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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입는옷 추천부탁

새신부 조회수 : 2,433
작성일 : 2005-03-23 10:47:03
4월에 결혼하는 예비새댁입니다..

집에서 입을 옷을 더 사고 싶어요. (생활에 은근 중요할 것 같아서..)
신랑한테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면티도 예쁜것, 헐렁하지만 밉지않은 추리닝;;도 샀구요. 제가 하체비만이라서 딱붙는 추리닝 입으면 눈뜨고 못봐줘요..

전 얼굴은 마르고 작은데 배 나오고 허벅지 굵고 아래팔뚝은 가는데 윗팔뚝은 굵어요.
(163cm / 55kg)
쫄바지 입고 싶은데 절대 못입어요..

평소에는 예쁜 면티랑 꽃치마 (ㅎㅎ) 매치시키구요,
신행 갔다오고 어쩌고 하면 날이 더워질테니 편하고 예쁜 옷 몇 벌만 사고 싶은데,
어떤 옷으로 사야 할까요?

백화점 매대옷도 괜찮고, 터미널이나 동대문도 갈 수 있답니다.

하비를 가릴 수 있으면서 예쁜 '집옷' 추천해주세요.
원피스도 괜찮겠죠? 마소재의 귀여운스타일 롱원피스 하나 있는데, 몇년을 잘 입었거든요.
IP : 61.32.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년차새댁(?)
    '05.3.23 11:11 AM (218.51.xxx.4)

    저랑 똑같은 체형이시네용..얼굴마르고 배나오고 허벅지 굵고..윗팔뚝 굵고..ㅎㅎㅎ
    저두 결혼초에는 신랑한테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홈웨어 고민 많이 했었는데.. 결국은 몇달 못되어 처녀적 입던 집 패션으로 복귀한지 오래...-.-
    이제는 벌써 뻔뻔해져서 여름엔 반바지 차림(허벅지가 굵어서 처녀적 연애할땐 절때루 신랑 안보여줬던 차림인데...)으로 활보하고 다니구요. 신랑은 저보구 다리 통통하다구 맨날 놀려먹는 재미에 살고 있어요. 글쎄 뭐 성격따라 다 다르겠지만, 전 굳이 열심히 사지 마시라구 권하구 싶네요. 제 경험상 집에서 이쁘게 보이는거 몇 달 못가는 경우가 많던뎅...^^

  • 2. ^^;;
    '05.3.23 11:14 AM (210.183.xxx.202)

    빅토리아 퀸이라는 일본 브랜드 홈웨어 이뻐요..
    한남동이나 용산에도 수입 홈웨어들 많이 팔구요.
    제일 쉬운건 제일평화나 두타 같은 곳에 가시면 홈웨어 전문 집들이 있거든요?
    (돌아다니시다 보면 눈에 띄어요) 거기서 맘에 드시는 거 몇벌 네고해서 사세요..
    정말 멋쟁이는 집에서도 깔끔하게 입고 있는 사람이겠죠? ^^
    참..옥션에선 절대 사지 마세요..가격은 싼데 질이 좀...

  • 3. garue
    '05.3.23 11:17 AM (61.77.xxx.93)

    예쁜 면티, 밉지 않은 추리닝 정도면 됐네요.. 더 사실거 없어요.. ^^
    처녀적에 집에서 입던거 갖고 가서 입으시면 됩니다.. 살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이쁘게 보이려 노력하는거 며칠 못갑니다.. 저도 2년차 새댁인데 추리닝 바지 하나, 반바지 하나. 면티 몇개로 그냥 버팁니다..
    출근할때 외출할때와는 완전 딴판이죠..ㅋ

  • 4. 새신부
    '05.3.23 11:18 AM (61.32.xxx.33)

    아 빅토리아 퀸에서 저 잠옷 한벌 샀었어요. 전 그게 국산인줄 알았네요.
    두타도 가보고, 그런류로 한번 골라봐야겠네요.
    저도 인터넷에선 옷 안사요.. 아니 못사요. ^^

    2년차새댁님, 체형이 같다니 넘 동질감느껴요~
    전 몇달보단 오래 버텨볼까 합니다. ㅎㅎ

    정보 정말 감사해요.

