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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친정엄마보다 더 좋다...

진실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05-03-17 01:26:08
진짜 이러신분들이 있나요....
왜 그냥 밖에서 하는 대외용멘트말고....
진심으로 그러시는 분들있나요....

남자인 신랑도 코로 웃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라서...
관계로 맺어진 부모가 어떻게 친부모보다 더 좋을수가 있냐고......

진짜 궁금해요.....



IP : 218.145.xxx.1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좋아요
    '05.3.17 2:24 AM (221.149.xxx.203)

    저는 친정엄마보다 시엄마가 더 좋아요. 친정엄마가 워낙 차가운 성격이라 그런 탓도 있고, 일하는 엄마라 많이 무관심 하셨거든요. 시엄마는 첨부터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셔서 저도 엄마라고 부르고 있구요.
    가끔 밑반찬 한 번 해 주고 어쩌다 한 번 올라와서 청소 도와주고 생색 내고 뭐 바라는 친정엄마와는 달리, 조심스럽게 제 입맛까지 생각해서 직접 담근 김치에 좋아하는 반찬 해다 주시고..그것도
    결혼하기 전부터 챙겨다 주셨어요. 아들이랑 결혼해 줘서 고맙다고 매번 말씀해 주시고...정이 뚝뚝 떨어지는 눈길로 항상 쳐다 봐 주시구요..이쁘다고 안아 주시기도 하고..친엄마는 스킨쉽 싫어하셔서 제대로
    한 번 안아 주신적도 없어서 그런지 그게 더 맘에 찡하게 와닿으면서 제가 더 잘 하게 되요. 홀시어머니라
    남들은 다 힘들겠다고 겁줘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친정엄마보다 더 좋아요.

  • 2. ^^
    '05.3.17 2:31 AM (211.191.xxx.211)

    더 좋아요님 부럽네요 그런 사랑 받는것도 부럽고..
    저 역시 그런 시모가 되고 싶기도 하구요
    전 처음엔 좋았다가..요즘은 역시 남이구나 싶은 생각밖에 없네요

  • 3. 실비아
    '05.3.17 2:31 AM (210.115.xxx.169)

    아주 드물게 그런 분들 계신가봐요.

    시부모님 인품이 출중한 것은 기본이고,
    대개는
    친정부모님께 상처를 받았거나 친정부모님과 원만하지 못한 분들이
    더 상대적으로 더 친밀한 관계인 것 같아요.

  • 4. @@
    '05.3.17 2:34 AM (221.153.xxx.30)

    글쎄요 더 좋다 이런거보다 더 합리적이다 나를 못살게 굴지 않는다 이런면에서 한표 더 줄수있다고 할까요
    엄마는 왜 그렇게 사사건건 내 일에 간섭을 하는지 아주 징글징글하고 게다가 내 의견 무시하기까지 하는데요
    시엄마는 안그래요
    제가 머라고 하면 그러니? 하고 받아주시고 며느리에게 잘해야 당신 아들 사랑받는다는 거 아시는 현명한 분이시기에 좋지요 .
    솔직히 말해서 저 정말정말 어쩔수 없이 친정부모와 시부모 중 굳이 한쪽을 선택해서 모셔야 할 상황이 생기게 되면 저 시부모는 모실수있어도 친정부모랑은 못살아요

  • 5. 익명
    '05.3.17 2:47 AM (211.171.xxx.155)

    글쎄요. 그래도 친정엄마를 좋아하느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물론 윗분들 시어머님처럼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면 저도 더 마음이 끌릴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솔직히 말해서 두 분 다 싫어요. 친정엄만 늘 저를 동생이나 친구딸과 비교해서 열등감 느끼게 하고 시어머니는 당신 대접받기만을 바라고...
    어느쪽도 마음이 끌리진 않아요.

  • 6. ripplet
    '05.3.17 2:56 AM (211.54.xxx.164)

    친정부모에게서 느끼는 절대적인 친밀감은 없겠죠.
    그래도 성격이나 사고방식에선 시어머니가 더 맘에 듭니다.
    '더 좋아요'님처럼 친정어머니에게서 아쉬웠던 부분을 시가쪽에서 보상받는 기분이죠.

    저희는 친정엄마가 보수적, 까탈/고집스럽고, 간섭(본인은 사랑이라 생각 --;)하는 스탈이어서 모든 형제들이 힘들어하거든요. 근데, 일단 시가쪽 분위기나 시어머니는 정반대라...그런 면에선 갑갑했던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누구의 부모냐를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 배울 점이 참 많은 분이다 생각해요.

  • 7. 토끼
    '05.3.17 3:45 AM (69.59.xxx.155)

    저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여서 늘 어머니 정이 그리운 사람이었죠..지금도...
    결혼할때도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를 살피듯이 전 제가 제 시어머니 될분들을 참 많이 살폈어요...
    전에 남친를 사귈때도 남친어머니를 잘 살폈어요..전 결혼할때 조건중.. 남편과 시어머니를 둘다 나와 궁합이 맞아야 한다구 늘 생각했고..그부분을 제일 중요하다구 생각했거든요...

