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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의 것을 나눈 다는것.....
전 아직 82에 가입은 안하고 그저 정보만 빼가는 나쁜 눈팅족 입니다.
갑자기 급한 질문이 하나 생겨 이렇게 뻔뻔하게 82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해요.
전 2남2녀의(아들 둘 및에 딸 둘) 둘째 며느리로 시집가서 이제 7년 차 입니다.
아이는 둘 있구요. 근데, 위에 형님네가 아이가 없어요. 시아주버님이 약한 정자라고 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형님네가 인공수정으로 서울 삼성의료원에 아예 살다시피 한답니다.
아마 약하나마 시아주버님 정자로 어떻해든 해보려고 노력을 하나봐요.
돈도 무지하게 깨졌죠. 형님은 또 얼마나 고생이게요??(여자가 아주 고생 이랍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아주버님것은 안되고 결국 다른 사람 정자로 해야 한다는군요.
정자은행에서 고르면 아주 손 쉽다는 말에 전 아주 기겁을 했습니다.(물론, 저야 애가 둘씩이나
있으니 이런 반응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랍니다.
어머님이 하루는 절 부르시더니 제 남편 정자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세네요.
머리도 좋고, 성품도 좋고, 무엇보다 같은 형제 것이니 어머님 아버님 입장에선 그럴수 있겠
다는 생각이 듭니다. 형님은 제 눈치를 보시느라 말은 못하지만, 형님도 못미더운 다른 사람
것을 받느니, 평소 잘 지켜봐 온 시동생(특히 성품이 아주 좋은)의 것을 하고 싶어하는 눈치
랍니다. 하루정도 생각을 했는데, 전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제가 아이를 더 낳을수 있는 조건에서(둘째 때 고생을 해서 더이상 애를 못가진다
하거든요.) 호적에만 형님네로 올리고 아이를 하나 더 낳아 서로 오손도손 키울수도 있는데
(워낙 형제들이나 가족들 관계가 너무 좋거든요), 다른 사람것 보다는 남편 것이 좋겠단 생각이
별 거리낌 없이 들어서요. 형님네가 또 우리 아이들 둘을 너무 이뻐하시고 잘해 주시니, 평소
아이들이 아빠라고도 잘 부릅니다. 자기들은 아빠랑 엄마가 둘씩이나 있다고 자랑도 하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얘길 했더니 버럭 화를 냅니다. 전 결혼해서 한번도 그렇게 화내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만약 성공이 되어 아이가 태어나면 아무렇지 않게 그아이를 볼 자신이
없다는 거지요. 형님아이로 도저히 인정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괜찮다고 생각한게 좀 어리석었나는 생각도 드네요.
어머님과 형님은 내가 오케이만 하면 어떻게든 남편을 설득할 눈친데.......
갑자기 제가 좀 망설여 지니 이를 어떻하면 좋겠습니까??
물론, 아직도 맘으론 괜찮겠단 생각이 좀 지배적 입니다. 형님 아이를 제 아이처럼 잘 돌보며
(형님은 직업이 있고 전 전업주부고, 전 애를 무지 좋아하며, 또 아파트 위아래에 살거든요.)
살면 되겠단 생각도 들고요. 근데, 남편이 저렇게 기겁을 하고 반대를 하니......
쉬운 내용은 아닌데........ 어째든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바랍니다.
1. 헤스티아
'05.3.20 11:12 AM (220.86.xxx.165)정자 기증은 익명을 전제로 (물론 그것도 나중에 알아내는 경우도 있지만) 하는거고, 남동생의 정자를 인공수정해서 하다니요..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나요? 전 상상도 할 수 없는일이에요..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2. 부부클리닉
'05.3.20 11:13 AM (61.75.xxx.146)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나왔던 거랑 내용이 비슷하네요.
그 경우엔 시댁 식구들이 며느리 모르게 둘째 아들 정자를 큰아들네에
주었던 경우인데...
둘째 아들이 그 아이를 보면서 힘들어 하는 것 , 사실이고요..
