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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주시고 리필 달아주셔요(처신문제)

현수현서맘 조회수 : 3,124
작성일 : 2005-03-19 07:10:26
어제 신랑 회사분들 집들이를 했어요(겨우 여섯 분이 오신 작은 모임이었음).
저희가 아파트에 이사 온 지 한 달 가량 되는데, 회사분들이 많이 궁금하더라구요
(참고로 피 주고 산 집임. 처음 우리 집에 입주해서).

그래서 회사분들 집들이하겠다고 자청해서 어제 오셨지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일하는 게 늦어서 8시 넘어 오셨는데,
상도 안 차리고 식기세척만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신랑한테 미안하지만 수저 좀 놔 주면 안 될까 하면서 상을 차리는데,
신랑 왈 미안할 짓을 왜 하냐고 하대요.
제가 손이 워낙 늦어서 준비도 하지 말고 회로 하겠다는데,
돼지갈비랑 돼지뼈감자탕이랑 기타 등등을 정말 조금 준비했어요.

그런데 신랑이 물김치 담다가 심통 부리는 게 화가 나 물김치통을 내던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후회했어요.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후회됩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보는 앞에서요. 그런 식이면 늦더라도 내가 하겠다고 얘기했는데,
그 때 분위기 엄청 썰렁해지대요.

상사가 한분 계시고 다른 사람들은 아랫사람들인데 오늘 아랫사람 애기 돌이 있어요.
어떤 식으로 사과해야 할까요??  제발 리필 달아주셔요. 여기에 올려야 많은 분들이
보시고 얘기해 주실 것같아서요.  

신랑이 다음부터는 집들이도 안한다고 화가 단단히 났어요.  
친정 집들이가 다음주 토요일인데 차라리 음식 장만하지 말고 사 먹자네요. 그래서 오케이했지요.
저는 일 못하면서도 사람들 모이는 것 엄청 좋아하고 못하는 요리 나눠 먹는 것도 좋아해요.
회사분들 가신 다음에 신랑한테 싹싹 빌었어요. 신랑은 자기 체면이 엄청 구겨졌다고 다시는 회사분들 못 부르겠다네요. 차라리 부르지나 말지 왜 힘 들여가면서 욕먹냐고요.

그 때 오신 분들한테 제가 사과했는데(워낙 다혈질이라서 그런 것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여러 번 얘기했어요), 어떻게 해야 다른분들이 다시 저희집을 찾을 수 있을까요.. 흑흑  

이번주에 같은 실수를 두번이나 했네요. 다음에는 이런 일 없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후회할 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주일에 반성할 일을 또 만들었네요.
다시는 하지 않도록 다짐해 봐야겠어요.
IP : 220.78.xxx.4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9 9:15 AM (221.138.xxx.143)

    그거 회복되나요?전 제가 그런 감정 조절 안되서 때도 장소도 구분 못하고 성격 부리고 미안하단 말도 잘하는 여인네 당해 본지라,,,마음 안가던데,남자가 불쌍해 보이고..

  • 2. 잊으세요
    '05.3.19 9:20 AM (211.112.xxx.111)

    아무리 남편분한테 화가 나더래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꾹꾹 참아야겠죠.
    더구나 집에서 오신 분들 앞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사실 온 사람 입장에서는 안주인이 화를 내는 것을 보면 우리때문이다 싶은 맘에 좌불안석이겠죠.
    또 그런 경우에 원글님에 대해 의아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겠구요.
    사과는 하셨다니 일단 이번 일은 넘어가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초대해 보세요.. 그리구 농담으로 그땐 제가 맘이 안좋고, 남편이 넘 미워서.. 울 남편 가끔 미운 적있는데.. 하필이면 그때.. 하면서 자연스레 넘겨보세요..
    그리고..
    손님을 초대했을 때는 원글님께서 손이 늦다면 그것을 감안해서 미리 음식을 시작하시던가 아님 다른 분께 부탁을 하던가해서 상차림을 해두어야할 것 같아요.. 사실 8시면 이른 시간도 아니잖아요..
    어찌됬거나 맘이 안 좋으시죠?
    안 좋은 일 맘에 담고 있으면 괜히 더 안 좋은 일 생기곤 해요..
    빨리 잊어버리시구요.. 담엔 꾹꾹 참아보세요.. 남들 앞에서는요..

