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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라는 나라 어떤가요?

걱정스러워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5-03-24 12:25:28
남편이 아무래도 직장에서 다른 부서로 옮겨야 할거 같습니다.
원래 있던 부서를 무에서 아주 탄탄한 부서로 만들었단 이유로.. 아주 밑바닥에 있는 부서를 남편에게 맡기겠다고 합니다. 물론 승진이라고 하지요. 그 부서를 살리면 아주 승승장구를 하겠지만.. 못 살리면 걍 편안했던 부서에서 불편한 부서로 옮겨진게 될거지요.

다른건 그럭저럭 괜찮은데..
인도로 출장을 많이 가야 하는가 봅니다.
부서의 80퍼센트정도 직원들이 인도인이래요.
그래서 그 관리차,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때마다 인도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많이 출장으로 가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왜 그런지 인도가 무섭고 싫어요.
몰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인도에 자주 출장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승진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는 맘이 들거든요. 새로 옮겨질 부서의 상사가 전에 남편을 입사해서부터 키워주시다시피한 분이고 남편에 대한 믿음과 기대도 많고, 더불어 일을 잘하면 그만큼 대우도 잘 해주시는 분입니다.

승진,
연봉인상,
좋은 상사,
그러나 인도에의 잦은 출장..

지금까지 남편은 출장이라고는 단 한번 1주일 다녀온게 답니다.
저는 그 일주일도 좀 힘들었고요. 물론, 남편의 출장에 저희 온가족이 다 따라다녀도 숙식비는 회사에서 내줄겁니다. 가족의 비행기표는 저희부담이지만요.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답글좀 많이 올려주세요.
IP : 67.100.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5.3.24 12:33 PM (61.104.xxx.122)

    인도 어느 지역으로 출장가냐는게 중요한데,
    회사가 있는....혹시 IT쪽이라면 대도시니까, 괜찮습니다.
    영어 다 통하고요, 워낙 유럽 미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우리나라보다 더 많이 오죠..)
    외국인을 위한 시설은 갖출만큼 다 갖추고,
    영국 식민지지배 흔적으로 대도시는 서구화가 다 되어 있습니다. (구도시쪽은 안그렇지만)
    전 델리는 중국 지방보다 훨~~ 좋았습니다...(^^;)

    인도는 잘 사는 곳은 아주 잘 살고, 못사는 곳은 정말 못사는.....흙집에 땅구르며 사는 곳입니다.
    회사 다니는 인도인이라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일텐데...인도인들 굉장히 똑똑한거 아시죠?
    제가 만난 인도인들은 전부 불어 영어...능통이었습니다

  • 2. ..
    '05.3.24 12:34 PM (221.153.xxx.30)

    글쎄요 인도는 워낙 호불호가 사람에 따라 정말 극과 극인 나라라서요 .
    저의 경우 몇년전 배낭여행을 다녀왔어요. 왜 류시화시인이 인도에 대해 극찬을 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도붐이 일었을때였죠 .
    저로 말하자면 솔직히 다시 가고 싶진 않은 나라지만 함께 다녔던 몇몇 지인들은 향수병에 시달릴정도로 인도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그랬어요 .
    인도도 델리같은 수도(수도가 델리가 맞나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네요 -,-) 는 괜찮아요 . 멋쟁이들도 많고요 .
    그외는 음 워낙 생활고가 강한 나라라고 할까
    좀 지저분하고 사람들이 외국인만 보면 돈달라 하고 뭐.
    그렇지만 그것도 도시에 따라 정말 큰 차이가 있어요
    너무 겁내실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다 ~ 사람사는 곳이고 거기도 속이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있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인도를 어떻게 가족이 따라다니나요? 못따라다녀요 너무너무 멀어요
    한번은 모를까 ..

  • 3. 카푸치노
    '05.3.24 12:37 PM (220.75.xxx.15)

    인도 위험한 나라 아닙니다..
    전 울 남편이 인도로 발령났음 하는 사람인걸요..
    제2 공용어가 영어이기때문에, 로컬스쿨에서도 영어로만 수업하는 학교도 많지요..
    물론 인터내셔널 스쿨도 많은걸로 알고 있고요..
    물가 저렴하면서, 아이 영어교육시키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깨끗지 못한 환경이죠..
    제 남편은 한달에 한번꼴로 일주일 정도의 출장을 가는편입니다..
    남아공, 시리아, 이란, 인도, 동남아, 중국등등..
    근래에는시리아와 이란출장갈때는 좀 불안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슬람 국가는 조심해야하는 시기니까요..
    좀 걱정되긴 하지만 남편이 좋아하서 하는 일이라 못말리고 그냥 보냅니다..
    결혼전 인도와 네팔에 한달간 체류한적이 있는데..
    외국인과 여행객들에 대한 배려 충분한 나라입니다..
    인도란 나라에 대해 너무 걱정마세요..