어떤 일을 계기로 알게 된 며느리와 둘째 아들은 결국 이혼하는....
님.. 님이 꾸린 가정을 위해서 그런 일 안했으면 좋겠어요.
정자 은행에서 받는 게 사실 낫지... 아니면 아이 입양을 하든가...
남편이 그런 일 반대하는 게 오히려 다행한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3. 오노~
'05.3.20 11:18 AM (211.212.xxx.228)형님네하고 사이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남편분 맘이 이해되는데요
평생 그 아이를 보면서 어떤기분이 들까요 결코 모두 행복할것 같지 않아요
내 정자를 형수에게 착상시킨다... 이건 형수를 볼때도 민망할것 같아요
또 형제끼리도 더 멀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남편이 싫다고 단호하시니 더이상 설득하지마세요 남편이 좋다고 안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글쓰신분이 싫으시다고 단호하면 시어머니의 설득이 골치아프시겠지만
그냥 남편의견에 맞춰주세요
그런건 설득해서 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4. 김혜진(띠깜)
'05.3.20 11:18 AM (220.163.xxx.156)저도 이경우와 비슷한 제안을 한번 받은적이 있는데, 아무리 관계가 좋아도 좀.......
남정네에게 먼저 얘기가 간것 같은데, 그때 울 남정네 단칼에 잘라서 전 2-3년 뒤에나
알았지요. 사실 그게 어디 쉬운 일 이겠어요?? 말꺼내는 사람들은 단순한 입장에서 내새끼
내집 내핏줄 하면서 하셨겠지만, 정작 듣는 입장에서는.........
진짜 뒤죽박죽 될것 같아서(관계가) 아예 그런 관계는 냉정하게(부모님 맘은 상하시겠지만)
자르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5. 보리지
'05.3.20 11:20 AM (222.98.xxx.61)저도 반대에 한표!
태어날 아기와 님 남편의 관계뿐 아니라
형수님과의 관계도 이상스러워 질 것 같아요.
아무리 체외수정이라 해도
수정이라는게 성적인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형수님 얼굴 뵙기 껄끄러울 것 같고
님도 왠지 남편을 나누어 갖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저도 정자은행이나,입양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의술 포함해서 기술,과학이 너무 발전하는 것
정말 무서운 일이예요.6. 날마다행복
'05.3.20 11:21 AM (210.126.xxx.7)저도 만약 그런 경우라면 도저히 ok 못 할 것 같아요.
아직 수정도 안 됐고, 태어나기도 전인데도,
남편분 말씀이 그 아이를 자연스럽게 대하지 못할거 같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겠어요.. 남편도 시어머니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세요.7. 그게
'05.3.20 11:21 AM (220.127.xxx.162)그리 간단한 일은 아닐겁니다.
현재 형제간, 가족간 의가 좋으셔서 원글님이 호의적으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만.
남편 입장에서는 그아이 볼때마다 얼마나 착잡할것이며
형수 보기도 민망할거 같네요.
형수 입장에서도 마찬 가지 일텐데, 그분은 괜찮으신가봐요?
비유가 적당할지는 모르지만 '나비효과' 같은게 생길수도 있어요.
'나비 효과'가 뭔지는 아시죠?
조그만 갈등이 나중에 님 가정에 큰 파탄을 가져 올수도 있답니다.
너무 가볍게 생각 하시는거 같아요.
시댁과의 관계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요. 지금은 좋으시 다지만...
예를 들어,남편이 그 아이를 당신 사이에서 낳은 아이 보다 더 이뻐 한다 면 기분이 어떠실거 같으세요?
남편 분 생각이 옳으십니다.
남편 에게 미루세요.8. 가족들....
'05.3.20 11:22 AM (220.163.xxx.156)원글을 쓴 사람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참 어리석은 사람인것 같군요. 김혜진님도 그런 경우가 있으셨다는데,
판단이 정확 하셨던걸 보면 말이지요.
그런데, 저희집안은 핏줄이 우선이라 입양은 꿈도 못꾼답니다. 그게 제일 안타까워요.
