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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의 독서강의
제가 경험한 자료로만 했습니다
게시판에 올린것위주로 해서 특별히 더 올려드릴건 없어요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쉽게 읽게해야 독서습관을 들일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에서 독서상담한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끔 저 사는 아파트에 속독학원 전단지가 오는데
요즘 많은 분들이 속독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신것 같아요
저는 속독에 대해 책을 읽어본적이나 공부한적이 없어서 이론적인건 잘 몰라요
다만 제 아이와 주변의 두 아이를 독서습관 들이면서
실제 경험한것은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어요
쉬운책을 읽다보면아이들은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만화책도 속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화책이 속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이론상 나와있는 자료가 없을것도 같은데....
아무튼 저야 경험으로만 말씀을 드리는 거니까 참고하세요
어떤분은 속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계신것 같아요
대충 훑어보느라 내용을 충분히 알지 못할거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시는것 같아요
아! 이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계신분은 답변좀 달아주세요
제아이가 경험한 바로는 속독한다고 그 뜻을 제대로 이해못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고시3관왕의 고모 변호사는 어릴때 많은 책을 읽은것이 고시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많은 책을 계속 읽어온 덕분에 빨리 읽을수 있어서 두꺼운 법률책을 단기간에 뗄수 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 고인이 되신 인권변호사 조영래씨도 초등학교때부터 많은 책을 읽어온게
고시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분다 초등학교때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제 아이가 독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는 그분들의 영향이 크답니다
일단 저는 제아이가 속독이 붙어서 책을 빨리 읽지만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지라
속독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독서로 끌어들인 두명의 아이들 또한 속독이 붙어서
많은책을 읽으며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는 3학년부터 4학년때까지 1년동안은 만화책만 읽었습니다
줄글책은 한권도 읽지 않았어요
책읽기 시작한지 약 3~4개월정도 되면 속독이 붙는게 눈에 드러나게 보입니다
책 대출량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거지요
그리고 6~7개월정도 되었을때도 더 속독이 붙는데
1년정도 되면 처음보다 두배이상의 책을 읽을정도로 독서량이 늘어납니다
(그다지 책읽지 않았던 3~4학년 아이들 기준)
이번 강의때 아이들에게 어느정도 책을 읽힌 엄마들은 제 강의에 고개를
끄떡거리고 초보엄마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집중을 하셨습니다
순전히 경험에서 나온 거라서 그런지 호응이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이론상 그다지 접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아서
더 반응이 좋았던것 같아요
1.무조건 쉬운책을 읽게해야 독서습관이 붙는다
2.독서로 예습 복습하는 방법
3.과학도 독서로 공부할수 있다
4.아이의 심리를 이용하여 독서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것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지말고 엄마가 먼저 책을 읽고선 아이가 책을 읽을수 있도록 유도할것)
(책을 읽으며 유치하고 재밌는 부분이 나오면 엄마가 먼저 길길거리고 웃긴다고 말할것)등등
5.쉬운책을 읽으면 1년안에 독서량이 두배이상 늘어난다
(강의듣는분중에 한분이 경험상 이말이 딱맞다고 맞장구도 쳐줌)
6.독서로 성교육을 하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효과적인 성교육이 가능하다)
(이건 게시판에 아직 올리지 않은 내용인데 성교육만화에 대한 자료를 잃어버려서 올리지 못했음)
7.독서를 많이 하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스스로 깨우치게 된다
(이것도 게시판에 아직 올리지 않은 부분 같네요)
아! 그리고 아이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를 인식 시키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많은 책을 읽은 아이들은 책읽는 목표가 뚜렷하게 서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목표가 없어서 책읽는게 더 힘들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책읽는 목표를 아이들에게 심어주기가 힘든지 이부분에 대해서 답변좀 달아주세요
제나름대로 이부분에 대해서도 아이심리에 맞추어 연구?좀 해서 올려드리도록 해볼게요
아이에게 목표를 갖게해야 효과적인 독서가 가능하니까요
이상 독서지도강좌를 한번도 수강하지 못한 돌팔이가
남들앞에서 멀쩡하게 독서강의를 한 내용이었습니다
(돌팔이인데도 박수를 많이 받았고 몇분은 제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질문도 해오시고 어떤분은 제 연락처까지 물으시더라구요 쑥쓰쑥쓰;;;)
1. 퐁퐁솟는샘
'05.3.17 11:50 PM (61.99.xxx.125)속독으로 독서량이 늘어나는 수치는 제아이만 경험한게 아니고
주변에 끌어들인 두 명의 아이에게서도 보였던 수치입니다
물론 그다지 책을 읽지 않았던 아이였구요2. 요정민이
'05.3.18 12:17 AM (211.113.xxx.209)퐁퐁님글을 읽고 저도 독서의중요성을 새삼 깨닫게되었습니다
7살부터 독서지도할려고 하는데 딱 알맞는 시기겠죠?3. 음..질문요.
'05.3.18 12:18 AM (61.85.xxx.107)성교육에 관한 질문인데요.
요즘 성교육은 중고생은 물론 유아때부터 해야한다고
언론에서 입만 나불대지만(죄송 ㅋㅋ)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자료를 찾아봐도
전부
이렇게 말하대요.