  • 4. ...
    '05.3.24 12:47 PM (211.201.xxx.220)

    몇달도 아니고 일주일을 온가족이 다 따라다녀야 하나요?
    저라면 남편 직장으로 인한 출장이니 않갈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도라는 나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습이 한국만큼 강한 나라라서...

  • 5. 걱정스러워
    '05.3.24 1:23 PM (67.100.xxx.129)

    답글들 고맙습니다.
    출장에 따라가려고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학교 다닐 시기가 아니고, 저번에 아빠가 출장간 사이에 애들이 너무나 힘들어 하고, 출장에서 돌아온 뒤에도 한동안 아빠가 출근할때마다 집에 다시 오느냐고 물어대서.. 안쓰러웠거든요. 그리고 남편도 그 일주일이 너무나 힘들었다고. 무엇보다 가족을 매일 못 보는게 힘들어서 같이 다닐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고 해서요.
    그런 이유로, 인도가 별로 내키지가 않았어요. 위생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들었거든요.
    남편에게 좋은점도 많더라고 꼭 전하고 의견수렴 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6. moebius
    '05.3.24 4:01 PM (203.246.xxx.134)

    질문에 인도란 나라 어떻냐고 물어보셔서 남편분께서 아예 인도로 발령난다..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거 같네요

    그런데요.. 출장이 잦을거 같은데 매번 같이 가실 생각이신가요?
    저라면 말리고싶은데..(전 업무상 인도출장 4번 정도 다녀왔습니다)
    일단 4월부터 10월, 11월정도까지는 덥구요,(최고 더울 때 40도 넘음) 말씀하신대로 더울 때는 위생상의 문제도 좀 생기게 되요.(설사라든가..)
    그리고 대중교통이 그다지 발전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 어떤 곳을 주로 출장다니시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 남편분께서 업무하실 낮시간에 님께서 움직이시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업무시간에도 같이 계실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행기표도 비싸요 히히
    매번 따라다니시다가는 월급이 비행기표로 고스란히 다 들어갈거 같은데요?^^
    그리고 남편분께서 출장을 혼자 가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출장 동행자가 있는 경우에는 님을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습니다.

  • 7. 정영애
    '05.3.24 4:19 PM (220.120.xxx.217)

    저는 인도여행이 너무나 좋왔어요. 문화적으로나 정신세계 면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게하는 나라였어요. 지저분하다는 겉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주 찬란한 문화를 지닌
    나라랍니다. 우리나라도 60 70년대에는 별로 위생적이지 못했죠. 다 사람이 사는곳이니까
    걱정하지마세요. 그 신비스러움이 아직도 제마음에 남아있답니다. 그런데 저랑 같은 여행자
    한분은 불만이 많았어요. 돈들여가면서 고생만했다고....

  • 8. 붕어
    '05.3.24 4:49 PM (211.45.xxx.16)

    저 배낭여행 가본적이 있는데요..애들 데리고 다니시기엔 무리가 많으실 거에요.사기꾼이나 강도도 좀 많고...외국인보면 돈줄인양 달려들거든요. 델리나 뭄바이쪽은 깨끗한 곳도 있고한데...그냥 기회다 하고 며칠 여행가는 셈 치시고 한번 다녀오시는데는 찬성. 타지마할이나 리쉬케쉬같은 지방 강추~^^ 사람들은 인심좋고 넉넉해요..과일 진짜 싸고 맛있고,,,근데 3~5월은 살인더위니깐 피하시구요, 북인도쪽은 정치가 불안해서 위험하구요,,,그리고 대도시공기 무척 안좋으니깐 손수건 필수 ~!!

  • 9. 샘이
    '05.3.25 8:44 AM (210.94.xxx.89)

    저희 남편이 작년부터 거의 한달씩 인도출장 다닙니다.. 중간에 잠깐잠깐 들어오구요.. 뭄바이쪽과 하이드라바다라는곳에 있는데 애기들어보면 호텔과 회사만 다니니 뭐 위험할것도 없다고 하네요.. 영어권이다보니 영어실력 무지 늘어서 옵니다.. 신랑이 미안해서 같이 가자고 몇번 말하는데(저희도 아이는 없습니다..) 근데 뭐 남편보자고 가기도 그렇고,, 회사사람들 보기도 좀 그렇고,,저두 제일이 있으니.. 그냥 인도 자주 다니면서 쌓아놓은 마일리지로 올 여름 휴가는 멋진곳으로 가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몇번 다니다보면 괜찮아요.. 처음에나 견디기 힘들지 요즘은 이제 적응되는걸요.. 부부로 살면서 이런날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보면 이 시간도 저에게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죠.. 신랑 간섭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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