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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을때...
어찌 죽을까를 내내 생각하고
사는데 미련도 이제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고 느낄때..
주변사람들과도 이야기하기 싫을때...
이런 경험 해보신분 많겠죠...
날 세상에 붙들어준 무엇이 있었다면.. 그게 무엇일까요
전 아이도 없고.. 사는 희망도 없어요
이럴때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우와
'05.3.25 1:51 PM (220.85.xxx.220)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누구에게 조언줄 만한 주변이 없네요
누구시든지 빨리빨리 도움좀 주세요2. 안타까워
'05.3.25 1:53 PM (220.91.xxx.252)그래도 생각해보면 님을 필요로하는곳이
있을거에요.
무슨 사정일랑 모르겠지만 다시 기운을내세요...3. 걱정
'05.3.25 1:56 PM (221.149.xxx.178)마음을 터 놓을 친구나 가족도 없나봐요... 여성 상담 전화 같은데라도 전화하셔서 대화를 나누어 보심이 좋을 듯한데, 아는데가 없네요. 누구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4. 미스마플
'05.3.25 1:56 PM (67.100.xxx.225)자정이 지난 시각의 응급실에 한번 가보세요.
갑자기..
살고 싶어진답니다.5. ..
'05.3.25 1:57 PM (221.140.xxx.138)개*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죠?
그거 진짜에요...
제가 10년전에 자살기도 했었거든요...
지금 그 때를 생각하면 살기를 잘 했다고 생각해요...
부모님께 못할 짓 할뻔 했다 싶고...
일단 죽는다는 생각은 선택에서 지우시구요, 살 길을 찾아보세요...
가까이 계시면 함께 얘기해보고 싶네요...6. 키세스
'05.3.25 2:00 PM (211.177.xxx.141)산책하면서 햇빛도 좀 쬐시고... 재미있는 책도 한권 사고, 맛난 것도 사다 먹고 그러시면 어떨까요?
님을 위해서 뭐 해주고 싶은 일은 없으세요?
참, 우울할 땐 재래시장에 가서 활기를 찾는 다는 분도 계시던데...7. ..
'05.3.25 2:02 PM (211.192.xxx.236)많이 힘드신가봐요...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도 님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지 않겠어요?
아무도 없나요?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고 하던데....
몇군데 전화번호 올릴께요.
그곳 상담원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다보면 좀 낫지 않을까요?
생명의 전화 763-9191 사랑의전화 715-9~8600 자비의전화 737-7374
힘내세요!!! 당신의 생명은 소중한겁니다.8. 헤스티아
'05.3.25 2:06 PM (220.117.xxx.44)저.. 그런 기분일때가 있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주사하면 바로 죽는 주사약 가져다 놓고, 제 혈관 찌르고, 그랬던 적이 있어요.. 제 살에 제가 바늘을 찔러대도 정말 아프지 않더만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게 실패(?)해서 지금도 살고 있지만요..
살길을 찾아도 안 보이실거에요.. 누가 뭐라고 좋은말 해도, 다른세계의 이야기처럼들려요..
혹시 마음이 허락되시면, 쪽지 주실래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9. 소박한 밥상
'05.3.25 2:15 PM (218.49.xxx.170)님들의 따뜻한 답글....제가 눈물이 고이네요.
뭐라 말씀 드려야 할지....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
사람이든 행위든 물건이든....전혀 없나요?
의미를 부여하시고 매달려 보세요.
저는 (무신론자지만)산다는 게 그리고 내게 주어진 천명을 채우는 것이 숙제이리라 생각될 때도 많아요10. 며칠전
'05.3.25 2:16 PM (221.164.xxx.205)며칠전 제 기분이 그랬어요.
막다른 골목이라고 느꼈죠.
모든 점에서 실패한 인생.
정말 모든 점에서.
한밤 중에 일어나 엉엉 크게 울었어요.
울다 지쳐 잠이 들고....
그 다음 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했어요.
이미 죽은 것 같은 기분이었죠.
무덤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
.....
그런데 오늘 다시 동료들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의논하고
의논하다가 서로 의견이 충돌해서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점심도 같이 먹고....