  • 5. 무늬만 주부
    '05.3.23 11:22 AM (219.249.xxx.140)

    결혼3달접어드는 새댁이랍니다. 저는.. ^^;
    결혼전 엄마가 이쁘게 입어야된다고 친정에서 입던 무릎튀어나온 츄리닝 못가져가게하시고.. 피고 못난옷 너덜너덜한 속옷들 챙겨가지마라고 엄포 놓으셨지만.. 챙겨가서 그냥 입습니다.ㅡ.ㅡ;;
    속옷 이쁜걸로 사주셨지만.. 아낀다고 안입구요..
    친정에 있는 제옷도 다 안가져와 청바지 몇벌에 치마 몇개가 다네요..;;
    새로산 분홍 츄리닝은 결혼한달후 잘 입고다녔으나. 3달 되어가는 지금은.. 그냥 아무거나 걸치고 신랑옷은 겉옷으로입고..ㅡ.ㅡ;;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왜이리 안꾸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ㅜ
    결혼전엔 속옷도 꼭 위아래 한벌로 입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친정에서 옷을 다 안챙겨와서 그런지..그냥 되는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입게되네요.;;;;

    참.. 결혼하고나니..잠옷은 이쁜걸로 입어야겠더군요. ^^ 그런데..그것도 오래지 않아..;; 슬립이 좋구요.;;; 빨래거리도 적고..물론..더좋은방법있겠지만도. ㅡ=ㅡ;;;;;

    이쁘게 꾸미는거 처음부터 습관 들이세요. 저는 결혼전엔 꾸며야지했다가.결혼후 신랑이 암말안하길래 그냥있다가.. 완전..몸에 익었습니다.ㅡ.ㅡ;;;

    그래도 봄되면 저도 원피스하나쯤은 새로 마련해볼려구요..^^;;;

    결혼하시는거 축하드려요. ^^

  • 6. 중년아짐마
    '05.3.23 11:27 AM (210.183.xxx.202)

    새댁들~
    집에서 예쁜 걸로 입으세요..아이가 있다거나 하면 모르겠지만 아직 초신혼이신 분들이잖아요..
    님들 불편하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남자들 심리가 그렇다는 겁니다.
    그리고, 남자들 의외로 보수적인게
    제아무리 JLO추리닝이라도 비싼 추리닝이라도
    여자들 추리닝 입은 거 안 먹어줍니다^^;;;
    차라리 통짜로 된 심플한 면원피스 입는게 나아요..
    이세상에 님들이 이뻐보여야 될 사람은 사실 남편 아네요?
    편하고도 이쁘게 입을 수 있는 방법 많아요..
    아기 생기면 그것도 불가능해집니다..(세수도 몬해요)
    지금 맘껏 즐기세요...^^

  • 7. 나도이제새댁
    '05.3.23 11:33 AM (61.32.xxx.33)

    저도 중년아짐마님 말씀에 동감~
    남편 때문에 취향을 바꿀 필욘 없지만, 싼거라도 여성스러운 거 입으려구요.
    제 경우에는 다행히 제가 추리닝보다는 집에서 입는 치마를 더 좋아하기도 했지만..
    여성스럽게 보이는거 싫어할 남자 없는 거 같은데요. 특히 저희신랑같은 경우엔.. ^^

  • 8. 분당댁
    '05.3.23 11:47 AM (61.102.xxx.29)

    한남동 어디에 빅토리아 퀸을 파나요?

