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0개월... 어린이집이 좋을까요? 집이 좋을까요?
어린이집 보내려는데
암래도 애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된다구요.
신랑은 제가 전업주부이면서
그런데 보낸다고 애보기가 글케 싫냐고
아예 할머니댁에 보내버려라... 그런 말도 하네요.
그런데...
이정도 크고 나니 하루종일 같이 놀아주지 않는 이상
혼자 심심해 하는 것도 같고,
2돌 전에 말이 좀 늦어 발달검사하고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상담사들 죄다 하는 말이
이런 아이는 어린이집에 일찍 보내야 한다...였어요.
(지금은? 아주아주 말 잘해요...발달 검사하고 2달정도 지나니까 술술 나오더만요.
괜한 돈썼나 싶어요.)
그리고,
3달후면 동생이 태어나구요.
동생 나오고 나서 보내면 더 박탈감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갓난 아기랑 큰아이를 혼자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도 앞서구요.
30개월이고 말은 잘 하지만
아직 아무나 와서 '너 참 예쁘구나', '사탕줄까' 이런 말 하면
누구든 손잡고 잘 따라가요.
아무리 엄마 아빠 말고 손잡고 따라가면 안된다... 해도
이해가 안가는 눈치에요.
어제 올린 글에 답들을 봐도
넘나 걱정스런 얘기가 많구요.
갑자기
엄마가 돼서 애를 방치하고 편하려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또 드네요.
어떤가요?
정말 어린이집보다 집에서 엄마랑 있는게
그러면서 심심해 하는게 나을까요?
(솔직히 하루종일 놀아줄 자신 없어요. 한두시간 놀아주고 잘때 책읽어주는게 다에요.)
1. 첨밀밀
'05.3.24 10:30 PM (81.71.xxx.198)제 딸아이도 이제 30개월 넘었는데요..
집에서 엄마가 놀아주는건 정말 많은 수련과 인내심(!)이 필요하더라구요.
이제 날씨도 좋아지니 엄마랑 밖으로 외출을 많이 하면 그나마 나을텐데
둘째 임신중이시면 그것도 힘드실거 같구...
하루종일 보내는 어린이집 말구요..
아파트 단지나 동네에 놀이방 있잖아요.
하루에 세시간 정도라도 놀이방에 보내보는건 어떠세요?
엄마가 아이 돌보기 싫어서 놀이방에 보낸다기보단
아이에게도 친구를 만들어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댁 아이는 말 잘하나봐요.
제 딸아이는 왜 이리 말이 늦죠?
문장으로는 말을 못하네요... 책도 많이 읽는데...
정말 육아는 힘들어요... 그죠?2. 30개월이면
'05.3.24 10:36 PM (211.224.xxx.243)엄마가 아이와 같이 견딜수 있으면 일년정도는
더 데리고 있어도 돼요.
엄마가 힘들고 정말 너무 힘들어 미칠것 같으면
보내시구요.
사회성이 떨어질까봐,남들 다 가는데, 집에서 노는것보다
가는게 하나라도 더 배워오겠지 이런 생각으로 보내는 거라면
보내지 마시구요.
아이들 한두시간만 잘 놀아줘도 돼요.
어느 철인이 하루종일 애랑 재미있게 놀아주겠어요.
첨밀밀님 애들이요.
어느순간 말이 급속도로 늘어요.
말귀 알아듣기 다 알아듣죠?
어느날 정말 폭발하듯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
제발 좀 그만 말 시켰으면... 이란 생각이 굴뚝 같을걸요.3. ^^
'05.3.25 1:32 AM (211.49.xxx.9)데리고 계세요.
그 시기부터 40개월이 넘을 때까지 엄마와의 애착 정말 중요하구요, 엄마가 뭘 해줘도 정말 스폰지같이 쏙쏙 집어넣는 시기입니다.
아이와 내일 뭘 해줄까....고민할 수 있는 것도 행복이에요.
아이에게 기대를 하지마시고, 그거 엄마와 같이 뭔가를 쪼물딱 하는 것....
딱 그것만으로도 엄청 큰걸 가질 수 있는 시기랍니다.
기관에서 가끔 일찍 보내야 사회생활 잘한다고 하죠?
뻐이에요.ㅎㅎㅎㅎ
꼭 그렇지 않아요.
나중에 다섯살, 여섯살 돼서 단체생활 시켜보세요.
그래도 오래 끼고 있길 잘했다 싶을걸요.
아이가 심심할 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어요.
실컷 집에서 뒹굴게 두세요.4. 우리아이
'05.3.25 8:36 AM (220.88.xxx.93)저는 30개월 부터 보냈는데 우리 아들은 첫날부터 어린이집 너무 좋다고 울지도 않고 버스타고
잘 놀았습니다
아이들 따라 다 다른거 같구요
제 경우에는 하루종일 저랑 있다보니 제가 책도 읽어주고 놀아도 주고 같이 요리도 하고 했지만
아무래도 혼자 노는건 심심해보여서 보냈는데 지금 만족합니다
가서 여러가지 단체 활동도 하고 친구도 생기고 선생님도 생기고
그리고 어린이집 갈때는 기저귀 차고 갔는데 ( 창피 )
2주일만에 땠습니다 ( 흐흐 자기도 부끄러웠던게지요 )
그리고 어른들한테 존대말도 예전보다 더 잘하고 암튼 저는 만족해요
엄마와의 애착도 중요하지만 하루종일 있는것도 아니고 제 경우는 9시 30분에 보내서
2시 30분에 오니까 오전에 집안일 할 여유도 있고 그러고 나니까
오후에 애하고 더 신나게 놀아주는거 같아요
엄마도 힘이 나고 해야 애를 안볶고 애하고 잘 놀아주지요
이제 둘째도 생기신다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5. judi
'05.3.25 9:04 AM (211.215.xxx.235)제생각엔 어린이집은 넘 이르고 놀이방으로 보내심이 오전만요...
