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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남자들 쉬야 할때 서서 하나요?
남편성격이 무난하고 그냥 져주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나 딱 한가지 일로 저랑 안좋을때가 종종 있는데 화장실에서 쉬야하는 방법때문입니다.
전 변기에 오줌이 조금이라도 뭍어있으면 바로 지린내가 나서 제가 볼일을 못보겠어요
좀 앉아서 하면 안되겠냐고 하니 그건 절대 그리 못한다 합니다.
신혼초에는 화장실이 하나라 제가 울며겨자먹기로 남편이 쉬야할때마다 샤워기로 변기주변에 물을 뿌렸어요. 그리고 바닥물닦고... 그러면서 얼마나 속으로 열딱지가 났는지.
(변기 앉는 부분은 올리고 쉬야를 합니다)
지금은 화장실 두개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해서 안방화장실에는 아예 들어오지를 못하게 합니다.
본인도 치사하다고 밖에 있는 화장실을 혼자 쓰는데 가끔 여자 손님이 오면 그쪽 화장실 못쓰게 하고 안방을 쓰세 합니다. 좀 의아하게 생각하더라구요. 부부욕실을 사용하라해서 그런지...
자다가 쉬야 마려워서 남편이 잠결에 안방화장실을 사용할라하면 저도 벌떡 깨서 밖 화장실로 밀어내요.
보통 신경전이 아닙니다.휴..
그쪽 화장실은 절대 제가 청소하지 않습니다. 변기에 묻은 누런 흔적들을 보면서 인상이 무지 찡그려지거든요. 다른 부분에서는 그리 제가 예민한 편이 아닌데 유독 이부분에서만 그러네요.
지금도 어쩌다 저 모르게 남편이 안방에서 쉬야한걸 제가 알았을때는 아무말하지 않고 바로 가서 화장지로 주변을 닦습니다. 또 말해봤자 큰소리나는거 싫어서요. 이렇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몇년전에 개봉됐던 'about Shumidt' 영화에서 주인공 슈미트씨가 아내를 먼저 보내고 아내의
잔소리를 회상하는 장면이 있는데 잔소리중 제발 앉아서 쉬야하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어찌나 반가웠던지... 외국에서도 저런 미묘한 남녀의견차가 있구나 싶어서요.
술한잔먹고 아무리 진지하게 내 생각대로 따라오게 할려해도 이부분만은 남편이 그럴수 없다하는군요.
제가 이상하답니다. 정말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래 1,2,3,4중 골라주시면 다수결에 의해 제가 어느정도 자포자기할라 합니다.
1.쉬야하는거 볼때마다 닦는다.
2.매일매일 변기를 닦는다.
3.전체적으로 화장실 청소할때 닦는다.
4.앉아서 쉬야 하게 한다.
5.기타 다른 방법.(꼭 써주시길 부탁드려요~)
1. ...
'05.3.20 7:40 AM (222.101.xxx.250)대게 변기 앉는 부분을 올리고 볼일 보지 않나요? 그럼 여자들이 쓸데는 상관없던데요...
당연 남자들은 서서 볼일을 보죠...
제가 아는 사람은 바닥에 떨어지는 것때매 매일 청소한다고 남편이 부인을 위해
앉아서 볼일을 본다 하대요.
전 그 말 듣고 기절 할뻔 했어요.. ㅎㅎㅎㅎ
전 글케 깨끗하게 안 해놓고 살아서 그런거 그냥 신경 안 쓰긴 하지만요...
내 남편이 앉아서 볼일 보는건 시러요...
울 시어머님은 시아버님을 위해 항상 쓰시고 난뒤 변기두껑을 올려놓아요...
저 첨에 시댁 갔을때 항상 내려서 쓰다가 이상타 했더니 그게 시어머님이 시아버님을 위한 배려라고 하더리구요...
저희집은 제가 쓰면 내려가 있고, 남편이 쓰면 올라가 있고 그래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솔직한 심정으로 저는 남편이 더 이해가 되요.2. yuni
'05.3.20 8:15 AM (211.210.xxx.210)나도 익명으로 쓸걸 그랬나??
2번.3. 당연히
'05.3.20 8:17 AM (61.85.xxx.195)서서 하죠?
