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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며느리분들께 여쭤볼께요...
시어머니랑 같이 산지 2년째 되가는 아줌마 입니다.
첨에 같이 살때는 조심하느라 그랬는지 몰라도 본인 팬티는 손수 빠셨습니다.
근데 점점 내놓는 회수가 많아지더니 지금은 아예 대놓고 내놓으십니다.
노인네 팬티가 다 그런지 몰라도 정말 더럽습니다.
세탁기에 그냥 빨아서는 지워지지도 않고 손으로 박박 치대야 겨우 지워질런가요......
그 팬티를 볼때마다 구역질이 치밀어 올라옵니다.
하지만 소심한 며느리 인지라 어머니 팬티는 어머니가 직접 빠세요. 이 한마디 못하고
팬티 하나만 달랑 넣어서 세탁기 돌립니다.
뭐라 하지 마세요, 어머니 다른옷들은 저희 식구들것이랑 다 같이 빱니다.
한번은 어머니 바지 속에 같이 벗어놔서 제 눈에 안띄어 같이 빤적이 있는데요.
빨래를 널려고 보니 어머니 팬티가 수건이랑 제 티랑 같이 엉켜있더군요...
저 그날 다시 빨래 하면서 분을 어따가 풀지를 몰라 주먹으로 베란다 벽을 얼마나 쳤는지요.....
제가 나쁜건가요?
다른 시어머니들도 팬티를 보란듯이 내놓으시나요?
저 작정하고 어머니께 어머니 팬티는 좀 어머니가 빠세요. 하고 말할라구 하는데 어머니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참고로 울 시어머니 암것두 안하시는 분입니다. 밥세끼도 제가 차려드리구요.
하루왼종일 집에 계시는 분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누가 말좀 해주세요.....
저 이러다 돌아버리든가 아님 베란다에서 뛰어내릴것 같아요..........
1. 그럼
'05.3.16 9:47 AM (61.85.xxx.13)좀 이상할거 같은데요.
팬티만 따로 빨으라니...
그냥 다른 방법을 사용해 보시는건 어떤지요.
제 주위엔 시어른과 같이 사는 분들이 없어놔서요
하루에 한번 팬티를 갈아입게 하시든지
팬티를 삶아보세요.
전 흰 면팬티는 깨끗하든 더럽든 꼭 삷거든요.
세탁기에 그냥 돌리면 안깨끗할 때도있는데
삶으면 확실히 깨끗해 진다는거 느끼거든요.2. 익명아짐
'05.3.16 9:50 AM (61.32.xxx.33)아....... 저도 현명한 답글 기다립니다.
3. 지나가다
'05.3.16 9:54 AM (211.180.xxx.61)문제가 only 팬티뿐이신가요?
팬티를 매일 매일 갈아입는데도 그렇게 지저분한가요?
도움말 드리지 못해 죄송한데, 좀 길을 잘못들이신것같아요.
아주 연로하시거나 지병이 있어서 혼자서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하지않으신데도
하루 세끼를 꼬박 차려드린다는건 좀... 아무리 전업주부라도..
무언가 님의 일거리를 찾으셔서 밖으로 나가시는 것이 좋겠어요.
일거리가 아니더라도, 외출하시면서 점심은 어머니가 차려드세요. 하던가
아님 대충 식탁에 차려놓고 볼일 보러 나가버리세요. 2년이나 그렇게 수발들다가
바꾸려고하면 반발이 만만찮겟지만..... 할수없습니다.4. dk
'05.3.16 9:55 AM (221.153.xxx.30)아 어떡해요 제가 다 맘이 안좋네요 -,-
꼭 더럽고 안더럽고 문제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
저도 남푠 미울땐 남푠 팬티 보기만 해도 싫거던요 음 그런거 아닐지 .
시부모 모시고 사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데이5. 콩순이
'05.3.16 9:57 AM (61.76.xxx.111)다른 식구들 팬티는 어떻게 세탁하시는지요?
어머님이 알아서 그리하시면 모를까 직접 빠시라고 먼저 말씀드리는건 좀 그럴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는 때가 좀 덜 지워졌다 싶어도 다시 손으로 박박 치대는 경우가 없어서..^^;
물빠지는 빨래나 걸레만 아니면 모조리 같이 넣고 돌립니다.
찜찜하면 수건 속옷만 골라내 마지막에 맹물에 한번 삶아주고요.
옥시크린에 담궈뒀다 세탁기에 넣으면 팬티수명은 줄겠지만 세탁은 편하지않을까요?
걱정되요.
베란다에서 뛰어내릴 것 같은 정도시라면 팬티만의 문제는 아닌것같아서.6. 암걸릴것같은 아짐
'05.3.16 10:04 AM (220.88.xxx.133)왜 문제가 팬티 뿐이겠습니까?
다른건 다 놔두고 어머니 별로 아픈데 없으시겠다 . 그정도 힘 안드는일 팬티정도는 빨으셔도 될것같다는 거죠....
솔직히 그건 며느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 며느리도 딸이다 이런얘기 하지마세요)
죄송합니다,. 될수 있으면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분들만 답글 달아주세요.
삶아야 깨끗하다는건 저도 압니다.
하지만 어머니 팬티 만지기도 싫고 그럼 제가 손으로 빨아 삶아야 하는데 절대 싫습니다.
나쁘다고 해도 할수 없습니다.
시어머니랑 같이 안사시는 분은 제 마음 이해 못합니다.
