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 저녁 상차릴때...

게으른가?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05-03-21 15:14:59
맞벌이 주부님들 퇴근후 저녁 상차리실때 반찬 다 그릇에 담아 내시나요?

전 퇴근하고 집에가서 국이라도 하나 끓일라 치면
시간이 넘 빨리 가서 (손이 느립니다.)
허둥지둥 난리도 아니네요.-.-
여러분들 상차린 사진 보면 전업주부님들 빰치게 깔끔한 코디며..
윽.. 좌절 한두번 아니네요.
전 찌게도 상에 그대로 올리고
반찬도 그냥 락엔락 째로 턱!턱! 올리거든요.
덜어내는것도 쪼~금 귀찮고 먹고 남으면 그거 반찬통에 넣는것도 글코 버리자니 음식물 쓰레기...
남편이랑 둘이 먹는거라 그리 흉볼 사람은 없지만 친정엄니가 그러지 말라고 몇번 당부 하셨는데
천성이 게으른건지...
직장다니시는 분들 어떻게 차리시는지 살짝 여쭐께요..
저와 같은 분들이 많아 용기 백배 했음 좋으련만.....

ㅜ.ㅜ
IP : 211.218.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n shine
    '05.3.21 3:20 PM (211.222.xxx.141)

    여기 동지 있어요.
    비슷무리하게 살고 있어요.
    주말에 기분낼 때는 정말 예쁘게 해 봤다가
    왔다 갔다하거든요.
    뚜껑있는 밀폐 그릇도 사용해 보았다가
    일일이 덜어도 보았다가
    10만원짜리 사기 구절판도 이용해 보았다가
    (용기가 너무 작아 일회용으로 적당한데
    아이들이 채워먹지 않으니 쓸모가 없더군요)
    요샌 저도 락엔락 & 지퍼락 시대랍니다.
    찌게는 당근 작은데 해서 그대로 올리지요.

  • 2. 저요
    '05.3.21 3:21 PM (203.230.xxx.110)

    되는대로합니다.

    꺼내놓을 반찬이라도 있으면 좋게요?

    단지 먹다 남으면 쓰레기고 다시 두기도 뭐해서
    큰 접시에 밥푸고 반찬 한쪽에 각자 담고 국있으면 푸고
    찌개 같으면 냄비째로 갖다 놓고 국자와 작은 그릇 놓고 그래요.

    전 빨리는 해도 아무리 시간걸려도 예쁘게는 못해요.
    빨리 먹는것 만해도 황송하다고 생각하라고 그러고 싶은데
    나도 눈이 높아지고 있으니 82에 오는것도
    부작용이 커요.

  • 3. 하늘아래
    '05.3.21 3:25 PM (211.206.xxx.152)

    죄송한 답변이 될듯...^^;;
    전 제스스로가 접시에 담아서 먹지않음 정말 싫은 사람입니다
    세척기 있기전에도 혼자서 과일을 먹어도 꼭 접시에 포크까지 갖춰서 먹었다는...^^;;
    뭘 시켜먹는날도 플라스틱용기에 담아오는 반찬들 죄다 드러내서
    우리집 접시에 다시 담아 먹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답니다..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나 남편그리고 저 자신을 조금은
    귀하게 대접하고싶은 작은 맘이었거든요..
    그렇게 사는걸 안 동서나 시누도 저의 아이들이 놀러간다던가
    아님 우리집에서 뭘 줄때 꼭 접시에 쟁반에 챙겨서 줍니다
    "형님은 꼭 이렇게 하시니깐 저희도 함부러 할수가 없어요~~^^"
    이러면서요...

