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윗동서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05-03-24 18:03:26
제 동서..막내동서 이야기를 씁니다(동서되신분들 죄송합니다)
항상 이뻐해주고...
막내 시동생이 이쁘다보니 덩달아 동서도 이쁘더군요^^;
하는것도 참 잘해요
하지만 그런사람도 좀 맘이 안좋은곳이 보이더군요.
애 둘을 키우고 있는데
저랑 전화통화중에 느닷없이
동서애들한테 꽥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막 나무라기도하고..
"잠깐만요~형님"하고 애를 나무래도 될법도 한데...
애들이 어려서 순간적인 잘못을 해서 바로 나무라야한다손 치더래도
그래도 손윗사람이랑 통화중에 느닷없는 그런 언사는
좀 아니다..싶어서요
것두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러니 영...
제가 전화를 오래붙잡는 사람도 아니고 특별한 용무 아님 잘 안하고..(자주 하면 뭐 간섭하는사람처럼
느껴질까봐서 못해요)
부모님 뭐 해드릴때 돈이야기꺼내면 거의 경끼하다시피하니
것두 그렇구요
제가 형편 잘알기에 많은 요구 절대 안하거든요
다른형제들 100내면50정도만 내라하고..돈이 없냐하면 아니에요
시부모가 결혼할때 아파트 한채 해주고
시골 땅도 똑같이 나눠주고
막내위에 형이 시아버지가 주신 2000만원(사는게 젤 쳐진다고 주셨어요..그래도 사는정도는 중산층정도됩니다)
주식으로 1억가까이 불려주고 그래서 어느정도는 살만하다고 판단되거든요.
동서 결혼할때도
시누가 장농사주고 시동생이 거실장사주고
저희가 아파트 페인트칠 다해주고 청소기 전자렌지등은 선물들어온거 막내네 주고
특별히 동서가 시집올때 해온 살림살이는 정말 몇개 안되는데..
여기서 잠깐..
살림살이 별로 안해왔다는거 흉보는게 아니고
이렇듯 살림살이 사는데도 돈 별로 안들어서 쌈지돈도 있을법하다는 이야기 하려고..

바로 밑에 동서는 그런면에선 막내하곤 다르답니다
전화로 통화할때 조카가 잘못하면"형님..잠깐만 기다려주세요..애를 좀 나무라고요'"
그러구선 거의 들릴듯말듯하니 조카넘 나무라는 소리 들리거든요
그러고 다시 받으면 죄송하다는 말 잊지않구요.
저희집에 올때 꼭 손에 과자봉다리래도 들고오고..
요즘 젊은 새댁들이 다 그런가 싶어서
그냥 접고 싶은데 둘째랑 비교가 되니 요즘은
날 무시해서 그런가?싶은 생각이 드니 속이 상할려고그러네요.
동서들은 동갑내기거든요
제가 좀 나이차이가 나고.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님 동서에게 언질을 해줘야할 사항인가요?
특별히 동서들한테 책잡힐일 안하고 사는사람이지만
동서들 입장에선 아닐수도 있어서 그런건가..

IP : 218.239.xxx.3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05.3.24 6:05 PM (221.146.xxx.93)

    무시해서는 아닐겁니다.
    그 문제를 언질을 주시는 부분은
    말하는 요령에 따라 다르지만
    쉬울 것 같지 않고
    돈문제에 대해 경기일으키는 건
    아마 고치진 않을 거 같군요^^

  • 2. 잘모르지만
    '05.3.24 6:19 PM (210.183.xxx.202)

    애들이 몇살인지 모르지만 어린 아기 둘이라면 정말 정신 없을 거에요.
    님 말대로 형님 잠깐만요...하고 양해를 구하면 좋겠지만
    그정도는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도 될듯한데요..
    형님이 아니라 시어머님과 통화한데도,
    애들이 엄마 전화하는 사이에 가스렌지를 만진다거나
    동생을 때린다면 순간적으로 그럴수도 있지 않나요?
    님을 무시하는 거랑은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 3. 윗동서
    '05.3.24 6:27 PM (218.239.xxx.37)

    한두번도 아니고 애가 네살 두살인데
    저두 첨엔 이해하려고 했었죠.
    전화할때마다 그러니까 좋게 생각했던것이 자꾸 어긋나려하네요..^^;;
    그러다보니 손윗동서가 전화한것이 못마땅해서 그런가?하는 맘이 자꾸 들더라구요
    둘째도 그러면 그런가보다..할텐데
    둘째하고는 또 많은면에서 차이를 보이니 더 맘이 상하려하네요..
    제 심정을 아실련지..