이 세상, 그리 살만해서 사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고 전혀 살만하지 않은 것도 아니구요.
언젠가는 죽잖아요.
우리 죽을 때 죽더라도 끝까지 살만큼은 살기로 해요.
그게 우리의 의무인 거 같아요.11. 힘내세요
'05.3.25 2:21 PM (211.247.xxx.155)힘내세요
저도 며칠전 많이 괴롭고 힘들어 글올렸는데
많이 나아졌어요 많은분들이 좋은말씀 격려덕분에
오늘도 이렇게 82쿡을 왔다갔다하며 지내고 있거든요
힘내세요 화이팅
님의 맘정확히는 이해못해도
저엄마 식사도 안하시고 며칠째 굶고 계셔도
저 무슨생각이 드는지 아세요 배고파 먹는생각만해요
이런 불효도 살아갈려고 하는데
님 무슨사연인지 모르지만 그런맘 먹지마세요
요즘 봄날씨넘 좋아요 야외로 함 나가보세요
맑은공기도 좀 세고 사람도 만나고 하심 좀 나아지실꺼에요12. 화이팅
'05.3.25 2:36 PM (210.96.xxx.2)영아원에 한번 가보세요. 아기들 돌볼 손이 너무 부족하답니다.
버려진 아기들 분유 먹이고 씻겨주고 엄마같은 사랑을 나눠 주세요.
그 아기들도 사랑 받고 자랄 권리가 있어요.
아직 나눌 힘이 있다면 아가들을 돌봐주세요.
자기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버려졌다는 것도 모르고 힘차게 발길질하고 먹고 응가도 하고 옹알이도 하고
살기 위해 나름의 몸부림을 치는 아기들을 보고 힘내시고요, 님이 가진 사랑도 나눠주세요. 아직 님께는 희망이 있어요.13. 기운내세요
'05.3.25 2:37 PM (69.59.xxx.155)요즘 이번주내내 제가 그랬답니다.
오후에 운동하러 체육관에 가서 스테퍼를 밟으면서도 운전을 하면서도 너무 화사한 이쁜 봄날 햇살과 하늘을 보면서 저도 님처럼 생각이 들었답니다.
속내를 털어놓는 거 조차 의미가 없는 듯 했지요.
쭉 제 감정에 빠져있다가,
먼저 그렇게 가신 엄마생각을 했네요.
저도 아직 아이는 없지만.....그렇게 한이 되었던....엄마에 대한 부분...저는 나의 자식에게 그사랑 다시 미래에 잘 만들고 싶어서
맘을 다시 다잡았네요...
기운내세요.
살면서 막다른 골목이 많지만...맘먹기 나름이에요..
잠시만 누구에게 기대세요..마음에 다차지 않아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마음을 풀어놓아보세요..
글을 보니 제맘이 더 아프네요...꼭 제가 써놓은 글 같아서...14. 아이희망
'05.3.25 2:42 PM (211.207.xxx.246)제가 님과 같았어요., 우울증이에요., 제 치료법은 아이였어요, 아이낳고 세상이 달라보이고요.,
죽은 건 주변인들에게 복수하는 길이라잖아요., 복수할일이 있으세요?
아니면, 살고 싶은데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는 분들을 보세요, 삶이란 그런건지두,,15. sun shine
'05.3.25 3:04 PM (211.227.xxx.146)인간이 태어났을 때는
이 세상에 그 사람이 꼭 필요하기때문이라지요?
원글님을 꼭 필요로 하는 곳과 원글님이 도와주셔야할 사람들이 있을거예요.
지금 단지 만나지 못했을 뿐이고요.
아직 꼭 하셔야할 일이 있을거예요.
그 일을 빨리 찾으셔야해요.
우선 일어나셔서 곡기로 요기하셔요.
속 상한 것은 자세하게 올려놓으시고요
위에 많은 분들이 다 족고 싶었지만 지나고 나니
살아있었기에 다행인 분들이잖아요?
기운내세요16. 산다는것은
'05.3.25 3:07 PM (141.223.xxx.41)힘든 일 있으신가봐요..