  • 4. garue
    '05.3.21 3:34 PM (61.77.xxx.93)

    저도 그러고 사는데요.. ^^;;
    직장생활 오래하신 저희 친정엄마도 항상 그러고 사셔서 전 다 그러는줄 알았어요.. ㅋ
    물론 '일하면서 밥해먹기'가 82쿡의 모토이자 혜경샘의 모토이건 알지만.. 음.. 전 못하겠어요.. -.-;;
    원래 좀 게으기도 하고 재주도 없기도 하고.. 가장 큰 문제는 요리하는걸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리..
    아침은 둘다 안 먹으니 당연 그냥 넘어가고 저녁도 제가 퇴근이 더 늦기 때문에 평일에 집에서 제대로 차려서 먹는건 일주일에 한 1-2번?.. 각자 직장에서 먹고 오거나 나가서 사먹거나 시켜먹거나.. 암튼 그래요..
    퇴근하고 저녁차려서 먹고 설겆이 하고 다른 집안일도 좀 하고 그러면 10시-11시인데.. 제가 피곤해하는거 아니까 그런지 신랑도 별로 불평은 안 하구요.. 근데 좀 미안하기는 하죠..
    혹시 나중에 애기나 낳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

  • 5. 오이마사지
    '05.3.21 3:36 PM (203.244.xxx.254)

    저두 그때그때 달라요~
    칸칸 나눠져있는 접시 (술안주용,,ㅋ)에 반찬 조금씩 덜때도 있고,,
    락앤락통째로 놓고 먹을때도 있고,,
    제가 오죽하면 식판을 다 샀을라구요,,
    그것도 꺼내는게 구찮아서,,
    요즘은 얼라델꼬 저녁밥먹음 다행이죠~ ^^;;;

  • 6. 생각
    '05.3.21 3:40 PM (211.215.xxx.89)

    저는 자랄 때에 엄마가 쓰레기통 앞에 갖다 놓고 사과 깎아주시는 분이어서... --;; 그런 게 참 싫더군요.
    과자먹을 때에 신문지 받치는 것도 싫었고요.

    저는 그래서 몹시 게으른 편임에도 불구하고...
    설거지거리가 좀 쌓여있어도.. 쟁반, 그릇, 포크 이런 거 챙기는 편이랍니다.
    이쁘게 세팅하거나 고명을 얹거나까지는 절대 못합니다만....
    담는 그릇이라도 제대로 된 그릇에 담습니다.
    그리고 아이 간식먹을 때에도 그냥 좀 흘려라...그래요.
    그러고나서 걸레질을 하든 어떻든...그게 전 더 좋거든요.

    집에서 대접받는 사람이 밖에 나가서도 대접받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그냥 내식구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어요.
    안 좋은 경험은 사람을 반대쪽으로 가게 만들잖아요.^^

    이렇게 살다보니... 저번에 어딘가 갔는데... 과자봉지 그냥 바닥에 까놓고 먹으라 하니까...
    머쓱하더군요. ^^
    예전에 그렇게 살아왔던 것 다 까먹고 이젠 제 방식에 완전히 익숙해진거겠죠.

  • 7. 팔불출엄마
    '05.3.21 3:43 PM (220.117.xxx.2)

    저도 그때그때 달라요.
    반찬이 많을 땐 접시에 꺼내먹구요.
    몇가지 없을 땐 그냥 두고 먹습니다.
    특히 마지막 먹는 반찬일땐...ㅎㅎ
    대신 주말엔 꼭 이쁜 그릇 쓸려고 합니다.

  • 8. 뽀로로
    '05.3.21 3:49 PM (210.223.xxx.236)

    연출은 연출일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음..근데 저도 애기 생기고 나서는 어디가서도 대접받았으면 싶어서 접시에 차려줍니다. 대신 식기세척기를 장만헀구요. 그리고 일단 꺼내놓을 반찬이 없어요.김치빼고 1식 2찬이 생활화되어있어서리...=3=3=3

  • 9. 미씨
    '05.3.21 3:52 PM (203.234.xxx.253)

    저도 통째 먹는것 무지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인데,,
    피곤하고 귀찮다 보니,,어느땐 그냥 통째로 꺼내고,,,
    아님,,큰접시에 반찬 조금씩 조금씩 덜어서 먹어요,(설거지 귀찮아서,,)

  • 10. 저는
    '05.3.21 4:33 PM (211.226.xxx.34)