간난아이를 데려다 키우면 결국 내 아이 될것도 같은데........9. 김혜진(띠깜)
'05.3.20 11:25 AM (220.163.xxx.156)맞아요. 만약 그런 경우가 성립이 된다고 치더라도(생각하기 조차도 좀 그렇지만), 저라면 그아이
볼수가 없을것 같아요. 자다가도 내 남편 아니 내 아이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 어쩌면 서로의
관계도 더 나빠지고, 제 자신도 이상하게 변할것 같아서요.10. 음
'05.3.20 11:34 AM (211.58.xxx.250)제가 그런 말 들었으면 제 남편이 하겠다구 해두 절대 반대에요.
으....생각만 해두 끔찍한데요? 그 아이 볼 때마다 남편 자식이라는 생각 들거구, 형수한테 정자 기증한다는것도 소름끼쳐요...-_-11. 봄&들꽃
'05.3.20 11:35 AM (219.240.xxx.62)아...
이런 문제도 생기는군요.
다행히 남편이 반대하셔서 그렇지 안 그러셨다면...
그때부터는 원글님의 진짜 고민이 시작되었지도 모르겠네요.
형제는 유전인자가 많이 겹치잖아요.
이타적인 가족애도 결국은 유전인자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어머님이나 원글님의 처음 의견은 아마도 가족 공동체적인 시각에서... 뭐 어떠랴.. 하는 시각에서 나왔겠죠.
하지만 이 경우 당연히 뭣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남편)의 생각이겠죠.
내 정자는 내 배우자에게만 주어야 한다는 남편으로서의 지극히 올바른 생각에서
반대하는 것이니 원글님도 적극적으로 지지하셔야 할 꺼 같아요.
아무리 형제라지만 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을 이룬 것이니...12. 그게
'05.3.20 11:37 AM (220.127.xxx.162)'저희 집안 은 핏줄이 우선이라...'
그렇에 대단한 집안 인가요?( 죄송 합니다. 이부분에서 화가 나서 말이 막 나오네요.)
그눔의 핏줄 타령 땜에 고아 수출이 1위라죠?
입양이 뭐 어때서요?
서로에게 좋은일 하는 거잖아요.
저는 애가 있지만 만약 제가 아이를 아주 이뻐 하는 사람이라면 입양 꺼려 하지 않을거같아요.13. 날날마눌
'05.3.20 11:38 AM (218.145.xxx.45)저두 반대~
단순한 문제가 아닌듯싶어요~~~음14. 글쎄요...
'05.3.20 11:39 AM (220.118.xxx.222)님의 형님 입장에서야 생판 모르는 남보다
시동생의 정자 가 나을 지도 모르겠지만,
남편의 형님도 그리 생각하실지...
그건 님의 아주버님을 두번 죽이는 일이네요...15. 반대
'05.3.20 12:06 PM (210.221.xxx.247)남의 것보다 같은 식구꺼라는 생각때문에 나중에 정말 집안이 풍비박산날 수 있습니다.
위에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남편분과 아주버님, 형수와의 관계도 지금처럼 화목하게
유지될 수 없겠고(십중팔구 꺼림칙한 비밀을 안고 있는 사이는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그 갈등이 더 깊어지겠지요.
그리고 나중에 그 아이가 진짜 아버지가 누구라는게 밝혀지면...비밀은 없는 법이고 꼭 그런 비밀은
쉬쉬한다 해도 밝혀지더군요. 그 아이가 겪을 심적인 고통은 또 어떻겠습니까.
그야말로 핏줄 따지다가 온 집안 핏줄이 뿔뿔이 흩어질 일이 될겁니다.
시부모님께도 그런 사정 다 말씀드리고 양해 얻으세요.16. 그렇겠네요
'05.3.20 12:11 PM (220.127.xxx.162)태어날 아이 입장도 고려해 보라고 설득 하시는게 좋겠네요.
집안 풍지박살 날 일입니다.