  • 4. 수지맘
    '05.3.24 6:32 PM (222.120.xxx.44)

    매번 그런다면 좀 주의를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윗분 말씀처럼 급박한 상황(위험한 장난등등)이라면 나도 모르게 소리가 커질수는 있겠지만서두요.
    정색을 하고 말하면, 말하는 입장,듣는 입장 모두 분위기가 싸해질수 있으니까, 그냥 지나가듯이
    "에구 깜짝 놀랬네... 소리 지르기 전에 말좀 해~~" 기타 등등...
    남이 다 내맘같지 않으니, 참 어렵네요~

  • 5. 아마도
    '05.3.24 6:38 PM (221.146.xxx.93)

    수지맘님 방법이 좋을 것 같네요
    에구,,, 나보고 그런줄 알았어ㅎㅎㅎ

    님 마음은 잘 압니다^^

  • 6. 나도 맏이
    '05.3.24 7:08 PM (211.32.xxx.73)

    둘 중에 하나라도 맘 맞는 동서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두살과 네살이면 정말이지 정신없는 매일이다....
    이해하세요, 형님.

  • 7. ^^
    '05.3.24 7:15 PM (210.183.xxx.202)

    저희집도 두살, 네살입니다..
    큰놈이 꼬옥 엄마 통화할 때에만 골라서 장난을 칩니다.
    왜냐, 저지를 못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깐..
    이래서 제 인간관계 다 끊깁니다.
    누가 저랑 전화하고 싶겠냐구요....ㅠㅠ

  • 8. 이해
    '05.3.24 8:28 PM (211.49.xxx.9)

    네살, 두살이면....으~~~~
    진짜 애들이 평소에 못하던 짓(?)을 엄마가 전화한다 싶으면 막 해대요.
    전화 끊고 나면 집이 뒤집어져 있어요. ㅠ.ㅠ

    저도 그래서 애들 야단치거나 그럼 상대방에서 얼른 "전화 못하겠네...끊어.."이러면서 안좋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걸 느꼈어요. 친정엄마나 친구나..
    수지맘님 방법처럼 하시고 "지금 전화 못할 상황이네? 나중에 애들 자면 전화 좀 해줘."하고 끊으세요.

  • 9. ..
    '05.3.24 10:08 PM (211.208.xxx.96)

    그 동서가 좀 싸가지가 없는것 같긴 하네요..
    어쩌다 그러는 것도 아니고 매번 그런다니 좀 기본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이 좀 각박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순전히 예상이지만..)
    순간적으로 소리지르고 어머,형님 죄송해요.애때문에..이런 말조차 없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겠네요.
    위에 수지맘님처럼 주의를 주시고(맘 상하지 않으면서 의도는 전하고) 몇 번 충고를 해도 안듣는다면
    되도록 전화건수를 줄이셔야 겠네요.애기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요..
    애기가 커도 그렇게 좋은 동서가 되기는 좀 힘들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기본은 해야겠구,,대신 동서 하나가 맘이 좋다니 그걸로
    위안을 삼으셔야겠네요.맘 하나도 안맞는 경우도 많으니깐요.그나마 다행이에요.

  • 10. 맏동서
    '05.3.24 10:25 PM (84.100.xxx.130)

    막내 동서분 성격인것 같네요..제 동서랑 너무 비슷해서^^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고 그렇게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거나 그렇게 해야하는지를 몰라서 그렇더군요.
    집에서 가정교육을 그렇게 받았기 때문이예요.
    생신이나 경조사 챙기는데 무심하거나 경기 일으키는것도 그렇게까지 챙겨야 하는지를 몰라서 아님 그런거 챙기는게 싫어서 그런거구요.
    그런 사람들이 받는거에 대해서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고맙다는 말도 잘 안하고ㅡㅡ;

    저도 처음에는 내가 뭘 잘못했나..왜 그럴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거 말씀하시면 더 기분 나빠할거예요.. 둘째 동서가 잘하시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전화건수를 줄이시든지 아님 정말 짧게 아님 막내동서에게 시간 날때 다시 전화 달라고 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 11. 33
    '05.3.24 11:20 PM (61.78.xxx.38)

    다른건 안보이고 주식으로 2000에서 1억으로 불린 얘기만 눈에 들어오니..
    제가 요새 궁하긴 궁한가봅니다..그분한테 제테크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군요..ㅎ
    쌩뚱맞아서,,,죄송...--;

  • 12. 예민
    '05.3.25 4:41 AM (129.128.xxx.24)

    아이들이 몇살이고 정신이 있고 없고
    아닌건 아닌거죠
    예의에 어긋난거 맞구요, 예의에 어긋난일을 반복하는 아랫사람에게 정정을 해주는건 윗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게 좋다, 이해하고 넘어간다, 뭐 이런식이 항상 좋은건 아니죠
    그만한애들 더 많이 데리고도 예의 차리면서 살아야하는게 정석이겠죠

  • 13. ..........
    '05.3.25 7:06 AM (210.115.xxx.169)

    다른 건 몰라도 돈 문제는 안고쳐질걸요.