  • 3. jasmine
    '05.3.19 9:25 AM (218.238.xxx.11)

    우선, 남편분한테 제대로 사과하시구요.
    님이 직접, 다시 초대하세요.
    사람을 사더라도 이번엔 제대로 차리셔서....맘 바쁘지 않게 잘 대접해 보세요.
    정 힘들면, 저라도 가서 도와드릴게요.
    주말에 제대로 화해하세요.....^^

  • 4. 궁금
    '05.3.19 9:26 AM (220.72.xxx.50)

    물김치통 내던진게 남편이 아니고 원글님 아닌가요

  • 5. Terry
    '05.3.19 9:30 AM (220.127.xxx.11)

    다시 초대하시는 게 좀 부담스러우시다면 작은 선물을 마련하셔서 아주 이쁘게 포장해서
    하나씩 돌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귀여운 메세지가 들어있는 카드와 함께요.^^

  • 6. 여름나라
    '05.3.19 9:35 AM (200.63.xxx.204)

    제가 다 가슴이 콩당콩당하고 뛰내요..왜 그러셨어요.. ? 크게 실수하셨내요..그래도 어쩌겠어요..이젠 이미 저질러진일이고..뒷수습을 잘하셔야겠내요.

    저라면 jasmine님 말씀처럼 할거 같애요..대신 시간에 쫒기는날에 하시지 마시구..시간이 넉넉한 하루로 날을 잡아서 여유있게 정성스러운요리..마음을 보여드리시면...잊어주시지 않을까요..?

  • 7. .........
    '05.3.19 9:35 AM (211.44.xxx.87)

    이미 엎질러진 물인걸 어쩌겠어요...다신 그러지 않겠다 다짐 해야죠.
    다시 초대한다 그래도 부르는 쪽이나, 초대받은 쪽이나 좀 민망한 점이 없잖아 있을테니
    차라리 도시락이나 약식, 빵 그런걸 만들어서 신랑편에 회사에 보내는게 어떻겠어요?
    시일이 좀 지나면 자연스럽게 또 초대하고 어울릴 기회가 올 것입니다.
    돌잔치에 가시는 건가요? 그럼 최대한 즐겁게 다녀 오세요.
    잔치에서 넘 미안해하고 기죽어 있는것도 보기 안좋으니(왜 그런거 있잖아요. 난 그런가보다 하는데 상대가 넘 의식하고 있으면 그 일이 내 의식에 딱 박혀버리는 거.), 걍 재밌게 보내시고 기회봐서 살짝 어젠 죄송했다고 언제 제대로 대접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 하세요.
    그나저나 자스민님 넘 재밌으세요.^^ 난 언제 내가 도와주지~ 할 수 있는 실력이 될런지. 왕언닌 다르십니다요.

  • 8. 동병상련
    '05.3.19 9:38 AM (61.109.xxx.73)

    남편에게 깊이 사과하시고 이번 일 처신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을 계속 관찰하고 조심하여야 될 듯해요.
    어차피 타인들이란 나쁜 인상이야 남더라도 그 인간관계의 깊이가 얕지만 님께서 계속 그러신다면(이번주에 벌써 2번) 괴로운 것은 가족입니다. 저도 그런 성향이 있어서 알거든요.
    저도 계속 조심하고 틱낫한의 '화'라는 책도 읽고 또한 가족들이 저의 진심을 알기에 많이 좋아졌답니다.
    화가 나려고 하면 남편이 먼저 '여보, 수양! 수양!, 심호흡!!' 합니다. 화내는 것도 습관입니다.

  • 9. 이수미
    '05.3.19 9:40 AM (211.114.xxx.98)

    이왕지사 그리된것
    많이 반성하시고 담부터는 그러시지말고여
    정말 일하기 힘드시면 음식을 시키든지, 출장요리사(1명에 보조인력1명) 을 부르면 아주 훌륭하게 차려주고요 자기가 한것처럼 우아하게 서빙만하시면 될일을
    저는요 일을 힘들게 하면 신경질 나는 스타일 넘 노느꼴을 못보지요
    그래서 울 친정엄마가 절대 힘들게 하지말고 돈을 드려서 사람을 활용하도록
    현수현서맘님 신랑에게 진정으로 사과하시고 신랑직장분들 어떤 기회가 있으시면 다시 사과한번 더하시고 앞으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기를 ~~~^^*

  • 10. 헉~
    '05.3.19 9:45 AM (211.207.xxx.219)

    너무 심한 실수를 하셨군요...
    근데 김치통을 던진게 원글님이세요? 이상하게 두번이나 읽었는데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집들이를 자처했다는 것도 원글님이 그러셨다는건지...손님들이 그러셨다는건지...
    많이 흥분하셨나봐요 아직까지도... --;;

    가슴아픈 소리가 되겠지만... 그래도 말씀드릴게요..
    원글님... 많이 고치셔야할 것 같아요. 너무 심하셨어요..
    손님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남편이시니까...
    아주아주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제가 보기엔 보통일 아닙니다. ㅠㅠ
    다시는 그런 실수 절대 하지 마세요..
    제가 남편이라면...정말 엄청 노했을 것 같아요.
    저는 손님들한테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어차피 남이고...
    잘못하셨으니 뒤에서 욕한다 해도 어쩔 수 없고...
    제일 중요한 것은...
    계속 같이 살아가실 남편께 얼마나 진정으로 사과하고 같은 실수를 안하는가 같아요..
    그러고나서 그분들을 다시 초대하든 뭘 하든 해야겠죠...
    잘 해결되시길...