차라리 남의 정자가 '쿨' 합니다.17. 후리지아
'05.3.20 12:19 PM (219.251.xxx.163)반대에 한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이 찬성을해도 전 끝까지 안된다고 할것 같아요 내신랑 정자를 형님한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18. 세상에
'05.3.20 12:21 PM (160.39.xxx.83)어쩜 아무리 관계가 좋아도 그렇지 그런 끔찍한 생각을.
차라리 남의 정자가 낫지, 그 조카=아들을 보면서 불편해질 남편과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세요. 님 생각이 많이 부족하신것 같아요.
핏덩이 데려다 키우면 내 핏줄된다고 어른들 설득하는게 낫지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시다니..윽19. 오마이갓
'05.3.20 12:29 PM (160.39.xxx.83)제가 방금 남편한테 이런 경우가 생기면 어떻겠냐고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는 형만 오케이라면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고 하네요. 허걱.
그러면서 자기 정자에서 나왔다고 자기 자식이 아니라
키운 정이 부모를 만드는 거라고 하면서....
제가 막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고 흥분했더니 외국에서는 자궁이 없는 여동생을 위해서
언니가 자기 난자로 수정된 아기를 낳아준 경우도 있다고 되려 저보고 생각이 꽉 막혔다고
뭐라고 하네요 @@ 원글님만 이상하다고 할게 아니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가봐요.20. 하눌님
'05.3.20 12:39 PM (211.195.xxx.219)다행이네요.
저도 처음 이글을 읽고 가슴이 철렁 했는데
당연이 반대...21. jasmine
'05.3.20 12:44 PM (218.237.xxx.229)말도 안되요......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착한 마음에 고민이신가본데.....절대로 아니되옵니다.
신랑이 반대한다니, 맘이 놓이네요.
가족들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님의 가정도 풍비박산날 수 있어요.
당신 아이들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22. 헉
'05.3.20 12:53 PM (211.51.xxx.250)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을....--;;....
제발 하지 마세요...ㅜ.ㅜ23. ??
'05.3.20 12:57 PM (211.119.xxx.23)그 아이가 커가면서 남편을 닮은 것이 눈에 보일때마다
시숙이나 원글님 남편 모두 괴로울 것입니다.ㅏ
님의 두 아이들이 다 자라서도 과연 이해해 줄까요?24. 헉
'05.3.20 12:58 PM (211.51.xxx.250)아 그리고 정자은행의 정자 질 좋아요...--
대부분이 다 의대생들이 기증을 하는거랍니다.
의대생들 머리 오죽 좋고 끈기력 오죽 좋겠어요.25. ㅡ.ㅡ
'05.3.20 1:00 PM (211.44.xxx.87)핏줄이 어떻고 내 애냐, 니 애냐를 떠나서
기증자가 기증할 맘이 없다 그러면 얘기 끝난겁니다.
가족이란 이유로 설득하려 들지 마세요.26. ........
'05.3.20 1:13 PM (61.84.xxx.27)전 잘 모르겠어요.그게 그리 나쁜 일일까요? 영판 남도 도와주는 세상인데....
형내외가 나쁜 사람이라면..문제가 다르지요.
하지만..아이를 낳으면 헌신적으로 키울 사람이라면....저같으면
정자제공이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네요.27. 다른것보다
'05.3.20 1:39 PM (160.39.xxx.83)시숙께서 괴로울 것 같아요. 자기만 아기하고 아무 연관없는 사람이 되는게...
사람맘이란게 애가 커가고 하면서 동생모습이 보이면 괴로울것 같아요.
조카랑은 다른 얘기죠.28. 안나돌리
'05.3.20 1:41 PM (211.200.xxx.197)정자제공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사와 인생사는 지금 생각처럼
계획한 대로 가지는 것이 아니랍니다...
남편분의 현명한 판단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29. 아이구
'05.3.20 2:20 PM (61.85.xxx.160)저도 반대.
그러면 남편과 형님이 동침만 안했다뿐이지 당연히 남편의 아이잖아요.