두리뭉실하게 말하지 말고 직접적으로 자세히...어떻게?
뭐 어떻게 하란 말이 없어요. *성애 홈피가보면 거기서 낸 책 사보라 그러고
질문방에 가보면 쓸만한 답변은 모두 비밀글로 돼있어서 볼수 없게 돼있고
도대체 어떻게 성교육을 하란말인지 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4. 퐁퐁솟는샘
'05.3.18 12:26 AM (61.99.xxx.125)독서를 통한 성교육에 대해서도 언제 올려드려야겠네요...
5. 테라코타
'05.3.18 2:00 AM (211.44.xxx.206)퐁샘님 말씀이 100% 공감해요, 울조카도 독서광인데, 과학 ,사회 이런 과목도
시험을 잘 봐요. 다른과목도 다 잘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은데, 시험을 잘보는이유를 제가 가끔씩 물어보면 책속에 답이 있다네여.
글구," 골든벨" 있쟎아여,
문제가 나오면 척척 답이 나오던데, 아마 책이 큰 스승인가봐요,6. 쪽빛바다
'05.3.18 2:55 AM (211.207.xxx.43)퐁샘님 첫경험 어떠셨어요? 근사하지요?
전 언젠가 어느 회사에서 주제넘게 컨설팅이라고 60여명앞에 두고(머리가 허연 부장님까지 계시는... 전새파랄때요.) 뭔가를 설명하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30여분 얘기하구 나니 보다못한 진행자가 5분 티타임을 주시대요. -.-;; 5분의 휴식뒤엔 다행히 얘기가 잘 풀렸다는... 지금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한 첫경험이었거든요.
제가 속독 경험자네요. 학력고사(참 오랫만에 말해보는 단어네요)치뤄놓고 하릴없어 동네에 생긴 속독학원에 등록했었어요. 그때 한창 속독이 유행했었어요.
전 지금도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땐 무지막지 읽어댈 떄였거든요.
서점에 서서 3~4시간은 보통이었으니... 책 두어권 읽고 무안하니까 책한권 사서 나오던 그 시절 가끔은
땡전 한푼없이 무작정 가서도 그러곤했으니 저 얼마나 미웠을까요? (헤헤 그때 너그러이 눈 감아주신 아니 또오라고 해주시던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그런고로 저 책읽는 속도는 꽤 빠른 편입니다.
호기심에 속독학원을 등록했었는데...
전 속독엔 부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속독학원이겠지요.
책을 많이 읽어서 저절로 속도가 붙는 거와는 좀 달라요.
속독학원에서는 눈동자 굴리는 훈련을 주로 시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눈 굴리는 훈련을 하는 거지요.
이를 통해 책읽는 속도를 빨리 하는 거랍니다. 저 먼저 들어온 학생들보다 눈 잘굴린다고 앞에나가 눈굴리는 시범을 보였던 우스운 기억도 깆고 있습니다. (글고보니 별걸 다해봤군요. -.-a )
대충 상황판단 되시지요?
속독학원에서 얘기하는 속독은 이해력과는 무관한 일종의 눈동자 굴리는 skill인 셈입니다.
만약 이해력이 뒷받침이 되지않는 다면 아무소용두 없는 노력인 거지요.
눈이 글자를 훑고 지나가는 것 뿐이니까요.
물론 이해력은 만땅인데 눈이 따라주지못하는 경우라면 뭐 도움이 되겠지요.
무엇이든지 제대로 정코스로 밟고 지나가야 제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생각엔 책을 많이 읽어서 그에 따라 책을 이해하는 능력과 속도가 동시에 붙는 것이 정답인 거 같습니다. 이년전엔가 집중력 키우겠다고 아들내미 속독학원 보내겠다는 거 제가 열심히 말린 기억이 있습니다.
복고바람을 타고 속독과 집중력을 키운다고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다시 속독학원이 생긴게 2년여 된 거 같습니다. 학원도 유행을 타나봅니다.7. 경빈마마
'05.3.18 6:26 AM (210.106.xxx.82)퐁퐁 솟는샘님 고맙습니다. 제형이와 저도 노력해 볼랍니다.
그리고 쪽빛바다님도 대단하시구요..멋쟁이예요.^^*8. 퐁퐁솟는샘
'05.3.18 8:32 AM (61.99.xxx.125)요정민이님!! 독서에 적당한 시기가 따로 있을까요?
음~~제가 보기엔 고학년에 들어서부터는 독서습관들이기가
아주 힘든거 같아요
아이들이 머리가 클대로 커서 말을 안듣게 되잖아요
그래도 몰랑몰랑한 저학년때가 적당한거 같아요
7살이라면 제가 권하는대로 쉬운책으로 책을 읽게하세요
그리고 제발 제글 읽으시는 분들은
사교육좀 많이 시키지 말아주세요
아이들이 사교육에 시달리게되면
독서는 저절로 멀어지게 됩니다
타고난 아이는 예외지만 그런아이는 몇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아이가 학원을 두개이상을 다니면서
독서까지 한다는건 더 큰 스트레스를 가져올수가 있어요
역효과가 난다는거지요
아! 그리고 독서가 가져다주는 휴식에 대해서도 언제 말씀드려야 겠네요
공부나 사교육은 아이들이 피곤하다고 생각하지만
독서는 피곤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마음의 휴식을 가져다 주거든요
즉 마음에 어떤 여유가 생긴다는 거지요
테라코타님!! 정말 독서광이 모든과목을 다 잘하게 되는거 맞지요?
