 아임오케이
'05.3.25 8:19 PM (222.99.xxx.224)그런 사람들 문 열어주시면, 골치아파집니다.
물을 핑계로 현관에 발 들여놓고, 그 다음엔 내 맘대로 내보내지 못하게 되지요...2. 지우엄마
'05.3.25 8:19 PM (61.79.xxx.156)정말 물한잔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종교단체에서 오시는분들이랍니다.
왜 흔히 말하는 이단종교...라 생각이 드네요.3. 공주
'05.3.25 8:21 PM (221.149.xxx.178)그런 사람들 절에서 오는 건 맞나요? 원래 절에서 이런 일들을 시키는 건 맞는건지, 절에서 오는 사람들이란 걸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4. 문열어주지마셈
'05.3.25 8:26 PM (211.179.xxx.202)물달라고 하면 화장실이 급하다고 할껄요?
화장실가자면 그 집안을 들어가야하고
그집 분위기 다 파악되고...원래 화장실 가보면 그집 다 알잖아요.
전 그냥 다음에 오세요하고는 탁 인터폰끊는게 제일입니다.
저희 시어머니아파트선..
아침 9시경에 누가 와서 문두들기니,그것도 마구 다다다,,,
중인지 스님인지 남자인데 승복을 입고 와서는 화장실이 급하다고....
할머니 혼자 사는 아파트에 남자스님이 화장실쓰고는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잘 봤다면서..커피 한잔달라고 해서 먹고....걸어갈려니 다리가 아프다며
돈 오천원 달라고 하더라나요?
사실 지갑꺼내면 오천원만 있나요? 그 이상은 있을터이고...
혼자서 분위기파악 다 했는데..
줄까말까 고민중인데...전화가 탁 와서는....얼른 받아서..어그래?지금 출발했다고...그래 나도 양말만 신으면 다 됐다..그런 이야기하니..
저 가요~하면서 나가더라네요.
얼마나 놀래고 긴장했는지...그날 점심때까지 손이 떨리더랍니다.5. 절대 NO
'05.3.25 8:35 PM (211.44.xxx.118)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런 절이 아닙니다.
처음에 물한잔으로 시작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며 겁을 주고 정성을 들이라 합니다.
기도를 해 줄테니 돈을 내라는...돈이 없다 하면 아는 이에게 빌려서라도 하라 합니다.
점집이나 신당처럼 차려 놓고...이 말 저 말 계속 돈내라 한답니다.
무섭습니다. 제 친구가 직접 당했답니다.
절대 문 열어 주지 마세요.6. ...
'05.3.25 9:00 PM (221.151.xxx.168)전에도 이런 글이 있었는데요, 그거 이단입니다.
대순진리회라고 사이비죠.
절대 문열어주지 마세요.
불교는 신도들이 밖에 나가 사람 붙들고 포교하지 않습니다.
대순진리회는 불교의 껍데기를 쓴 사이비종교입니다.
대순진리회 말고도 사이비는 많습니다.
어느 종교에나 사이비는 있습니다.
가려보는 눈이 필요하겠죠.7. 경험아짐
'05.3.25 9:02 PM (221.166.xxx.250)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열어주지 마세요
저 몇 번 그런적 있는데 결국 시주하라고 하더군요
어느절에서 왔는지 신도증이 있는지 그런거 물으면 자기는 그런거 없고
그냥 지금 절하나 짓는중인데 건립기금 모으러 다니는 중이라 뭐 그런 말하구요
거절하기 뭐 해서 대강 다음에 와주세요 했더니 그 다음에는 떼로 오더군요
혼자 있는 집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오니 정말 무섭더군요
어떤때는 재물이 집에 쌓이면 화가 되는 시주부터하라는 사람도 있었구요
지방도시에서 20평대 아파트에 월세사는 나보고 재물 운운하니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좀 사는 동네에 가서 그러던가 .