한번도 같이 안살아본, 막내 며느리라 이쁨만 받고 결혼하자마자 6개월만에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둔
우리 친정 엄마도 저 이해 못합니다. ( 그냥 빨아드리지 그러니... 이러십니다. )7. yuni
'05.3.16 10:07 AM (211.210.xxx.212)새팬티로 많이많이 사다드리고 날마다 갈아입으시라고 하셔서
벗어 놓으시면 미리 전처리제 뿌려 두었다가 삼숙이에 팍팍 삶아 다른 빨래랑 같이 돌리세요.
미치지 마세요.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 며느리들중 미치고 싶지않은 사람 몇이나 되겠어요??
그래도 다 나름대로 궁리하며 살잖아요??
전에 어느분이 그러시더라고요 불쌍한 무연고 노인네 내가 돌봐드린다 여기며 산다고.
그것도 방법이지요.
그리고 위에 많은분들이 일러주셨지만 지나가다님이 일러주신 방법대로
가끔은 식탁에 끼니 차려놓고 외출도 하세요.8. 서글퍼지네요~~ ㅜ
'05.3.16 10:11 AM (211.193.xxx.21)아직 미혼이라 그런가요...
물론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일이 엄~청 힘들꺼라는거 상상은 합니다만,,
아래에 '시부모님 청부살인'도 그렇고,, 여기 답글에,, '시엄니뇬'...'본때를 보여줘야'..
이런 문구를 보니 섬뜩해 지면서도 서글퍼지네요~
며느리 둔 울 엄마도 혹 며느리한테 저런 취급 당하지는 않을까...
나도 혹 결혼하면 시부모님께 저런마음 먹게 될까 하구요~
물론 사연이야 나름 다들 있으시겠지만,,
사람으로서의 기본은 나부터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글들을 읽으면 결혼하기가 살짝 싫어지네요~~ ㅋㅋ9. **
'05.3.16 10:11 AM (222.235.xxx.41)상황이 어떠하실지 모르지만 직접 말씀드려보세요
그래도 시아버지보다는 시어머니가 훠~~~얼씬 편하실 겁니다 ㅡ.ㅜ
전 우선 남편을 저의 편으로 만들었어요^^;;; 이 거 진짜 중요합니다
그리고 첨에는 저도 참고 뭐 다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넘어갔지만...
사람들이 모두 간사하여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특히 시짜 붙은 사람들.....
전 요즘에는 다 말하고 사는 편이예요^^;;;
근데 절대로 전제는 남편이 제 편이여야만 한다는거예요10. 김혜진(띠깜)
'05.3.16 10:15 AM (61.159.xxx.43)저도 엄니 모시고 살지만, 사실 저도 좀 그렇긴 합니다.
저희 집엔 일을 도와주는 중국 친구가 있는데, 흰 빨래랑 속옷 수건은 모두 손빨래 시키거든요.
물론, 삶기도 하구요. 근데, 제 속옷은(브라까지) 절대 그친구에게 안 맡깁니다.
친정에서도 제것은 제손으로 했었고예. 왠지 넘이 내 속옷 손 대는 것도 그렇고....
그런데, 언제부턴가 울 엄니 팬티를 마구 벗어 내시더군요.
다행히 색이 진한 팬티라서(전 모두 폭폭 삶는 백색 사루마다^^) 그렇지 사실 손으로
만지는 것도 좀.... 매일 가라 입으시고 씻으시라 해도 막무가내 시고......
그래서 님의 기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엄니가 아무리 이뻐도 사실 팬티는 좀 그럴것 같아요.
이건 나쁜 며느리 착한 며느리 차원이 아니라, 속옷 차원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참고로, 울 친정 할매는 90이 넘으시고 정신을 놓으셨어도 팬티만은 손수 꼭 빨아 입으시죠.
이건, 어릴 때 부터 습관인것 같아요.
정 안되면, 위에 ...님 말씀처럼 색이 진한 팬티를 7장 사서 드려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11. 김흥임
'05.3.16 10:15 AM (221.138.xxx.143)그건 기본예의가 안되 있는거죠
전 딸래미도 속옷만은 자신것 직접 빨게 합니다.
엄마도 아부지거 당신거 속옷만은 미리 빼서 손수 해결하십니다.12. 김혜진(띠깜)
'05.3.16 10:24 AM (61.159.xxx.43)김흥임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입니다.
전 친정에서도 울 엄마 팬티 한번 본적이 없어요.(깨끗히 빨아 널어 놓은 것 말고)
매일 얼굴 발 씻을때 또 양치 할 동안 벗어서 잘 빨아 탁탁 털어 널으면(물론 2일에
한번씩 삶기도 했지만) 사실 크게 빨래 랄것도 없거든예.
근데, 그걸 쓱 벗어서 세탁기에 넣는 습관이 잘못 됐다 봅니다.
그래서, 울 시엄니 것은 미안하지만 중국 친구가 대신 빨지예.(이건 서로 예의가
아닌데.... 왜 그걸 모르시는지.....)13. 팬티라...
'05.3.16 10:28 AM (67.175.xxx.25)팬티가 그렇게 더러운 물건인가요?
시어머니 팬티와 본인의 티셔츠가 엉켜 있는 것을 보고 분을 못이겨 벽을 치셨다니..
제 생각에 팬티보다는 양말이나 온갖 먼지 잡균 다 뭍히고 돌아다니는 겉옷이 위생상 더 더러울 것 같은데... 양말 빨래는 어찌 하시는데요?
매너의 문제로 본다면 시어머니께 문제가 있는 것도 같네요. 그래서 어머니가 입던 팬티를 마주하기가 참 민망하다고 하신다면 이해가 가겠습니다만...