잘 이겨내세요.. 살면서 평생 순탄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또 인생이 그래서 재밌는게 아닐까요? 힘든일 겪으면서 이겨내고 시간 지나 생각해보면 그때 그랬었지 하고 웃게 되는..
인생은 험난한 여정이에요.. 온갖 세상만사 다 겪으면서 성숙해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힘들어도 잘 이겨내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시간 지나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꺼에요
제발 살아주세요..17. ddd
'05.3.25 3:20 PM (219.249.xxx.41)궁지에 몰릴 때가 있지요..
저는 아이때문에 힘이 나요..
답답하시면 밖에 나가서 님을 위해서 맛있는 밥을 함 먹어 보세요..
제일 먹고 싶은 걸 먹고 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거이 위로가 될까요...18. 저는....
'05.3.25 3:41 PM (211.173.xxx.81)전 그럴때 엄마를 생각해요
이렇게 자라도록 키워주셨는데.....
중도에 생을 마감하라고...... 힘들게 입히고 먹이고 키워주신건 아니잖아요
아이가 아직 없다니 모르시겠지만.....아이 키우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애기가 잠들기전엔 엄마는 아무리 졸려도 못자고....
혹시 아가가 아프기라도 하면.....간호 하느라 밤 꼴딱 새고
또 좀 자라면 책 읽어달라고 10권 20권 빼들고 와서 날 지레 놀라게 만들고
옳은말 바른말 한마디라도 더 해주려 애쓰고...
어떻게 키울까 어떻게 올바른 길로 가게 만들수 있을까 .....늘...노심초사....
그렇게...아이를 키운답니다......
님도 그렇게 자란...소중한 한 아이였구요.....
그 소중한 아이가 자라서 지금 이렇게 성인이 되었구요....
하늘에 가서 엄마를 만나더라도 뵐 면목이 없지 않게.....그렇게 열심히 살자고...저도 다짐한답니다19. ㅁㄴㅇㄹ8888
'05.3.25 3:49 PM (222.106.xxx.202)나눠주면 살고 싶어진답니다. 삶의 동기가 생겨요.. 씻은듯이..
창피한 이야기지만, 전 남에게 나누어주기에는 돈이 아까웠어요.
그래서 노동력을 나누었지요. 아가들을 돌보았습니다.
지금은 제 상태가 나아졌어요. 아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하고 싶어요.
마음이 가볍고 행복해요.
어떻게 제 경험을 전달해야 할지, 말주변이 없어서..
그래도 이해하시리라 믿을께요. ^^ 기운내세요.20. 제니퍼
'05.3.25 4:12 PM (203.81.xxx.141)....님, 그런 심경 속에서도 이곳에 글을 남기신 걸 보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입니다.
빨리 오셔서 여러 분들의 따뜻한 리플들 읽어주시고요 헤스티아님께 쪽지도 보내보시고 하시길 바래요.
저희 시어머님 말씀... [남의 집의 푸르기만 해 보이는 잔디도 막상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어디에나 벌레도 있고 누렇게 죽은 이파리도 섞여있다] ...아직 우리 인생에 어떤 놀라운 반전이, 희망이, 기쁨이,따뜻한 참 벗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인내하고 걸어가주세요...21. ....
'05.3.25 4:13 PM (211.221.xxx.139)산다는게 별거있나요.
세상에서 뭐가 될 필요가있나요.
살아있는 인간인 자체만으로 소종하고 살 희망이거지요.인간인 자체만으로 존엄하고 , 우리가 할수있는 많은것은 이룬거지요. 당신은 인간으로 태어난 자체만으로 소중하답니다. 무엇이 더 되려고 하지마세요.
커피마시는 당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파란하늘을 바라보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독서하는 자신, 목욕하는 자신 , 식사하는 자신 , 사색하는 , 산책하는 자신을 느껴보세요...
제가 하는 얘기냐구요.아뇨...
언젠가 신부님 강론이였던것 같아요. 아니면 어떤 스님말씀인가...