  • 11.
    '05.3.19 9:46 AM (211.201.xxx.35)

    저는 님 남편이 이상하군요.
    자기 손님인데 상차림 도와달라고 하니 틱틱 거리다니..
    그런 싸가지를.. 확... 저라도 님처럼 성질 부릴거 같으네요.
    저라면 사과 않하고, 그럴 거면 손님 부르지도 말라고 할거 같아요.
    근데 원글님은 지금 죄책감이 남아 있는듯..
    이미 엎질러진 물 어떻하겠어요?
    사람들은 그렇게 남의일 기억 않한답니다.
    오래 가지고 있지 말고 잊어버리세요.

  • 12. ^^;;;
    '05.3.19 10:00 AM (203.100.xxx.42)

    제 주위에도 남들이 있어도 부부간에 남들은 잘 못느낄만한 미묘한 말싸움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기분 상하거나 하면
    바로 줄곧 얼굴에 티내면서 남편한테 톡톡 가시돋힌말 쏘아대며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여자가 있거든요..
    정말 위에분 말씀처럼 남자들 하나같이 그 남자 불쌍하다고 한답니다...
    나중에 이유를 듣고 그래서 그랬대 하고 대신 변명을 해줘도 이미 남자들 머릿속에 박힌 그여자의 이미지가 쉽게 회복되진 않더라구요..
    게다가 아무리 상대가 무슨 잘못을 했더라도 친구들 앞에서 체면을 구기고 분위기 깬건 어쨌든 그 여자의 잘못이니까요..
    님의 경우도 비슷한게 사실 남편분이 먼저 기분 나쁘게 말씀은 하셨는데 결국은 님의 잘못으로 끝나버렸잖아요..
    어쨌든 이미지란게 떨어지긴 쉬워도 회복되는건 어려운 일이거든요..시간이 좀 걸려야 될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제삼자의 입장이었지만 경험상,그때일 언급하는 것보단 그분들과 함께 자리 할일 있으면 남편께 잘하는 모습 보이고 사이 좋은 모습 보이면 생각이 조금씩 달라질거 같아요..
    그런데 님 자신은 무엇을 잘못했었는지 잘 아시는것 같고 그래서 후회,반성도 많이 하시는것 같으니 괜찮지만
    남편분도 그런식의 말씀과 행동을 함으로서 결국 그런 일을 유도한 셈인걸 알게 하셔야 될거 같아요..

  • 13. HARU
    '05.3.19 10:00 AM (220.75.xxx.40)

    남편 이미지 구겨졌겠네요.. 님도 마찬가지고요..
    사과 한다해도 남편은 나중에 풀리겠지만 초대 받았던분들은 아마 못잊을걸요..ㅡ.ㅡ;;
    남편 없는데서는 아닌척해도..말이예요..
    이미지개선 하셔야겠네요..

  • 14. 그쵸?
    '05.3.19 10:04 AM (202.30.xxx.200)

    남편이 먼저 잘못 했네요.
    부인 성격 잘 알텐데
    왜 기름 통에 불을 지르냐 말이에요.
    저 같은면 싹싹 빌지는 않겠습니다.
    회사 분들에게는 이메일로 사과를 하면 어떨 까요?

  • 15. ...
    '05.3.19 10:05 AM (218.238.xxx.55)

    님께서 실수하신건 맞는데 제생각엔 남편분도 먼저 기분상하게 하신것도 맞네요
    말을 참 얄밉게도 하셨네요
    읽으면서 님실수도 그랬지만 남편분 태도에 솔직히 뜨악했습니다.
    저라도 그당시엔 님처럼 안했을지라도 나중에 가만 안두었을것 같아요
    숟가락 하나 놔주는게 뭐그리 큰일이라고 미안할짓을 왜하냐니... 참...
    거기다 그 손님들 남편분 손님들이셨잖아요
    나중에 화해하신후에 꼭 한번 집고 넘어갈 사항인듯합니다.

