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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너무없는 우리아이들 책좀 골라주세요.
결혼전 부터 쭉 직장생활을 했구요 육아는 친정엄마께서 해주셨습니다.
사실 큰애가 어려서 부터 똑똑하단 말 많이 듣고 자랐지요.
근데 이 무심한 엄마땜에 책을 많이 접하지 못하고 컸네요.
어려서 한권씩 사주면 그림 모양대로 오리고 아님 책에다 색칠하고 그림그리고...
그래서 책한권 사주면 얼마 못가 너덜너덜 뒹굴었지요.
그래서 책을더 안사주게 되더라구요. 또 주위에서 보면 전집류들을 벽하나 가득 채워 놓고 전시하듯 꺼내보지는 않는 아이들을 꾀 보았어요. 모르죠 제가 안볼때는 무지 열심히 읽을지는...
그래서 전집에 대한 거부반응이 컸어요. 그럴바에는 그때 그때 한권씩 보구 없애더라도 그게 낳겠다 하고요.
사실 뭐 한 권씩두 열심히 사주지도 못했지만요. 스티커 붙이는 책은 좋아해서 그건 좀 사줬구요.
큰애는 그다지 책에 별 관심은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도 학습지 선생님과 하는 수업은 꽤 자신있게 해나가구요. 받아쓰기 같은거 넘 좋아하고 잘해요. 선생님 말로는 ---직장나와 있는 시간동안 할머니 집에 있거든요.
친정조카 2,우리아이들2 이렇게 4을 엄마가 봐주세요. 2은 어린이집에 보내지만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하고 정신없는 환경이다 보니 아이가 차분히 책읽는 분위기가 안되서 그런다고 . 그래도 선생님하고 하는 수업 열심히 하면 그나마 도움은 된다고... 매주 짧은 읽고 답하는 형식으로 과제물 주어지고 일주일후 받아쓰기로 테스트하고 느낀점을 간단하게 감상문처럼 쓰는 식이거든요.1학년이 되니까 그래도 좀 조바심이 나네요.
여기 82를 접하고 나서는 간간이 아이들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책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심히
압박이 가해오네요. 반성도 하구요.
반면 둘째는 책에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책을 가지고와 읽어 달라고 조르고 난리도 아니예요. 3번이고 4번이고 가능하면 읽어 줍니다.그래서 둘째용으로 며칠전에 아름아름 자연관찰이라는 10권짜리 세트를 사줬어요. 동물 곤충 이런것들을 특히 좋아하거든요.그리고 책으로보는 아쿠아리움 이라는것도요 .
집에있는 책이라고야 아는분께 얻은 프뢰벨에서 한참전에 나온 명작동화 한 50권정도 되는 세트(장화신은 고양이,이솝 이야기,벌거벗은 임금님 엄지공주... 뭐 이런것들)가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자잘한 3~4권짜리 세트들 그리고 낱권씩 선물로 받은 동화책 몇권 . 이런데요 우리아이들에게 어떤책을 사줘야 도움이 될까요? 뭐 비싸지 않은 전집류나 10권~20권 정도되는 세트도 괜찮구요.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1. 미란다
'05.3.25 4:03 PM (220.79.xxx.54)먼저 엄마가 우리아이,책날개를 달아주자-김은하- 라는 책을 먼저 구입해서 보세요
엄마가 책을 고르는 안목이 생길거예요
검색창에서 강백향 이라고 쳐서 그 선생님 홈피에도 한번 가 보세요
사시는 지역에 공공도서관도 토,일요일에 문을여니 가서 대출받는것도 한 방법이예요2. 초1맘
'05.3.25 4:07 PM (218.51.xxx.98)전집이나 단행본이나 장단점이 다 있겠죠
전 단행본을 선호해서 직접 다 읽어보고 구매해주는 편이었거든요
근데 엄마의 취향이 지나치게 개입될 여지가 있어서
전집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3. 퐁퐁솟는샘
'05.3.25 4:09 PM (61.99.xxx.125)유치원 나이때는 집에 책을 사서 읽게하는게 좋지만
초등학교때는 도서관을 이용하시는게 나을거예요
꼭 쉬운 수준의 책을 읽게 하시구요^^4. 1234
'05.3.25 4:13 PM (219.252.xxx.33)1학년때는 창작동화 많이 접하면 좋구요
원리과학,창작전래도 같이 접하면 됩니다
도움이 되는 사이트는 http://www.prumi.com/
참고하세요5. 아기공룡
'05.3.25 4:15 PM (211.187.xxx.51)직장 생활하신다니 좀 바쁘시겠지만 주말에 아이들과 큰 서점에 함께 가보시는건 어덜까요 ^^
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도 책을 꾸준히 많이 읽는편인데 교사이신 아버지께서 항상 서점에 같이가서 책을 직접 골라서 사볼수 있게 해주신게 큰 도움이 된거 같아요
만화책을 산다고해서 특별히 안된다. 라고 하시지도 않으셨는데 처음 몇번은 만화책을 구입했지만 점점 읽을만한 책으로 저절로 손이 갔던거 같아요.