그렇지 않나요?남편의 아이가 큰집에 있다.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저는 정말 싫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편의 좋은성품 그런걸 그대로 담는다고 누가 보장하죠?
제 아이만 봐도 이건 남편닮았으면, 이건 날 닮았으면... 하는걸빼고
거꾸로 닮지않았으면 하고 닮은게 더 많던데.
전 너무 끔찍할것 같아요. 내 남편이 종마가 된다면..30. 희망
'05.3.20 2:22 PM (203.100.xxx.42)얼마전에 네ㅇ버게시판에서 시어머니와 시숙내외가 합심해서 그분에게 아기를 낳아주라고
들들 볶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봤었는데 그것만큼은 아니지만 황당하긴 마찬가지네요.
님 시댁서는 그게 그저 정자만 주면 되는 그런 간단한 문제로 여기시나 본데요.
실제로 그리해서 애기를 낳은 담에 그 애기를 보는 네분(님부부,시숙부부)의 머릿속에서는 각각 무슨 생각들을 할까요.
남편분은 얘는 내자식이다 하는 짠한 맘으로 볼테고,님의 입장에선 마치 남편이 밖에서 낳아서 들어온듯한 맘이 들수도 있고,
시숙부부도 마찬가지일테구요..시숙의 마음이야 뻔한 것일테고,그 동서는 애기를 낳았어도 왠지 떳떳지 못함도 있을테구요..
그러다 님부부까지 파탄납니다...저도 절대 반대입니다...절대절대...31. 남편에게 물어 봤더
'05.3.20 3:21 PM (220.127.xxx.162)당신 같으면 여차여차 한데
형수 한테 정자 주겠냐? 했더니
절 광년이 보듯 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해결 방법은
1. 힘들어도 두분이 아이 하나 더 낳아서 형님네 입적 시킨다.
2. 형님 내외가 '꼭 자식이 있어야 한다' 주의 아니면 그냥 무자식으로 산다( 부모님은 언젠가는 먼저 돌아 가실거니 당사자 뜻이 중요합니다.)
만일 형수가 다른 남자 정자로 임신 한다 해도
핏줄을 중히 여기는 님 시부모한테서 제대로 손주 대접 못받을거고 그러면 결국 심각한 문제가 생기겠지요.32. 아이고
'05.3.20 4:21 PM (221.138.xxx.136)자기 아들이 정자가 약해서 아이를 못가진다면 시부모도 포기할 줄 알아야죠. 도대체..무슨 생각들인지..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동생네 갓난아이를 자기 아들로 만들어서 키웠는데 .결국 이민갔어요.
어쩌다 한국들어올때도 서로 만나기 싫어한데요...쫌 그냥 있는데로 살면 안되는지..
도대체 울 나라 사람들은 왜그리도 극성맞데요. 사람들이..쩝..반대에 올인!33. 달콤미소
'05.3.20 4:52 PM (211.205.xxx.87)반대에 한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번 다룬적이 있는 문제입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가정해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34. .....
'05.3.20 5:10 PM (61.109.xxx.246)병원에서 기증 받아서하라고 그러세요.
울 언니도 형부한테 이상이 있어서 그리했거든요.
그런데 애가 무지 똑똑합니다.
언니는 절대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닌데 아빠쪽(?)을 닮았나봐요.35. 절대
'05.3.20 6:36 PM (218.155.xxx.3)안돼요.
어우...끔찍해...36. 가족들...
'05.3.20 8:24 PM (220.163.xxx.249)오늘 결혼식이 두군데나 있어 다녀왔더니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네요.
우선 감사 드립니다. 제 생각이 참으로 어리석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혹시나 해서(그동안 맘이 혹 변하지 않았는지) 슬쩍 물어 봤더니
역시나 강경 하였습니다. 저도 여러분들 의견에 힘입어 생각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가족회의가 열릴것 같은데, 우리 두 부부 단호히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일이 잘 해결되고 나면 저도 82 회원 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37. 행복맘
'05.3.20 8:24 PM (61.83.xxx.72)자식을 우성인자만 골라 선택해서 낳는건 아니잖아요.