    그래도 실수의 정도가 님께서 하신정도가 훨씬 큰지라 먼저 사과를 하시는게 맞고,
    또 님께서 그렇게 이미 하셨으니까 넘 맘 끓이지는 마세요
    사람 누구나 살면서 실수하는거잖아요
    여기 윗글님들 의견처럼 그분들 다시 초대해 식사대접 정중히 한번 더 하시던지, 그게 힘드시면 맘을 담은 선물 한가지 (약식이나 양갱같은것 만드셔서 예쁘게 포장해 선물하시는것도 정성 듬뿍 들어가 좋을것 같긴한데요...) 준비하셔서 조그만 쪽지에 맘이 담긴 사과글 적어서 함께 선물한다면,
    왠만한 분들은 이해해주실거에요
    사람 사는데 실수 누구나 다 하는거잖아요

  • 16. 낮잠
    '05.3.19 10:14 AM (221.138.xxx.54)

    잘 해보려고 하셨는데 잘 안 되셔서 속이 많이 상하셔서 그랬던 것 같은데...
    에고 님도 기분 푸세요^^
    실은 저도 울컥울컥 하는 성질이 다분해서 공감이^^...
    특히 남편에게 뭐 좀 해 달라고 했는데 안 하느니만 못하게 틱틱거리면서 할 때요^^
    제가 생각해도 먹을 것.. 뭐 파이나 떡이나 양갱이나..
    만든 것이나 만든것처럼 된 것을 사서 보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남편분께는 이미 사과하셨다고 하니...
    그리고 조만간 다시 한번 초대하세요^^
    그 때 몸이 좀 안 좋았다고 그냥 가볍게 둘러대시구요..
    너무 많이 사과해도 오히려 윗님들 말씀처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17. sensitive
    '05.3.19 10:33 AM (217.43.xxx.133)

    정말 다시는 해서는 안 될 실수네요.
    남편이랑 둘이 있을 때는 어떻게 싸우셔도 상관없겠지만 (^^)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신경쓰세요.
    남편의 직장분들이었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거라는 걸 잘 알고 계시지요?
    남편의 그 직장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이번일은 직장 분들에게서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이번일의 현장에 없었던 사람이라도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통해 이번일을 듣게 될 것이고,
    남편분에게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도 '집구석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밖에 일(회사일)을 제대로 하겠느냐'는 식의 사고가 만연해 있거든요.
    말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그런 생각이 많이 가지도 있답니다.
    집들이 손님중에 제일 어려운 손님이 직장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마세요... 마음 여리시고 착하신 분 같은데, 중요한 자리에서는 욱~ 하는 심정 꾸욱~ 한 번더 누르고 참으세요.

  • 18. 남편이
    '05.3.19 10:45 AM (211.201.xxx.191)

    이미지 구겨요? 구길만큼 매를 벌었으니 달게 받아야죠.
    그거 가지고 심통 부리면 나같음 최소 한달은 굶긴다.

  • 19. 언젠가
    '05.3.19 10:51 AM (218.52.xxx.169)

    저도 원글님네와 상황과 비슷한 집들이에 가본 일이 있습니다.
    초대 받아 동료들과 갔는데 준비도 안되어 있고
    무언지 못마땅해하는 것같은 아내의 인상과 분위기..
    그 후..회사에서 그분을 볼 때 종종 그뒤에 부인의 모습이 떠오르곤 했죠
    이미 지나간 일이니 되씹을 필요는 없겠지만
    앞으론 비슷한 실수 다시 하지마세요. 원글님을 위해서라도..
    나느 잊어도 상대가 잊지 않으면 영원히 살아 있는게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이랍니다......

  • 20. .......
    '05.3.19 10:52 AM (217.43.xxx.133)

    윗분... 그냥 이미지가 구겨지는 정도가 아니라 직장에서의 문제는 좀 더...음.. 눈에 보이지는 않게 돌아오는 것이 있답니다.
    예를 들어, 남편분이 직장에서 부서의 이동이나 승진이 있을 경우, 같이 일해보지 않는 상사가 남편을 잘 아는 분에게, '@@씨 어때?' 하고 물었을 때 '아..그 친구 괜찮지요. 근데, 와이프가 한 성깔 하더군요.' 어쩌구 하면서 말하면, 남편에게 마이너스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남편의 밥그릇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심통부렸으니 니가 번 매를 니가 받아라...로 가볍게 생각할 것은 아니지요.
    근데,원글님, 남편한테는 '그 상황에서 당신이 내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당신 잘못이 크다. 또 그러지 마라. 당신도 신경써라.' 하는 식으로 강하게 나가세요.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죽을 죄를 지은 것처럼은 절대 하지마세요.

