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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제 끝이라고 집에 들어오지말라네요
회사나와서 신랑이랑 통화하다가..별일아닌일로 시작해서 좀 크게 싸웠습니다
전 그리 막말하고 그런사람은 아니지만 좀 불같은 성질이 있어 신랑에게 좀 크게 머라머라 했는데..
신랑역시 그리하였고...
하여간 말끝에 신랑이 결혼연애 통틀어서 처음으로 이제 끝이라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네요.
이말이 이혼하잔말이지?책임지는거야?하고 전화끊고나서는 문자를보냈더니 책임지겠단 식으로 말을하네
요..
글고 전화기는 꺼놓을꺼라고..제가 오늘 짐싸겠다고 말햇어요 집은 어차피 신랑이름으로 되있고 저는몸
만 나옴 되겠다고함서 말은 그렇게 했는데..정말 보란듯이 짐 싸고 싶습니다..그런말을 쉽게 했다는 신랑
을 저도 용서할수가 없네요..
지금 이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이 머가 있겠습니까??
저는 보란듯이 짐을 아무렇지 않게 싸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싶습니다.
집에 들어오지말라고 끝이라고 말한게 저도 용서가 안되네요..
정말 보란듯이 짐을 쌀까요?아휴...
1. 아짐
'05.3.22 1:51 PM (211.205.xxx.204)사랑싸움^^
2. 코코샤넬
'05.3.22 1:52 PM (220.118.xxx.104)왜 님이 짐싸서 나가시나요?
나가려면 남편이나 나가라고 하세요.
근데~........(안어벙버젼)
에또..제가 싸워보니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더라구요.
얼른 화푸시고, 화해하시고 알콩달콩 사셔야죠.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3. 뭘
'05.3.22 1:55 PM (211.196.xxx.253)어쩌고 싶은신가요
님이 원하는건 남편이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싹싹 빌게 하고 싶은 거 같은데...
우선 싸우기 전으로 되감기해서
그 상황을 머리속으로 다시 정리해보세요.
남편이 그런 말을 왜하게 되었는지..발단이 뭔지..
그리고도 님이 수용할 수 없으면
남편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짐싸가지고 나오면 되죠 머~4. 코코님
'05.3.22 1:58 PM (211.196.xxx.253)집이 남표니 이름으로 된거래요
그러니까 집있는 유센가보죠
무척 치사하죠? 그러니깐 집없는 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길 밖에 없어요 ^ ^5. 개굴
'05.3.22 2:00 PM (211.110.xxx.222)어떤 상황에 싸우시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두분이 지금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시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감정이 극한 상황에서 말을 하다보면 속으로 '누가 나 좀 말려줬으면..'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내 뱉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지금 가방 싸들고 나온다고 해서 서로에게 도움될거 하나 없는것 같아요.
전화로 말씀하신게 다니까 오늘 만나셔서 언성 높이시지 말고 다시 한번 대화를 해보심이 어떨지..
저희 시 할아버지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잘 잘못을 떠나서 어느 한쪽이 감정적으로 화가 나있을땐 다른 쪽이 무조건 조용히 참다가..
한숨 돌리고 한풀 꺽이고 나면 그때 조근조근 얘기를 해라..그럼 거짓말처럼 귀에 들어온다..
그럼 서로 감정 많이 안상하고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다..
뭐...저도 인간인지라~ 그게 맘 처럼 안되는거 알지만...
큰 숨 한번 들이쉬시고 냉정하게 생각하실때인거 같아서요.
남편분한테 많이 섭섭하시고 화가나시겠지만 너도 그러니까 나도 이러는거다..하는 식의 싸움으로 번지진 않았음 합니다.
현명한 판단 내리시구요....대화로 풀어보세요.
아직 신혼 이시니까 싸우는 법(?)을 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시구요..힘내세요 ^^6. 저라면`
'05.3.22 2:22 PM (211.49.xxx.9)솔직히 원칙적인 정답이야....집을 나가시면 안되죠
나갔다가 들어오기 힘들구, 그게 정말 감정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이제 안산다. 들어오지 마라 소리를 어디서 그렇게 쉽게 하나요?
어차 하면 안살 생각하면서 살았대요?
