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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수험생 엄마
모의고사
가입후 1년이 넘게 눈팅만했던 수험생 엄마입니다.
큰애를 재수까지 해본 경험이 있는데도 이번 둘째는 딸이라 그런지
또 느낌이나 마음과 ,딸애하고의 상황대처가 많이 다르더군요
지난18일 첫모의고사 이후로 서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어요
내신은 1등급인데 모의점수가 턱없이 안나왔어요
딸과의 관계는 너무좋고 친구같은 관계입니다.
무엇이든 알아서 잘 해주었고 또 맡기는 편이며 믿어줬구요
그런데 이번일로 몇일째 서로가 서먹해있어요
저도 충격과 조금은 섭섭함 불안함 등등...
누구보다도 본인의 충격이크리라 느끼고 또한 자신감회복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하는 불안함도,
아님 진짜로 내신과 수능의 수준차이로오는 딸애의 실력인가
몇일을 곰곰 생각했습니다.
수시가 있긴하지만 2학기 수실원하기때문에 최저학력이 있거든요,
잠
학교에서 10시까지 야자를하고오면 씻고 약간의간식,11시쯤 책상에
앉아서 시작하는공부, 학기초라 피곤하기도 하겠지만 1시간도 못돼서
잠과의 전쟁이 시작됍니다.
한,두번은 일어나 냉수도마시고 세수도하고 기지개도펴고..
3~40분후에 또이어지는 잠
속이 탑니다.안타까워서 자라곤하지만 본인도 힘들어하고
최소한 집에서 2시간정도는 집중된 시간이 필요한데
오히려 큰애때는 얼마나 다그쳤는지 너무 제자신도 비교되고
.....
같은 상황에 계신 회원님들과 정보 교환을 같고싶습니다
좋은싸이트도 교환하구요
회원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부천중동에 살고 있습니다.
1. IamChris
'05.3.25 9:07 AM (163.152.xxx.140)www.orbi7.com 홈피 소개로는 대한민국 최상위 학생들의 커뮤니티라고 하네요 ^^
2. Emile
'05.3.25 9:12 AM (220.121.xxx.252)lamChris님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3. 고등담임
'05.3.25 9:17 AM (220.65.xxx.131)우선 담임 선생님과 상의해 보세요. 아무래도 한번 더 신경써 주십니다. 저희학교도 내신은 좋은데ㅅ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수시를 노리고 있으시다면 대학교를 우선 선택하시고
입시요강을 자세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학교마다 대수능 최저학력 적용 과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첫 모의고사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모의고사보다 점수를 더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저희학교 상위권은 수업시간에 절대 안자고 밤에도 꽤 늦게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4. 연꽃
'05.3.25 9:23 AM (211.117.xxx.236)저두 고3딸이 있어서.저희 딸하고 반대네요.모의는 잘 나오는데 내신관리를 안 해요.그래 수시는 생각도 못 하구.1학년때부터 모의성적이 안 나오나요?주위에서 보면 내신이 좋은 아이들이 점점 모의성적이 오르는걸 봤거든요.18일 모의는 방학후라서 감이 떨어진 것 같더라구요.힘든 아이에게 용기 주세요.고3이란 자체가 넘 힘들잖아요.제가 해줄수 있는건 도시락과 영양제.먹을것들.기도네요.그리고 정보들.힘내세요.
5. 김흥임
'05.3.25 9:46 AM (221.138.xxx.143)제가 한마디만 드리고 싶은건...
아이성적 몇점오르고 내린다고 엄마가 같이 일희 일비하지 마시길...
제 아이들이 의아하다 여기는게..
보통 친구들이 성적표가 집으로 가는 날은 아이들맘이 지옥이랍니다.
혹여 성적 안나오면 본인이 더 힘들고 마음 심란 한건데
어떻게 된것이 그건 둘째고 엄마 아빠한테 혼날걱정이 먼저란 친구들 보면 딱하다고...
부모로서 노심초사가 되는건 분명하지만 그걸로 사이까지 서먹해 진단건
엄밀히 말하면 아이를 위함은 아닌것 같거든요6. marian
'05.3.25 10:14 AM (220.81.xxx.69)김흥임씨 동감이에요.