생각만해도 기막혀요.38. 날씬이
'05.3.20 8:29 PM (220.121.xxx.207)울신랑한태도 물
어봤어요 말도안되다며 깜짝...39. 흠,,,
'05.3.20 8:47 PM (221.146.xxx.136)불안은 하더라도 남이 낫지 않을까요?
모르면 모르거니와
남편 입장에서는
조카라 하기에도, 자식이라 하기에도
보는 동안 내내 마음 아플 터인데요
갈등의 여지가 너무 많습니다
갈등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후일 아이들이 알게되었을때의 파장이
우려되는군요40. 강아지똥
'05.3.20 10:10 PM (61.254.xxx.164)저두 그건 안된다라는 생각이 단박에 드네요~
엄연히 정자공여라고는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분것을 제공받는것과 가족은 다른거지요~__;;
있을수도 있어서는 안될일이라고 봐요~41. .
'05.3.20 10:13 PM (222.106.xxx.236)아니, 이게 논란거리가 된다는게 신기합니다.
발상 자체가......... 너무 징그럽고 황당하고 역겹지 않으세요?
원글님 성격이 좋게 말하면 굉장히 무난하신듯 하네요....42. 까망이
'05.3.20 10:19 PM (221.165.xxx.253)전 별생각이 없이 그럴수도 있겠구나 했었는데요
신랑한테 물어보니 단칼에 절대 그런일 안된다고 차라리 입양하는게 낫다 합니다.
그게 참 생각이 많아지는 미묘한 문제같네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겠지요.43. 지니마미
'05.3.20 10:48 PM (220.87.xxx.55)앞으로 두번다시 남편에게 그런말 물어보지도 마세요 우리들의 어머니의 어머니가 핏줄을 중히여기는시대에 살았다고 해서 또우리가 또그다음대에서 계속 그렇게 살아야겠나요 원글님가족과 형님네가족 두집을 다불행하게 만드는결과람니다 저는시어머님과 형님네가 저희들 양해도 없이 족보에 양자로 올려놓고 등록금대라 집사줘라 은근 슬쩍 압력을 가하는데 내가 해주고싶어서 하는것과 강요에의한것 다르더라구요 단호히 단식투쟁을해서 다시 원상 복구 시켰답니다 지금은 남편도 그때의 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담니다 근데 그집일을 우리일과는비교도 안될만큼 엄청난일입니다 시어머니가 항상 계실것도 아니고 설득하기 싫으면 아무말도 마시더라도 돌아킬수없는 실수는 하지 마세요 내가괞히 손이떨리네요
44. watchers
'05.3.21 12:50 AM (210.181.xxx.148)저희 선배언니 신랑두 정자가 운동을 안해서 약해서 머 그런 이유로 절대로 임신이 안되는거에요. 시험관 머 그딴거에 돈 엄청 들였는데 삼성제일병원에서 의사가 100% 성공확률을 장담하여 인위적인 임신이 되긴 했는데...그 방법이 먼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돈은 진짜 많이 깨지는거 같드라구요. 남자두 같이 입원을 해서 정자를 뽑아내서 어찌고 저찌고 한다든데... 다른 병원에서도 알아보라고 하세요.
45. 저도 물어봤더니
'05.3.21 12:33 PM (219.250.xxx.236)이상하다고 싫다고 하네요. 그 여자분 얼굴을 보면 자기가 무슨 강간범이라도 된것같은 기분이 들것같다고..
46. ....
'05.3.21 1:05 PM (61.84.xxx.130)시어머니가 좀 너무하시네요
항님네야 아기 가지고 싶은맘에 그렇다지만...
당신네핏줄귀하다고 당신아들거면 이며느리건 저며느리건 상관없다 아닌가요?
도데체가 머 그리 귀한집안이라고....47. 물방울
'05.3.21 1:23 PM (218.235.xxx.125)자식....................자식 ?