물론 아버지께서도 함께 책을 골라주시고 권해주시기도 했었구요6. 피리사랑
'05.3.25 5:40 PM (210.122.xxx.188)저도 전집류의 책을 사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거의 전집류를 사줍니다.
어린아이들 책을 서점에서 사주려니 사줄만한 책이 없더군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전집류를 많이 사주었는데, 저희 아이들은 아주 좋아해서 책 사놓은 것 아깝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책을 살 때 메이커도 좋겠지만, 할인점에 가면 여러종류의 책이 많이 있으니까, 아이랑 같이 가서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중고책을 구입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7. 퍼플크레용
'05.3.25 5:54 PM (218.152.xxx.149)작은책방www.blueink.pe.kr에 들러보세요.
blueink님이 골라주는 책...서점가서 다시 확인안하고 걍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별로 실망한 적 없어요.
급한대로, '동화책' 메뉴의 '책.책.책' 게시판에 가시면 연령대별 추천도서 있구요,
시간날때마다, '그림책' 메뉴의 후기글들 읽으시면 사고싶은 책 리스트가 저절로 쌓이게 되실 거예요.
그만한 또래의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저는 비룡소나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책들이 좋던데요,
그 출판사 책을 아직 많이 사지 않으셨다면
홈쇼핑에서 비룡소 책들중에 엄선한 묶음을 많이 할인해서 판매하던데
그렇게 사는 것도 쉬운 방법일 것 같아요.8. 이요르
'05.3.25 11:30 PM (220.126.xxx.142)엄마와 함께 정기적으로 서점,도서관을 방문하여 책구경도 하고
사서 읽기도 하고, 대출도 하면서 많은 책을 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자~이번 주 부터 그렇게 하자'라고 다짐을 해도 생활화 되어 있지
않다면 몇주 못가서 엄마부터 지칠테구요. (서점가서 만화만 집어드는
아이랑 씨름도 해야죠^^)
엄마들을 위해서 전문가들이 쉽게 안내해주는 독서지도서들을
두세권정도 읽어보면 어린이 출판동향이나 성장시기별 독서방향등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감을 잡아나갈 수 있을거예요. 윗분이
추천해주신 '...날개 달아주기'책도 좋구요.
그 다음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가 도대체 어떤 책을 사느냐입니다.
전집이냐..단행본이냐..각각의 장단점을 절충 보완하는 방법으로
가장 기본적인 갈래(전래, 창작, 과학, 위인)들은 전집으로 한셋트씩
구입하시는게 좋아요. 그 외에는 구입한 전집의 양이나 그 양보다 더 많은 양의
단행본을 서서히 구입하며 읽히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끔 "저 셋트 다 안 읽으면 딴 책 안 사줄거야"라며 아이를 윽박지르고
전집의 양만큼이나 되는 부담을 안겨주는 엄마들이 있는데 절대 지양하셔야
되고요.
다양하게 넘쳐나는 전집들 속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하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죠. 양질의 책을 만드는 출판사에서는
절대 안 좋은 책을 출판하지 않습니다. 괜찮은 아동출판사에 대한 목록도
엄마의 머릿속에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창비아동문고''현암사'비룡소'
'보림''보리''사계절'시공사''산하''서광사'웅진''교원'등등을 추천 )
단행본은 추천도서목록이나 그 밖의 정보들로 좋은 책을 고르시면 됩니다.
책을 구비해주는 것은 엄마들이 조금만 신경쓰고 정보를 모으다보면
어렵지 않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구해다준책 우리 아이가
안보는게 문제죠.도서 구입 후에는 어떻게 읽히느냐를 또 고민해야합니다.
다른 일 다 제쳐두고 책 만 보는 아이, 그럭저럭 알아서 읽는 아이, 마지못해
읽는 아이, 책과는 담 쌓은 아이등 참 여러가지 모습일거예요.(어른들과 똑같겠죠)9. 이요르
'05.3.26 12:06 AM (220.126.xxx.142)앗!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정작 중요한 답변은 안 달고..
책을 고를때는 아이의 성향도 고려해보셔야 돼요. 아직 1학년이니까
그림동화부터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시리즈물로는
<시공사. 네버랜드 픽쳐북, 낱권도 되고 세트구입도 됩니다.>
<보림. 솔거나라 전통 문화 시리즈>
<사계절, 공원지기 퍼시아저씨 시리즈>
<비룡소, 시 읽는 아이 시리즈, 신기한 스쿨버스, 과학동화시리즈(17권)>
단행본으로
<레오리오니의 동물우화><까마귀 소년><꼬마철학자 우후><노란 양동이>
<여우의 전화박스><수평선으로 가는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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