님은 집에서 서서 볼일 보나요?4. 제 남편
'05.3.20 8:35 AM (195.244.xxx.36)은 집에서는 쉬야 앉아서 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집에 오빠 남동생 아빠..정말 화장실 같이 쓰기 너무너무 싫더라구요. 냄새도 나고 화장실 큰 일 보고도 변기 닦지고 않고. 그런데 전 남편이랑 결혼하고 첨엔 갸우뚱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게 위생적이고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쉬야도 앉아서 하고 쓰고 나서 좀 지저분하다 싶으면 싹싹 닦고. 남편한테 그렇게 앉아서 하면 안 불편해 그러니까 - 습관이 되면 전혀 안 불편하다고 하네요.
5. 익명
'05.3.20 8:43 AM (211.191.xxx.211)2~3일에 한번쯤 하는거 같아요..
이글보니 저도 앉아서 싸는게 어떠냐고 함 말해보고 싶네요
왜냐면 저희남편은 얌전히 못싸고 막 튀기는 타입..ㅠ.ㅠ
좀 잔소리해서 요즘은 많이 신경쓰는듯한데..그래도 좀씩 튀거든요6. 방문객
'05.3.20 8:47 AM (221.156.xxx.203)남편이 서서 일좀 보면 그때그때 물좀 뿌려서 닦으면 되죠
화장실 까지 따로 쓰다니 좀 그러네요 혹시 아드님 있으세요 ?
아드님한테도 그러시는지 ...전 남편에 아들 두놈까지 사용하는데요
별로 불편한거 모르겠어요
냄새나고 더러워보이면 제가 볼일보러 들어갔을때
세면대 물받아서 그때그때 변기 씻으니까요...7. 헤스티아
'05.3.20 8:48 AM (220.86.xxx.165)튀니까 그런가봐요.. 제 친정에서는 냄새 막 났었는데.. 제 남편은 워낙 지나치게 완벽한 (본인이 신경쓰는 것만 완벽한)성격인 면이 있어서, 아주아주 정확하게 분사(?)해서 냄새가 거의 안나더라구요..
튀지 않게 보시는 것이 어려우면, 남편이 아침이나 저녁에 한번씩 샤워기로 쓱쓱 물뿌려주시면, 얼룩도 덜 생기지 않을까요? 뭐든 오래두면 얼룩 지우기 힘들던데요..8. 김혜진(띠깜)
'05.3.20 9:24 AM (220.163.xxx.209)저는 1,2번늘 겸해서리 합니다. 남자들 아무리 스스로 조심 한다고 해도 어쩔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화장실 들어가서 변기 두껑이 들려져 있으면 으래껏 변기를 한번 씻고 나서 두껑
내리곤 합니다. 그냥 이젠 버릇이 된것 같아요. 누가 청소 해 놓고 말린다고 두껑 들려져 있어도
전 무심코 청소를 또 하거든요. 그래서, 그때그때 씻는게 제일인것 같아요.9. 캐나다
'05.3.20 9:51 AM (24.86.xxx.226)저는 사내아이만 셋입니다.ㅠ.ㅠ
아이들은 정말 조준을 잘못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들이 화장실에 다녀오면
곧바로 들어가서 샤워기로
변기에 물을 뿌려 대충 청소했습니다.
곧바로가 중요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냄새가 지독하잖아요.
하지만 지금 이곳 캐나다는
화장실에 물을 뿌려 청소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하였습니다.
금방 익숙해 지더라구요.
얼마전 아이 아빠가 한국에서 와서 있던중
화장실을 가는데 따라 들어간 5살짜리 막내가
아빠에게 말하더군요.
"아빠 여기는 앉아서 오줌 눠야돼,안그럼 엄마한테 혼나"10. ㅡ.ㅡ
'05.3.20 10:09 AM (211.44.xxx.87)애들은 습관 들이기 쉽죠.
원글님이 남편의 용변습관을 못참아 하는 것 만큼이나, 성인 남자에게 앉아서 싸라~ 하는 강요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일 일걸요.
아마 여자한테 변기 위에 쪼그리고 올라앉아 볼일 보라 하는 것처럼 생뚱맞게 느껴질 겁니다.
저한테야 세상에 그렇다고 잠에 취한 사람을 밀어내~? 할 사안 이지만, 글을 보니 원글님의 스트레스가 대단하신 것 같아서...(결혼 생활이 짧으신 분도 아닌데)그냥 매일 닦으슈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담 벌써 그렇게 하셨겠죠.
그러면 공동(?) 화장실엔 님은 아예 접근을 안하세요? 청소도 안하신다니까.