    자기 생일 여행에는 미리미리 알리고 강조하고,
    다른 사람 비슷한 일 있을 때는 우연히 알게되어도 모른척,
    당연히 모두 아는 일에는 연락끊고 일 지난 후에나 아는 척합니다.

    그런 부류라면 아마 힘들거예요.

  • 14. ..
    '05.3.25 9:12 AM (211.196.xxx.211)

    성격이 원래 그러신거 같네요, 동서분...좋게 말하면 솔직한거구, 나쁘게 말하면 싸가지없는거구...
    집에서 교육을 못받았다면 잘 말해서 지적해주면 나아질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속단하기는 어렵죠,
    수지맘님 제안대로 함 해보시고 안나아지면 문자로 처리하세요...^^
    원글님 맘편하시려면 어느 정도 선 긋고 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살아야죠 머...
    동서 하나라도 낫다니 다행입니다.

  • 15. ....
    '05.3.25 10:50 AM (211.221.xxx.139)

    그정도 불만이시라면 말 안하심이 어떨까요.
    윗동서에게 지적받는거 별로일거 같아요.(물론 예의가 없는게 사실이지만)

    그 동서분 세월이 지나면 자신이 뭐가 잘못된지 스스로 알지 못할까요.(자신도 그런경우 당함으로써)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지적안하니만 못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43 화장품이 궁금해서요 3 궁금한 이 2005/03/24 900
33042 돌지난 친구의 딸..뭘선물하면 좋을까여(인터넷사이트좀 알려주세여) 7 tomato.. 2005/03/24 959
33041 다들 뭐 입고 주무시나요? 17 잠옷미워 2005/03/24 1,888
33040 성/격/개/조 2 좌우수 2005/03/24 884
33039 대치동이나 그부근 산부인과 소개 좀 시켜 주세요... 3 부끄러워 익.. 2005/03/24 970
33038 코스트코 회원 갱신 7 anonym.. 2005/03/24 1,008
33037 목화씨 필요하신 분 36 강금희 2005/03/24 1,026
33036 입안이 헐었어요..도움좀.. 5 아파요 2005/03/24 932
33035 제가 예민한건가요? 15 윗동서 2005/03/24 1,425
33034 은행별 수수료래요~~ 4 괜스레..... 2005/03/24 886
33033 던킨도너스를 냉동칸에 넣어둬도 될까요? 6 강금희 2005/03/24 1,193
33032 신세계 명동점 식품관, 식당가 어떤가요? 5 2005/03/24 883
33031 임신했을때 신랑한테 어떻게 얘기하셨어여? 17 오늘만 익명.. 2005/03/24 1,513
33030 요리를 잘한다는 칭찬 표현중 누구 남편은 복덩이 만났네 23 복덩이시로 2005/03/24 1,679
33029 초등학교 체험학습신청서요 4 학부모 2005/03/24 933
33028 산모에게 필요한 것 7 산모 2005/03/24 921
33027 강남쪽 운전학원 추천해주세요... 6 aann 2005/03/24 896
33026 미국 장애인법 내용 아시는 분이나, 번역본 있는 곳 아시는분? 자료요청 2005/03/24 1,022
33025 낮에 퇴근하는 일자리 6 막막 그자체.. 2005/03/24 1,203
33024 암앤해머 치약을 어디서 싸게 살수있나요? 6 치약살래요 2005/03/24 898
33023 학교의 학급문고 6 학부모 2005/03/24 888
33022 이번 서울 3차 동시분양 참가하려는 분 계신가요? 2 궁금 2005/03/24 881
33021 현대카드 M 광고음악? 2 서희공주 2005/03/24 903
33020 영어 해석 Name on Name tag가 무슨뜻이죠? 3 익명 2005/03/24 1,304
33019 분당사시는 분들..스파크 받으세요.. 5 좋겠다.. 2005/03/24 1,002
33018 여기다 물어 봐도 될른지...여의도 근처에 돌잔치 할만한 곳이요... 15 첫돌맘 2005/03/24 1,264
33017 출산, 육아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2 제제 2005/03/24 878
33016 수입화장품 6 36세 여 2005/03/24 1,136
33015 요즘 뜨는 유행어 좀 알려주세요. ^^;; 8 TV 2005/03/24 1,854
33014 여성질병-민간요법 문의드려요 9 말못할 고민.. 2005/03/24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