인간은 인간 자체로 존엄하고 모든걸 이룬상태이므로 더이상 이룰것도 ,될것도 없답니다.
그래서 장애아도 존엄한거구 , 아무튼 전 너무나 위로받았던 얘기였던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요.......22. 퐁퐁솟는샘
'05.3.25 4:25 PM (61.99.xxx.125)무슨일이신지는 모르지만 로그인하시고 제게 쪽지 주세요
제 이야기 읽어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도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아이가 없다고 살아갈 희망이 없다는 생각은 버리셔야됩니다
전 제가 낳은 아이가 지체장애1급이예요
어떤분들은 차라리 그런 아이는 태어나지 않는게 엄마를 도와주는거라
생각하시지만 저는 아이가 제 인생을 더 깊이있게 살게 하고
또 제 마음을 다스리라는 뜻으로 장애를 갖고 제 곁에 온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도 그렇지만 형식상의 남편과 별별일 다 겪으면서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제가 님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로그인하시고 쪽지 주세요23. 소금별
'05.3.25 5:10 PM (211.203.xxx.43)이리.. 용기와 위안을 주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얼굴한번 본 적 없는 분들도 이러할진대, 가족이나 지인.. 님을 알고계시는 분들께 손을 내밀어보세요.
그런 기분일때는 알고있는분들이 더 짐스럽고..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퐁퐁님이나 헤스티아님께 연락하셔서.. 위안받으시고.. 용기얻으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아직 살아볼만 합니다..
님이 해야할일.. 이 너무 많습니다..24. teresah
'05.3.25 5:10 PM (211.200.xxx.163)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우선 여기 이렇게 힘을 주시는 분 많은데 힘내시구요
정 힘드시면 상담 한 번 받아보세요
그냥 하소연 듣는 상담전화 말고요
정신과 전문의하고 정식으로 하는 상담이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지금 상담받고 있는데 생각보다 음으로 양으로 도움이 됩니다.
비용이 좀 들긴 하지만 너무 힘들고 달리 방법이 없으시다면 괜찮을 거 같아요
전 부부문제 전문 클리닉이라 일반적으로 소개해드리기는 그렇지만...
일단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괜찮은 클리닉 찾아보시고 상담 한 번 이라도 받아보세요25. 경빈마마
'05.3.25 5:11 PM (210.106.xxx.82)무슨일 입니까? 그러지 마세요..휴~~그러지 마세요.
참고 털고 일어나세요.
무슨 소립니까?
그냥 여기에 익명이라도 계속 글 써내려가세요..글이라도 쓰세요..26. 팬넬
'05.3.25 5:15 PM (222.98.xxx.61)저도 한때 그랬었답니다.
거의 하루종일 벽보고 울기만...
그 어떤 위로나 사랑도
하찮게 느껴지기만 하고 날 구제해주지 못하더군요.
그러던 중 어떤 계기로
1년쯤 육체노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일이 끝날 즈음 마음의 병이 거의 치유가 되어 있더군요.
일찍 일어나 허겁지겁 일터로 나가고,
하루종일 사람들과 말 섞으며 부산하게 몸을 움직이고 하다보니
집에 오자마자 곯아 떨어지고...
나는 누굴까,이러고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 철학적인 의문이 들 여유도 없다보니
저절로 내 삶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때의 감정과 상황들을 짧게 쓰려니 정리가 잘 안되네요.
님 상황을 잘 모르니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혹시 상황이 허락된다면 자원봉사라던지,아르바이트라던지
하루종일 몸이 바쁜 일을 해보심 좀 도움이 될 것도 같아요.27. 나리맘
'05.3.25 5:24 PM (218.50.xxx.2)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은 살아갈 값어치가 있는거랍니다. 누구든 한번쯤은 힘들고 괴롭고 이러한 일들을 겪고 살아가고 있지않나요? 아무튼 나쁜 생각 하지마세요. 아침 햇살과 불어오는 바람에도 행복함을 느낄때가 있을꺼에요. 종교는 갖고있지 않지만 하나님은 공평하다고 느껴지거든요
28. ...