한일주일은 적응기간으로 하시고 1-2시간만 놀다오는 정도로 하시고
아이한테 엄마는 **이를 무지 사랑한다....친구들 만나고 선생님하고 잘놀고 있어...
엄마가 조금있다 데릴러 올께...하는식으로 아이한테 자꾸 이야기하세요...
아이가 모르는것 같아도 다 알아들어요,,,
엄마가 날 사랑하는구나!....느끼더라구요...
임신하셨으면 몸도 마음도 힘드실텐데 오전만 놀이방 보내도 괜찮을듯 하네요...
전 연년생 키워서 더 힘들었지만요...
힘내세요...아자 ...화이팅!!6. HARU
'05.3.25 8:56 PM (220.75.xxx.248)놀이방 보내세요.. 오전만이라두..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073 | 여기 레시피가 다른데로 올려졌을때.. 5 | 무늬만 주부.. | 2005/03/25 | 1,069 |
33072 | 광주번개 어디가 좋으세요.. 7 | 쿠키앤맘 | 2005/03/25 | 899 |
33071 | 새싹채소 기르는 중인데요..궁금한게 1 | 여름나무 | 2005/03/25 | 883 |
33070 | 하늘아래님.... 2 | 한경희 | 2005/03/25 | 915 |
33069 | 자고 일어나보니 휴대폰 기지국이 1 | 한경희 | 2005/03/25 | 893 |
33068 | 왜 그런 리플을.. 24 | ... | 2005/03/25 | 2,642 |
33067 | 콤비 네오시스(에그샥기능있는것) 일본에서 사면 얼마나 하나요? 4 | 애기물품 | 2005/03/25 | 886 |
33066 |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1 | 옆집 밉상 .. | 2005/03/25 | 948 |
33065 | 10년전에 대학교학비내고 휴학한후 복학안했는데요... 4 | 아까비~ | 2005/03/25 | 908 |
33064 | 생일잔치 2 | 예은맘 | 2005/03/25 | 1,123 |
33063 | 물건잘파는여자 12 | 믹서 | 2005/03/25 | 2,020 |
33062 | 오늘 학부모 총회에서요..반대표를 뽑았어요...^^ 9 | 익명... | 2005/03/25 | 2,088 |
33061 | 남편에게 온 시어머님 전화~ 17 | ... | 2005/03/25 | 2,192 |
33060 | 컴퓨터 정말 이상해졌네요. 1 | 럭키 | 2005/03/24 | 1,108 |
33059 | 쌀 과 잡곡 구매요 3 | 어머 | 2005/03/24 | 883 |
33058 | 나나 매직 드래곤 나나나나나~ 이 노래 아세요? 6 | 마빈 | 2005/03/24 | 920 |
33057 | 학교서 만나는 엄마 5 | 고민녀 | 2005/03/24 | 1,711 |
33056 | 제가 너무 예민한지... 17 | 초신자 | 2005/03/24 | 1,701 |
33055 | 성수동쪽에 원룸이 얼마나? 1 | 자취생 | 2005/03/24 | 1,134 |
33054 | 모유수유중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 14 | 아기엄마 | 2005/03/24 | 1,760 |
33053 | 로그인이 안되요. | 평강이 | 2005/03/24 | 1,190 |
33052 | 홍대역 근처 셀프 스튜디오 아시는 분 | 산하맘 | 2005/03/24 | 1,183 |
33051 | 저도 뭐 그리 똑똑한 머리는 아니지만... 12 | 실비 | 2005/03/24 | 1,584 |
33050 | 30개월... 어린이집이 좋을까요? 집이 좋을까요? 6 | 어린이집 | 2005/03/24 | 895 |
33049 | 아이 봐주시는 시댁에 갈 때 뭐 사고 가세요? 5 | 재원러브 | 2005/03/24 | 996 |
33048 | 복주아님~~~도토리묵가루 소개해 주세요....!! 2 | 안나돌리 | 2005/03/24 | 902 |
33047 | 정리 잘하고 싶어 사진 올립니다 ^ ^;; 24 | 정리잘하고파.. | 2005/03/24 | 2,639 |
33046 | 정기예금 금리 요즘 무지 낮데요...최후결정.. 4 | 머리가띵~ | 2005/03/24 | 1,026 |
33045 | 건강보험료만 십만원..말이 되나요? 6 | .. | 2005/03/24 | 1,740 |
33044 | 뒤베란다 정리 어떻게 하세요?? 1 | 정리잘하고파.. | 2005/03/24 | 1,3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