야박스러운듯해도 딱 잘라서 거절하세요
문 열어주면 그 다음은 정말 감당안돼요8. 절대
'05.3.25 9:10 PM (211.224.xxx.179)문열어주지 않고
완곡하면서도 단호한 한마디
"죄송 합니다~!" 끝
이렇게 하면 더 이상 말 안붙여요.만약 붙이시더라도 더이상 신경쓰지 않으면 상황 끝입니다.
아유~ 전 이런걸 왜이리 잘하는지 모르겠어요^^;9. 여진이 아빠
'05.3.25 9:11 PM (59.0.xxx.103)대순진리회는 불교의 이단이 아니라
증산도에서 갈라진 이단이 아닌가요?10. 어여쁜
'05.3.25 9:15 PM (222.96.xxx.24)여러 헛소리하시다가;;; 결국 돈을 삥 뜯어가시더군요.
우리 아빠 그냥 하도 시끄러워서 불우이웃 도운셈 치고 만원 드려서 보내셨데요.
담부턴 절!대! 얼굴봐도 문 닫아버립니다.11. 퐁퐁솟는샘
'05.3.25 9:29 PM (61.99.xxx.125)저는 지금 아기 목욕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올까요?라고 묻기는 하는데
그냥 대답하지 않아요12. ripplet
'05.3.25 9:47 PM (211.54.xxx.198)물달라거나(절) 무슨 공부에 필요하니 설문조사 해달라고(주로 교회쪽) 하던데...
첨부터 "못해준다"고 단호하게 말하셔야 돼요.
<오늘은 안되니 다음에 오라>고 했더니 정말로 또 옵디다. '지난번에 그렇게 말했잖아요' 하면서 --;;13. 절대중이아니죠
'05.3.25 10:53 PM (221.143.xxx.121)아마도 가게나 상점 하시는 분들은 많이 경험 하셨을겁니다...
상점마다 다니며 목탁 두드리며 혼자 뭐라~~ 뭐라 하는데
그렇다고 불경을 외는것도 아닌...
돈 천원정도 줘야 나간답니다... 절대 안 나가죠....
집집마다 다니는 사람도 같은 수법을 씁니다..
없는척 하세요.... 그런 사람들한테 돈 주는것도 물 한잔 주는것도 아까워요..
옛날 동화책에서 보면 스님께서 도와주고 어쩌고 저쩌고~~ 했다지만
요즘 절에 가보면 스님 보면요.. 좋은차 가지고 다니시더군요...14. 익명(오마이 갓)
'05.3.25 11:13 PM (220.123.xxx.164)와~ 그렇군요. 집에 있는 주부치고 안당해 본 사람이 없다더군요.
저는 그럽니다.
물 달라고 하면,
"죄송합니다. 정수기가 없어서, 끓여 놓은 물도 없고 아! 관리실에서 드시면 되겠네요!"
그도 안통하면,
"수퍼에 생수 팔던데~"
좀 찜찜하고 기분 나빠 해꼬지라도 할 것 같아 속은 안좋지만 황당한 일 겪는 거 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고 나중에라도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패스할 것 같아 딱 1번 써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로 나가다 교통사고가 났다는 말씀(제가요)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 날 여러가지로 화가 나고 흥분된 날인데 그러고 나가다 순간적으로 큰 차가 와서 띡 받아버리더군요.
저 벌 받았었나 봅니다.15. ..
'05.3.25 11:21 PM (221.140.xxx.138)저는 집에 혼자 있을때 누가 벨누르면 집에 사람없는 척합니다...
실제로 올 사람이 없거든요...
택배아저씨들이야 오기 전에 전화하고 오니까 열어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벨 누르면 못 들은 척 해요...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 발자국소리가 옆 집으로 멀어지고 또 벨을 누르지요...