  • 9. 하늘아래
    '05.3.23 12:24 PM (211.206.xxx.152)

    남편 퇴근해서 단아한 원피스에 하얀색이 바탕된 앞치마 두른 아내모습이
    가장 이쁘다는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 10. 헤르미온느
    '05.3.23 12:39 PM (211.214.xxx.4)

    저는, 매일 티셔츠에 청바지입니다,
    결혼할때 엄마가 사주신 하늘하늘 홈웨어, 고이 간직했다가, 임신한 후배 다 싸줬습지요...ㅎㅎ,,
    그저 청바지에 티셔츠,,^^

  • 11. 우와
    '05.3.23 12:40 PM (220.85.xxx.220)

    체형을 상상해보니 원피스인데 보통원피스보다는 하이웨이스트 그러니가 엠파이어드레스 같은 스탈이 좋을거 같아요 길이는 좀 짧은듯한게 나을거 같구요

  • 12. 같은몸매
    '05.3.23 12:46 PM (222.101.xxx.69)

    동감....결혼날짜잡고 함께 살거 생각하면서....내 신체의 비밀을 어찌 가려야하나...고민했어요.
    저두 얼굴 디따 작고 손가락,발가락엔 살하나 없는데....배랑 다리,팔뚝에는 살이 디룩디룩...
    허벅지살 뜯어다가 얼굴에 붙이고싶다는 생각까정...ㅋㅋㅋㅋ
    근데...아무리 가려도 남푠 다 알더라구요. 하루이틀 살것두아닌데 적당히 자기를 꾸미는건 좋지만
    너무 살들을 가리려고하면 남푠이 손님처럼 느껴질듯....ㅋㅋ
    울남푠은 칠부정도의 면원피스입는거 무지 좋아라하더라구요.츄리닝도 조아라하지만 자칫 엉덩이가 늘어지면 따라댕기면서 엉덩이 늘어졌다고 놀린답니다.
    전...집에서 이쁜 면티랑 칠부바지 입는게 좋더라구요.긴바지나 치마는 쩜 거추장스러워서요.
    이쁜옷집은 잘몰라 죄송^^
    전 주로 인터넷에서 저렴하고 깔끔한옷사입어요.집에서 입는옷 넘 비싸면 부담스럽구 입고 뭉게다보면
    그게다 그거더라구요.
    계절바뀔때마다 몇개씩 사입는편...헐거워지거나 보풀나면 미련없이 버립니다.
    집에서 입는옷이라고 목늘어난 티셔츠입으면....냄푠들 무쟈게 싫어하더군요.
    무능력한 남푠인듯해서...아내들은 알뜰하다 생각하고 입지만여....
    편안하게 그러나 넘 퍼지지않게 이쁜옷 입으시구 행복하세요~~~~

  • 13. 새신부
    '05.3.23 1:38 PM (61.32.xxx.33)

    답글들을 읽다보니 어떤 옷을 사야할지 감이 와요. 감사합니다.^^

  • 14. 소피아
    '05.3.23 1:48 PM (211.194.xxx.70)

    빅토리아 퀸 옷들은 어디에서 파나요?? 인터넷에 볼수있는곳이 있을가요??

  • 15. 맞다
    '05.3.23 2:45 PM (211.224.xxx.130)

    중년아짐마 말에 한표.
    저 위에 친정엄마가 후즐근한 옷 못가져가게 한거
    잘하신거 같은데 왜 가져오셨어요?

    속옷이나 집에서 입는 옷이나 떨어지고 헤진거 입지 마세요.
    비싸진 않더라도 깔끔하고 예쁜거 입으세요.

  • 16. 깜찌기 펭
    '05.3.23 11:27 PM (220.81.xxx.190)

    셔츠처럼 앞섬에 단추가 가슴까지 있는 홈웨어로 알아보세요.
    나중에 모유수유할때 굉장히 편하답니다. ^^;

    임부복살때, 홈웨어원피스(셔츠처럼 단추있는것으로)를 여러벌 구입했어요.
    아기낳고도 님처럼 집에서 예쁘게 입으려고..
    모유수유중인 지금 넘 편하구, 남편도 좋아해요.
    친구에게도 은근히 자랑하더군요.. 울집마누라는 츄리닝 안입던데.. 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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