    되도록이면 덜어 내려고 하는데요. 사실 친정에서 통째로 먹던 버릇이 있어서 신경 안썼어요. 근데 여기 와서 보니 귀찮아도, 힘들어도 제대로 잘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 많아서 좀 반성했거든요.
    근데 문제는 남편이...협조가 안돼요. 제가 국 푸고 밥 푸고 하는 사이에 냉장고 반찬통 턱턱 다 꺼내 식탁 위에 주르르 펼쳐 놓아버리거든요. 나름대로 같이 준비하겠다고 나서는 사람 면박 줄 수도 없고 해서 남편이 그렇게 펼쳐놓은 날은 그냥 모른체 눈 감고 먹고요. 그냥 각자 스타일대로 하는거지 뭐 정답이 있나요..

  • 11. 은비
    '05.3.21 4:39 PM (211.196.xxx.253)

    저도 덜어내서 그룻에 담아요
    보기도 좋고
    별로 없는 반찬이지만 담는 정성이라도
    보이라고..보기좋게 담는 거 좋아합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절대 저장용기나 냄비 통째로 놓고
    먹는 거 못봐주시기 때문에 아마
    잠재의식에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으로 못박혀있나봐요

  • 12. 히메
    '05.3.21 4:52 PM (211.255.xxx.114)

    저도 초게으름의 극치인 사람인데..통째로 놓고 먹진 않아요.
    결혼전에 혼자 차려먹을땐 가끔 그렇게 먹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귀찮진 않고 계란말이랑 햄은 같은 그릇에 놓기도하고..또 맞벌이라 그렇게 먹음 금세 쉬어버릴거 같아서 더더욱 그렇게 못하구요.

  • 13. ^^
    '05.3.21 5:33 PM (203.244.xxx.229)

    보고 자란게 그거라 그런지 반찬통 그대로 나와서 먹는거 무지 싫어해요. 혼자 과일 깎아 먹어도 접시에 포크해서 먹고... 혼자 라면먹어도 그룻에 담아서 먹고.. 암튼 여동생이 별나다고 했는데, 친정엄마 영향이 큰거 같아요. 이쁘게는 아니더라도 한번 먹을 분량씩 덜어 먹어야 위생적이지 않나요? 침이 닿으면 음식이 삭아서 상하잖아요.

    키톡에 보니 3등분된 접시 많이 보이던데, 저는 투명한 안주접시 이용하기도 해요. 거기에 반찬 담으면 설겆이 거리도 많이 줄고, 아니면 큰 접시에 돌려 담던지요. 국물이 없는건 그렇게 해도 괜찮아요.

  • 14. ^^
    '05.3.21 5:35 PM (203.244.xxx.229)

    절대 이쁘게 데코하는건 아니구요. 그저 깔끔하게 놓고 먹죠.

    일요일 아침 같은때는 큰 접시에 폼나게 과일이랑 빵 담고, 쨈과 버터도 쬐그만 그릇에 담고.. 애들까지 각 접시놓고 원두커피 아니면 생과일 쥬스 만들어서 호텔 분위기 비스무레 만들어 먹어요.

    물론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정신 없는데 가서는 애들이 상에 못 안더라는...

  • 15. 프림커피
    '05.3.21 5:58 PM (220.95.xxx.24)

    스누피 코렐접시 있잖아요,,, 3등분으로 나눠진 거요,(어린이용)
    그거 왔답니다,,,,설겆이 간편..보기에도 괜찮구요,,ㅋㅋㅋ

  • 16. 흐흐
    '05.3.22 8:41 AM (220.88.xxx.93)

    저도 게으름하며 1등 먹는 사람인데요
    ( 특히 청소 부문 ) 저는 음식 차리고 이런건 좋아해서 이쁘게 차리지는 않지만
    그릇에 각각 덜어먹기는해요
    왜냐면 락앤락 째로 올리다가는 침들어가서 반찬 금새 상하더라구요
    아까워서리
    대신 !! 저는 청소는 정말 못합니다
    집에 돼지우리같아요
    다른 사람들 우리집 오면 이사 가는 집인줄 알 정도예요
    다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는걸거예요
    넘 신경 쓰시지 마세요
    본인만 맘 편하면 장땡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7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4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