그럼 아~ 하구요...16. 둥둥이
'05.3.25 11:45 PM (59.19.xxx.215)저희 동네는 설문조사한다고 많이 오던데..그건 뭘까요.--
여자 둘씩 짝지어서 다니던데..무서워서..문 못열겠어요..17. HARU
'05.3.26 12:08 AM (220.75.xxx.248)아무튼 집 방문해서 설문조사니 물달라는니..어쩌고 하는 사람들.. 다 이단으로 보시면 될거같아요..
18. ,,,
'05.3.26 12:25 AM (218.152.xxx.245)8년전엔가
띵똥 해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절에서 나왔다고,,
교회 다닌다고 했더니..
치맛단이 뜯어져서 바늘하고 실좀 빌려달라고 하던데요..
안된다고 했더니..
물달라.
가게로 가시라고..
화장실 가게 해달라..
문도 안열어 줬는데 현관문 밖에서 그러고 있더라고요..
끝까지 죄송합니다. 그거고 문 안열어 줬어요..
그후에 내가 너무 했나 싶었는데..그게 다 수법이었군요..
얼마전엔 정말 여자 둘이서 교회라고 설문조사 해달랬는데..
저도 교회 다니지만, 그 사람들 뭐에요?19. 요즘세상에
'05.3.26 12:28 AM (160.39.xxx.83)슈퍼가면 생수가 500원인데 물달라는 수법 너무 속보이는 것 같아요. 속지마세요!
20. watchers
'05.3.26 12:44 AM (210.181.xxx.67)절대로 발도 못들여놓게 해야해요
21. @.@
'05.3.26 1:09 AM (221.151.xxx.168)여호와의 증인들도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죠.
한번 걸리면 찰떡처럼 질기게 들러붙고, 쉬는 날에도 띵똥띵똥 눌러대고..
종교의 자유를 악용하는 사람들이죠.22. 현환맘
'05.3.26 1:57 AM (222.232.xxx.2)꼭 종교단체가 아니더라도 어떤분은 화장실 한번 쓴다고 오셔서는.... 가실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해야 가든가... 아님 남편이 일찍들어온다든가... 뭐 꼭 물 때문에 오신건 아닐겁니다.
전 그냥 지금 좀 바뻐서 죄송합니다. 그러거든요. 그냥 물리치세요.23. 경험과 안타까움
'05.3.26 3:56 AM (211.179.xxx.202)생뚱맞지만..
전화로 오는 장애인돕기한다며 양말값주면 된다고..아주 고운 목소리로..며칠전에 전화가 오더군요.
다 아는 내용이잖아요?^^
작년에 보낸 3000원...입금하고도 아직 양말안받았는데 이젠 그런거 필요없네요.하고 끊었답니다.
며칠전 아주 비가 많이 온날이였는데
설문조사한다고 두 사람이 왔더라구요.
제가 문열어줄 사람은 아닌데
애가 집에오면서 엘리베이트서 동행해서 따라 왔나봐요.
그게 엄청 기분나쁘더라구요..
만약 제가 집에 없었다면 어리숙한 저희애는 열쇠따고 들어왔을터이고
진정 설문조사가 아니고 진정 종교의 목적이 아니라면 도둑이나 강도로 변할 여지도 있더라구요.
애가 문열고 들어오니 딱 붙어서 교회서 왔다고...다른게 아니라 설문조사만 하면 된다고..
그래서 설문조사까지만 해드릴께요 하니..
가방 어디서 뒤적뒤적하더만..반접고 꼬깃한 종이를 펴서 사는 동네를 적을려고 하더라구요.
아파트호수를 쳐다보네요.
설문에 주소도 기입한다면..거부할련다고...
그리고 설문조사가 목적이 아니고 전도의 목적이라면 더더욱 사양한다고..
왜 그리 생각하냐고하네요,
제가 대학때 설문조사 알바해본 사람인데..설문조사할려면 설문지가 한두장으로 안되고
가방에 뒤적거려서 꼬깃한 종이에다 제 소중한 의견을 내비칠 생각은 없다고...
