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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는...
임신 초기부터 놀고있는 신랑..
낡고 허스름한 낡은 시골집.....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 내아이...
시댁에서 돈타다 생활비하는 나자신..
요즘 가슴에 통증이 심하고 숨이막혀
병원에가서 검사해보니 신경성이라네요..
숨이 막힐정도로 제 현실이 너무나 싫어요.
여자가 밖에 돈벌러가면 100%바람난다고 믿는 남편때문에
어디 나가서 일도 못한답니다.
게다가 여긴 시골(농사짓는 시골이 아니고 그냥 어중간한)이라 일할때도 없고요..
백수건달들 천지에요..그래서 밖에 나가는걸 더 싫어할수도..
머하나라도 한다는 남편말만 들은 횟수로 3년째..
정말 이젠 그 얘기 듣고 싶지도 않지요..
나도 집 이쁘게 꾸미면서 살고도싶고 우리아이 좋은교육도 시켜주고싶어요.
의사는 좋은쪽으로 좋게 생각하라는데
제가 처해있는 상황이 저를 점점 숨통을 조여오네요
저희 남편은 제가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하고싶은거 못해서 그냥 안달난줄로만 알지요.
어디 취직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죽어도 취직은 안할라 글러고..자기 마누라가 계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신경 안정제까지 먹어야 되는 상황이 오는데도 컴퓨터에만 목메고..
저희 시어머니는 신랑이 일안하는거 너무 신경쓰지말고 속편하게 생각하라면서
신경써봤자 니 병만 난다고 말씀하시는데..하루종일 컴퓨터만 하는 신랑을 보면
좋게 좋게 생각하려해도 숨통이 조여와요..
저 정말 이러다가 숨막혀 죽을꺼 같아요..가슴에 통증은 점점 자주 오는데...
1. 아휴...
'05.3.16 2:25 AM (221.151.xxx.168)속상하시겠어요. 도대체 컴퓨터로 뭐하세요? 설마 오락하는건 아니겠죠? 신랑님께서 뭐를 하겠다는 의지가 없나봐요. 그러지말고 나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라던가 같이 나가세요. 시댁에 아이 맡기구요. 그러다 정말 습관됩니다. 님도 차라리 아르바이트하면 가슴통증이 없어질거에요. 그런 사람 봤어요. 얼마 못벌어도 나가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아휴....듣는 사람이 답답한데 본인은 오죽하겠어요. 힘내세요. 잘될거에요. 그리고 남편을 밖으로 내쫓으세요. 집에 있다보면 정말 습관됩니다. 언제까지 시댁에서 얻어먹을수는 없잖아요. 힘내세요. 우리나라는 여자가 강해야 집안이 제대로 돌아갑니다.
2. ...
'05.3.16 12:45 PM (210.221.xxx.247)예전에도 글 올리셨던 분 맞죠?
그 때도 나가서 돈을 벌고 싶은데 아기도 어리고, 남편은 돈 벌 의지가 없고...
많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이 왜 자기가 돈 벌 생각 안하고 시부모한테 생활비 타서 쓰냐고 질책들 많이 하셨죠.
근데 저도 비슷한 처지였었고 뭐라고 리플은 달지 못했지만 너무 공감하고 딱했었어요.
남편분이 의처증증세까지 있으신건 아니겠죠?
어찌 여자가 나가서 돈 벌면 바람핀다고 생각을 하실 수 있는지.
그럼 자기가 나가서 가장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저 가만히 있으면 어디서 아기용품이랑 먹을게 떨어진답니까?
넘 무책임하고 한심합니다.
사시는 곳이 지방이라 일자리가 없다고 하시는데 인터넷을 종일 하시는 거 보니 인터넷쪽으로
일을 찾아볼 순 없나요?
그리고 님도 아주 적은 액수라도 나가서 알바거리라도 찾아보세요.
집안에서 하루종일 컴 붙들고 있는 남편이랑 아기랑 부대끼면 정말 미칩니다.
제가 그 심정 충분 이해합니다. 어디 돈 들어오는 구멍은 없는데 집구석에서 하루 삼시세끼 먹고치우고...
내가 식모도 아니고..뭐 그런 생각까지 들죠.
이렇게 저렇게 힘들게 보냈었는데 아주 만이 좋아진 건 아니지만 우리집도 이제야 쪼끔 숨을 쉴 만 합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로 적게나마 벌고 남편도 어딜 다니기 시작해서...
님도 기운 내시구요, 아기데리고 산책이라도 꾸준히 하시고 기분 전환 하세요.
반드시 좋은 날 올거에요.
그전에 남편하고 정말 진지하게 언제까지 이러고 살꺼냐고, 제발 정신차리라고,
얘기를 하셔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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