어머니한테 무슨 성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걸 그렇게 더럽게 생각하신다니 전 좀 의아합니다.14. .......
'05.3.16 10:28 AM (211.58.xxx.41)원글님 이야기중에 "며느리에 대한 예의" 라는글이 나오는데 맞습니다.
몸이 아파서 옴짝달싹을 못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당신이 해결 해야 한다고 봅니다.
글을 보니 처음에는 안그랬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알고는 있는데 안 하시는 거네요.
가까운 사이 일수록 서로가 예의는 꼭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문제는 원글님 께서 때(시기)를 놓쳤다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맨 처음에 이야기 하셨어야 하는데...
우선은 때를 놓치신 것에 대한 댓가가 지불(?) 하셔야 합니다..
원만하고 부드럽게 해결을 하시려면..
윗분들 말씀처럼 새 팬티를 여러벌 사다 드리고 기존에 것들은 우선 다 버리세요
오래 되서 변색이 됐다 하시고요.(여기서 반발이 있을겁니다. 그래도 무시 하세요)
반발이 강할수록 해결은 쉽습니다.
자존심에 당신이 해결 하실테니까요..
그다음에는 눈에 띄는곳에 전용 세탁조를 만드세요.그래서
따로 관리 한다는걸 알게 하세요
그정도면 알아서 하시지 않을까요?
그래도 안되면 직접 이야기 하세요. 하기 싫다고.
원글님도 살아야 하니까요.
정말 싫을때는 이야기 해서 직접 이야기 하는것도 방법입니다.15. 정경숙
'05.3.16 10:30 AM (61.248.xxx.134)저와 상황이 아주 비슷하군요.
저역시 막내이면서 어머님과 결혼하면서 2년간을 함께 살았구요.
처음부터 팬티를 내놓으시는데 상당히 당황했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죠?
결론은 계속 빨아 드리기로 했죠. 어머님께 말씀 드릴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러면
둘의 관계가 거기서 끝나지가 않아요. 얼마나 서먹서먹하고 앞으로 더욱 힘들것 같더군요.
눈 딱감고 고무장갑 끼고 비누 쓱쓱 발라서 깨끗하게 빨아 드려요.
어려운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2년후 분가해서 지금은 남의 이야기가 되었군요.
요즘에도 지난날을 생각하면 나의 판단이 옳았던것도 같고요,
여전히 시어머님과도 그런대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거든요..
알아서들 기본적인것들은 지켜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힘내세요...16. 그냥
'05.3.16 10:34 AM (211.196.xxx.253)더러움 잘 지워지는 재질의 천으로 된, 더러움이 눈에 잘
띄지않는 색상으로 된 속옷을 사다드리면서
말씀드리세요
'어머니 제가 어머니의 이 속옷은 세탁하기가 싫어요.
이건 어머니라서가 아니라 제 딸것도 싫을 것 같아요."라고
잔 뜩 이해를 구하는 표정으로 말씀 드린 후 얺짢아 하셔도
빨아드리지 마세요.17. 홀시아부지
'05.3.16 10:40 AM (211.199.xxx.133)정말 시부모 모신분들만 심정알아여..
님심정 100프로 공감..
딴얘기지만 전 홀시아부지모시구사는데여,
전에 제가직장다닐때 빨래를 그렇게 개시더라구여..
제 속옷도 있는데 번번히 개지말으시라고해도
직장다녀오면 거실에 차곡차곡 개여있는빨래보면
울화가 치밉니다..
솔직히 제 브라 팬티를 시아버님이 차곡차곡개신다는데
넘 민망하잖아여..절 도와주신다고 하시는게 오히려
제 화를 돋구고..고집은 얼마나센지...말도 안들으시고..
글고 속옷,양말을 한달에 한번 갈아입으시나?
노인네냄새나 죽겠어여..이것도 좋게 자주갈아입으시라고
아무리말해도 안듣죠..-.-
홀시아버지모시는거 정말 못할일같아여..
전 제자신이 넘 한심스러워여..
이렇게 힘들걸 모르고 결혼한게..
구구절절 사연은 길지만,,,생략하고..
시부모랑 따루사시는분...
같이사시는분들한데 절대로 섣불리 말하지마세여..
그냥 친정엄마려니하고 잘해드려라...
살면 얼마나 사시겠냐...하시면...정말 얄미워여...
같이 안살아보면 죽었다 깨나도 그심정 모르죠...18. 마저요
'05.3.16 10:51 AM (211.215.xxx.11)같이 안살아보면 죽었다 깨나도 그심정 모르죠...
동감동감...
그 심정을 안들...어찌해 줄 수도 없구요...19. 동감
'05.3.16 10:55 AM (211.215.xxx.148)저도 시어머니랑 13년째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도 시어머님 속옷 특히 팬티를 빨때면 싫습니다. 그래도 속옷은 직접 빠시라는 소리 못합니다. 얘기하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은 오히려 무거워질 겁니다.. 분위기가 오히려 서먹해질테니까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도 합니다.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받으실 일도 많을 거예요.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인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빨래할 때 라디오를 틀어놓고 해요. 그러면 팬티에 대해서는 조금 무뎌지거든요. 기운내세요.
20. 둘째며느리
'05.3.16 10:58 AM (221.138.xxx.222)맞아요...같이 살아봐야 뭐가 힘든지 알죠..
야..네 부모라 생각하고 편하게 살어.이런식의 답변들 너무 어의없죠.
만약 ,누군가가 떡하니 나타나서 대궐같은 집에서 돈걱정 없이 시부모랑 같이 살래?...