  • 21. 혹시
    '05.3.19 11:16 AM (220.116.xxx.155)

    이사하면서 힘들기도 했고 그래서 심신도 지치고 위로받고싶은데 남편은 (대부분의 남편들이 다 그러지만) 그닥 도움도 되지않고 오히려 더 몰아부치고 뭐 그런 식으로 되어 쌓인 불만이 그렇게 터진 것 아닌가 싶어요.

  • 22. 봄&들꽃
    '05.3.19 11:25 AM (219.240.xxx.62)

    저는 거야 모 집안에서 벌어진 일이니 남편과의 관계 개선이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여러분들 다신 리플들 보니 직장에서 남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는 거네요.
    흠.
    말로 하는 사과는 걍 말에 그칠 꺼 같구요,
    똑 같은 장소인 집에 초대하셔서 이번엔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각인시켜놔야
    한 성질 이미지가 사라질 꺼 같아요.
    일종의 덮어씌우기죠.
    세상에 실수 안 하면서 사는 사람 없죠.
    다음 번엔 잘 하세요. ^ ^

  • 23. 남편의심리
    '05.3.19 11:29 AM (211.217.xxx.96)

    집식구들만있을때,남편동료랑있을때 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동료들 앞에서 집안일을 거드는것이 남편으로서는 체면구길수도 있습니다~
    식구끼리 있을때야별의별 일을 다 시키지만 친구도 아니고 동료들 앞에서는
    남편에게 좀 깍듯하게 대하시지 그러셨어요
    저역시 둘이 있을땐 심지어 욕까지 할때도 있지만 시댁식구나 남편지인들 앞에선
    남편위신을 깍듯이 세워줍니다
    그래야 남편도 제말이라면 꾸뻑~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사과한번 하셔야 할것같슴니다

  • 24. 여기에
    '05.3.19 11:38 AM (211.224.xxx.64)

    묻지 마시고 친정쪽이나 친구들한테 넌지시 물어보세요.
    이런이런 행동을 한 여자가 있다더라
    어떻게 생각하냐? 했을때 나오는 대답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원글 읽었을때 제가 다 얼었습니다.

  • 25. 제생각은요,
    '05.3.19 11:43 AM (222.105.xxx.183)

    이 일은 남편의 잘못은 아니예요.
    집들이도 자청했고 손이 늦다는걸 본인이 잘 알고 있을텐데
    남을 초청해 놓고 준비를 제대로 안했다는 것은 정말 결례예요.
    남들도 퇴근 후 초대받은 집에 온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거든요.
    내가 초청해 놓고 제대로 준비를 안해 놓았다?
    전 직장생활 20년인데 잘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되네요.
    남편의 입장에서는 초대해 넣은 사람들께 미안해서 당연히 툴툴거릴 수 있을것 같아요.
    남들 앞에서 물김치통을 내 던졌다?
    뭐라 얘기해도 변명할 꺼리가 못 됩니다.
    꼭 성격고치시고 남편께 미안해야 할 것 같아요.

  • 26. ㅡ.ㅡ
    '05.3.19 11:52 AM (211.44.xxx.87)

    여기서 누가 잘했네, 잘못했네 따지면 뭐합니까.
    서투른 손님초대에 맘만 동동 거리는 두 부부의 입장이 다 이해 됩니다 그려..앞으로 잘하면 돼요.
    직장분들이야 쉽게 잊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님만큼 심각하게 담아두고 그러진 않을거예요.
    뭐 회식 자리 같은데서 '마누라 대단하데~'뭐 그런정도. ^^;;
    천천히 시간을 갖고 공을 들이십쇼. 흙이 좀 묻었더래도 진주는 진주랍니다.

  • 27. champlain
    '05.3.19 11:58 AM (24.35.xxx.213)

    에구,,속상하시죠...토닥토닥..
    이번 일로 많은 걸 느끼시고 배우셨으면 되어요.
    저도 한성질 하는데 남 앞에서 남편 체면만은 확실하게 세워줄려고 노력해요.^^
    둘이 있을 때는 못되게 많이 굴지만..^^;;;
    저도 약식이나 빵들 간식거리를 가끔 회사에 보내는 것으로 일단 회사에서의 남편 체면을 좀 세워주시는
    방법을 권해 드려요.
    그리고 남편분과는 충분히 얘기를 하셔서 님이 어떡게 느끼히고 뭐가 힘든지 서로 알게 하는 것이 좋겠어요.
    잘 되시길 바래요..

