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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밥안먹는아이

엄마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05-03-24 00:54:26
이제 다닌지 한달째 되어가는데..
한숟갈도 안먹습니다.
선생님이 반찬만이라도 먹으라고 줘도
밷는다는군요.. 집에가서 먹는다고..
쫄쫄굶다가 집에와서 먹습니다.
원래 입짧아 크게 바라지는 안았지만 도통먹으려고
하지 않을때 어떻해야 될까요?
이젠 세끼 밥을 그런대로 먹어요...(많이 좋아졌는데..)
좋은 방법일 없을까요?
IP : 211.221.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24 1:25 AM (218.237.xxx.128)

    편식이 심한게 아닐까요?

  • 2. 둥둥이
    '05.3.24 1:40 AM (59.19.xxx.41)

    화장실은 간대요?
    아이가 깔끔한 편인거 아닐까요?
    저 그랬는데..^^;;
    밖에 음식 먹기 싫어하고 화장실도 꼭!! 집에서..
    아침 꼭 먹이시고 오자마자 밥먹이세요..
    싫어하는거 억지로 시키지마시구요..
    친구들이 먹는거 보다보면..먹을꺼예요..

  • 3. 저흰
    '05.3.24 11:26 AM (221.138.xxx.19)

    저희 아이는 워낙 밥을 잘먹어서 별 걱정하지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밥먹을때 꼴찌하는걸 알게됐어요..
    그냥 꼴찌만하면 괜찮은데 너무 늦게 먹어서 다른 친구들은 다 교실로 돌아간후까지 남아서 혼자 먹었다고하더라구요..
    새로 다니는 어린이집이 식단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그래서 먹기 싫은 야채반찬들이 많이 나오니..
    남기지는 못하고 나름대로 먹기 싫은거 먹느라 내월아 세월아 그러구 먹었나봐요..

    우연히 그사실을 알게되고 아이랑 약속했어요..
    20번을 꼴찌 안하고 점심시간 안에 먹으면..원하는 선물을 사주겠다구요..
    일등하라고 안그랬구요..그냥 남겨지지만 않게 먹으면 된다구요..
    그리고 잘할수 있을거라고 엄청 치켜세워줬죠..

    선생님께도 편지 보내서 칭찬 많이 해달라고 그랬구요..
    밥 너무 많이 주지 마시라고도 했어요..
    다행히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렇다고 대번에 빨리 먹진 못했구요..
    그뒤로도 이틀을 더 늦게 먹더니 하루는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 나왔는지 8등을 했다고 쪽지에 써왔더라구요..
    선생님도 엄청 칭찬해주시고 저도 엄청 칭찬해주고..달력에 동그라미 크게 그려주고..그랬어요..
    근데 그담날 또 꼴찌..그담날 또 꼴찌..
    근데 이젠 자기도 동그라미에 욕심이 나는지..
    그뒤로는 16등..어제는 8등..칭찬받고는 신이 나서..오늘도 꼭 8등하겠다면서 씩씩하게 갔답니다..

    뭐든 부모님의 인내가 중요한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나아지지 않으니 아이랑..약속을 해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걸로 생각하셔서요..
    식습관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것 같아요..인내를 갖고 아이와 노력하시면 좋아질거예요..^^

  • 4. 오랑엄마
    '05.3.24 11:28 AM (221.151.xxx.75)

    저희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데요..
    교장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1학년에게도 급식을 시키는건 올바른 식사예절과 남과 함께하는 문화를 익히는 과정이기때문 이라고...
    학교 급식 안 먹는 아이들 많다고..
    엄마들 집에서 밥 주지 마시라고.. 집에서 밥 먹을 거라고 안 먹는 아이 있는데, 이건 학교에서 반드시 밥을 먹어야만 하는 어린이들(생활보호대상자나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원글님의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 아이 인 듯하니 이런 게 아닐 듯 싶기는 하지만요...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활 조심스럽게 조금씩 시켜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처음엔 밥 한수저, 다음엔 반찬도 하나, 다음엔 다른 반찬 하나... 이런 식으로요...

    제가 좀 유별났었거든요..
    아직도 다른집에서 밥 잘 못 먹구, 단체 급식하는데 가면 밥 냄새에 비위 상해서 웩웩거리고...
    근데 서서히 고쳐지더라구요.. 물론 저도 나름대로 노력했답니다~~

  • 5. ..
    '05.3.24 11:29 AM (141.223.xxx.143)

    우리 아이는 밥 먹을때마다 엄마 생각 나서 싫답니다.
    워낙 잘먹는 아이거든요.
    다른 시간엔 엄마 생각 안나서 좋은데 점심시간만 되면 자꾸 엄마 생각난다구..
    그래서 잘 안먹더니 급기야는 도시락통을 열지도 않아서 선생님이 먹여줬다고 합니다.
    우리애 말고도 그런 애들이 가끔 있던데, 혹시 님의 아기는 그런건 아닌지요...

  • 6.
    '05.3.24 1:09 PM (61.254.xxx.19)

    울애는 어린이집에서는 밥을 잘먹고 집에오면 안먹고~~ 끙~~~~~~~~

  • 7. 헵시바
    '05.3.24 1:25 PM (211.191.xxx.129)

    몸님
    께는 참 죄송하지만

    끙 ~~~~~
    소리가 여기까지 실감나게 들리는 것 같아
    한참 소리내어
    웃었어요

    우리애는 이제 고3 이지만
    아이의 식사 습관

    정말 끙~~~~~ 입니다요

  • 8. 소금별
    '05.3.24 1:44 PM (211.203.xxx.138)

    저희 시댁조카는 조금 편식하는편인데,
    호주머니에 먹기싫은 반찬 잔뜩 담아서 옵니다..
    그러는거 아니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유치원에서 반찬 편식하는 아이로 보이는건 싫은모양이드라구요.
    멸치, 야채, 생선 등을 호주머니에 담아오는 아이..
    어느땐 고추장 범벅이고..
    선생님께 말씀드리자니 아이가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해서 고민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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