돈없이 단칸방에 둘이 살래? 하고 물으신다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다른 어떤 이유도 달 필요가 없죠..원글님과 동떨어진 얘긴듯 해도 연관성은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살아 봐야만 그런 심적인 어려움을 알것입니다.
원글님 ...제 생각에도 세제 풀은물에 담궈뒀다가 고무장갑 끼고 애벌세탁해서 삶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요?...시어머님께 빨으라는 얘기는 저도 못할것 같거든요..
힘내세요...남의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네요...화이팅!!!!!!!21. ..
'05.3.16 10:59 AM (211.223.xxx.206)힘드시겠어요
정말 같이 안살아본분들은 모르죠
저 같이 살면 좋다 생각했어요
나뿐분도 아닌데...따로살고있는 요즘 어떨땐 제가 좀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아닌가 싶어요
입만떼면 시부모님 흉봤다니까요
가슴내려앉고...저 어른들한테 이쁨받는 타입이거든요
정말 모셔보자 않으면 몰라요
팬티 20장정도 새로 사다드리구요(선물받았다 하세요.사셨다하면 오해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삶은다음 세탁기에 같이 돌리세요
그리고 ..뭐라도 아르바이트라도 잠깐 이라도 하세요
같이 하루종일 병납니다
2-3시간정도 아르바이트라도 하시고 (뭐라도) 용돈 5만원이라도 일한다고 줘어드리면 싫어안하실거에요
그리고 하루종이 ㄹ나가계셔도 핑계가 되니까 ...좀 피해서 사세요
미워도 보기 싫어도....남편 어머니니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요령을 피세요
걱정됩니다...기운내세요22. 맞아맞아
'05.3.16 11:16 AM (211.199.xxx.133)대궐같은집에서 시부모랑 같이사느냐...
둘이 단칸방에 사느냐...
당근 후자 선택...
맘편한게 최고죠..
아무리 대궐같은집이어두 속은 썩어뭉그러집니당...23. 토닥토닥
'05.3.16 11:21 AM (221.148.xxx.197)제가 님맘 알아요
신혼부터 시누(당시 26살 일주일 수업 세번있는 대학원생)데리구 살며 2년동안 그러구 살았네요
결국 자궁에 근종이 생겨 안좋은일 나구 겨우 시누 내보냇어요
도시락싸주구 빨래해준거 고맙단말 못들었구요
어린 시누 꼴도 못보는 나쁜 *되었지요
그래도 나쁜* 소리 듣는게 좋아요
밉지는 않지만 지금도 자다가 그대 생각하면 화가 나서 자도 못자요
에휴 시어머님이 좀 신경써주심 좋은데 ...24. .....
'05.3.16 11:30 AM (221.143.xxx.199)전 반대로..
깔끔하신 시엄마랑 같이 살면
걸레하나도 세탁기 돌리는 절 보시면 놀라 기겁을 하시겠지요..25. 솔체
'05.3.16 11:43 AM (61.98.xxx.81)저도 7년동안 시어른들과 같이 생활했습니다.. 원글님께서 힘드신 것도
이해도 되지만 어쩌겠어요.. 둘째며느리님 말씀처럼 세제물에 담궜다가
고무장갑끼고 세탁하시는 것은 낳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속옷은 모두 손세탁하는지라 이 방법으로 하죠..)
성격이 무딘건가.. 저는 어른들 속옷빠는거 별 거부감없는 일이라..
어머님께서는 안 내놓으시고 당신이 빠실려고 따로 두신거 제가 찾아서
하거든요.. 제 옷만 빠는 것도 좀 얌체같아서 같이 빨구요.. 어머님도
제 옷들도 빠실때도 있고요.. 심지어 어머님이 2년동안 다른 곳에 계서서
시아버님 빨래도 다 했구요.. 그래도 머.. 별 스트레스는 안받았는데..
다른 걸로 받은 것이 좀 있지만서두..ㅠ.ㅠ
마음비우시구요.. 내 아기 똥귀저기 빤다(넘 비약했죠..)는 기분으로
하시믄 좀 편치 않으실라나..
별 도움 안되는 얘기같아 주저하다 올립니다..26. 헤스티아
'05.3.16 11:46 AM (220.117.xxx.79)--;; 저두 별 도움은 안되는데.. 속옷 빠는게 정말 곤란한 일인 모양이네요.. 저 시댁에서 산후조리할때, 어디 숨겨놓아도, 시어머니께서 다 찾아서 빨아버리셨었는데.. 담에 뵈면 큰절이라도 한번 더 올려야겠네요..-.-;;; 속옷.. 정말 주의해야 하는 물건이구먼요. .
27. 해결책
'05.3.16 11:46 AM (202.30.xxx.200)팬티 싼거 대량으로 구매해서 한번 입으면 버려 버리세요.
팬티 상태가 불량하다는걸로 봐서 매일 갈아 입지 않는거 같으니 가능할거 같아요.
'병원비다 , 내 약값이다' 생각하고 팬티에 투자 하시고 잊어 버리세요.
시장이나 홈쇼핑 같은데 팬티 싼거 많아요.
저는 제 딸이 벗어논 팬티도 더러우면 쓰레기통에 버려 버립니다.
사정이 있어 제가 빨아야 하는데 딸것도 더러우면 만지기 싫어요.
팬티 스트레스에서 빨리 해방되세요.28. 저도요
'05.3.16 12:01 PM (219.249.xxx.50)제 어머니는 76세 되셨어요. 아버님까지 계실때는 당신들 빨래만 모아놓았다가
당신식으로 삶고 빠셨어요. 전립선 있으셨던, 아버님의 냄새나는 속옷은
제가 안만져도 됐지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 어머니 빨래랑 제 빨래랑 같이
돌리는게 주저 되다가, 어쩌다가 자연스럽게 같이 빨게 되었어요.