'05.3.25 5:43 PM (211.40.xxx.73)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기운을 내세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답글을 달아주는데..
힘내시고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서시길..29. 저두
'05.3.25 6:39 PM (211.209.xxx.235)몇달째 죽고싶은 맘이지만 제가 기르는 동물보며 참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나지만 내가 죽어버리면 누가 사람도 아닌 동물 거두어줄까해서요.
아무런 위로가 안된다해도 어떤 의무와 책임은 사람을 그냥 앞으로 밀고나가게 하는 힘이 있네요.30. 저는
'05.3.25 7:00 PM (211.253.xxx.52)몇년째 그냥 살고 있네요.
겉보기에 화장도 하고 옷도 챙겨입고 직장도 다니니까 남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아이도 없고 하시는것보면 남편은 있으신가요..
전 남편도 없고 부모 형제는 남남처럼..제각기 살기 바쁘고 혹시라도 연락하면 우는 소리..오히려 제가 도와줘야 하고...
퇴근하여 집에 가면 내가 왜 사나..
캄캄한 방에서 벽보고 앉아 울며 죽고싶은맘뿐...
그러면서도 살고 있네요. 나이도 벌써 51..흑..
가까운데 살면 저랑 친구하면 좋겠네요. 나이 상관없이..31. 산세베리아
'05.3.25 7:04 PM (218.237.xxx.10)요즘... 정말 힘드신가보네요. 결국은 모든걸 자신이 해결해야 한답니다.
얼마전까지 저도 꽤 긴 시간을 우울증으로 보냈거든요...
얼마전 부터...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 나가요. 주일 아침 예배만 드리고요.
기도하는 시간에 그리고 설교를 들으며, 찬송할때... 내 안의 시끄러운 상황들을 정리합니다.
우연하게 목사님설교말씀이 (너무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라고) 하셔서 눈물이 핑 돌기도 했었지요...
주위에 날 이해하고 돕거나 위로가 되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때...
숨이 막히도록 막막하고 갑갑할때
세상이 날 버린듯 하거나 진짜... 힘들고 외롭다고 생각될때...
타인의 생활도 표출이 안되서 그렇지 다들 나름데로 어려운 과정을 견디며...
모두 씩씩하게 극복한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처한 상황에서 슬기롭게 벗어나시길 바랍니다.32. HARU
'05.3.25 8:35 PM (220.75.xxx.248)혼자서 이겨내기 힘드시면 상담 받으세요.. 저두 한때 우울증땜에 힘들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전 제가 참고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만의 생각이더라구요.. 도움을 요청하세요..
힘내시고요..33. 사랑
'05.3.26 12:19 AM (84.100.xxx.243)힘내세요..
저도 한때는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왔다고.. 더 이상 내 인생의 의미도 살아야할 이유도 없었을때가 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 포기할려고 했을때..그때 그냥 제 자신이 가엽다는 생각으로..한번 더 내 자신을 사랑해 주자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주변을 둘러보니 길이 있더군요.
찾으니 있습디다...안보이던 길이..나를 위해 오직 나 자신을 위해 한번 살아보자 하니 보이더이다.
지금은 정말 꿈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남편 아이 행복한 결혼생활 하고 있어요...
정말 인생은 너무나 많은 놀라움이 숨어 있어요..
단 님 스스로 둘러보시고 찾으셔야 해요..왜 그렇게 찾으면서까지 살아야 하냐고요?
님은 정말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죠...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스스로 사랑하시며 살아야 해요...반드시 좋은 날이 올겁니다...
한번만 더 믿어보세요....
숨지 마시고 세상속으로 걸어 들어가세요...님의 자리가 꼭 있을겁니다..34. 마빈
'05.3.26 10:52 AM (220.89.xxx.23)살아야하는 이유를 모를겠다면 꼭 죽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요즘 사형제도도 폐지가 된다만다하는데.
왜 스스로를..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저 밀리언 달러 베이비 보고 왔거든요.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사람 하나 갖기도 정말 쉽지 않아요.
혼자서 일어설 수 없다면 둘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래요.
천천히 일어나보세요.
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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