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명지학원이사장의 독도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매일경제에 실린 기사입니다.
"독도는 애국심이 아니라 '자료'로 얘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명지대 LG연암문고를 조성해 세계 각국에서 발간된 한국 관련 고서를 1만권이나 수집한
유영구 명지학원 이사장은 "일본이 독도문제를 자꾸 이슈화해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 하는 것은 그만큼 자료 준비를 철저하게 해 놓았다는 자신감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일본 외무성은 35년 이상 역사.지리 관련 분야 인재들을 철저하게 투입해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했고 이 중 불리한 자료는 폐기하고 유리한 자료는 잔뜩 갖고 있
다"고 설명했다.
"독도 문제가 일단 국제분쟁거리가 되면 아무리 화를 내고 머리띠 두르고 해봐야 소용
없고, 우리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얼마나 내놓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독도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단체는 동해연구회 하나밖에 없는데
그나마 연간 예산이 2000만원도 채 안 된다"며 "흥분부터 할 게 아니라 최대한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저렇게 수시로 도발을 하는한 국제사법재판소에 안 가고 버티는 전략도 언젠가
분명히 한계를 맞을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유 이사장은 "시마네현이 조례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선언한 게 1905년이고 올해가
딱 100년째 되는 해여서 그러잖아도 독도 때문에 좀 시끄러울 줄 알았다"며 "당시 시마네현이
조례를 통과시키고 난 후에도 일본 관공서끼리는 '독도는 조선땅'이라고 명기한 공문서들이
버젓이 돌아다녔다"고 고서 수집가다운 해박한 지식을 내보였다. 그는 요즘 그때의 공문서들을
증거로 수집하는 중이다.
유 이사장이 세계 각국에서 한국에 대해 한 줄이라도 언급된 고서나 자료가 있으면 불원천리
찾아가 사들인 것이 올해로 10년째.
'외부 시각으로 한반도 정체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덕분에 명지대 LG연암문고는 세계 17개국 언어로 된 한국 관련고서 1만권, 마이크로필름
형태 2019권, 각국 고서상 고서카탈로그 1000권 등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한국학의 산실이
됐다.
전세계적으로 3권밖에 없는 '아담 샬 자전'이나 제정 러시아 최초백과사전 등은 명지대
LG연암문고가 소장한 '보물급'고서들이다.
유 이사장은 "200권 정도만 더 구하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는 한국이 표기된 고지도들을
모으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 그 동안 고지도도 100개 정도 모으긴 했지만 일본에는 대형 지도박물관만 7개나 되는
판국이어서 아무래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 차원의 지도박물관 건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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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면의 기사에는 "비행기안에 동해는 없다?" 주요 항공사 기내지 일본해로 표기라는 글도
실렸어요. 기내 방송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전하는 사례도 있답니다.
외국을 오가는 회원여러분들 눈 크게 뜨고 동해로 표기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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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면에는 "대마도도 조선땅" 이라는 기사가 사진과 함께 실렸어요.
김문길 부산외국어대 교수는 16일 1488년 당시 명나라 사신 동월이 작성한 견문록인 '조선
부'의 4~5페이지에 나와 있는 '조선팔도총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뿐만
아니라 대마도가 조선의 영토로 자세히 표기돼 있다.
긴 안목으로 냉정하게 대처해야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옮겼어요.
학자들은 자료를 수집하고,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물건을 만들어 팔고, 체육인들은
운동으로 한국을 알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나라가 미처 하지 못하는 일도 국민들이 챙긴다면
일본도 더 이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은 못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일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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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관련된 기사를 읽고
수풀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5-03-18 20:55:55
IP : 218.156.xxx.1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홍이
'05.3.19 9:45 AM (61.84.xxx.108)정말 제가 할수 있는일이 무엇일까요...억지쓰는거 보면 너무 화가 납니다
이런 시골동네에서도 무언가 할수 있는일이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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