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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에 대하여....

보이차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05-03-22 10:56:12
*펐습니다.

흔히들 50년 숙성된차 이니..100년숙성된차 이니 하는
거짓말에 속아 고가로 구매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간단히 설명해 봅니다

보이차 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제조 방법에서 출발해야 복잡한 용어가 해석됩니다.

보이차를 유통하고 있는 중국문화권국가 와 한국 일본 등에는
제조법에 따라 청병과 숙병으로 나뉘는데

*건창법 = 청병
- 외형:라면처럼 차잎이 엉성하게 얽켜있음 72년 이후에는 생산량이 거의 없음

- 무게: 건창법으로 제조하여 뜯어서 전자저울로 달아보면 무지하게 가벼움 .

- 차맛: 연하게 우려야 제맛을 감정할수있으며 약간 단맛에 장뇌나무 향이 배어있음

- 우려낸차잎: 좋은차 일수록 잎이 연하며 부드럽고 잘찢어진다.

-차이름: 동경호, 동창호, 복원창, 송빙호, 맹경긴차, 홍인, 녹인 등 의 명차 가 있으
나 불행히도 한국에는 거의 없다.----왜? 72년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생산하지 않았기 때문 이며 홍콩,대만,중국의 일부소장가 가 일부소장함.



청병 이 워낙 귀하다 보니

요즘은 반청병 이라고 하는(청병과 숙병의 중간형태) 차도 청병으로 불러주고

있습니다.

*습창법 = 숙병.

숙병차는 청병의 제조 방법인 살청과 유념을 거친후 중요한 악퇴(渥堆) 라는
과정을 거친다.

악퇴= 차잎을 일정한 두께로 쌓고 물을 뿌리고 덮게로 덮어 인공적으로
숙성과 배양의 빠르게 하는 속성법.

장개석의 대만 후퇴시 불태운 차나무 단지가 너무 많아서 차 양이 부족해
중국의 차창(차 재배 가공 공장)에서는 72년 이후 거의 전제품을 습창법으로
제조하고 있슴.

<..또 ..중국이 공산통일이 되면서 분서갱유처럼 오래된 차 와 香 을
개혁의 대상 장애물로 여겨 공개소각하여 실물이 전해지지 않는 이유임>


청병은 원래 할아버지가 심어 손자가 맛본다는 차로써 워낙 오랜 시일 이 지나 섬털처럼
가벼우며 밝은 색을 띄며 향기가 있다.

숙병은 보이차 의 깊은 맛은 느끼기 어려우나 제조의 효율성과 임상학적 효과 상품성
등으로 현존하는 거의 모든 보이차는 숙병이라고 봐도좋다.

생산되는 숙병의 외형은
버섯모양, 메주모양, 벽돌모양(전차) , 동전크기의 반구모양(소타차),둥근원판(병차),등으로
나뉜다.

가장접하기 쉬운 원형모양의 숙병은
雲南七子餠茶 로써 7개가 1세트 로 구성되있으며 대나무 잎으로 포장되있음
(개별포장은 황지에 붉은글씨 인쇄) (5~10년 숙성된것이 가장 많음)

최근 수입되는 중국산은 1개씩 개별박스 포장된것도 있슴(3~5년 숙성이 많음)

프레스로 상하 압착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위에서 띁어낼려고 하면 단단하여 부수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옆에서 휭으로 부쉬면 쉽게 뜯어낼수가 있습니다.

너무 진하게 우려마시면 위장장애가 올수 있으니 적당히(원두커피 약한모습 정도)로
마시는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IP : 220.116.xxx.1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진(띠깜)
    '05.3.22 11:02 AM (220.163.xxx.199)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아주 설명을 정확히 해 주셨네요~~^^
    여기 쿤밍이 보이차 산지라서 전 늘 마시고 삽니다.(머그잔으로 5잔 이상씩 매일 꾸준히)
    아시는 분이 차 도매상을 해서 여러번 여쭤 봤는데, 5년 된것이나 100년 된것인 그 효능은
    거의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저 오래 숙성되면 맛이나 향이 좀 차이가 날뿐....
    그래서 그냥 3-4년 숙성된 거 드셔도 큰 문제 없다고 하니 너무 오래 발효 된 것에 현혹
    되지 마시고, 보리차 맛처럼 순하고 부드러운 것으로다 사서 드시면 좋을 둣 합니다.
    여기에 그런 종류가 100-300元 사이니(상품은 500-800元 정도) 가격 참고 하시고예.^^