요거 이번 기회에 한번 잡아보자 하는거래요?
저라면...짐 싸들고 시댁으로 갑니다.
가서 이만저만해서 싸운거는 저도 잘못이고, **씨도 잘못이지만, 안산다. 나가라 소리 너무 쉽게 하는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이리로 왔어요. 하세요...
굉장히 감정적으로 나오시니까 두 분이 붙었다가는 아무 것도 안되겠어요.
근데, 시댁 어르신들이 좀 상식이 있으신 분이셔야겠죠.
저희 시어른이라면 당장에 아들 불러다가 혼쭐을 내실텐데.... 물론 저도 혼나겠지만요.
최소한 자기 아들만 싸고도는 분만 아니시라면 통하실거에요.7. 딴건 몰라도
'05.3.22 2:22 PM (144.59.xxx.174)그 남편 참.... 싸움이야 누구나 할수 있는거고... 그런데 그 대처 방법 잡아놔야겠네요.... 끝이라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아이들 동거 중 싸움에서나 나올법한 발상이네요..그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있는지...
8. ...
'05.3.22 2:33 PM (211.222.xxx.131)남편을 쫒아내지 왜 자신이 나갑니까?
시댁이 편들어 줄 집이면 시댁으로 가지만....
시댁에서 며느리 마음에 안들어하면 절대 가면 안됩니다.
오히려 이기회에 이혼하라고 자식 둘이나 있는 아들을 부추기는 집 봤어요.9. ........
'05.3.22 2:42 PM (211.44.xxx.87)자~~ 한바탕 휩쓸고 갔으니 이제 차분히 왜 싸웠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죠.
저녁때까지 한판 붙을 생각으로만 계시지 마시고, 남편분 집에 들어오면
서로 대화를 해보세요. 최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로 시작 하셔야 합니다. 니가 나가라 내가 나가리 하는 말들은 도움이 안돼요.
왜 싸우게 되었는지.. 무슨 말에 내가 화가 났는지를..
그러면 남편분도, 님도 서로에 대해 몰랐던 점이 있었구나..내가 이런때 이렇게 한 행동땜에 상대가 화가 났구나 알게 되실거예요.
그리고 서로 극한의 말은 함부로 하지말자 약속도 하시고요.
저도 옛날엔 오징어과라 -오징어가 성질이 더러워서 잡히면 팍 죽어버린다면서요- 무지하게 전쟁으로 치달았었는데, 조금씩 과열된 분위기를 죽이는 방법을 터득하고 나니 싸움이 글케 괴롭지만은 않게 되었어요.
밀고 땡기기. 이게 신혼의 재미 아니겠습니까.10. -.-
'05.3.22 2:44 PM (211.226.xxx.34)시댁 가서 이러저러 하는거 결국 자신에게도 도움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른들이 잘못 키운 죄를 받으라는 속뜻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당하는 시부모 입장에서도 오순도순 살지 못하고 보따리 싸와서 고자질하는 며느리가 곱게 보일 리 없구요.
저희 동생 부부가 서로 울퉁불퉁해 자주 싸우는데 제부가 툭하면 친정집에 전화해서 댁의 딸이 이러이러한다. 알고계시라 하는 통에 돌아버릴 지경이예요. 친정 부모님께 화를 내는 건 아니고 자기도 답답해 미치겠다 알고는 계셔야 할 것 같아서 이런다..하는 투인데요. 살든 죽든 이혼하든 별거하든 제발 둘이서 해결했으면 합니다. 공연히 상대방 부모든 자기 부모든 괴롭히지 말구요.11. ..
'05.3.22 2:48 PM (211.44.xxx.87)윗분 말씀 백만번 동감 입니다.
싸운 당사자 두분이 해결 하셔야죠. 요즘은 애들도 안그러는데...12. 궁여사
'05.3.22 2:57 PM (61.77.xxx.134)글쓴님도 그렇고 남편분도 그렇고 지금 맘이 편치 않으실꺼에요.
저도 결혼한지 아직 7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초에는 정말 자주 싸웠답니다.
그래도 지나고 나면 별것아닌 자존심 싸움이 대부분이었던것 같아요..