원글님.
진짜 큰병 나실까 걱정되네요.
삶아빠는 드럼세탁기 없으시면, 얼른 장만하셔서
어머니 속옷 빨래만 따로 돌리세요.
그리고 때가 쏙 안빠졌더라고, 신경쓰지 마시고 그거 그냥 입으시라고 드리세요.
어쩌면 님께서 너무 위생에 너무 철저하셔서, 더 스트레스 받고 계시는지도 몰라요.
저라면 노인네한테, 당신 속옷 손수 빠시라고는 말씀 안드리고
새팬티 사다놓고, 이번에 벗어 놓으신 속옷 제 임의대로
내다버리고, 빨래하다 찢어졌다고 말씀드릴래요.
그리구요, 저와 어머니가 그나마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식은요.
가끔씩 큰소리나게 제가 대들어요. 싸운다기 보다는 저도 큰소리로
제 식을 고집하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고집피우고
제맘대로 해나가다 보니, 저한테 별 말씀 안하세요.
어머니는 맘 속으로 저보고 고집이 세니 뭐니,,,,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저 원래 그렇게
고집부리는 스타일 절대 아니었는데, 저 편하자고 성격바꿨어요.
그렇게 안하면 저도 정말
암걸릴것 같고, 신세한탄 나오고, 우울하고 .... 미칠것 같았어요.
어머니도 저한테 신세지기 싫으시다고 어디 요양원에 보내달라고
속없는 소리 하시면서 우시는데, 그렇게 한번 큰소리 나게 싸우면서
서로 속마음 털어놓으면 조금 풀리고 그게 또 한 반년은 가요.
원글님 우리 힘내서 이겨나가자구요.
혼자 그렇게 속끓이지 마시구요, 이번에 팬티 버리시구
뭐라 한말씀하시면요, 막 대드세요. 그동안 싫었다구요.
자주 갈아입으시라구요. 그럼 빨래때문에 힘들지 않겠다구요.
꼭 대드세요. 님께서 넘어가야할 산입니다.29. ㅠ.ㅠ
'05.3.16 12:04 PM (221.140.xxx.138)저도 시댁에서 7-8년 살다가 분가해서 원글님 마음 잘 알아요...
저는 직장생활 했고, 살림은 주로 시어머니가 하셔서 원글님 생활하고 비교할 것도 안 되지만...
저는 시어른들 빨래하고 저희들 빨래가 섞이는 것도 싫어서 세탁기를 따로 돌렸는걸요...
저희 시어머니는 입던 옷이나 속옷이나 걸레를 모두 세탁기에 넣어서 돌리는데 저는 그걸 못 참겠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이 보면 욕하겠지 하면서도 저희 빨래 방 안에 모아두었다가 따로 돌렸어요...
이번 설에 시댁에 갔는데 시어머니가 빨래 좀 개달라고 해서 개는데 조금 과장하면 팬티가 너무 더러워서 토할 거 같았구요...
아마 원글님에게 문제는 팬티가 아닐 거예요...
만약 시어머니가 자신의 손으로 팬티를 빨게 되면 이제는 다른 것이 눈에 거슬릴 테니까요...
제일 좋은 방법이야 따로 사는 거지만 그게 안 된다면 해결책님 말대로 그냥 버려버리세요...30. --
'05.3.16 12:32 PM (221.143.xxx.17)버리세요..
그리고 속으로 (또는 친구들이나 이런 사이트에서라도) 마구 욕할지언정 속상한 것 쌓아두지 마세요...31. 하늘아래
'05.3.16 12:42 PM (211.206.xxx.152)전 시어머니팬티뿐만 아니라 시아버지팬티 시동생 둘 팬티 시누 팬티 5년 빨고
5년 더 시부모님꺼 빨았던 사람입니다
하루에 보통 세다라이(아주 큰 다라이)의 빨래를 6.7키로 세탁기에 돌리고 절반은 손으로 빨고...
그때 생긴 울툭불툭한 팔심줄 보고있음 열이 확~~!!
시어머니 하루에 옷 세번 갈아입으셔서 세탁실에 갔다두신게 아니라
허물벗듯 벗어서 벗은 자리에 고대로.....ㅡ.ㅡ;
제가 오죽 빨래와 식사에 넌덜머리가 났으면
주방에 들어가는거 자체가 젤 싫고
12키로 일반 세탁기 모잘라서 드럼세탁기 하나 더 살려고 돈모으고 있겠읍니까?
정말 하기싫은건 딱 잘라 말하세요
속앓이 하면서 두고두고 맘상하심 님만 해롭구요
한번의 속 시원한 말은 두고두고 님을 편하게 합니다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한번에 끝내세요...
한방의 말이 평생을 편하게~~32. 경험자
'05.3.16 12:52 PM (222.105.xxx.111)그 심정이 어떤지는 정말 잘 알 수 있어요, 저도 6년을 같이 살다가 제가 병이 나 버렸으니까요.
스트레스성 위 궤양으로 피를 토하고 입원한 후 분가 했어요.
그 손도 대기 싫어 미치겠는 심정,너무너무 잘 알죠.
해결책은 참지 말고 싫은 건 싫다고 똑 부러지게 얘기하세요.
내가 살고 봐야지요.
참으며 마음속으로 죄짓는것 보다 밖으로 표현하는게 더 좋아요.
어머니껀 어머니께서 해결하세요. 하고 당당히 말하고 빨지 마세요, 놔 두세요.