  • 28. 애들도
    '05.3.19 12:02 PM (61.98.xxx.110)

    남들 앞에서 혼내면 안된다잖아요..
    남편분께서도 삐딱하게 말씀하신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보통 집들이 할때 적어도 그릇 셋팅 정도는 해 놓는 것 같아서리..)
    그 상황에서 님께서 그런 행동을 하셨으니.. 남편분 자존심 무척
    상하셨을 것 같네요.. 분위기도 썰렁했을 터고..
    정말 업질러진 물인데.. 남편께 사과하셨다니
    기회를 만들어(남편 생일 등) 다시 한번 초대하심이 어떨런지..

  • 29. 시간두고
    '05.3.19 12:03 PM (61.104.xxx.159)

    이미 생겨버린 일입니다. 되돌릴 수 없어요.
    부부간의 감정 문제를 사람들 앞에 노출시킨 것은
    누가 먼저 잘못했냐를 떠나 노출시킨 사람이 잘못한거에요.
    세상에 성격+성질 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여.
    그걸 얼마나 잘 참느냐, 화 낼 때 안낼때 가릴 줄 아는게 중요하죠

    이제부터 남편 회사 사람들과 관련된 일이면 무조건 잘해드리세요.
    도시락 같은것도 챙겨드려 보시고,
    동료분들 애기 돌 같은것도 먼저 챙겨 보내드려 보시고요
    가끔 과자나 빵 같은 간식 근사하게 만들어 보내시기도 하시고요.
    "다혈질"로 이미 찍혀도...그걸 "화끈시원"한 여자로 만드시면 됩니다.

  • 30. 헤스티아
    '05.3.19 12:03 PM (220.117.xxx.79)

    에궁... 어쩌나.. 넘 곤란하겠어요..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도 없어요..-.-;;;

    다음에 혹시 누구 초대하는데 늦을 것 같으면 며칠전부터 조금씩 준비해두고, 전날, 다음날 필요한 반찬등등을 다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렇게해서, 초대받은 사람들이 최대한 편할 수 있도록 배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상도 미리 차려두어도 괜찮은 것은 다 차려놓으시면 좋구요.. 저녁늦게야 식사 준비가 시작되고, 반찬하나둘 담고 있는거 보면,, 아마 초대받은 입장에서는 너무 곤란할거에요.. 만약, 식기가 부족하다면 손님 초대용 식기를 따로 장만해 놓는다던가 해서, 설겆이 통에 설겆이 감이 많이 쌓여있더라도, 그것과 무관하게 손님 초대상이 진행(?)되어야 할 것 같아요.. 설겆이야 나중에 한꺼번에 하면 되죠 뭐..

    게다가 같은 일이 이번주에 두번이나 반복되었다고 하는건 좀 걱정스러워요..-.-;;

    암튼 어제 사과하셨으니, 오늘 다시 만나서 그 건에 대하여 언급하실 필요는 없다고 봐요..

  • 31. ..
    '05.3.19 1:09 PM (211.201.xxx.252)

    글이 참 난해하구먼요..맞춤법도 그렇고. 피 주고 산건 참고가 안 되는디.

  • 32. -_-;
    '05.3.19 1:44 PM (222.233.xxx.49)

    아직 맘이 많이 안 가다듬어 지셨는지 의아해하며 읽은 부분이 많은데, 앞뒤 정황으로 봐서 대충 이해했어요~^^;;
    남편분께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그리고 님도 이사하시느라 맘이 이래저래 바뿌고 힘드셔서 감정표출이 그렇게 되신 가 본데,,, 이미 그렇게 된 일 넘 맘에 담아 두시지 마시고 (생각보다 사람들 남일에 그닥 관심 갖고 있지 않아요~^^) 일부러 억지로 기회를 만들기 보다는 같이 모이는 자연스런 시기가 될 때마다 좋은 모습??? 보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물론 형편에 따라 하겠지만,,,집들이 중에도 남편직장동료들이 가장 어려운 상대고 조심스러워 그마만큼 메뉴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이셔야 할텐데... 돼지갈비,돼지뼈감자탕이면은 좀.... 그렇지 않나요?
    그냥 제 생각 이었어요...

  • 33. 우연히
    '05.3.19 2:44 PM (61.109.xxx.73)

    살림돋보기 (식기세척기 건)에서 원글님의 리플을 보게 됐어요.
    굉장히 심리적으로 복잡하신 것 같아요.
    나쁜 뜻 아니구요, 상황을 좀 정리해보심이 어떠신지요?