    남편과 결혼할때도 시어머니가 참 현명한 분이란 생각이 들어서 결혼하는 결심에 더욱 용기를 냈지요.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는 현명하고 합리적인 분이고 때론 냉정해보이기도 하지만...밑바탕이 따뜻한 분인걸 알거 같아서....
    저는 친정에 새어머니가 계시지만...독선적인 분이라서 상처를 받았네요..제가....

    저처럼 친정에 정을 둘곳이 없거나 시어머님과 궁합(?)이 대강 맞으시는 분들이 시어머니가 더 좋은거 같아요..

    제가 시어머니 좋아하는거 제 친구들...남편...또 주위의 분들...다 아세요..
    너무 가깝게 지내는거 처럼 보여서 주위에서 충고도 해주지만...(나중에 상처받는 다면서...가끔 저희 남편도 시어머님을 너무 좋아하고 전화자주하는 것에 걱정을 한답니다.)
    하지만...전 지금의 제느낌....생각대로 행동하렵니다.

    전 시어머님이 좋습니다.
    힘들때 젤먼저 전화목소리 듣고 싶은 분이 시어머님이 이거든요.
    얼마전 사고를 났었는데요...그 때도 마음으로 절 달래 줄 누군가의 목소리가 필요했어요..
    그때도 전 시어머니를 떠올렷는데...제목소리가 이상하고 사고난 얘기를 할 수 없어서 참았습니다.

  • 8. 새댁
    '05.3.17 7:33 AM (219.249.xxx.140)

    저희 시모.. 어쩌다가 반찬이라도 싸주는 날은 남편 좋아하는 것들만 싸주시고.. 김치며..담아주시는건좋으나.. ㅡㅡ;; 그 많은양 어찌 먹으라고. 게다가.. 팍팍 쉬어서. 먹기 곤란한 넘으로 잔뜩주시면 김치냉장고도 아닌 우리 냉장고에서 어찌 살아남으라고.. ㅡㅡ;;

    전.. 친정엄마가 더 좋은데요..(아~ 넘 생뚱맞나???ㅡㅡ)

  • 9. 저는요
    '05.3.17 8:12 AM (220.88.xxx.93)

    저는 두분다 너무 좋아요
    친정엄마는 그냥 편한거 .. 예술적 감각이 넘치는 분이라 제가 많이 배우고 늘 유머감각이 넘치십니다
    시어머니는 아주 똑똑하고 적극적인 분인데 자식들에게 평생 큰소리 내본적 없으시고
    저한테도 지금까지 우리딸 하면서 넘치는 사랑을 부어주셔서 ( 저는 별로 잘하는게 없어요 전화도 한달에 한두번 .. 에구 죄송해라 ) 좋아요
    82cook에 이런글 올라오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요
    세상에 좋은 시댁도 많다는 생각에

  • 10. 헉..
    '05.3.17 8:41 AM (211.201.xxx.160)

    살면서 실수 안하는 사람 있습니까. 그런 단죄는 정치인이나 공인들에게 더 잣대를 내세우시길...

  • 11. 퐁퐁솟는샘
    '05.3.17 8:44 AM (61.99.xxx.125)

    이거 엉뚱한소리이긴한데 나중에 친엄마와 새엄마중 누가 더 좋으냐고 묻는다면
    두 아덜눔덜이 어떤 대답을 할지....
    그리고 아빠와 새엄마중 누가 더 좋으냐고 묻는다면 또 어떤 대답이 나올지....

  • 12. 헉..
    '05.3.17 8:57 AM (211.201.xxx.160)

    시어머니가 편안한 이웃집 아줌마처럼 느껴질날은 언제쯤 올란지..

  • 13. 저는
    '05.3.17 9:21 AM (61.251.xxx.16)

    저는 친정엄마랑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지만
    엄마 성격이 자식들한테도 별로 관심이 많지 않아요.
    당연히 살갑게 챙겨주거나 염려해주는것 없구요.
    그에 비하면 시어머니는 어쩔때는 눈물날정도로 챙겨주세요.

    어릴때는 다른 부모들도 다 우리 엄마아빠같은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걸 아주 많이 커서 알았고, 그 정을 이제 시어머니에게 느끼고 있어요.

  • 14. watchers
    '05.3.17 10:56 AM (211.172.xxx.244)

    제 후배는 시어머니가 너무 좋다고 늘 나와서 자랑해요.
    머든 뚝딱하면 만들어내고 고치고 정리하고...
    부자는 아니지만 알뜰하시고 직장다니는 자기 너무 잘 이해하시며 도와주시고
    반면 친정엄마는 여전히 철부지같기만 하고 말썽만 피우구
    암튼 그래서 걔는 친정가는거 보다 시댁가는게 더 좋다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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