  • 2. 김혜진(띠깜)
    '05.3.22 11:08 AM (220.163.xxx.199)

    그리고, 보이차는 부수기가 힘들다고 미리 뜯어서 통에 두고 드시면 절대 안된답니다.
    그 상태로 계속 숙성이 되고 있는 중이니, 늘 드실 때 마다 조금씩 뜯어서 드시면 되고예,
    중국 차기세트가 있으면 더욱 더 좋겠지만, 그냥 일반 머그잔에 보리차 드시듯 드셔도
    무방 하답니다. 제가 한국에서 차에 조애가 깊은 분 집에 가서, 차기에 한 7-8잔 마셨는데,
    머그잔에 먹을때와는 달리 몸이 후끈 달아 오르는 것이 땀도 좀 나고.......
    여자에게 아주 좋다고 들었습니다.
    보이차는(다른 차도 그렇겠지만) 물맛, 담은 용기, 그날 기분, 날씨.... 등등에 따라 맛이
    많이 틀려진다고 하네요. 전 아직 그정도는 아닌데, 여하튼 차기에 정식으로 마실 때와
    머그잔으로 마실 때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더이다. 참고 하시라고예~~^^

  • 3. 저도요
    '05.3.22 11:17 AM (218.238.xxx.103)

    저도 보이차 마십니다
    중국서 사왔구요 전 남편이 보이차를 좋아해서 그쪽 가게 몇군데를 가서 마셔봤어요.
    좋은건 후끈 열나는거 그거 맞답니다
    미세혈관까지 잘 혈액순환이 되게 하는거라 여자들한테 많이 좋대요.
    저도 띠깜님처럼 머그잔처럼 마시는데 그래도 마시면 화장실 엄청가구요(이뇨효과)
    나름대로 좋네요.
    그런데 진짜 다기에 제대로 마셨을때랑 머그잔에 마실때랑 그 후끈함이 다르더라구요(같은 보이차를)
    물론 다기가 좋았죠.
    저도 오래된거에 연연 말라고 들었습니다 그런건 가짜가 더 많다구요.
    전 은은하니 마시기 부담없고 좋은거 같아요.

  • 4. 안개꽃
    '05.3.22 11:24 AM (218.154.xxx.212)

    띠깜님,, 안녕하세요? 부산엔 비가 오네요.
    보이차를 중국어로 어떻게 표기하는지 좀 갈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 직원이 중국출장갈때 사 달라고 부탁했는데... 중국에 계신 소장님도 모르신다고 하네요...(청도에 계신분)
    담번에 가실땐 꼭 사올 수 있도록 부탁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5. 보이차
    '05.3.22 11:38 AM (220.78.xxx.11)

    저는 작년에 장가계 여행가서 가이드가 데리고 간 곳에서 보이차을 알게 되었고 몸이 찬사람에게
    좋다는 말만 믿고 사왔어요 차 소개하는 아가씨가 처음 소개 한것은 50년 된것이라면서 30만원이라고
    해서 비싸서 그냥 올려고 했는데 작은 도시락 만한 것은 10만원이라고 해서 그것사왔어요
    보이차을 알게되어서 인터넷 여기저기 보니 가짜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속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소 뒷베란다에 두고 한번도 끊이지 않았어요
    띠깜님 글을 보니 그렇지 않은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끊이는 방법을 잘 몰라요 띠깜님 끊이는 법 좀 알려 주세요

  • 6. 김혜진(띠깜)
    '05.3.22 11:40 AM (220.163.xxx.199)

    보이차(한문: 普이茶 : 여기서 이 자는 귀耳 앞에 삼수변인 '이' 자 인데 여긴 찾아도
    안나와서 말로만 설명 드려요~~^^)는 중구에선 '푸얼차' 라고 부른답니다.
    일반 차집 말고, 대형 마트(월마트, 까르푸 등) 안에 있는 차집에서 사시면 별 속는것 없이
    사실수 있지요. 가격은 위에 참고 하시고요.
    전 그럼 급식 갑니다~~^^

  • 7. 김혜진(띠깜)
    '05.3.22 11:47 AM (220.163.xxx.199)