조금이라도 서로 편하자면 차라리 남편을 안방 화장실을 쓰게 하라고 싶은데, 어찌보면 님께서 변기를 남과 같이 쓰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도 같아서요.(남편이 함부로 써서가 아니라.)
이렇게든 저렇게든 님의 관심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매양 괴롭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11. 둥글이
'05.3.20 10:58 AM (220.127.xxx.162)근데요,
분사를 제대로 하더라도
변기 뚜껑 안쪽에 오줌이 튀거던요? 어짜피 청소 해야한다는 말이죠.
저는 안방 화장실을 쓰고 남편은 거실쪽 주로 쓰는데요,
안방쪽 화장실 변기는 화장 지우고 나서 그 종이로( 화장 지우는 촉촉한 종이) 변기 뚜껑 꼭 닦아줍니다.
거실쪽 화장실은 하루에 한번 이상 샤워기로 물 뿌려줍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은 샤워 하니까 샤워 전이나 후에 샤워기로 변기 한번 청소 하는거 어렵지 않잖아요?12. 민이맘
'05.3.20 11:16 AM (211.212.xxx.250)저는 그냥 맘편히 생각하는데요..^^
화장실 사용할때 수시로 앉는 부분 들고 물뿌려주고 그래요..
남편도 화장실갈때 늘 앉는 부분은 들고서 용변보니까..좀 묻는건..그냥 제가 볼때마다 물뿌려서 닦고그러죠..
사실..여자들처럼 깨끗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남자들이 사용하면..더럽긴 한데..
그렇다고 앉아서 쉬하라고 그러긴..좀 그래서..생각안해봤구..
그냥 자기가 스스로 닦고나오면..더 좋겠지만..저역시 화장실 자주 가니까..제가 갈때마다 그냥 쓱 한번 물뿌려주고 나와요..^^13. 날마다행복
'05.3.20 11:26 AM (210.126.xxx.7)저도 수시로 샤워기도 물 뿌려줍니다. 큰아들(남편) 보다는 작은아들이 더 여기 저기 묻혀놔서리...
사실 청소할때 지저분 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겠어요. 내 식구인걸.
남편보고 화장실 청소 하랠까, 도 생각해 봤는데, 주말도 없이 바쁜데, 일주일 내내 냄새나고 지저분 한 것 보다는 걍 내가 해 버리는게 속 편하죠.
수시로 샤워기로 물 뿌려서 묻어 있는 쉬야 물을 씻어 준다음, 매일매일 세제랑 수세미 가지고 닦아주면, 그리 냄새 안납니다.14. 여긴외국이라
'05.3.20 11:35 AM (160.39.xxx.83)수채구멍이 없거든요..샤워기로 물 뿌려 청소할수 없으니 신경이 많이 쓰이고 불편하네요.
서울에서처럼 물 쫘악 뿌려가며 욕실청소할때가 그립습니다그려~~
이런거보면 미국넘들 은근히 더러워요..온갖 깨끗한 척은 다하지만.15. 원글
'05.3.20 11:40 AM (218.156.xxx.22)네 다른분들도 비슷한 생각은 하고 계시지만 저처럼 심하진 않으신것 같네요. 근데 전 화장실 바닥을 항상 마른상태로 유지를 하기때문에 더 어려움이 있는것 같아요.
차라리 샤워기로 그때그때 물을 뿌린다면 닦는것보단 편할텐데 그럼 욕실바닥이 또 물이 생겨서요.
약 5년전쯤부턴가부터 욕실바닥을 외국처럼 뽀송뽀송하게 유지했더니 곰팡이도 안피고 정말 좋더라구요. 바닥도 대걸레로 거실청소하듯 해주구요.
근데 요 문제가 늘 절 괴롭히네요. ㅎㅎ
가장 좋은 방법은 남자용을 한개 더 설치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자고 하면 울 남편 알았어,알았어 하면서 앉아서 할것 같아요. 무지 짠돌이(이부분에서 우리남편에게 점수 많이 준답니다)거든요.
많은 답변 감사드려요.
그리고 큰거(용변)에 대해서는 불만없답니다. 잊어버리고 물을 안내리고 나온적이 더러 있어서 그렇지, 그런건 제가 내리기만 함 되니까요.16. 날날마눌
'05.3.20 11:45 AM (218.145.xxx.45)남자용 소변기 저희 외갓집에 새로 집지으시며 했는데...
