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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민반응 일까요?

에구....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05-03-21 09:20:59
남편이 늘 하루에 1~2번씩은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랑 아기 먹여살리느라고 힘들다는 말입니다

결혼한지 2년정도 되었는데 초반에는 1주일에 한번쯤 들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하루에 1~2번씩 꼭 이야기 합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어려움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저도 남편이 안쓰럽지만

자꾸 그렇게 이야기하니 마음이 좋은건 아니예요

그리고 얼마전까지는 제가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아기 돌보고 하는것을 만족해 하는것 같았는데

이번에 집을 조금 넓혀가려구 하다보니 대출도 조금 받아야하고 하는 문제도 있고...

오늘 인터넷을 보니 맞벌이가 외벌이보다 세금을 적게 낸다네요

뭐 이런저런 문제로 직장을 다녔음 싶은 문제로 오늘 아침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는데

8개월 아기를 데리고 무얼 해야하나 고민스럽네요

그렇다고 아기를 맡기고 일을 다니자니 아기를 맡겨야하는데 그 돈도 만만치 않고....

아침부터 너도 일을 찾아보라구 하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것도 아니고....

저도 요즘 그 문제로 속으로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제 속마음은 모르고 툭하고 남편이 던진

한마디에 괜히 속상하네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 일까요?

전 왜이로도 속이 좁을까요
IP : 61.82.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설픈깔끔
    '05.3.21 9:25 AM (221.153.xxx.30)

    대놓고 그런 말을 한단 말이에요 남편분이?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 저는 제가 더 큰소리 치는데요 . 선수를 치는거죠 . 아기보는 베이비시터값,집안일 파출부값 이것만 해도 수백 깨질텐데 내가 다 하지 않느냐 머 이런식으로요 . 그래서 남편도 자기도 회사일 힘들지만 저보고도 힘들겠다고 위로도 하고 서로 그러며 살아요

  • 2. gam
    '05.3.21 9:47 AM (203.247.xxx.51)

    4개월아이를둔 직장맘입니다. 아이를맡길곳이없어서 고민하다 아파트단지내에 영아전문아가방에 맡기고 있습니다. 사람마음이 간사하다고 첨엔 너무 마음이 아펐는데 아이도 잘적응하는것같아 마음을 놓고있습니다. 복직후 많이힘들었습니다. 분위기도 많이바뀌고 전보다 업무량을 너무 확줄여놓고 솔직히 회사에서 나가기를 바라는것같다는생각도들고 신랑에게 힘들다 그만두고싶단 의사를 슬쩍비춰도 참고다니기를바라고 절대그만두란소리없더군요. 그러면서 그럼 다른직장을 알아보라고하더군요. 우리신랑도 전업주부들 집에서 노는줄알아요... 애는 저절로크는건줄알고 맡벌이하는지금도 제가 집안일에 신경안쓴다고 투덜대죠... 솔직히 직장그만두고 남편한테 생활비타쓰는 생활 좀 겁이나기도해요... 얼마나 생색을낼지... 저도 고민입니다....

  • 3. 권유
    '05.3.21 10:44 AM (218.156.xxx.32)

    지금 일을 찾으시는건 무리구요. 아기가 너무 어려요. 계속 직장을 다니다가 복직을 해야하거나 그런다면 모르지만 계속 집에 계셨다면 적어도 3살까지는 봐주시고 그동안 무슨일을 하실지 결정한후 그일에 대한 준비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힘은 드시겠지만 아기 1명이니까 짬짬이 준비를 하시는게...
    경제력을 의지한다는건 언젠간 참 슬프고, 비참하게 다가올때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아기볼 명분이라도 없을 경우엔요. 집안살림하고,아기키우는 일이 힘든일임에도 그걸 알아주는 남자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님 남편처럼 맞벌이하기를 원하는 경우엔 더 그렇죠.

  • 4. 저는 요
    '05.3.21 10:59 AM (211.227.xxx.91)

    평생 직장에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남편이 원해서 지금껏 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돈은 하나도 벌지 못해요.
    그 돈 아이 맡기느라 사람쓰고, 커서는 과외,
    또 내 화려한 옷등등 사치에 다 쓰고.....
    다시 젊은 날 온다면 지금도 가정에 틀어박히고 싶은데..
    팔자인가봐요.
    사실 금전적으로는 또이 또이 같아요.
    알뜰 살뜰이 없어졋으니까요

  • 5. ...
    '05.3.21 11:19 AM (211.58.xxx.44)

    돌도 안된 애 델구 무슨 일을 한다구..애만 잘키워도 돈 버는 건데..
    남편분이 쫌....@#$%...생각이 많이 짧네여..답답하시겠어여..
    글구,애 맡길만할 정도로(서너살) 크고 나면 하셔야죠..
    그동안 뭘해서 돈벌지 궁리하셔야겠네여..

  • 6. 남편이
    '05.3.21 11:47 AM (210.183.xxx.202)

    너무하네요..
    가사일은 잘 분담할 사람인지부터 알아보세요..
    애가 거져 크는줄 아나..
    그리고 대출이든 뭐든 가능한 한도안에서 벌여야 하는일 아닙니까.
    보니까 둘째 아기는 절대 가지시면 안되겠어요.
    요즘 이런 남자들 많아서 큰일입니다.
    내아들부터 잘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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