전 이젠 그렇게 합니다. 싫으면 싫다 강하게 표현합니다.
대신 , 지켜야 하는건 하려고 하구요.33. ==
'05.3.16 1:07 PM (221.153.xxx.30)헉 ..하늘아래님 그렇게 힘들게 사셨어요..에구..
전 그냥 밝고 명랑한 이미지만 봤는데 에구
사람사는거 다 힘들군요 ㅠ.ㅠ34. 함박웃음
'05.3.16 1:35 PM (211.218.xxx.211)맞아요..사람이 겪어보지 않고서는 그 심정 몰라요..
쉽게 인가의 도리찾으며 얘기를 하지요..근데 사실 이게 더 미치더라구요..
저도 처녀때는 아는 언니가 시어머니 너무 싫어하는것을 이해도 못하고 그 언니만 나쁘게 생각했는데..
제가 결혼해보니 왜 그리 시어머니를 싫어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예전에 박완서님의 수필집에서 보면..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으셨는데 주위 사람들은 모두 사이좋은 고부간이라며 박완서님을 칭찬을 많이 했대요..
근데 정작 작가 본인은 시어머니 목욕 시키는게 죽기보다 싫었대요..
때를 벗겨드리고 씻겨드리는동안 살이 서로 맞닿는데 너무 너무 싫어서 미치겠더래요..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말을해도 이해를 못하더래요..
아마 님 심정도 그러실것 같아요..전 님 글 읽기만 했는데도 그 팬티가 싫은데..매일 보는 님은 정말 너무 힘드시겠어요..35. **
'05.3.16 1:51 PM (220.126.xxx.246)팬티를 어머니께 직접 빨아 입으시라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 해요.
팬티는 직접 빨아 입으시더라도 냉기류가 흐를 수도 있고,
팬티문제가 해결되어도 다른 문제때문에 걸릴 것 같거든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에겐 쌓여있는 것이 많은데,
팬티는 그 사소한 일부분의 하나인 것 같거든요.
제 생각엔 집에 두 분이 같이 있는 시간을 되도록이면 만들지 않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아르바이트, 강습, 아이 있으시면 아이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한다든지, 운동을 간다든지 등등
그리고, 팬티는 눈 딱 감고 손빨래 하지 마시고
내놓는 즉시 삶은 다음 삶은 물 그대로 세탁기에 넣어 돌려도 괜찮거든요.
다른 분께서 하신 말씀대로 팬티 단독의 문제는 아니라 더 힘드시겠네요.36. 힘내세요
'05.3.16 2:01 PM (210.95.xxx.241)너무너무 싫다는거 이해가 갑니다
팬티가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가아니라
어찌하여든 너무너무 싫다는 것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괴롭고 답답하고 열불 천불이 납니다
그러나 그 상황은 내가 피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는 없지만
조금이라도...기분을 바꿀 수 는 있습니다
1.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한주에 한번 오전정도 파출부를 불러서
빨래를 시키는 방법 (어머님 팬티는 모았다가 그때..)
2. 팬티를 여러장 구입하여 드린후
모았다가 일주일에 한번 삶는기계(이름은 모르겠네요)에 넣고 해결하는 방법
(어머님께서 의아해 하시면 ..삶는게 위생에 좋데요..매번 삶을 수 는 없구요
모..이렇게 설명드리면 될거 같네요)
삶는기계 살려면 돈은 좀 들겠지만 님의 괴로움을 덜을 수 있다면 투자하시는게 좋겠어요
3. 시부모님과 한집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운동도 하시고 취미생활(문화센터)도 가지세요
님의 마음...치료할 수 있는 방법
님의 마음의 힘겨움을 다른 누군가로부터 치료받기는 힘든 현실이니
다른 것을 찾아 즐거움을 만들어보세요
위의 어떤 분이 음악을 틀어놓고 빨래하신다고 하셨는데
음악요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 하루종일 집에 계시면서..세끼 모두 며느리에게 준비하게 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런 분께 팬티를 스스로 빨으시라고 말씀드린다면
오히려 또다른 갈등이 생기고
또다른 갈등 때문데 다시 힘들어지실거 같습니다
저 역시..시부모님과 10년째 살아오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무수하게 빠지지만
그만큼 두분도 노력하며 살고 계시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제 스스로 행복하려고...연구하고 노력합니다~37. 연주
'05.3.16 2:14 PM (211.194.xxx.112)가심 떨립니다.-.ㅜ
저 시댁에서 1년 반 살았어요.. 1년 반? 웃기네.. 하지 마세요.
울 시엄니 엄청 엄청 부지런 + 깔끔하세요.
앉아서 텔레비젼 보실때도 그냥 못 앉아 계시고 걸레로 바닥 훔치면서 보시죠..
아주 미치겠슴디다. 이리 깔끔하셔도,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가면 아침 설겆이 그대로 있고, 쌀은 꼭 불려서 밥하라 하시고...
같이 살던 시아주버님(총각) 속옷까지 내 놓으시는데...아흑..ㅜ.-
결론.. 전 농담 아니고 베란다에 한쪽 다리 걸었었어요.
죽을려고 한건 아니지만..진짜 죽을거 같아서...것도 임신 막달에..(우울증도 좀 잇었겠지만...)
12kg인가 젤루 큰 드럼세탁기 따로 사서 거기에 시모, 시아주버님 빨래만 따로 돌렸어요.