그거 냄새말로 다 못해서 폐쇄했잖아요.....
진짜 비실용적....딱 공중화장실냄새가 나요.....외삼촌 한분 쓰시는데....
뭐 원글님 하겠다는말만 하고 안하신가는 말로 이해는 했습니다만....사족으로 한마디했어요...^^
근데 큰거 물안내리고 나오면 더 화나지않을까요?...저흰 그런적이 아직은 없지만...
사람이 용납이 되는 문제와 안되는 문제가 진짜 다르네요...나쁜 의미는 아니고요....17. 우리는
'05.3.20 12:06 PM (59.11.xxx.154)남편이랑 중3아들이랑 앉아서 볼일봅니다. 어차피 큰거는 앉아서 보잖아요. 그리고 서서 볼일 보면 소리가 너무 커서 위 아래집에서 듣기에 불괘하기도 하더라구요. 잘 얘기해서 앉아서 보게 해보세요.
18. 마리안느
'05.3.20 1:06 PM (220.75.xxx.92)저희집 남편은 처음부터 앉아서 쉬하던걸요.
튀면 화장실에서 지린내 난다구요.19. ..
'05.3.20 1:15 PM (61.84.xxx.27)2번. 거의 매일 샤워할때마다 변기와 주변을 세제로 북북 닦아요.
20. 신기해요
'05.3.20 1:38 PM (220.88.xxx.93)저는 이래서 82쿡이 재미있습니다
전 태어나서 한번도 남자가 앉아서 쉬를 한다는걸 생각해본적이 없거든요
전 좀 더러운 편이고 .. 화장실 청소도 좀 자주 안하지만
서서 오줌누는 남편과 아들땜이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나한테 누가 서서 오줌누라고 하는 사람 없듯
남편한테도 앉아 누라고 해보지 않았는데 ( 한번도 그런 생각조차 안했는데 )
여기와서 글 읽어보니 .. 저랑 아주 다르게 사는 분들 많네요
신기하여라
하하 앉아서 쉬 누는 남편들도 있군요 재미있어요21. 쵸코하임
'05.3.20 2:10 PM (220.81.xxx.162)네~ 역쉬,82쿡이네요.
저희집 남자 셋인데, 참 화많이 났었네요.
남편이랑 두아들 욕실앞에 불러 어떤날은 왕교양버젼으로,,,,
어떤날은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종족들이라면서 윽박지르고,,,,
제가 민감한 반응을 몇차례 하니까 조심하긴 하는데,
더 강요하자니,,, 좀 불쌍타는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2,3번으로 절충하면서 살아요.
네~ 저도 무척놀랐어요.
화는 냈어도 앉아서 쉬하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울집 남자들 뭐든 제맘데로 한다고 불만도 적지않겟지 미안한 맘도 있었는데,,,ㅎㅎㅎ
82쿡 님들께 졌소.ㅎㅎㅎㅎ22. 욕실청결
'05.3.20 2:28 PM (220.119.xxx.252)을 위해서 좀 동참해달라 권유하는게 왜 미안한 일인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평생 서서 소변봤으니 난 못하겠다고 대답하면 그때야 어쩔수없지만
남편한테 감히 그런 제안 하는거 자체가 황당하다는 분들도 계시니 의아합니다.
여자가 서서 소변보는는 것과 남자가 앉아서 소변보는 것을 비교하시니 더 의아합니다.
어차피 대변볼때는 바지를 벗고 앉아야하고
남자들에게는 앉아서 소변보는 것이 생소하다는 감정적 이유말고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여자는 구조상 서서 깨끗하게 소변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나요?
저 결혼하고나서 엄마가 이런저런 살림노하우를 알려주실때 들었습니다.
친정아버지가 한 10년전부터 앉아서 소변보셨다고.
물론 저희 남편도 결혼직후부터 앉아서 소변봅니다. 물론 밖에서는 아니겠지만.23. .........
'05.3.20 2:43 PM (211.44.xxx.87)윗분, <감히>가 아니라 <굳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윗분처럼 어머님께 살림노하우로 전수받는 분이 계신것처럼
10여년을 용변문제로 왈가왈부 했다는게 생판 딴나라 얘기처럼 희안하신 분도 계신 거예요.