    끓이지 마시고(차는 절대 끓이면 안됍니다.) 엄지 손톱 만큼 잘라서 머그잔에 넣고(물론 다기가
    있으시면 그거 이용 하시고요. 녹차 마실때와 같은 방법으로 7-8번 우려서 마시면 제일 좋습니다.)
    뜨거운 물(정수기물 정도) 넣고 그냥 색이 우러 나오면 물 드시듯이 수시로 드시면 됍니다
    한번 드시면 또 물 붓고 드시는데, 한 5-6잔 까지는 가능해요. 원래 첫잔 보다는 2-3번째 잔이
    정말 우러난 물 이라고 하니까요.^^
    물론, 몇번 우려 먹은거(지꺼기) 여러번 모아 두신 뒤 한번에 물 끓이셔서 여름에 냉장고에 두시고
    물대신 마시면 그것도 좋구요.^^
    진짜 저 급시 가요~~^^ 나중에 설명 드릴께요. 저도 무식하지만서두~~

  • 8. 홍차매냐
    '05.3.22 11:54 AM (211.207.xxx.189)

    보이차 마시는 법 3가지 중 차호를 이용한 방법이에요.
    먼저 자사차호 및 필요한 차도구들과 100°C의 끓는 물을 준비합니다.
    차호에 보이차를 적당량(50cc당 1g)을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낸 다음 첫물은 버립니다. 첫물은 세차하는 물로서 차호를 달구면서 보이차를 깨끗하게 해주기 위함입니다.
    그 다음부터 마시기 시작하는데 우릴 때마다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우립니다. 우려낸 찻물은 공도배에 따라 잔마다 나누면 좋습니다. 차를 다 마시고 나면 차호에 담긴 찻잎을 털어서 차호를 깨끗이 하되, 뜨거운 물로 가볍게 행구어 양호건으로 잘 닦아 보관합니다. (이부분은 지유명차 사이트에서 퍼왔구요.)
    마시는 법은
    http://www.happyteatime.net/zboard/zboard.php?id=tea_gallery&no=50
    요기도 참고하세요.

  • 9. 홍차매냐
    '05.3.22 11:55 AM (211.207.xxx.189)

    자차법
    보이차는 원래 차호로 우려마시는 차가 아니었습니다. 탕관과 같은 차구에 넣어 푹 삶아 우려마셨는데, 이와 같은 방식이 바로 자차법입니다.
    주전자에 약 2ℓ의 물을 팔팔 끓인 후 불을 끄고 5∼6g 정도의 보이차를 넣어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다 마시고난 뒤에는 차를 조금 추가하거나, 물을 더 넣어 끓여드실 수 있습니다. 자차법은 마치 요리법과 같아서 집에서 편한 방법으로 응용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우린 보이차를 식혀 드셔도 좋습니다.


    커피메이커법
    커피메이커를 이용하는 방식은 일터에서도 보이차를 드시고 싶을 때 권장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원두커피를 우릴 때와 동일하게, 종이필터를 깔고 5∼6g 정도의 보이차를 넣은 후 우려마시면 됩니다. 종이필터를 쓰기 때문에 세차가 필요없다고, 숙병류의 경우 군내 등이 없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 지유명차 http://jiyutea.co.kr

  • 10. 홍차매냐
    '05.3.22 11:56 AM (211.207.xxx.189)

    푸얼차의 영문표기법은 Puer (Pu-erh) Tea 또는 dark tea라고도 한다네요.

  • 11. 애플민트
    '05.3.22 12:10 PM (211.211.xxx.13)

    예전에 홍콩가서 30만원짜리 보이차 사왔는데 저는 먹기 편하라고 밀폐통에 다 부셔놨네요...
    이런...무식이 용감하다고...
    근데 아무래도 속은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제껀 먹어도 열 안나던데...
    그 상점에서 우황청심환도 엄청 사왔는데 뉴스에서 가짜 제품에 제가 사온 거랑 똑같은 통에 들어있는 제품들이 나오더라구요...
    찜찜해서 다 갖다 버렸어요...
    홍콩이나 중국 여행하시면 쇼핑하실때 정말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 12. 레몬쥬스
    '05.3.22 12:24 PM (211.200.xxx.127)