며칠전에 제가 독서로 이끈 아이의 엄마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아이가 퀴즈프로를 보면서 문제를 제법 맞추는데
역시 독서시키기를 잘했다고....
그리고 쪽빛바다님!!
저 정말 떨려서 혼났어요
시간이 10분정도 남는데 어찌해야할지를 몰라서
그만 누드광고를 한달간 바탕화면에 갈은 이야기가지 했어요^^
덕분에 듣는분들은 더 즐거우셨겠지요
제가 속독에 대해 궁금해하던점을 명쾌하게 풀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 제형이가 막내던가요?
경빈마마님 가족들 아침마당네 나온거 콩사랑에 들어가서 봤는데...
누나들도 예쁘지만 막내도 참 똘똘하게 생겼더군요
에궁... 돌팔이이긴 하지만 독서에 관련된 거라면 왜 이리 할말이 많은건지....9. 미네르바
'05.3.18 8:35 AM (222.96.xxx.244)^0^
님 안녕하세요.
제 경우는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저절로 속독이 되는 경우이거든요.
오죽하면 다른 사람들이 너, 책을 읽는거니 넘기는거니 합니다.
그래서 속독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는 안다고 생각합니다.
속독이 되면 내용은 다 압니다.
어떤 줄거리고 어떻게 진행이되고...
그렇지만 나쁜 점은 한 문장을 음미하고 감동받는 거는 좀 안되더군요.
물론 좋은 구절이 나오면 천천히 읽고 느껴보려고 하지만 저절로 눈이 앞서가버립니다.
대학입시에서는 빨리 읽어야 하니까 속독을 하면 유리한가 몰라도
깊이있게 책을 읽는데는 방해가 되더군요.10. 재은공주
'05.3.18 9:04 AM (210.104.xxx.1)속독이라..정말 따로 훈련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요? 훈련을 한다고 해도 되는 일이 아니고요...
저도 어릴적 부터 꽤 책을 많이 읽은 편이었는데...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보통 다른이보다 읽는 속도가 배는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나쁜 점있습니다... 미네르바님처럼 한문장씩 음미하는 것이 안됩니다.
그래서...
일단 한번 읽어봐서 음미해야 하는 책이라 느끼면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우리 재은이도 책에 취미를 붙이려 노력하는데...잘되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도 책을 사줬더니만, 처음 전집입니다. 상이 높다며, 의자로 쓰더군요...ㅡㅡ;;)11. 에스델
'05.3.18 10:06 AM (220.82.xxx.168)퐁샘님 의견은 정말 경험에서 우러러 나온 살아서 펄떡이는 귀한 거네요~
어렸을 때 엄마가 4남매 키우느라 시간이 없어 밤을 새서 책 읽으시는거보고 저도 뭔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엄마가 읽으시던 소설을 따라 읽었고 책도 예뻐해 주었답니다. 조금씩 잔돈 모아서 시장 갔다 오는 길에 동네 서점에 들러 책 한 권씩 사 모으시는 것도 배우고, 맘에 드는 책은 커버를 입혀서 몇 번이고 이뻐해 주는 것도요....이런걸 지금 생각해도 엄마에 대한 귀한 추억 같아요.
(요즘은 드라마만 보시고 책은 전혀 읽지 않으시지만...갑자기 많이 늙어버리신 것 같아 서글프네요...하지만 제 기억 속에는 그런 엄마의 젊은 시절 한 모습도 기억하니까 ㅜ,ㅠ)
만화책이나 흥미 위주의 시시껄렁한 책은 못 보게 하면 반항심만 일으키고 스스로 몇 권 읽다 보면 에이 그건 별로 였어...하고 자연스럽게 분별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12. 현수
'05.3.18 10:40 AM (211.179.xxx.202)앗,,도서관강의 잘하셨나요?
13. 수산나
'05.3.18 12:16 PM (210.95.xxx.19)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퐁퐁솟는샘님!
늘 경험을 통하여 얻은 좋은 말씀 감사해요
요즘 책 한권 읽지 않는 자신을 반성하며...14. 그냥
'05.3.18 2:53 PM (211.201.xxx.111)독서가 중요한건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점점 나이 들면서 그런 생각듭니다.
물론 연얘 소설도 좋지만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특히 저희 친척분들 중 어릴적부터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을 굉장히 많이 읽은 분들이
몇 분 계신데 모두 지금 훌륭한 지식인들이 되셨어요. 큰 로펌 변호사에, 사업체 경영자...
근데 그분들 지식 못지않게 인격적으로도 훌륭하셔서 주위사람들로부터 존경도 많이 받고 있구요...
저처럼 소설 위주로 많이 읽은 사람보다 훨 똑똑하게 성장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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