원글님께 뭐라 그런분도 안계시고, 남녀차별적 시각으로 보신 분은 더더군다나 안계신데
왜 정색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24. 미스마플
'05.3.20 3:01 PM (67.100.xxx.177)미국에서도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남편흉을 볼때 가끔 나오는 소재거리입니다. ^^
여기선 오줌이 튀기때문에 지린내가 난다라는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소변을 보기위해 변기시트를 올렸다가 다시 내리지 않았을때 생기는 신경전이지요.
저희집은 남편이 그걸로 저를 신경쓰게 한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같이 사는 제 남동생이 웬수죠.
남동생은 아무리 부탁을 해도 변기시트를 내려놓지 않아요.
어차피 올릴때 건든 손으로 내려주면 얼마나 좋으냐고, 누나나 조카애들이 변기를 쓰기위해 변기시트에 손을 대야겠냐고.. 그리고 겨냥좀 잘 하라고 잔소리 엄청 해대도 효과 없네요.
제가 포기하고 하루에 한번씩 변기청소 합니다. 저희집은 안방에 딸린 화장실은 낮엔 잘 안쓰게 되고 거실옆에 있는 화장실을 주로 쓰니까요.25. 아아..
'05.3.20 3:27 PM (211.204.xxx.67)외국서 살고있는 우리 부부.. 제 소원이 욕실에 물내려가는 구멍하나 있었음...하는거에요.
더러울때마다 물로 싹~! 씻어버리고 싶은 맘에 아주 속이 갑갑해요^^
같이 일하는 외국남자와 결혼한 언니네..
이 고민을 말하니...남편이 앉아서 쉬~를 한다네요.
변기 닦고 바닥 닦는일보다 그게 더 쉽다고...ㅋㅋ
저희 남편한테도 몇번 말했었는데 그때만 알았다하고는 땡~!@26. 조영남
'05.3.20 4:10 PM (221.140.xxx.138)예전에 윤여정이랑 조영남이 이혼한 사유 중에 윤여정이 너무 깔끔 떨어서 조영남한테 앉아서 용변보라고 했다는 얘기가 나오더니 정말로 그런 분들이 계시군요...
저는 우리 남편 소변이 별로 더럽다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요...@@@27. ㅎㅎ
'05.3.20 4:28 PM (218.156.xxx.22)특정부분이 깨끗해야 한다는 생각이 사람마다 좀 다른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거실에 먼지가 좀 있는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변기통에 오줌묻은거랑 개수대 오물바구니 더러운건 못참겠더라구요. 다른 집 놀러가도 꼭 그 두군데를 보고 안주인이 깨끗한 분이구나,아니구나로 판단을 해버려요.
우리남편은 남자가 앉아서 쉬하는거 어려운건 아니라 그러더군요. 기분이 좀 그렇대요.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그런건 도와주는게 가족 아닐까요? 앉아서 쉬하는 고통(?)보다는 냄새나서 힘들어 하는 고통이 더 클테니까요.28. 익명
'05.3.20 4:28 PM (211.171.xxx.152)저도 똑 같은 고민하다 그냥 편하게 삽니다. 아무리 말해도 씨가 안먹혀....
29. 생각해보니
'05.3.20 4:37 PM (211.215.xxx.89)남자들 큰일볼 때....
그럼 소변 일단 서서 보고나서 그 담에 앉아서 대변볼까요? ㅎㅎ 무지 황당한 생각인가요?
근데, 저희 남편은 안 그러는 것 같던데... 앉아서 한꺼번에 대변소변 다 보지 않겠어요..
저희 애도 응가할 땐 안아서 일단 소변본 후에 응가하는데...
근데, 소변만 볼 때는 못 앉는 이유는....과연 ? --;;30. ㅎㅎ
'05.3.20 6:10 PM (222.99.xxx.133)별고민을 다하네요...
전 별루고민하지않는데.
위에어느분처럼..
남편꺼별루...더럽다생각안하고^^;사는뎅..
여자들이 소변봐도 변기란 그자체가 드러운거아닌지..
매일~!!! 청소는 안해두..그때그때더러우면 물로든 휴지로든 닦져머..
ㅡ.ㅡ주부할일이 그런건데.걍...청소해여~
전 남편 앉아서쉬하라고 하니 우스워여..
키쑤는 어케한대여^^?
그러고 밤일은...ㅠㅠ (남편과의애정도에따른 얘기일까여?)31. 고민없음
'05.3.20 6:31 PM (211.219.xxx.103)남편이랑 이야기 많이 한 부분입니다. 전 한번도 이일로 고민 해본적 없습니다.무딘거겠지요
남편이 하는말 묻혀서 미안하다.(난 괜찮은데) 그렇지만 도저히 앉아서는 거기가 아프데요..