쌀도 꼭 불려서 하라 하시니, 어머니 쌀만 좀 씻어놔 주시면 제가 와서 밥할께요. 해도 안 들어주시길래
8시에 퇴근해서 쌀 불려서 10시-11시에 밥 차려 드렸어요.^^;
님!!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저 임신 7개월 넘어서도 쭈그리고 앉아서 시모, 시아주버님 속옷 빨았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어요. 놓을때 없어도 얼른 세탁기 사시든지 팬티 다시 다 사세요.
그리고 가끔 말대꾸도 하시구요. 가끔 보면 말대꾸 안하면서 사는게 좋겠지만 같이 산다면 그건 아니라고 봐요. 아흑..할말이 많은데 지면이 넘 짧다..아흑..38. 무딘녀
'05.3.16 2:37 PM (221.163.xxx.247)이럴땐 저처럼 무딘게 좋은거같네요.저도 2년같이 살다가 분가했는데 저는 손빨래같은거 안하는타입이거든요.시어머님도 그러셨고.당연히 팬티와 티셔츠는 동급 빨래감입니다.팬티가 티셔츠보다 더 더러운가요?매일 갈아입는데요?시아버님,시어머님팬티를 빨래널때 빼고 더러운지 아닌지 들여다볼 일조차 없던데...저희 집도 딸팬티 아빠팬티 아들팬티 다 섞어 빨래돌리는데 그럼 팬티는 꼭 손빨래 하시나요들?...
제 지금 걱정은 이렇게 무신경하게 살다가 늙어서 버릇처럼 그냥 팬티벗어 세탁기에 던져넣을텐데 우리 며느리가 혹시 그거보고 더럽다고 흉보고 절 미워할까봐 걱정됩니다.나이먹어보세요,바로 우리가 시어머니됩니다. 조금만 편안하게 생각하시면 안될까요......39. ..........
'05.3.16 2:37 PM (210.115.xxx.169)팬티도 싫겠지만
팬티 해결되고 나면 다른 문제가 걸리겠지요.
싫으시니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봐요..40. 최미정
'05.3.16 3:23 PM (220.72.xxx.91)전 시어머니랑 4년 가까이 같이 살았는데요, 어머님이 장사 하셨거든요
저녁에 오심 당신 씻을때 속옷이랑 그날 입었던 겉옷 세탁해 놓으세요. 단 겨울 옷들은 부피가 커 애벌 빨래 해 놓은거 제가 세탁기로 헹궈 드리는 정도....
근데 공휴일이나 일요일 경우 제가 있을땐 같이 식사를 차리고 하는데, 우디 외출을 할 경우엔 밥 때가 되면 당신이 차려 드셔야 하는데 기냥 생으로 굶고 있습니다.
자꾸 이런일이 반복되니 별로 효자 아닌 남푠도 신경이 쓰이니, 가능하면 때를 챙기 주고 나가거나, 안님 때에 맞춰 허둥지둥 들어 와 야 하는 일이 다반사, 무진장 화 나데요.
저 별로 안 착한 며늘 입니다. 왜 때가 되었으면 밥을 챙겨 드셔야지 안 드시냐고 물으니, 울 시엄니 너거 들어 오면 같이 먹을려고...... 하더이다.
같이 먹을 수 없는 상황인 거를 아시면서 그렇게 말하니,,,, 참
꼭 적과의 동침 같습디다. 무진장 싸우고 힘든 시어머니 였는데, 작년 4월에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습니다. 내용이 옆으로 샜는데,,, 사이가 안 좋았던 고부는 돌아 가셨는데도 마음이 불편 하더이다.
오히려 사이가 좋았던 고부는 돌아 가심 이런 불편한 맘이 없다고.... 님도 도 닦는다 생각하고 난중에 내 마음이라도 편하자 하는 맘으로 지금 상황을 ~~~~ 하십시요.41. 음...
'05.3.16 3:29 PM (210.95.xxx.241)네거들 들어오면 같이 먹을라고...
함께 먹을 수 없는 상황인것을 알면서...
왜 그러셨을까요..
(원글님 글과 상관없이 리플에 관심을 기울여서 죄송합니다..앞서 원글님께도 리플 달았습니다)
왜....
1. 챙겨먹기 귀찮으셔서
2. 혼자 먹기 외로워서
3. 니들 마음 좀 불편해봐라..그래야..자꾸 니들끼리 외식안하지..하는 생각에서
저도...제 마음을....좀 더 부지런하고...외로움도 덜타고...상대방 배려할줄 아는 사람으로
늙어가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일...시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일...회사일 ....산다는게 참...도를 반짝반짝하게
닦아야..해나갈 수 있는 일인거 같습니다..나무아미타불 아멘...42. 저두요님
'05.3.16 4:07 PM (211.207.xxx.246)저두요님이 현명하게 대처하고 사시네요. 성격을 바꾸는 길... 그것이 님이 살길입니다.
저라면 노인네한테, 당신 속옷 손수 빠시라고는 말씀 안드리고
새팬티 사다놓고, 이번에 벗어 놓으신 속옷 제 임의대로
내다버리고, 빨래하다 찢어졌다고 말씀드릴래요. ---> 이 방법이 가장 좋을거 같아요.43. @@@
'05.3.16 4:56 PM (220.117.xxx.208)원글님,딴지는 아니구요, ... 전 지금껏 이십오년을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요., 시엄니팬티가 더럽다면 내남편팬티는???