하지만 너무 실천하기 힘든 ...그래서 속이 탄답니다.
아이 오기전 몇 번을 다짐해도 얼굴을 딱 보는 순간 ,어김없이 사라지는 나의 허약함 우----
내신이 좋으니 계속 관리 잘해서 수시 도전 해 보세요.
수시사이트는 '유니드림이 잘 되 있어요.
현직 교사들이 많이 참여 하신다고 알고 있어요.
결국엔 체력과 꾸준하게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되는 아이들이 ,1점에 흔들리지 않는 아이들이 잘 가더라구요.7. Emile
'05.3.25 11:07 AM (220.121.xxx.252)올려주신의견들 감사히 참고합니다.
김흥임님이 우려하시는 그런상황은 아니구요,
첫모의고사의 의미부여가 많이되는 시점인지라, 경험자임에 불구하고도
또닥치니 걱정이되는군요
화이팅하겠습니다.!!!8. ^^
'05.3.25 3:16 PM (221.138.xxx.49)성적이 오르고 내리는 거에 부모님이 해 주실 수 있는 것은 적극적 개입보다는 격려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너는 할 수 있고 능력도 있고.. 이렇게 스스로에게 자신감 불어넣어주는 것이요..
제가 수능 친 것이 99년이라 많이 떨어져 있지만..
제가 성적이 안 좋아서 고민할 때 부모님마저 그렇게 우울해 하셨으면 못 견디게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가끔 그렇게 힘든 모습 보이시면 제가 더 힘들어서 부모님 얼굴 보기 힘들었거든요..
오히려 약간은 무심한 듯 지나가시거나 아니면 조금 마음이 잦아지길 기다렸다가 이 일과 연관 없는 듯 자신감을 북돋아 주시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잠.. 저 상위권 의대 갔지만 잠 많이 잤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집에만 가면 못 하겠더라구요..
대신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특수목적고라 다들 그런 분위기라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고..
대신 집에 와서는 한 시간이상 공부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학교에서 몇 시간 더 하고 올 수 있게 된 경우 (저희 학교는 이렇게도 해 주더군요..)면 조금 달랐지만 집에 와서 씻고 나면 대체로 언제 자는지도 모르게 자버렸습니다..--;
즉, 집중하는 시간을 하루 종일이나 1년으로 계산해서 계산해야지 집에서 얼마이상이어야.. 뭐 이런 의미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3 첫 모의고사때 가장 우울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면 성과는 몇 개월에 걸쳐 서서히 오릅니다.. 중간에 지치지 않게 부모님이 항상 든든하게 흔들리지 마세요^^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빕니다^^!!!9. 나리맘
'05.3.25 5:37 PM (218.50.xxx.2)반가워요! 제 딸도 고3 요번 18일 모의고사 중앙꺼 잖아요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 면에서 더 많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근데 내신이 바쳐주면 1학기 수시로 가는게 낳을꺼예요. 모의고사 점수 잘나온다고 꼭 수능 점수 잘나온다는 보장 없거든요. 제 주위에서도 그런 경우 많아 보아왔답니다. 하기사 정시도 재수생들과 함께 경쟁이 되니 정시도 많이 힘들다고 한답니다. 전 2학기 수시 준비하고 있답니다. 요샌 정말 제가 겁이 많이나요. 저희 학교도 10시까지 자율학습 하고있는데 우리딸도 집에오면 꼬박꼬박 졸고 있답니다. 스트레스, 체력, 시간, 아이들이 넘 가엽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전 목동이예요(진명) 쪽지 주세요.
10. 올리브
'05.3.25 9:26 PM (221.151.xxx.161)18일이면 중앙모의고사인데, 작년수능보다 점수가 덜 나올거라하더군요. 30일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 또 있잖아요. 한번 더 보고 생각해보시죠... 물론 첫 모의고사가 중요하다지만 실수할수도 있는거고... 저도 고3아들넘 얼굴만봐도 답답하지만 참고 참고 또 참고 도 닦습니다.' 난 그래도 널 믿는다' 은근한 압박과 '넌 할 수 있어'라고 세뇌(?)와 격려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딸의 맘을 편하게 해주시고... 이제 시작인데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전 애가 졸면 그만 자라고합니다. 괜히 수업시간에 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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