민감한부분이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하여턴 자기가 물뿌려서 씻고 나오니까 전 안말도 안했습니다.
같이 한번도 동시에 앉아서 볼일 본적 없답니다.서서보고 앉아서 보고.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받을일 많은데 그냥 예쁘게만 봅니다.32. ㅠㅠ
'05.3.20 6:53 PM (210.183.xxx.202)전 솔직히 남편이 집에서
앉아서 소변보는지 서서 소변보는지도 잘 몰라요..^^;;
어느쪽을 선택하든? 그건 지극히 개인적인(아내조차도 이래라 저래라 할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시 땜에..
그리고 사실 부부간에^^;; 남편의 소변이나 분비물이 꺼림칙하다는 생각도
안해보고 살구요..
여담인데, 만약 진짜 조영남씨한테 윤여정 씨가 그랬다면,이혼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조영남씨 입장에 저를 대입해놓고 생각해보면.
(이제까진 일방적으로 조영남 씨만 나쁘다고 생각해왔음..윤여정씨 팬이라..)
말로 표현하기 좀 힘들긴 한데,
그런 문제로 간섭을 받는다면 정떨어질 것 같아요. 배우자가 정말 나를 받아들이고 있는가..
의심이 들 것 같아요. 남자든 여자든 적당히 무딘 구석이 있어야 상대편을 받아들일
여지가 높아지는듯..33. 별고민
'05.3.20 6:53 PM (220.88.xxx.93)저도 한번도 남편한테 이런거 이야기 안한 사람인데요
애초에 이런걸로 고민 한적 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제 남편이 어렵거나 무서워서 " 감히 " 이야기 안한게 아니구요
그런거에 무심해서 관심도 없습니다
전 청소 잘 안하지만 변기는 자주 물휴지로 닦아주기도 하고 샤워기로 씻어주기도 합니다
화장실 청소는 남편이 더 잘하구요
저는 그걸로 남편한테 이야기 할 생각 없네요
더군다나 이제 소변 누는 법 배우기 시작한 아들한테도 그렇게 가르치고 싶지 않아요
집에서 그렇게 배웠다가 유치원 가서 그렇게 누면 백발백중 놀림 당할테니깐 ...
저는 무딘 사람인가봐요34. ㅎㅎㅎㅎ
'05.3.20 8:50 PM (221.146.xxx.136)그냥 웃었습니다.
저는 남자가 앉아서 소변 볼 수 있는건지를 몰랐거든요
하여간,,,,
저는 2번쪽이고요
더불어
'조준 잘햇!'은 필수입니다.
울 아덜도 튀길 경우는
본인이 닦고 나오는데요^^35. 날날마눌
'05.3.20 9:14 PM (218.145.xxx.45)생각해보니 님~~
남편에게 물었더니...다 내리고 앉아누면 귀찮아서래요.....
서서누면 쬐~끔만 내려도 되니까....ㅋㅋ
큰거 볼때는 귀찮게 내린김에 그냥 앉아 눈대요.....ㅎㅎ
ㅎㅎ
덕분에 재밌는 얘기로 웃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 배우고.....36. 몰랐어염
'05.3.20 9:26 PM (211.204.xxx.57)와, 저두그거 땜에 정말많이 싸우고, 부탁하고...그래도 화장실 들어갈때마다 냄새가나서 죽겠어요...
그냥 제가 자주 청소합니다.
친정에선 딸들만 있었지만 아빠쓰시는거 전혀 냄새안났었는데...혹시아빠도 앉아서....?37. 맘은왕비
'05.3.20 10:02 PM (220.87.xxx.83)정말 재밌네요. 저도 좀 싸운적있는데요 지금은 무뎌졌어요. 저는 안방화장실을 애아빠전용으로 사용하는데...
38. 둥둥이
'05.3.20 10:20 PM (59.19.xxx.55)남자도 앉아서 쉬야할수있다는 사실이 넘 놀라워여..
전 연년생 남동생때매 단련이 되서 그런가..--
남자들은 원래 튀기는거려니..하구 살았거든여..39. 뽈렌
'05.3.20 10:34 PM (61.73.xxx.14)저도 신혼초엔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저희 친정쪽 남자들이 깔끔했던 편이었는지
(엄마가 그리 청소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변기에 소변이 튄 흔적은 결혼후 남편에게서 처음 보았거던요...
