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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궁금해 미치겠어요

실없는 여자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05-03-22 21:18:20
쌩뚱맞지만 벌써 4년 전 일이 아직까지 제 뇌리에서 벗어나질 않는군요
자게가 번뜩 생각이 나서 올립니다
남편을 만나기 몇 개월 전쯤, 교회에서 성경공부하던 멤버 중 한 오빠가 있었죠
대학원생이었고 준수한 외모에 젠틀한 성격...
거기다 돈독한 신앙심까지...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성경공부 팀 중 저랑 동갑인 남자가 있었거든요
얘는 성격이 화끈하고 나이가 같다보니 말 놓게 되고 금새 친해져서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으러 간 적도 있었어요, 딱 한번..
동갑인 남자애랑 친한 것 같아보여서인지, 왜 느낌이란 게 있짢아요
내게 관심은 있는데 선뜻 다가오긴 좀 그렇고...
전 직장다니느라 바빠서 교회를 가끔 빠지기도 하고 그러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어 폭~~빠져서리
연애한답시고 교회에 한번도 가질 못했어요(하나님이 저 미워하실꼬양~~)
몇 개월 연애하고 곧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 갔다가 온 다음 주, 직장에 있는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어요
바로 그 괜찮았던 대학원생이었지요, 뜨아~~
한 6개월정도 연락도 없었고 그 전에 교회에서 만났을 떄도 사적인 만남제의조차 없었는데 쌩뚱맞게 핸드폰을 해서는, 잘 지내냐고..
내가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주고 싶다나요.. 어허~~
전 아, 네~~아, 네~~로 일관하다가 도곡동에 아직도 살고 있죠? 라는 질문에 이르러
아니요~~이사했어요..
왜요? 언제요?
네, 결혼했거든요...(-.,-;;;;)
아, 네~~@@;;;;;;;
그러곤, 자기랑 같은 연구실에 있는 후배가 있는데 녀석이 아주 괜찮아서 소개시켜주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내 남편 직업이 뭐냐고 묻는 거있죠, 허참~~
그러곤 애매모호하게 전화를 끊었는데 옆에 있던 선배가 저보고, 무슨 전화인데 그리 당황하냐고..
얘기를 듣더니 오늘은 네가 경황이 없는중에 받아서 그랬지만 다음에 또전화오면 확실히 끊으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하긴 전화올 리도 없지만
물론 4년간 전화 없었습니다요, 네~~
뜬금없이 그 남자가 왜 내게 굳이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전활 걸어왔는지..
정말 소개팅을 주선하고자 했던 건지...
왜 자꾸 궁금해지냐고요~~~~
나한테 작업걸어보려고 그런거 아닐까요...^^;
저 정말 실없죠,....헤헤
IP : 211.35.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온느
    '05.3.22 9:22 PM (211.214.xxx.4)

    ^^
    확인할 길이 없으니,
    기분좋은쪽으로 생각하셔요...^^

  • 2. ....
    '05.3.22 9:24 PM (222.109.xxx.21)

    남자들이 원래 좀 그래요..ㅎㅎㅎㅎ;;;
    가끔 실없어 보이는 짓을 하지요..
    그냥 한번 찔러 본 거에요..ㅋㅋㅋㅋ

  • 3. 소박한 밥상
    '05.3.22 9:51 PM (218.49.xxx.62)

    축하합니다 !!

  • 4. ..
    '05.3.22 10:59 PM (211.200.xxx.163)

    그 분,전화하고 얼마나 당황했을까여^^ 수습하느라 진땀뺏을것 같네요.

  • 5. ...
    '05.3.23 2:51 AM (218.236.xxx.26)

    아니 정말 소개팅 주선하려고 전화했던 것일 수 있어요.
    직장 옆자리 누군가 괜찮은 후배 하나쯤 있는데 여자친구 없다고 찡찡거리고 하면 옛날 교회 그 어여뻤던 아가씨 생각납니다.
    이제 결혼도 하시고 4년이나 지났으니 그 핸섬오빠 혹시 날 좋아했던거 아니야? 그런 실없는 생각 마시고^^

  • 6. ...
    '05.3.23 12:15 PM (211.105.xxx.64)

    저두 다음주가 결혼인데 동창한테 전화가 왔어요.
    물론 그친구하구는 전혀 필같은것 없었구요.

    대뜸 남자친구잇냐 , 소개시켜주고 싶은사람이 있다 .

    담주에 결혼한다 했더니....

    축하한다 하고 끓더군요....한참 미련이 남더군요.궁금하기도 하고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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