다른 집으로 가시는게 빠르다고 하니..
그날 비가 와서 종이가 그렇다고 오늘 몇건만 하면 되는데 이왕마음먹은거 해달라고
좀 춥다고 집안에서 하면 더 좋을것같다고...=> 꼭 이말은 붙이죠?
얼른 집으로 가셔야죠..뭘 종교들먹이며 민폐를 끼치실려고요..전 그만 하고 문닫았는데...
제 이야기보다는 그 아주머니 두분 아주 순하신 분들이였답니다.
좀 사납게 생겼거나 의심가게 생겼다면 애초부터 설문도 없었죠.
정말 비오는 날 추워보이고 순수목적의 설문조사엿다면 그냥 한장 해주고 보내고 싶은 심성가지신 분같았답니다.
뒤에서 애도 쳐다보고...(애 눈엔..너무 다른 사람을 나쁘게보는 엄마의 입장만 보이니...)
보내고 나서...
왜 저 사람들 저런거 밖에 못할까 싶더라구요.
그 만큼 종교가 무서운가?싶네요.
참고로...저희 친정엄마가 같은 계모임아주머니의 딸을 이웃 총각집에 중매했는데
둘다 결혼당시에는 선남선녀였지만...
그 딸이 결혼하고나서 그런 종교에 빠져서 가출을 햇답니다.
약 2달후 돌아와서는 잘못 했다는 소리는 안하고 집안의 자기물건과 돈을 좀 가지고 아예 종적을 감추었는데...
약 3년후 자동으로 이혼처리가 되고
그 원망은 친정엄마한테도 돌아오고...그 이웃집 총각(시댁)은 이사가버리고...
계친구인 그 어머니는 오히려 자기딸이 그런 종교에 관심갖게한 총각(사위)의 불성실한 가정생활(직장인의 늦은 귀가,낯선 지방에서의 외로움이 원인이라고...)으로 저희 엄마에게 원망하고..
그런 것을 봐서는 그 언니도 그럴 위인이 아니던데...
그런 사람이 오면 그 언니가 생각납니다.
한번 빠져든 종교가 이제 헤어나질 못하는 굴레가 된 사람들 같아보입니다.24. Tina
'05.3.26 10:43 AM (221.155.xxx.224)저희 집엔 이웃에서 왔다고 뭐 물어볼게 있다고 해서 이사온지 얼마안된 저는
모르고 문을 열었는데...교회에서 오신거예요...
무작정 집에 아주머니 두분이 들어오시더니 턱하니 앉아서 얘기를 막꺼내시는데...
30분은 시달렸어요...
그 뒤로 절대로 문 안열어줘요...ㅠㅠ
전도도 좋지만 싫다는데 그러시는 분들 진짜 미워요...ㅡ.ㅜ25. @@
'05.3.26 11:20 AM (220.76.xxx.152)조용히 가만 계셔도 안돼요. 빈집인줄 알거든요...
26. 호
'05.3.26 12:34 PM (211.216.xxx.181)',,,'님
교회라고 설문조사 해달라고 혹은 학생이라고 설문조사 해달라는데가 아마 하나님의 교횐가 하는 사이비 집단일거예요.
전 학생이라고 설문조사 해달라고 왔더라구요.
절대 해주지 마세요 ^^27. 교회 설문조사요..
'05.3.26 12:55 PM (211.209.xxx.59)그거 절대 문열어 주시면 않됩니다.
가라고 해도 절대 않가고 달라붙어 최소 한시간은 일방적인 설교에 시달립니다.
정말 막무가내고 일방적이고 지겹다 못해 끈질기더군요. 확 떼어내고 싶을정도로..
나중에는 관리소 아저씨한테 신고까지 했어요. 또 나같은 피해자 나올까봐서.
그런데 그 두 아가씨가 어디론가 숨었더군요. 않잡힐려고..아주 지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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