처음에는 위생상태 운운하며 잔소리 많이 하다가
요즘은 그냥 보이는대로 제가 샤워기로 쓸어내립니다.
여담입니다만 예전에 어디엔가 난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남성들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앉아서 소변을 보면
평균수명이 길어진다고 하던데요.40. jongjin
'05.3.21 1:32 AM (222.117.xxx.90)정말 재밌네요.. ^^
근데 전 한번도 생각 못했던 거에요... 무딘건지 신랑이 신경을 안쓰게 하는건지...41. 전 해결 봤어요
'05.3.21 6:59 AM (218.152.xxx.245)정답은.. 남편이 매번 일보고 샤워기로 물뿌린다. 입니다.
바로 물로 씻어내면 냄새 없어요. 거창하게 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2,3일에 한번씩 변기청소 솔로 닦아주고요.. 물론 남편이..
근데 2,3일에 한번씩 하는거 일주일에 한번 하기도 하고 그러던데요..
그런데, 매번 물 뿌려 주면 청소 좀 늦게 해도 냄새 없어요. 그냥 청소를 오래 안하면 변기가 지저분해 지기만 할 뿐..
이렇게 되기까지..저도 괴로웠지요. 지금은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요..^^42. 건축가
'05.3.21 10:17 AM (61.109.xxx.73)김진애씨 책에서 읽은 걸로 기억하는데요.
좌변기에서는 남자도 앉아서 소변 보아야 한답니다. 타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잊었고...
그리고 신기해하시는 분도 많은데 제 남편도 집에서는 꼭 앉아서 소변 본답니다.
제가 강요한 적도 없는데 본인의 어떤 깨달음의 결과인듯...
아들 둘인 제 친구도 부부욕실은 본인만 사용한대요. 세남자 출입금지.43. 원글
'05.3.21 10:29 AM (218.156.xxx.32)정말 많은분들이 글을 주셨네요. 감사드려요.
답글 달아주신거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치 별거가지고 난리들이네 하면서 알았어,알았어 하더라구요.
덕분에 남편설득할 필요없이 간단히 해결됐네요. ㅎㅎ
그리고 저 전혀 까탈스럽지 않답니다. 맞벌이고 제가 훨씬 더 바쁜탓에 각자 화장실은 각자 청소하자 해서 그런거구요. 일부러 남편화장실을 청소안해주는건 아니랍니다~44. 바비공주
'05.3.21 10:35 AM (203.231.xxx.205)저도 화장실땜에 좀 스트레스 좀 받는 편인데요
소변보고 나면 바닥에 튄건지 얼룩이 생기더라구요.
전날밤 열심히 청소해 놓고 잤는데 아침에 얼룩보면 정말 확~(오늘 아침에도...)
울 형부는 좀 깔끔한 성격에 딸만 둘이라 여자들 생각해서 집에선 앉아서 소변을 본대요.
그래서 신랑한테 슬쩍 말했더니, 해봤는데 너무 어렵다고 더 조준이 안된다네요.
그래서 포기...
대신 바닥에 흘리면 바로바로 휴지로라도 닦으라고 해요.
자연스러운건데 너무 구박하면 안될것 같아서...45. 몰래봤더니
'05.3.21 11:21 PM (83.197.xxx.30)거실쪽으로 난 화장실을 남편전용으로 해 놓고 쓰고 있는데
얼마전부터 화장실을 들어갈 때 문을 다 안 닫고 들어가는겝니다.
(참고로 결혼 18년차...늦게한 편...그러니 4학년 후반부,)무서워서 그런가..하고 그냥 두었는데...
그 시원한 소리며...효과음에 더해지는 그 무엇이 있어서 요란도 하다..하고 살았는데요.
하루는 조금 더 열린 틈으로 무심결에 뒷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아후 훗~! 일을 보고 왜 그리 오래도록 흔든답니까? 남은 방울 털어내기라나요.
그게 변기주위로 후두둑 다 떨어졌을테고..그게 내가 아무리 부지런히 청소를 해도 못당할터...
그 후로는 꼼짝없이 문 꼭꼭닫고 일보고...휴지로 남은것 닦아내는 일이 자연스럽게 되었지요.
참고로 10대인 내 두아들은 앉아서 일 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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