무어라 할말이 없네요
죄송하지만
님도 이해가 안되고 그형님은 더더욱 이해가 안되고
형님만 양해 한다면 구태여 꼭 자식을 안가져도 .... .
제생각에는(순수한 제생각 입니다}
형님이 더 간절한거 같네요- 제가 그입장을몰르는건 아니지만
님의 남편만이 정상같애요 너무 화가 치미네요
그런 남편 드뭅니다48. 에구..
'05.3.21 2:10 PM (221.151.xxx.29)울집 신랑에게 물었습니다.
울신랑은 아무렇지않다네요.
뭐 어떠냐고..오히려 모르는 남보다 내 동생거가 더 낫지않냐고..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에휴...
어제 그문제로 찬성하는 남편은 당신하고 어떤 남편 딱 둘이고 당사자의 남편은 절대 반대를 고수하고있다..그리고 몇명의 남편들도 반대라고 한다고 얘기해줬더니 이해가 안간다는 눈치네요.
아무래도 아직 애가 없고 자기가 장남이긴 한데 그나마 다행은 장손을 꼭 낳아야한다는 생각은 없다는 점이예요.
장남이라 동생들 챙기는건 있어요.
제가 그래서 좀 비약을 했습니다.
그럼 내가 자궁이 약해서 시동생 정자와 내 난자를 수정해서 시누에게 애낳아달라고 하는건 어떠냐? 더 심한 비약은 하도 약이올라 정말 농담식으로 한거니 딴지걸지마시길....
시동생정자와 시누난자를 받아서 내가 낳는다면......
그랬더니 신랑은 첫번째안은 시누가 공짜로 해주겠느냐...얼마라도 해줘야지 했구요 두번째건 근친교배라서 열성인자가 많아 안된다는군요.
동생 갓난아이 형부부가 입적한 이야기도 해주면서 아예 형제간에 안보고 산다더라까지 얘기해줬는데도 울신랑은 '뭐하러 그래야지? 그렇게 안보고 살 필요있나?' 하네요.
암튼.....
저번에 문득 시동생네나 시누네 뭔일 생기면 애들 데려다 키울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단칼에 잘랐습니다.
옆집에 놓고 키우거나 시부모가 키우시든가 해야지 집에 데려다 키우진 못하겠다고.
잘해줘봐야 잘해줬단 소리 못듣고 내자식 키우면서 눈치보는것도 싫다 불라불라.........
그래놓고 물어봤습니다.
만약 우리가 잘못됐다, 그럼 우리애를 시동생이나 시누가 키워줄것같으냐고.
딱 한마디로 그러데요
'걔네들이 그럴 사람들이냐? '
아니...자기동생들은 우리애 못키워줄지 뻔히 알면서 우린 왜 조카들을 키워줘야하는겁니까?
정말 가끔 보면 울신랑 이해가 안가는 장남컴플렉스가 심한 사람입니다.49. 병원을
'05.3.21 3:41 PM (60.39.xxx.79)병원을 바꿔보시는건 어떨지요....
정자가 약할뿐아니라 아예 나오지 않는 사람도 정자가 되기전의 세포를 추출해내서 시험관아기에 성공합니다.물론 남편도 그러기 위해 간단한 수술 받아야 하고요....
정자가 활동성이 약하다고 꼭 기증을 받는 방법만 있는건 아닌거 같은데.....50. 진솔
'05.3.21 4:47 PM (210.105.xxx.2)저도 다른 병원에 가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고환에서 정자를 추출해내는 경우도 있다던데요. 얼마전 출산한 개그맨 이경애씨의 경우가
그랬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원글님의 경우처럼 형제에게서 공여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많은 님들이 지적하신 것과 같은 문제를 무시할 수 없네요...51. 익명
'05.3.22 12:25 AM (219.249.xxx.47)좀 충격 받았습니다.
선뜻 괜찮겠다고 여기셨던 원글님 반응요...
그 아이가 어째 형님 아이입니까?
남편 아이죠.
내 아이의 형제죠.
저같으면 말을 꺼낸 형님과 어머님을 당분간 안 볼 정도로
충격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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