  • 34. 희망
    '05.3.19 3:38 PM (203.100.xxx.42)

    남자들뿐 아니라 입장바꿔 여자들도 자기 동료,친구들 앞에서 남편이 그랬다면 똑같이 체면 깎이고 챙피스럽지 않나요...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저라면 '아무리 내가 먼저 잘못했어도 그렇지 꼭 사람들 앞에서 그랬어야 했냐'고 울며불며 그랬을거 같은데..
    암튼 님의 입장에선 만회하고픈 급한 맘에 한시라도 빨리 초대하고 싶으시겠지만 그들의 입장에선
    당분간 초대받으면 꺼릴거 같은데요..아무래도 편한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저라도..;;;
    근데 글로만 느낀거지만 님 성격이 사람은 좋은데 덜렁대고 순간순간 욱하는 다혈질에 그치만 뒤끝없는
    그런 성격이신거 같아요...좀 크고 심각하게 사고를 치셔서 그렇지 성격 자체는 귀엽네요...ㅎㅎ
    그치만 다음에 똑같은 실수 하시면 진짜 심각한 문제란거 아시죠?...
    너무 크게 걱정마시구요...시간이 약이라고 세월이 가면 잊을 거에요..
    아니면...어떤분 말씀처럼 약식,양갱,빵,떡등 정성스런 음식을 만들어서 사과의 카드와 함께 보내는건 어떨까요..

  • 35. 맨날익명
    '05.3.19 3:40 PM (221.151.xxx.199)

    음식준비는 잘 못하셔도 사람 모이는것은 좋아하신다는데 왜 이번일은 이렇게 처리하셨는지요.
    저도 음식솜씨는 없지만 사람모이는것은 좋아하는데 가볍게 밥한끼 먹자고 일부러 사람 부를때도 오는 시간 맞춰서 밥 먹을수있게 준비는 해놓습니다.
    반찬 몇가지 안되고 그냥 일품요리만 하는 편이지만요
    저도 손이 엄청 느려서 그렇게 준비하는것도 반나절은 잡아야합니다.
    장보고, 손질하고 끓이고...
    참고로 신랑 아침밥 챙겨주는데 오늘 아침 메뉴는 두릅에 연두부,계란찜이었는데 40분걸렸습니다.ㅠㅠ
    두릅은 데치기만 하고 연두부도 양념장 만들고 제일 시간 많이 걸리는게 계란찜이었는데도 그랬네요.
    그런데 여기서 남편분 뭐라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입장 바꿔서 남편이 일부러 날잡아서 자기가 요리해서 집들이 하겠다고 부인쪽 회사분들 초대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정작 초대한 남편은 회사일로 바쁘다고 8시에 집에 와서 그때부터 음식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손도 느리다는데 .....
    보통은 저녁시간이 7시쯤 아니던가요?
    그런데 9시 넘어서야 저녁먹게 생겼다고 칩시다.
    그냥 부부둘이 있을때야 별문제 없지만 회사 사람들이 따로 과일이라던지 저녁을 기다리면서 먹을만한 술안주감 같은것도 없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면 부인 입장에선 어떠실것같습니까.
    급기야 그런 감정을 표현했다가 회사동료들 다 보는 앞에서 물김치통 던져졌습니다.
    회사의 편한 동료들만 있었던것도 아니고 상사도 계셨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지금은 님의 심리상태부터 정리하시는게 우선일듯 하구요.
    그다음에 윗님들 말씀 참고하셔서 조금씩 조금씩 남편의 위신을 세워주실수있는 방법들을 연구해보세요.
    남편분이 회사에서 어떻게 여겨지는지에 대해선 다른 분들이 말씀 다 해주셨으니 더이상 전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 36. 홧팅!
    '05.3.19 4:35 PM (211.198.xxx.160)

    집들이로 직장사람들을 불렀는데,남편이나 회사사람이나 집에 들어 갔을 때,
    짠~하고 차려진 밥상 기대하고 가지 않나요?
    8시면 너무 배가 고플 때인데...
    남편이 숟가락이라도 부지런히 놔주면서 너스레를 좀 떨어주면 좋았으려만,
    남편도 솔직히 당황하셨나보네요...
    아무리 내게 부당?하게 남편이 대하더라도 남들앞에서는 참고, 할 수 있다면 슬쩍 농담으로 하고
    넘어가고, 집에와서 바로 잡아버리세요.^^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요..ㅎㅎ
    아이도 마찬가지랍니다.남들앞에서 너무 심하게 혼내면 안된다잖아요...
    버릇없이 행동하면 그것만 지적해야지...
    다시 초대하면 좋지만, 저도 해보니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에 평소에는 잘하던 음식들을
    망쳐버린 경험들이 있어요..
    앞서 쓰신 분들얘기처럼 맛있는 것 손수 만드셔서 쪽지에 말안듣는 남편의 험담과
    성질급한 자신을 용서하세용~하는 애교섞인 글들을 곁들이시면,
    직장의 여자직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실 것이며, 가정적인 가장들에게는
    남편에게 와이프한테 좀 잘해..라는 지적도 당할겁니다..^^
    다음에는 그러지 않으실거죠?