옛날얘기해서 뭐한데 ( 80년대 신혼초)울시어머니는(당시 55세) 당신빨래 한가득 벗어놓고 ( 찌들은 흰팬티까지) (그시절 서울에도 아파트에 가스시설없고 ,세탁기없던시절임)... 찬물에 손빨래해서 널어놓으면 당신빨래만 걷어와서 하룻밤을 뜨거운물에 울궈야 된다는....얼마나 깨끗한척 하는지.... 아니 내가한 빨래가 더러워서? 아니면 팬티까지 벗어놓지나 말던가 .. 울화가 치밀어서 씩씩거렸죠. 저도 시어머니라 아무말 못했어요.시집와 세식구사는데 하루라도 편한날이 없었다는...일거수 일투족 참견하고 (지금도)어디가면 상차려놓고 가야되고 , 일년에한번 연말 부부모임에 다녀오면 골이나서 대문 쾅 닫고 .......동창전화오면 다들리게 면박주고 ...오지도 가지도 말라하고..시누이식구들은 며칠씩 자고가고 고모부이불베게를 아예 따로 만들어 놓고 ,해마다 방학이면 이십일씩있다가고 밥해대느라....
시엄니 송곳같은 잔소리에 가슴에 못이 박혀요. 술자시고 신세 한탄에 ...욕하고 ....... 매일 죽는다....죽는다......이십년 넘게 ......살 수가없어요.(내인생 저인간 한테 저당 잡혀서....매일같이 남편퇴근해오면 싸우고 ....사람들볶는데 내가 꼬챙이같이 말르고.. 39킬로 ,,의욕상실에 ...삶이 덧없이 흘러가고..
남들 다들 시어른 안모시는데 왜 나만이 ..내가슴 쥐어뜯는 괴로움에.. 우리시대가 다들 그렇죠. 이혼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시엄니 종교가진 후 그래도 많이 나아졋어요. 손자가 명문대가고나서 자랑거리에....44. 나리맘
'05.3.16 5:50 PM (218.50.xxx.58)이건 팬티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해결될수 없는 고부간의 문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이해할수 없는 미묘한 감정 기복 저두 한20년 같이 살고 있는데 미칠것 같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다른 형제들은 다 이민을 가버리고...어떤땐 이혼하고 싶고 어떤땐 빨리 돌아가셨음 하는 나쁜 마음도 생기답니다. 지금은 체념.. 저히 시어머니 89살 저히 친정엄마 사시면 얼마큼 사시냐고.... 그러고 모신지20년 초상 제 자신이 먼저 치룰것 같읍니다. 7남매 중 막내 무슨 죄가 많아서.... 그러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답니다. 일을하세요 안그러면 큰병 생긴답니다. 저두 위수술 유방 섬유선종 수술 했답니다.
45. 며느리
'05.3.16 9:17 PM (211.207.xxx.82)결혼할 때, 시어머니 56세였습니다. 일년 후 함께 살게 되었는데, 속옷 그대로 빨래함에 넣어 두더이다.
싫다......저는 어렸을 적부터 속옷은 제 손으로 빨았습니다. 남편 속옷에 적응하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시부모님들의 속옷은 정말 싫었습니다. 연세가 많아지면서 더 많이 더러워지고..... 어느 때는 속옷을 빨다가 눈물이 쏟아져서 혼자 한없이 울었습니다. 아무도 그 기분 알아주지 않습니다.
원글님.기운 내세요.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세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글님을 위해서 생각을 모아주니 알맞는 방법을 찾아서 속옷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긴 세월, 30여년이 지났습니다. 요즘에는 우리 어머님 속옷은 당신이 빨고 계십니다.
이제야 철이 드셨습니다. 며느리를 사람대접 하십니다.
참고 지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만약 딸이 있다면 속옷은 스스로 빨도록 하세요.
모두들 좋은 시어머니가 되도록 노력합시다.46. 암걸릴것같은아짐
'05.3.16 9:36 PM (210.101.xxx.145)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글 읽고 나니 마음이 좀 풀어지네요. 저 뿐만이 아닌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군요.
저 지금 까만 비닐봉지에 어머니 팬티 넣어서 묶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은 편치 않고 가슴은 벌렁벌렁 하네요.
하지만 제가 살기 위해서 버렸습니다.
어떤 분 말씀처럼 팬티, 양말보다 안 더럽죠,
하지만 그분은 노인네 팬티를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으신가요?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조이는 힘이 없으십니다. 또 옛날 분이라 그런지 소변은 휴지를 잘 안쓰시나봐요.
이건 팬티가 아니고 거의 기저귀 입니다. 또 당뇨라 냄새는 얼마나 심한지요.....
네, 또 어떤분 말씀처럼 빨아드릴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건 제 마지노 선 입니다.
다른건 다 참겠습니다.
밥먹다가 식탁위에 틀니를빼놔도 참고, 양치컵에 틀니를 빼놔도 암말 안하고,
일년365일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해도 다 들어줄것이고,삼시세끼 밥만 드신다 해도 밥만 할것입니다.
본인 갑자기 쓰러지면 어떡하냐고 ( 별 병은 없으십니다.) 나가지도, 아르바이트 하지도 못하게 해도
참겠습니다.
하 . 지. 만 .
팬티는 절대로 못빨겠습니다. 나쁜 뇬 이라 욕해도 할수 없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건 제 마지노 선 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 토닥거려 주신분들 감사합니다.........47. 아네스
'05.3.17 1:06 AM (211.176.xxx.234)원글님, 잘 하셨어요.
그리고 부디 힘내세요.
제가 님을 위해 기도드릴께요.48. gp
'05.3.17 12:13 PM (211.205.xxx.136)참 잘한 결정같아요.
까짓거 병원비 생각하면 팬티값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영화한편만 봐도 6천원인데..
팬티 많이 사다 놓고 빨래에서 해방되세요
버리기로 하셨다니 내속이 다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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