    저도 장가계에서 그 차를 샀습니다.
    거기서 맛보여주던 그 맛이 아니고 흑 전 속았어요
    차를 잘 아는 제 친구에게 보여주니 눈으로 봐서는 보이찬데 입으로 먹으니 눈,코,입이
    다 바보되는 바보차다 하더군요

  • 13. 랑이
    '05.3.22 1:25 PM (220.86.xxx.153)

    앗...저는 보리차 끓이듯...
    그냥 주전자에 넣고 끓였네요...
    물대신 마시려고 양을 많이 하다 보니 ...
    끓이면 안되는 거였군여...^^;;

  • 14. lyu
    '05.3.22 3:11 PM (210.221.xxx.36)

    차를 담는 항아리에 담아서 보관하시면 계속 발효가 된답니다.
    보이차는 숨을 쉰다고 비닐 봉지에 담지 말라더군요.
    저는 궁중에서 여성들이 마시던 차라고 아주 잔 잎으로 만든 차를 먹는데 부드러움이 틀립디다.

  • 15. 헤스티아
    '05.3.22 3:34 PM (220.86.xxx.165)

    헤헤 김혜진님이 보이차 구해주신다고 하시는 줄 알고 가슴이 벌렁벌렁했지요.. 보이차라는거 함 먹어보려구 했는디^^;;;

  • 16. 김혜진(띠깜)
    '05.3.22 3:39 PM (220.163.xxx.25)

    헤스티아님~~^^ 누가 공구를 하면 어떻겠냐고 하길래, 전 절대 그런 능력이 없다고 말씀
    드렸고예^^ 담에 제가 하나 구입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시간 나시면 쪽지 주세요~~^^

  • 17. asuwish
    '05.3.23 6:00 AM (146.6.xxx.98)

    제 지인이 보이차를 수입해 팔고 있습니다. 상품광고는 아니구요, 그러느라고 공부를 많이 해서 그 내용을 쇼핑몰 홈페이지에 올려두었거든요.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으니 읽어보시면 참고가 될 듯합니다. 아래는 보이차의 효능에 대한 지인의 생각을 밝혀둔 글이죠.

    ----------------
    보이차의 효능’ 부분에 대해 운남 하관 보이차 쇼핑몰을 운영하는 저희는 참으로 난감함을 느낍니다. 검색엔진이나 타 인터넷 쇼핑몰, 블로그, 카페 등에서 보이차의 효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에 뒤지지 않게 준비를 했고, 옛 문헌의 자료도 모아놓았습니다. 특히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례들을 모으는 데 가장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프랑스 언론에 발표된 내용, 대만과 중국의 대학교수들이 실험한 논문을 입수해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실으면 객관적으로 보이차의 효능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령상, 상업적 광고에 이러한 결과를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 문헌이 설사 동의보감이라도 마찬가지며, 대학교수의 이름이 기재되고 실험절차를 모두 공개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약이 아닌 식품의 효능을 게재한 모든 사이트들은 다 불법이란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사이트에는 보이차의 효능 부분을 싣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보이차의 효능이 과장되어 야기되는 폐해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이차는 ‘차’입니다. 차를 마시면서 심신이 안정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다면 좋은 것이고, 다른 부수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인 셈입니다. 그러나 본말이 바뀌어 부수적 효과만 노리고 보이차를 파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저희도 다른 어떤 차보다 보이차를 마신 후의 기분이 좋길래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품질을 믿을 수 없고(무슨 30년산들이 그리도 많답니까?) 가격도 터무니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는 맛과 품질이 보증되고 가격도 합리적인 제품을 찾아다녔고, 하관차창을 알게 되어 직접 현장을 조사한 후 우리나라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1년이 걸렸는데, 남들처럼 소량 들여와 비싸게 팔고 싶은 생각이 정말 굴뚝같았습니다.

    그렇게 정식 절차 밟아가며 보이차를 소개하게 되었는데, 이제 와서 효능을 팔아 보이차를 신비화시키고 싶진 않습니다. 보이차 좋은 점 많습니다. 근 1년 동안 줄기차게 마셔온 저희가 몸소 ‘마루타’ 역할을 했기에 더욱 잘 압니다. 하지만 차는 차일 뿐입니다. 꾸준히 드시면 몸에 좋습니다만, 병이 생기면 병원에 가야지 차나 마시고 있어선 안됩니다. 그런 점 헤아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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