  • 37. 허걱
    '05.3.19 4:37 PM (218.52.xxx.19)

    저도 일 무지하게 못하고 사람들 불러 먹이는거 절대 못합니다만.............

    님의 남편분 그정도면 참 성질 무던하신 분인듯 합니다.
    간혹 위에 남들은 금방 잊는다, 별상관 없다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제가 그런경우를 당했다면 저 정말 그사람 다시 볼것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굳이 시간내서 동료의집을 꼭 가보고 싶은 경우가 뭐 그리 많겠어요. 그저 서로의 정(?)으로 관심을 보이는 차원에서 초대해라, 그래라 하는거지요.

    도착한 집에서 8시에 상도 준비안되고 그릇만 씻고 있다는것만으로도 황당한데.....그런 해프닝까지..
    남편을 아주 떡을 치셨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제 직장동료중에도 유난히 일머리가 없고 손이 느려서 굉장히 민폐가 되는 여인네가 있는데 항상 불만은 제일 많습니다. 이해합니다. 완전히 능력밖이라는걸 모든 사람이 인정하거든요.

    전 위로 안하렵니다. 여기 솜씨좋으신 분들 얼마나 많던가요.
    그런거 배우려고 여기 드나드시는거 아니겠어요. 이번일은 무슨 방법으로든 백배 사죄하셔야 할듯 합니다.

  • 38. 오늘만 익명
    '05.3.19 7:29 PM (218.48.xxx.87)

    단순히 위로받고 넘어가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식기세척기 리플 저도 보았는데
    스스로 <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고 번잡한 성격> 이라고 쓰셨더군요.
    그리고 글도 잘 읽어보면 상당히 무언가 쫓기고 불안한 심리가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마음을 차분하게 하시고 말이나 행동 모두 천천히, 신중하게 표현하시는 연습- 혼자 힘으로는
    안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을 하셔야 하겠습니다.

  • 39. 현수
    '05.3.20 12:40 AM (211.179.xxx.202)

    다들 자기 집에가면 부부싸움도 하고 물김치통도 던지고들 하지만...
    남들이 던지고 싸우는거 봤을때 그거 잘 안잊어요.

    현수현서맘님이 이번을 계기로 많은 반성을 하고 계신듯한데..
    더 좋은 방안은 없을까요?
    좀 안타깝네요.묘안이 떠오르질 않아서요.

  • 40. 물방울
    '05.3.22 4:36 AM (218.235.xxx.103)

    현수 현서맘님
    정말 다혈질 이신가봐요
    저도 가끔 욱 하다가도 뒷처리 생각해서 포기했거든요
    님의 글 읽고 오랜만에 파안대소 하였답니다. 주말에 남편오면 물어 볼께요 남편들 맘을 들어봐야 조언이 될거 같네요 리플다신 맘님들 남편들께 물어보면 어떨까요?
    제생각을 적을 께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병나니까요-자꾸 웃음이 나네요 -
    팔짱 딱 끼구 남편 째려 보며 이제 나 함부로 건들지마 나도 나를 모른다구 하고 잊으세요
    아마 그상사분 어제는 당황 했겠지만 오늘은 이미 이러셨을 거예요
    " ooo , 그 왜 부인 화를 돋구고 그랬어
    여자는 남편하기 나름 이라지? 나도 말이야 우리 와이프에게서 종종 듣는걸" 하고 말이에요
    그리고 아랫분들도 이제는 아마 웃을거예요 사모님 성품이 대단 하시다고요
    그리고 며칠 지나면 남편분이 그분들께 술한잔 사실거 같은데요
    "아 말이야 우리 집사람 맘도 모르고 내가 좀 잘못한거 같애 평상시는 안그런데 긴장하면 조금혈이
    왕성한데 그런거는 나도 처음 경험해서 당황했는데 그때 황당하게 해서 집사람 지금도 어쩔줄몰라하는
    데 병이라도 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은근 슬쩍 해명하실거 같네요
    근데 저는 님이 귀여우면서 배포도 있을거 같군요
    진짜 남편이 아내인 님에게 하기나름으로 인물(마땅한 표현을 몰라서)만들 수 있것는데요!
    그리고
    상사님 아랫분님들 다 어부인 모시고 살잖아요
    그럼 다 웃어 넘기시겁니다
    남편분님 폰 번호 좀- 부인 잘 다듬으면 보석감이라구요- 아시겠어요.....
    앞으로 행복만 남았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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