저는 저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조금도 양보 안하고..
조금 지나면 왜 화가 났었는지도 기억이 흐려지는데 먼저 말걸기도 자존심 상하고
남편은 남자고 나보다 나이도 있으니까 먼저 다가와 줬으면 좋겠는데 안그러니까
그거에 더 화가나고... 그러다보니 냉전이 길어지더라구요..
정말 말한마디에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확 풀어지는데..
저도 아직 이런말할정도는 처지는 아니지만 ㅎㅎ 좀더 지나보시면 싸우는것도 요령이 생기실꺼에요.
절대 싸움 길게 가지 마시고요. 오늘이 가기전에 꼭 푸세요..
님이 먼저 살살 달래면서(?)ㅋㅋ 조곤조곤 부드럽게 얘기하시면 남편분이 오히려 더 미안해하고
잘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제경험을 말씀드립니다.13. 엘리사벳
'05.3.22 3:02 PM (211.117.xxx.15)말은 그렇게 했어도 아마 기다리고 있을 꺼예요.
울남편 걸핏하면 그만살자, 반나누어 끝내자 등등의 말을 많이 했어요.
부부중 여자가 그런말 안하니깐 남편이 하는구나 ~~ 하면서 한번도
곧이 듣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틀정도 지나 서로의 화가 풀리면 꼭 짚고 넘어가죠.
당신 이러저러하게 잘못했다고 꼭 말은 하고 넘어갔었어요.
어느정도 지나 철들었는지 이젠 그런말 전혀 말 안꺼내요.
남편분 절대 진심 아니었을 겁니다,14. ....
'05.3.22 3:17 PM (211.216.xxx.74)에효....
신혼때 싸울때마다 저러구 서로 상처주고 며칠동안 힘들어하구 진 다 빼면서 살았네요..
지금(11년차)은 그럴 힘도없어요 저렇게 상처 주고 받으면 지금은 쓰러질거예요.
너무 상처받지마시고, 상처되는말 하시지 마시고 예쁘게 사세요....(지금은 약간 후회중)15. 겨울아이
'05.3.22 3:18 PM (222.235.xxx.54)^^싸움이라는 것이 참 하다보면 그렇죠???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크게 뭐라 뭐라 했는데...' 남자들은 여자와 다른 구조(?)라 그리고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내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 말이 큰 상처를 줄 때도 있고 남편이 그냥 농담조로 하는 말에 제가 버럭 화가 나기도 하고요
원글님 자신도 남편분께 쫌 심하게 이야기 하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렇담 먼저 조심히 대화를 청해보세요
일욜날 저도 시댁 문제 땜에 화가 많이 나서 날카롭게 남편을 건드렸는데도 남편이 계속 참고 풀어줄려구 노력하더라구요 (자랑이 아니구요)
그러니깐 저도 괜시리 심한 말 했다가 더 미안해서 대세가 역전되고....
서로 자존심만 내세울 일은 아닌 것이 부부싸움 같아요^^
참고로 전 한번 가출했었는데 워낙 찜질방을 좋아해서 찜질방에 갔었는데 남편없이 혼자가니 왜 이리 시간도 안가고 자꾸 사물함 가서 핸드폰 부재자 확인하고... 못이기는 척 전화받고 집에 들어갔어요
^^ 들어갈 때의 그 뻘쭘함이란.... 그 담부터 싸워도 집에서 싸워요16. 제경우
'05.3.22 5:25 PM (61.75.xxx.234)제가 한번 써먹으려고 했는데요.
한번 나가세요. 저도 남편이 싸우면 나가라고 막 소리칠때 웃으면서
호텔에서 지낼꺼니까 하고, 남편 지갑에서 카드랑 들고 나갔죠.
근데 택시가 안잡혀서 멍하니 걸어가다보니까 멀리서 남편이
미친듯이 뛰여와서 싹싹 빌었어요. 잘못했다고
또 이런일이 있으면 한번 거하게 돈써볼꺼에요.
정말 이혼할꺼라면 그런식으로는 안하죠.
그런 헛소리 다시 못하게 한번 거하게 써줘야 깨깽하겠죠.
남편도 그뒤로 제눈치만 봅니다.
제가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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